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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13남매 장녀’ 남보라, 가족 동반 ‘유퀴즈’ 출격

결혼을 앞둔 배우 남보라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격한다.2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 286회에는 뉴욕 한복판, 세계에서 가장 핫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박정현 셰프, 박정은 대표와 5월의 신부가 될 장녀의 아이콘 배우 남보라와 가족들 그리고 50년간 사찰 음식을 연구하며 수행해온 철학자 셰프 정관 스님이 출연한다. 세계 최고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가장 핫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박정현 셰프, 박정은 대표가 ‘유 퀴즈’를 찾는다. 동업자이자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500만 원을 들고 무작정 뉴욕행을 선택한 사연부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와 이룬 꿈의 여정을 풀어낸다. 라테 한 잔 사마시는 것도 고민하며 뉴욕의 낡은 7층 집 계단을 매일 오르 내리던 힘든 시절을 거쳐 한 달 예약 30분 만에 마감되는 세계 6위, 미슐랭 2스타 뉴욕 한식당 성공기가 깊은 감명을 선사할 예정. “저희 음식은 하나의 쇼”라는 레스토랑 운영 철학과 함께 메뉴 카드, 젓가락 그리고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성공 비법과 이들 부부가 생각하는 한식의 미래까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남매 대가족의 장녀인 배우 남보라는 가족들과 함께 동반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20년 전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던 남보라가 어느덧 5월의 신부가 되어 어엿하게 성장한 동생들과 반가운 근황을 공개한다. 유재석과도 인연이 있었던 동생의 깜짝 근황을 비롯해 “언니가 결혼 못 할 줄 알았다”라는 동생의 폭탄 발언(?)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 뿐만 아니라 남보라와 ‘3초 손흥민’ 닮은꼴이라는 예비신랑의 연애 풀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수능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불리는 남보라 모친의 에피소드, 남보라가 집에 가면 막내가 버선발로 뛰어오는 사연 등이 흥미를 안길 예정. 장녀의 아이콘인 남보라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해준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전한다. 동생들은 남보라를 ‘제2의 부모’라고 부르며 진심이 담긴 편지를 공개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고. 5월의 신부가 되는 남보라와 함께 따스한 대가족의 감동 스토리를 본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셰프들의 셰프,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정관 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셰프의 테이블’ 비하인드는 물론, 50년간 사찰 음식을 연구하며 수행해온 여정과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사찰 요리의 비결을 공개할 예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이끄는 강민구 셰프는 정관 스님을 어머니 같은 분이라고 소개하며 주말마다 스님을 찾아간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더할 예정. 정관 스님이 17살 어린 나이에 출가한 사연을 비롯해 절에 찾아온 부친과 표고버섯 장조림에 얽힌 사연도 깊은 감명을 전한다. 정관 스님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사찰 음식 한 상과 더불어 “기가 막히다”라며 그 맛에 매료된 유재석, 조세호의 반응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13:17
연예일반

[단독] 나영석 PD “‘이서진의 뉴욕뉴욕3’ 논의 중…구체적 결정 無” (인터뷰)

나영석 PD가 배우 이서진과 세 번째 뉴욕행을 준비 중이다.나영석 PD는 17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이서진의 뉴욕뉴욕’ 시즌3 제작과 관련해) 이야기를 한 적은 있다”면서도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서진이 오는 3월 중 ‘이서진의 뉴욕뉴욕’ 시즌3 촬영 차 뉴욕으로 출국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 PD는 “(관련) 기사를 보긴 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tvN 측도 “‘이서진의 뉴욕뉴욕’ 시즌3은 논의 중인 단계로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서진의 뉴욕뉴욕’은 ‘열심히 일한 짐꾼이여, 뉴욕으로 떠나라!’라는 콘셉트 아래 뉴욕대 출신 이서진이 나영석 PD와 함께 뉴욕으로 떠나 맛집,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tvN 예능 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코너로 첫선을 보였으며, 해당 코너의 인기로 시즌2가 2023년 유튜브 플랫폼 ‘채널 십오야’를 통해 공개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7:40
메이저리그

양키스, 이번엔 브랜든 로저스 영입 검토...2루수 보강 안갯속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2루수였던 브랜든 로저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8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의 취재를 인용, 양키스가 내야수 보강을 위해 로저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2017~2020년,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1위에 오른 선수다.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2021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타자 친화적 구장인 콜로라도의 홈구장(쿠어스 필드)에서 낸 성적이라 높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2023년 부상을 당한 뒤 성적이 떨어졌고, 2024시즌 후반기 2할 7푼 대 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콜로라도와의 동행은 이어지지 않았다. 550만 달러로 예상되는 로저스의 연봉을 감당할 생각이 없었던 것. 양키스는 기존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이적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수로 쓸 수도 있지만, 그러면 핫코너에 공석이 생긴다. 그동안 김하성·김혜성 등 한국인 선수들의 양키스행 설(說)도 등장했다.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했고, 김하성의 뉴욕행 소문은 잦아들었다. 양키스는 이미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돈을 썼다. 선발 투수 최대어였던 맥스 프리드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 이력이 있는 코디 벨린저(2019), 폴 골드슈미트(2022)를 영입했다. 고액 연봉자가 많아 다른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맨을 트레이드할 계획도 있다. 현재 FA 시장에 3루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남아 있지만, 양키스는 그를 영입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몸값이 낮은 내야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혜성, 김하성에 이어 이젠 로저스까지 등장했다. MLBTR은 로저스가 2024시즌 좌투수 상대로 3할 타율을 기록한 점을 주목하며, 그가 플래툰 타자로 가치를 보여줄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anheesoo@edaily.co.kr 2025.01.08 10:14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1월 뉴욕행은 이제 연례행사...올해도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년 연속 '1월 뉴욕행' 비행기를 탄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마이크 푸마 기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와 애런 저지 등 많은 게스트가 참석할 것"이라며 내달 26일(한국시간) 뉴욕 미드타운 힐튼에서 열리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어워즈 디너' 소식을 전했다. 2024 정규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달성을 해낸 오타니는 지난달 22일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 그리고 MLB 최초로 지명타자 수상이라는 기록까지 해냈다. 저지는 홈런 58개, 타점 144개를 기록하며 AL 수상자가 됐다. BBWAA 어워즈 디너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유서 깊은 시상식이다. 매년 스프링캠프 개막 전인 1월 하순 뉴욕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MLB)는 골드글러브·실버슬러거·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올해의 신인·올해의 감독·올해의 선수 등 각 부문별 수상자를 주관사가 각각 다른 날짜에 발표한다. 수상자도 보통 화상 인터뷰로 소감을 전한다. 특정 날짜, 특정 장소에 후보들이 모여 진행하는 KBO 시상식과 다르다. 이동거리 등 상황 조건을 반영한 조치다. 그런 MLB에서 한 시즌을 빛낸 수상자들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 BBWAA 어워즈다. 일반 팬들도 티켓값(이번 시상식 기준 395달러)를 내고 입장할 수 있다. 항상 매진이라고. 오타니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통역 없이 "저뿐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올해도 그가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4시즌 중 3번이나 MVP에 올랐다. '오타니 시대'는 진행형이다. 그의 1월 뉴욕행은 연례행사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8 10:02
메이저리그

단톡방에 "나 괜찮아" 밝힌 오타니, 혼자 몰랐던 감독 "알았으면 나도 푹 잤지!"

결과적으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한 셈이었다. 오타니 쇼헤이(30)가 선수단 단체방에 복귀를 자신하는 동안, 그 방에 없던 로버츠 감독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는 해프닝이 전해졌다.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3차전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27일까지 홈인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리즈 1, 2차전을 소화한 다저스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뒤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연승을 달리고 기분 좋게 출발해야 했지만, 걱정거리가 있었다. 팀 간판 스타가 된 오타니가 2차전 경기 중 도루를 하다 어깨 탈구로 교체된 것. 경기 후 완전 탈구가 아닌 아탈구(부분 탈구)인 게 밝혀졌지만 잔여 시리즈 복귀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었다. 만약 손상이 심각할 경우 다저스와 동행할 향후 9년에도 영향이 갈 수 있었다.가장 놀란 건 사령탑이 로버츠 감독이었다. 오타니가 고통스러워하자 걱정어린 표정으로 그라운드로 올라간 그는 경기 후 오타니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내용을 전하며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걱정하는 동안 오타니는 선수단에게 이미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맥스 먼시에 따르면 오타니는 팀 단체 채팅방에 영어로 '난 괜찮다. (3차전엔) 플레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먼시는 "최고의 선수가 타선에 들어오는 건 팀에 있어 좋은 일"이라며 "오타니가 '나 괜찮아'라며 영문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통역 매니저는 없었는데, 영어도 틀리지 않게 썼다"고 농담을 섞어 전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그 소식을 뒤늦게야 알았다. 선수단 카톡방에 '상사'인 감독이 없는 건 당연지사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 내용을 묻자 "난 몰랐다"며 "그 메시지를 봤다면 마음이 편해졌겠다. 토요일 밤(한국 기준 27일) 편하게 잘 수 있었겠다"고 전하며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게 만들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9 09:11
메이저리그

'레인 토마스 만루포'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돌풍 잠재우고 뉴욕행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8년 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돌풍을 잠재우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A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5차전에서 레인 토마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최종전에서 3승째를 채운 클리블랜드는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ALCS를 치른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올라 8년 연속 CS 진출을 노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돌풍을 일으켰던 디트로이트는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맷 보이드가 2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해냈고, 3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5회까지 1점만 내줬다. 타선은 상대 에이스이자 올 시즌 AL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타릭 스쿠발에게 4회까지 침묵했지만, 5회 공격에서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안타, 1사 뒤 스티브 콴과 데이비드 프라이가 스쿠발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이자 팀 간판 호세 라미레스가 사구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레인 토마스가 스쿠발의 초구 싱커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단번에 승부 균형을 깼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6·7회 디트로이트에게 각각 1점씩 내주며 3-5, 2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 1사 1·3루에서 나선 토마스가 다시 한번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8회는 1사 2루에서 신예 브라이언 로키오가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지난 2차전에서 케리 카펜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팀 패전 빌미를 제공한 MLB 대표 클로저 엠마누엘 클라세는 8회 초 무사 1루에서 등판, 실점 없이 2이닝을 책임지며 '6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AL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가 같은 지구 2위 디트로이트에 업셋을 허락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5일 오전 8시 38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ALCS 1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3 07:56
연예일반

‘사당귀’ 김호중, 19곡 완벽 소화부터 ‘후배들 삼겹살 사줘’ 미담 공개까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2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특히 전현무와 김숙의 연애 고백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전국)까지 치솟으며 10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김호중 보스가 80인의 KBS 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최종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이른 시간부터 시작한 리허설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가곡부터 오페라, 영화 OST까지 총 19곡의 리허설을 이어가며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김호중은 휴식 시간에도 발음, 감정에 대한 지중배의 피드백을 들으며 “믿고 잘 따라가면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오후에는 김호중 합창단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연습이 이어졌다.리허설 후 김호중은 합창단원들을 이끌고 정호영 쉐프의 매장에서 회식했다. 정호영은 “합창단 31번째 멤버가 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맛있는 요리들에 감동받은 합창단 단장은 합창단 합류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 정호영을 설레게 했고, 즉석 오디션을 개최했지만 김호중 합창단 31번째 멤버 찬성투표에서 단 한 명도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천예고 후배는 “김호중 선배님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삼겹살을 사준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쇄골 수술로 요양 중인 박기량의 집에 찾아간 김민경이 큰손 면모를 선보였다. 김민경은 추어탕과 장어, 전복 버터구이, 엄마표 밑반찬까지 푸짐한 상차림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치어리더가 되기 전, 박기량은 과거 고향에서 아이돌,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셀프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 역시 “초등학교 때 투포환 선수 제안을 받았다”라고 받아쳤다. 식사 후 2차를 하자며 전을 굽기 시작한 김민경은 박기량을 위해 아이스크림콘에 초코볼, 초콜릿 잼을 섞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제조했다. 김민경은 “축구 선수랑 소개팅하고 싶다”면서도 과거 함께 개그 코너에 출연했던 송병철과 엇갈린 핑크빛 기류를 공개해 박기량과 후배들을 설레게 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안타까워하던 박기량은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을 이어주려는 발언으로 김민경을 버럭하게 해 폭소를 안겼다. 임미숙은 “빚만 50억이었다”라면서도 피자집, 한식당, 미사리 카페 등 여러 업종을 전전하다 “지금은 빚을 다 청산했다”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명품 브랜드 의상과 시계를 착용한 김학래에게 감탄한 박명수는 “성공한 선배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된다”며 기뻐했다. 박명수가 “개그맨 대표 부부의 공통점은 식당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하자 김학래는 “여자 덕에 먹고사는 커플들”이라는 발언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즉석 콩트로 선배들을 웃게 했고, 임미숙은 둘의 결혼을 부추겼다. 임미숙은 “화가 나도 웃음으로 승화되는 것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 부작용은 30년째 공황장애다”라는 말로 신윤승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조수연이 “진짜 신윤승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치자 임미숙은 “올해 결혼하면 박명수가 사회, 김학래가 주례, 중식당 2호 가맹점 내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었고, 여기에 박명수는 축의금 500만 원을, 김학래는 6천만 원 상당 명품 시계까지 내걸자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제발 결혼하자”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박명수는 “연애 당시 6개월간 잠실에서 동두천 출근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며 열과 성을 다했다. 미국 병원에 취직했던 당시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라며 사랑꾼 인증을 했다. 전현무 역시 “출퇴근길 동행을 몇 년간 거의 기사급으로 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 협회장 임기가 3년이라는 말에 박명수가 차기 협회장에 내심 기대를 걸어보지만 김학래는 “유재석”이라 칼답해 박명수를 서운하게 했다.‘사당귀’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후배 사랑 훈훈해”, “김호중과 합창단원들 끈끈한 우정 보기 좋아”, “나도 잘 챙겨주는 김민경 같은 언니 있었으면”, “전현무, 박명수 사랑꾼 면모 놀라워”, “개그 선후배들 티키타카에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8 10:21
영화

[IS리뷰] ‘패스트 라이브즈’ 꼭 극장에서 봐야할 사랑 이야기

집중해서 오롯이 몰입했을 때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다. 커다란 스크린이 꼭 필요하지도 않고, 어떤 화려한 액션이나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패스트 라이브즈’ 같은 작품은 꼭 영화관에서 봤으면 하는 이유다.‘패스트 라이브즈’ 장르는 드라마다. 대개 드라마 같은 잔잔한 장르의 영화들을 극장에서 보라고 권하는 경우는 잘 없다. 훌륭한 시각적 볼거리들을 탑재한, 마치 체험하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이제 세상에 너무나 많다. 그런 사이에 ‘패스트 라이브즈’가 있다. 이 작품은 집에서 TV를 켜서 재생하다 누가 전화를 걸면 잠깐 멈추고, 또 밥을 해먹느라 잠깐 멈추고 하면서 산만하게 보기엔 너무 아쉽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그럴 바엔 안 보는 게 낫다. 켜켜이 쌓여 들어가는 이야기의 레이어들은 집중해서 봤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완전히 다른 인상을 남길 것이기 때문이다. 해성(유태오)에겐 사랑하는 대상이 있었다. 바로 나영(그레타 리). 12살의 어느 날 나영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12년 후 나영은 미국 뉴욕에서 작가의 꿈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SNS에서 우연히 어린 시절 첫 사랑 해성이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12년 후 인연의 끈을 붙잡기 위해 용기를 내 뉴욕행을 택한 해성. 약 20년 만에 다시 만난 나영과 해성은 짧은 시간 동안 함께하며 두 사람이 함께, 혹은 각자 지나온 지난 세월을 되짚는다.로맨스인가 생각하기 쉽지만 ‘패스트 라이브즈’는 ‘사랑’을 소재로 삶을 탐구하는 영화다. 헤어진 뒤 12년이 돼서야 서로 다시 연락을 하고, 거기서 또 12년이 돼서야 다시 만난 영화 속 나영과 해성처럼 ‘패스트 라이브즈’ 역시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조급함이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장편영화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속도 조절을 탁월하게 해낸다. 느린 듯하지만 리드미컬한 속도감으로 점차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흔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영화 속 나영은 남편인 아서(존 마가로)에게 ‘인연’에 대해 설명하며 “전혀 모르는 사람 둘이 길을 걷다가 우연히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연이 있던 것이고, 결혼을 한다면 8000겁의 인연이 쌓였다는 뜻”이라고 이야기한다. ‘겁’은 길고 긴,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다. 그런 시간이 8000번 반복돼야 비로소 우리가 옷깃을 스칠 수 있는 인연이 된다는 것이다. 20여년이 지나 다시 만난 나영과 해성처럼 한 번 맺어진 인연은 과거가 된다 해도 끊어지지 않고, 아주 진득하게 이어진다.그럼에도 과거는 과거다. 인연이란 꼭 ‘현재’에 존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과거의 인연을 과거에 남겨두고, 계속해서 미래로 걸어 나간다. 그렇게 살다 보면 또 언젠가 한 번 서로를 마주할 날도, 다음 생엔 맺어질 날도 있을지 모른다. 헤어져도 끝이 없고 다시 만난다고 꼭 맺어지는 것도 아닌, 물처럼 흐르는 인연의 속성을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주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특히 나영과 해성 두 사람을 바라보는 나영의 남편 아서의 시선이 재미있다. 두 사람 사이의 인연은 너무나 특별해 보이는데 자신과 나영의 사랑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느끼는 데서 오는 불안감. 그럼에도 둘을 존중해 주며 인연이란 무엇인가를 배워나가는 아서의 시선은 잔잔히 흘러가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하나의 파장이다.올해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할 사랑 영화를 단 한 편 꼽자면 단연 ‘패스트 라이브즈’다. 관객들이 영화와 마주하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꼭 주장하길 바란다. 12세 관람가. 105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05:40
메이저리그

류현진, 아직 뉴욕행 가능성 남았다? 메츠 사장 "몸값 떨어지면 검토"

류현진(36)의 행선지가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중급 선발 투수 영입을 이미 마쳤던 뉴욕 메츠로 다시 영입될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됐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구단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화상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메츠 구단은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등 낮은 등급 투수들의 몸값이 떨어지면 영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당초 메츠 구단은 류현진의 행선지 후보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거액을 투자하고도 가을야구에 실패한 메츠는 올 시즌 대형 투자 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젊고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전에만 참전했을 뿐이다.그러나 야마모토 영입 실패 후에는 단기간 로테이션을 지켜줄 자원, 특히 왼손 투수를 찾았다. 당시 후보로 언급된 게 류현진이었다. 그러나 메츠가 고른 건 또 다른 왼손 투수 션 머네아였다. 지난 7일 메츠는 머네아와 2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을 예상했던 뉴욕 포스트 등은 "류현진의 메츠행은 희박해졌다"고 전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메츠가 선발 투수 영입을 끝내지 않았다. 스턴스 사장은 11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선수 영입은) 아직 끝났다고 할 수 없다. 투수, 특히 선발 투수는 끝없이 필요하다. 선발 투수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메츠의 선발진은 지난해 호투한 센가 코다이를 필두로 루이스 세베리노, 아드리안 하우저, 머네아, 호세 퀸타나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어느 정도 MLB 커리어가 있지만, 부상 등 불안 요소들을 안고 있다. 5명 만으로 시즌을 치르기 어렵다. 팀 내 젊은 투수들도 활용하겠지만, 스턴스 사장이 선발 투수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가 있다.한편 류현진은 지난 8일 장민재 등 한화 이글스 시절 후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개인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2 10:21
메이저리그

이제 진짜 보라스의 시간...류현진, 2024시즌도 '알동' 소속으로 뛸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다시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될까. 사흘 사이에 행선지 후보 2팀이 사라졌다. 지난해 말부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소속팀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팀은 뉴욕 메츠다. 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리그 대표 투수이자 팀 내 최고 연봉(4333만 달러)을 받던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루이스 세베리노와 아드리안 하우저도 정상급 투수로 보기 어렵다. 현 시점 1선발은 일본인 투수 센다 코다이로 보인다. 경험 많은 투수의 합류가 필요했다. 억만장자 구단주(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으로 광폭 행보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효율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점도 류현진의 '뉴욕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 같았다. 메츠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보다 5살 어린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기간 2년, 총액은 2800만 달러다. 2016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해 2017 ·2018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고 전성기를 보냈지만, 2023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한 투수다. 불과 이틀 전까지 류현진의 메츠행 가능성을 점쳤던 매체 '뉴욕 포스트'는 마네아와 메츠의 계약 뒤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에 투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류현진이 레이더에 남아 있는 지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원래 메츠는 5선발은 채우고 있었다. 뎁스 강화 차원에서 1억 달러 미만, 연봉 1000~1500만 달러 수준 투수를 원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매체의 전망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류현진이 필요한 팀으로 보였다. 로건 웹이라는 에이스가 있지만, 류현진과 한 때 경쟁했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2~3선발에 자리할 만큼 뎁스가 두꺼운 팀은 아니었다. 카일 해리슨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지만, 지난해 9월 확장 엔트리가 적용 직전 데뷔한 유망주였다.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투·타 대표 선수를 모두 보유해 한국 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시나리오도 쓰일 수 있었다. 그런 샌프란시스코도 좌완 투수를 보강했다. 팀 야수진 최고 연봉 선수였던 미치 해니거와 4·5선발급 투수 앤서니 데스클리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고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 영입했다. 레이는 류현진보다 4살 어리다. 최근 며칠 사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거론된 팀은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일단 메츠는 후보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팀 내 최고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2023시즌 데뷔했고, 카일 브라디시와 딘 크라머가 각각 12승과 13승을 올리며 확실한 1~3선발을 구축했다. 여기에 몇 시즌 전까지 1선발이었던 존 민스가 한 자리를 맡고 타일러 웰스와 콜 어빈이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민스가 1993년생일 만큼 볼티모어 선발진은 젊다. 그런 이유로 경험이 많은 류현진을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선이다. 2023시즌 볼티모어에서 뛴 1987년생 카일 깁슨이 딱 그런 역할을 했다. 그는 2023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뒤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했다. 보스턴은 이미 지난달 30일 2년 총액 3850만 달러(500억원)에 1선발급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를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 세일이 떠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투 펀치 한 축을 맡았던 투수로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LA 에인전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보스턴으로 향했다. 보스턴은 3년 차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2선발로 여겨질 만큼 전력이 약하다. 닉 피베타, 태너 하욱은 4·5선발급이다. 2023 정규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68로 리그 22위였다. 이 선발진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점도 류현진과 궁합이 맞다. 선발진 전력만 두고 보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FA 시장으로 나간 샌디에이고도 보스턴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르빗슈 유는 MLB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지만, 류현진보다 1살 많은 노장이다. MLB닷컴은 8일, 대어급 FA에 가려 저평가 하지 말아야 할 선수 6명을 전했다. 1988년생 내야수 브랜든 벨트와 외야수 토미 팸과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그리고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 이어 1991년생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1992년생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차례로 열거했다. 벨트와 마르티네스 그리고 채프먼은 이름값에선 류현진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 스트로먼은 스넬과 함께 대어 FA로 평가 받는다. 이 명단에 류현진이 거론되지 않은 점에서 현재 시장의 기류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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