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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도규, ‘오늘의 선곡’ 7번째 주자…오늘(25일)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 발매

신예 싱어송라이터 도규가 ‘오늘의 선곡’ 프로젝트 라인업에 합류한다.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도규가 가창한 음악 프로젝트 ‘오늘의 선곡’의 일곱 번째 음원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가 발매된다.‘오늘의 선곡’은 지난 2022년 정식 론칭 이후 빅마마 박민혜의 ‘데리러 와줘‘, 임한별의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이예준의 ‘니 번호가 뜨는 일’, 먼데이 키즈의 ‘되돌리다’, 허각의 ‘운다 운다’ 등 다양한 웰메이드 발라드 음원을 선보이며 믿고 듣는 음악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월 경서(경서예지)의 장마송 ‘비가 내리는 밤이면’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로운 계절에 어울리는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로 돌아온다.도규는 ‘오늘의 선곡’ 프로젝트를 통해 이예준이 2022년 1월 발매한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를 정식 리메이크한다.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는 사랑했던 그때를 그리는 그리움과 미처 다 비우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으로, 이예준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이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2024년 버전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가 도규의 유니크한 목소리와 남성 화자의 관점으로 또 한번 많은 리스너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도규는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다. 다양한 음원과 유튜브 노래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11:29
뮤직

이예준, 17일 ‘오늘의 선곡’ 프로젝트 음원 ‘니 번호가 뜨는 일’ 발매

가수 이예준이 새해 첫 신곡으로 리스너들을 만난다.이예준은 오는 17일 신규 음악 프로젝트 ‘오늘의 선곡’의 세 번째 음원 ‘니 번호가 뜨는 일’을 발매한다.‘오늘의 선곡’은 지난해 빅마마 박민혜의 ‘데리러 와줘’, 임한별의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등 웰메이드 발라드 트랙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론칭한 신규 음악 프로젝트다. 박민혜, 임한별에 이어 이예준이 ‘오늘의 선곡’ 프로젝트에 힘을 싣는다.이예준은 ‘니 번호가 뜨는 일’에 자신만의 실력과 감성을 담았다. 현실적인 제목의 이야기를 이예준이 어떻게 풀어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예준은 지난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네 장의 싱글을 발매하며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각종 OST와 프로젝트 음원에 참여하고 4년여 만의 단독 콘서트 ‘미친 소리’를 개최했다.올해도 연초부터 이예준의 열일이 시작된다. 이예준이 2023년에는 어떤 곡으로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선곡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니 번호가 뜨는 일’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4 09:49
경제

대한항공·CJ에 스타트업까지… '갑질 미투 운동'으로 확산되나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면서 시작된 '오너 갑질' 파문이 국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수행 비서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데 이어 유명 스타트업 셀레브의 대표가 평소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아 왔다는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잇따른 갑질 고발에 기업들은 성폭력으로 시작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기업 총수 일가를 향한 '갑질 미투 운동'으로 확산되진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현민이 쏘아 올린 오너 갑질 미투22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이후 재벌 갑질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업들에서도 갑질이 있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의 갑질 논란이 대표적이다.지난 19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이 대표의 전직 수행 비서였던 A씨는 "직원이 아니라 하인이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정직원인 수행 비서로 입사했지만 회사가 아닌 이 대표 집으로 출근했고, (거동이 불편해서) 취침 때 화장실에 가기 힘드니까 요강처럼 쓰는 바가지를 비우고 씻는 일까지 해야 했다"고 폭로했다.또 A씨는 "비서 대기실에 이 대표가 벨을 누르면 번호가 뜨는 모니터가 있었다"면서 "직원마다 번호가 있어서 벨이 울리면 들어가서 하나씩 다 해 줘야 했다"고 말했다.A씨는 이 대표가 불법적인 지시를 할 때도 많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대표가 "예전 왕과 똑같았다"면서 "(운전할 때는) '넌 왜 개념 없이 불법 유턴을 하지 않냐'고 혼내면서 욕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갑질 폭로가 나오자 이 대표는 곧바로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오너 갑질 고발을 촉발한 대한항공 역시 잇따른 갑질 고발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조 전무에 대한 갑질 폭로를 시작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그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폭로를 살펴보면 단순 오너 일가의 막말·갑질을 넘어 탈세 등 심각한 범죄행위도 포함돼 있다. 스타트업도 오너 갑질오너 갑질 논란은 비단 재계 총수 일가의 문제만이 아니다. 최근 스타트업 기업인 셀레브에서도 오너의 갑질이 있었다는 제보가 나왔다.셀레브는 2016년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임상훈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지난 19일 셀레브를 퇴사한 한 직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에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면서 '임 대표는 직원들의 뺨을 때리고 단체로 룸살롱에 갈 때는 여직원들도 동석시키고 접대부를 고르도록 했다'고 폭로했다.이어 그는 '회식 때는 컨디션과 상관없이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셔야 했고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뜨린 날도 있다'고 임 대표의 폭력적인 경영 방식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고 토로했다. 이 직원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현재 퇴사한 상태다.퇴사한 한 직원의 고백 이후 "임 대표의 갑질이 끊이지 않았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셀레브의 또 다른 직원은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폭력적인 업무 환경을 감당해야 했다"면서 "성과에 따라 해고될 수도 있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레브 대표직을 사임한다'는 글을 올렸다.기업 오너에 대한 갑질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계 안팎에선 이들을 견제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 오너들의 갑질은 비뚤어진 특권 의식과 서열주의 문화에서 비롯됐다"면서 "잘못한 뒤에도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족벌경영' 시스템 역시 주요 원인인 만큼 기업소유지배구조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잇따른 갑질 논란에 주요 기업과 총수 일가들은 만에 하나 모를 갑질 폭로가 나오진 않을지 내부 단속에 들어간 상황이다.익명을 요구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오너 일가를 포함해 최고 경영진 등이 임원 회의 및 임직원 전달 사항을 통해 사소한 스캔들,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 상태"라며 "성폭력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자칫 기업 갑질 미투 운동으로 번지진 않을지 우려하는 눈치"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4.23 07:00
경제

삼성 서초사옥 폭발물 소동, 2시간여 만에 종료

삼성 서초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될 것이라는 소문에 경찰이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경 부산 사상구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진모(37)씨가 "지인이 영어로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생명 빌딩을 폭파하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이 신고를 접수받은 서울 서초경찰서느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삼성생명 빌딩에 입주한 3000여 명의 직원을 긴급 대피시키고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 등 135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다행히 건물 내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소동은 2시간여 만에 끝이 났다.진씨의 지인이 받았다는 문자는 지난 11일 오후 3시47분 수신된 것으로 '북한 사람 2명이 삼성생명 건물에 폭탄 설치를 준비한다'는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다.발신자 번호는 '006'으로 시작되는데 페이스북 메신저로 문자를 보내면 이런 번호가 뜨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허위문자를 보낸 사람을 추적할 계획이다.앞서 2011년 5월에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영문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법인에 들어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4.14 17:06
연예

청첩장·신용정보 회사 위장…‘스미싱’ 사기 진화

최근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인 '스미싱'이 극성이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와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사기인 피싱(Phishing)의 합성어. 인터넷과 e메일로 이뤄지던 피싱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무대를 옮겨왔다. 주로 할인·무료 쿠폰과 같은 낚시성 문자메시지로 사람들을 유혹, 클릭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수법이다. 요즘은 한층 지능화돼 신용정보 회사를 사칭하거나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하는 등 온갖 꼼수를 동원해 휴대폰족들을 낚고 있어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스미싱 피해 급증…매일 10건 이상 접수국민국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지난 1월부터 2월 25일 국민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스미싱 피해 민원이 총 260건이라고 3일 밝혔다. 1월 매일 1~3건이던 민원은 2월에는 평균 1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14일 23건, 25일 28건 등 하루 30건에 육박할 정도로 스미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지역도 1월 초 수도권에서 2월 중순 이후부터는 지방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피해 액수도 적지 않다. 아이스크림 할인쿠폰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삭제했는데 34만원이 결제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처럼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달을 '사기 피해 방지의 달'로 정하고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신용정보 회사에 모바일 청첩장 위장까지 스미싱의 대표적인 유형은 햄버거·피자·아이스크림·커피 등 유명 패스트푸드의 할인·무료 쿠폰 등이 도착했다는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오는 것. 문자 내용에는 특정 인터넷 주소가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 주소를 클릭하면 자신도 모르게 악성코드가 휴대전화에 설치되고 스미싱범에게 소액결제 인증번호가 전송돼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에러창이 뜨는데 호기심에 반복해서 클릭하면 누른 횟수만큼 돈이 빠져나가기도 한다. 이번 권익위의 피해 사례 중 피자 무료쿠폰을 준다는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더니 에러창만 떠서 몇 번 눌렸는데 5만원씩 4번에 걸쳐 20만원이 결제된 경우가 있었다. 지금까지 할인·무료 쿠폰 문자메시지에 악용된 업체는 롯데리아·베스킨라빈스·카페베네 등이다. 스마트폰 요금 명세서로 위장한 스미싱도 많다. '3월 스마트 명세서를 발송합니다. 바로 확인'이라는 문자와 함께 소액결제가 진행되는 인터넷 주소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같은 수법이 많이 알려지자 신용정보 회사를 사칭하는 스미싱이 등장했다. '고객 주민번호 사용내역2건. IP추적 성공, 확인 사이렌24로'라며 특정 인터넷 주소를 누르도록 하는 수법이다. 이 메시지를 본 소비자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될 줄 알고 놀란 마음에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된다. 이에 따라 신용정보 회사인 사이렌24는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로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 결혼 시즌을 맞아 모바일 청첩장 형식의 스미싱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아는 이름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수 있다. 이통사에 결제 취소 요청해야 스미싱에 낚였다면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즉시 신고해 결제가 취소도록 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통사들이 소비자 구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캡처 화면 등 증거를 제출하면 결제를 취소해준다. SK텔레콤은 지난 달부터 스미싱에 따른 불법적인 결제 요청을 취소해주고 있다. 스미싱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다. 또 해당 업체 홈페이지 등에 나와 있는 공식 연락처로 전화를 해서 확인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이다. 아예 자신의 휴대전화로 소액결제가 안되도록 이동통신사에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운영하는 사이버범죄 사이트 네탄(www.ctrc.go.kr)에서 스미싱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3.03 16:51
야구

[스타에게 묻는다 ①] ‘브룸박’ 박병호 “영어 실력요? 그저 웃지요”

박병호(26·넥센)는 올해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성남고 시절 4연타석 홈런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지난해 시즌 중반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했다. 트레이드는 그의 야구 인생에 전환기가 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팀의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 타점 1위(58개) 홈런 2위(16개) 장타율 2위(0.587)를 기록하며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린 6월 끝자락. 목동구장에서 박병호를 만나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물어봤다. "팬들의 예리함에 놀랐다"고 혀를 내두른 그는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짓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순둥이’에서 ‘전사’로 -올 시즌 수염을 기른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무섭다’는 팬들도 있던데.(ID: 아키X)“면도를 하지 않으면 수염이 하루 만에 덥수룩하게 자라는 스타일이다. 호기심에 길러 봤는데,때마침 야구가 잘되더라. 그래서 면도하지 않고 길러 봤다.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했다.”-팔에 한 문신이 눈에 띈다.(ID: KolXXX)“특별한 의미는 없다. 개인적인 취향이라 하게됐다. 올해 4월에 했는데,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투적 의미를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하더라. 문신을완성하는 데 4시간 정도 걸렸다.”-눈웃음이 인상적이라 여자 팬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같다.(ID: 연아X)“여자들에게 인기? 진짜 없었다. 사실이다. 대신나는 남자 팬들이 많았다. 내가 보기에 우리 팀 꽃미남들은 (심)수창이 형, (김)민성이 정도? 아, 요즘대세인 (서)건창이도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 새 둥지, 새 출발-넥센에서 맹활약하는 걸 보며 아쉬워하는 LG 팬들이 많다. LG를 떠날 때 솔직한 심정은. (ID: 어랍X)“정말 죄송한 심정이었다. 나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았는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트레이드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자신에게는 좋은 기회였다.”-등번호가 52번이다. LG 시절 25번의반대인데, LG 때 성적을 뒤집어 보겠다는 의미인가.(ID: 병홀X)“그건 아니다. 지난 시즌 넥센에 합류해서번호를 고르는데 남은 번호 중 52번이 눈에 확 띄더라. 유니폼뒷면에 ‘5’와 ‘2’가 합쳐지니 꽉 찬 느낌이었다.”-가정도 새로 꾸렸다(박병호는 지난해 12월 이지윤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현재 활약과 관련해 부인의 지분은 얼마 정도인가.(ID: 불꽃XXXX)“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50%는 야구장에서, 나머지 50%는 가정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가끔 특별한 음식을 해준다. 신혼여행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 준 적이 있다. 어려웠을 텐데…. 맛도 맛이지만 그 정성이 고마웠다.”-인터넷 연관 검색어에 ‘박병호-홈런’과 ‘박병호-이지윤’ 중 어느 쪽이 먼저 뜨는 것이 좋은가.(ID: LGTXXXX)“당연히 ‘박병호-이지윤’이다. 평생을 함께할부인이지 않은가.”힘의 원천은 부모님!-박병호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힘’이다.(ID: 구르XXX)“부모님이 건강하게 낳아 주시고, 키워 주셔서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싶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보약을 먹었는데, 이때 매년 10㎝씩 자랐다. 요즘 말로 ‘폭풍성장’한 셈이다. 그때 성장이 지금의 바탕이 됐다. 또래들보다커서 기술 습득이 빨랐다. 물론 힘도 훨씬 좋았다.”-힘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가. 혹시 삼진 당하고방망이를 허벅지로 부러뜨린 적은 있는지.(ID: 작뱅XX)“허벅지로 방망이를 부러뜨린 적은 없다. 자칫잘못하면 다칠 수 있다. 특별히 힘 자랑을 한 적이없어서…. 아, 부러진 방망이로 홈런을 친 경험이있다(박병호는 지난해 9월 27일 문학 SK전에서부러진 방망이로 홈런을 생산했다).”-홈런 타자들의 자존심은 비거리라고 하더라. 올 시즌 몇 m가 최고 기록인가.(ID: 택근XX)“목동구장에서 기록한 135m(6월 14일 KIA전)가 최고인 걸로 알고 있다. 가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비거리가 적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멀리 날아가면 기분이좋은 건 사실이다.”별명 그리고 SNS-‘브룸박’에서 최근 ‘목동 본즈’까지 많은 별명들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ID: 꾀돌XX)“아무래도 넥센에 온 뒤 팬들이 지어준 ‘브룸박’이 가장 마음에 든다. 브룸바(전 히어로즈) 못지않은 성적을 내야 하는데….”-시즌 중 SNS나 미니홈피 등을 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ID: 넥X)“시즌 중에는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트위터나 인터넷에는 나에 대해 좋은 얘기도 있지만, 좋지 않은 얘기도 있다. 트위터를 처음 시작하게 된계기도 지난해 동료였던 알드리지와의 대화 때문이었다. 미니홈피는 예전부터 안 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알드리지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팬들이 놀랐다. 영어 실력은 어떤가.(ID: YFXX)“(손사래를 치며) 영어 못한다. 진짜 짧은 회화였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아내에게 뜻을물어보고 배우려고 노력한다. 상황에 따라 쓰는문장들도 함께 배우고 있다.”야구장 밖 스물여섯 청년-집에서 인터넷 야구 게임은 하는지. 자신의 캐릭터로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가.(ID: 분유XXX)“집에서 아내와 게임기로 야구나 축구 게임을한다. 그러나 게임기에 한국 야구는 없어서 내 캐릭터를 이용해 본 적은 없다. 컴퓨터나 스마트폰게임은 하지 않는다.”-팀 동료인 강정호, 유한준과 같은 아파트, 같은 동(서울 신도림동)에 살고 있다고 하던데. 쉬는 날 이들과 종종 어울리나.(ID: 알쓰XX)“(유)한준이 형은 가정을 꾸렸고, (강)정호는싱글이다. 셋이 출퇴근도 같이 하고, 밥도 가끔 먹는다. 지하에 있는 슈퍼마켓에 장 보러 갔는데 마주친 적도 있다. 그때는 인사만 하고 각자 장만 본다(웃음).”-서건창에 대해 LG 시절 눈여겨본 선수라고 했다. 평소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하나.(ID: ㅁ)“아니다. (서)건창이와는 스프링 캠프에서 룸메이트를 했는데 작년의 내가 생각났다. 넥센에 처음 와서 선후배들이 많이 가르쳐 준 덕에 쉽게 적응했는데, 이제는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생각했다. 건창이는 같은 LG 출신이라 더 마음이갔다. 지금 잘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목동=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스타에게 묻는다 ①] ‘브룸박’ 박병호 “영어 실력요? 그저 웃지요”[스타에게 묻는다 ②] 박병호 “광고, 부부동반이면 OK!” 2012.07.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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