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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지민♥’ 김준호, 프로포즈 도와주겠단 이상민에 “낄끼빠빠”(돌싱포맨)

개그맨 김준호가 프로포즈를 도와주겠다는 이상민의 제안을 거절했다.김준호는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박호산, 송새벽, 엄정화, 민아와 함께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형님들과 지난번 예비 장모님 만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상민이 프로포즈를 도와주겠다고 하자 김준호는 “낄끼빠빠”라고 재빠르게 거절해 웃음을 유발했다.자칭 ‘돌싱대표 사랑꾼 준호’인 김준호와 송새벽과의 데칼코마니 시간이 시작됐고, 송새벽 역시 김준호처럼 소문난 사랑꾼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준호는 송새벽의 러브스토리를 집요하게 캐물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김준호의 아재 개그력도 폭발했다. 그는 “일본에서 낚시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탁재훈이 맞출 것 같아보이자 “다나까의 조수 이름은?”으로 황급히 질문을 돌렸다. 답은 “미끼사와”로 아재 개그의 진수를 연신 펼쳤다.그러던 중 박호산이 재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준호는 “우리의 꿈이시네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곧바로 박호산은 트레이드마크인 혀짧체로 “머디땅”(멋있다)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이어 김준호는 게스트들 앞에서 ‘돌싱포맨’만의 회장님 놀이를 몸소 시범했다. 그는 “상민이 형, 수영장 하수구에 돌고래 꼈다며?”라는가 하면 “형 (집에) 태양의 서커스 좀 그만 불러”라는 무근본 드립의 향연으로 방송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07:42
드라마

'별똥별' 김윤혜,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 물오른 코믹 연기

배우 김윤혜가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로 이전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김윤혜는 지난 22, 23일 방송된 tvN 새 금토극 '별똥별' 1, 2회에서 끈기와 열정을 장착한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 역을 맡았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를 담아냈다. 김윤혜는 극 중 태권도 선수 및 연예인 경호원 출신 매니저 박호영 역으로 분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체육인 출신다운 끈기와 강철 체력, 시원시원하면서도 한번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성격을 자랑, 자신이 맡은 배우를 위해서라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 부자로 진지함 속 코믹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보여준 갸날픈 외모의 피아노 학원 원장이자 '얼빠' 해커인 서미리 역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다나까' 말투와 거침없이 솔직한 매력을 지닌 박호영은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이성경(오한별), 배우 김영대(공태성)와 함께 '별똥별'의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롤모델인 매니지먼트 1팀장 윤종훈(강유성)처럼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한때 사수였던 DS액터스 대표 김대곤(한대수)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화수분 같은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에서 만난 김대곤에게 고개를 까딱하는 것으로 인사하거나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을 두고 김대곤과 경쟁을 벌이던 중 둘 다 물먹은 장면은 '집념의 귀요미 매니저' 표 깨알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있었다.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김윤혜의 연기에 주목된다. IHQ(sidusHQ) 소속 김윤혜는 최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도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5 17:27
연예

최종 선택 앞둔 '러브캐처 인 서울', 커플 탄생할까

‘러브캐처 인 서울’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7회에서는 24시간 파이널 자유 데이트가 진행, 누군가는 설레고 누군가는 착잡한 하루가 흘러갔다. 강원재와 안지민의 뜨거운 애정 공세를 받은 정다나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원재의 마음이 정다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지막 용기를 냈던 이여민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강원재가 행여나 불편할까봐 자책하며 배려했던 이여민, 정다나의 마음을 알 수 없어 불안한 강원재와 안지민, 삼각관계에 놓여 마음이 불편한 정다나까지 네 남녀 모두 초조하고 복잡한 심경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동안 엇갈렸던 정수원과 이하늘은 오롯이 둘만 생각하는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서재형과 이인성은 어색한 가운데 바다 데이트를 하면서도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최종 선택까지 단 1회만 남은 ‘러브캐처 인 서울’. 캐처들의 정체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최종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러브캐처 인 서울’은 러브라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커플들의 설레는 첫 만남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6일 오후 8시에 틱톡에서 첫 회 무료 스트리밍 라이브를 진행한다. 최종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에 티빙 스트리밍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스트리밍 라이브가 끝난 오후 5시부터는 VOD 서비스로 전환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4 09:29
연예

'미우새' 이상민 "최진혁, 얼굴값 못하는 배우 톱3 안에 들어"

이상민이 최진혁에 대해 얼굴값 못하는 배우 톱3 안에 든다고 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도경완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제2회 미우새 단합대회' 편으로 꾸며졌다.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김종국, 김희철, 오민석, 최진혁, 박군이 참석했다. 특히 최진혁과 박군이 새로운 얼굴로 이 자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최진혁을 두고 "저와 친한 배우 중 한 명인데 옆에서 봤을 때 얼굴값 못하는 배우 톱3에 들어간다. 10년 전 일본 팬미팅 때 노래를 한다고 곡 선정을 도와달라고 들어봐 달라고 했다. 근데 1시간 내내 임재범 노래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최진혁은 발그레해진 얼굴로 "임재범 노래를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에서 날 보고 허당이다, 손재주가 없다고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군은 이 자리의 막내였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는 인사를 했다. 박군 표 '다나까' 말투에 김종국은 직업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22:39
무비위크

'전참시', KCM 투머치 수다 본능X다나까 매니저 '독특 케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수 KCM이 투머치 일상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47회에서는 KCM의 수다스러운 일상과 김옥빈의 명품 액션 연기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KCM 매니저는 낚시터로 출근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낚시터는 KCM 선배님의 제2의 집이다. 원래도 낚시에 흥미가 없었는데 선배님 덕분에 더 흥미가 없어졌다”라고 시작부터 솔직한 입담으로 MC들을 빵 터지게 했다. KCM은 낚시터에서 매니저와 함께 아침부터 떡볶이, 라면을 한상 차려먹으며 1초도 쉬지 않고 수다를 이어갔다. 급기야 KCM은 수다 도중 맥락 없이 혼잣말을 해 매니저를 당황하게 했다. 알고 보니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지인과 통화 중이었던 것. 매니저는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익숙하다는 듯 한숨과 웃음을 터트리기도. 특히 매니저는 “KCM 선배님 덕분에 싫어진 게 많다. 떡볶이, 낚시, 공기팟(블루투스 이어폰), 말 많은 사람이 싫어졌다”라고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KCM은 “매니저가 처음엔 밝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한테 격식을 차리더라”라고 매니저의 거리두기에 대해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CM은 이동 중에도 쉬지 않고 수다 본능을 발산했다. 태권도 유단자 출신의 매니저는 특유의 '다나까' 화법으로 KCM의 수다 본능을 잠재워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KCM이 좀처럼 수다를 멈추지 않자 “한숨 주무셔야겠습니다”, “한숨 주무십시오”라고 말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KCM과 매니저의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중독성 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KCM은 넘치는 떡볶이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닝 떡볶이 먹방에 이어 떡볶이 광고 촬영까지 마치고도 휴게소에서 또 떡볶이를 맹흡입한 것. 매니저는 “KCM 선배님은 길 가다가도 떡볶이가 보이면 먹는다. 원래 떡볶이를 좋아했는데 이제 '떡'자도 듣기 싫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뒤이어 KCM은 신곡 '그냥 좋아'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래퍼 아웃사이더였다. KCM은 팔토시에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고 광기의 예능감을 폭발하는가 하면, 터질듯한 근육을 과시하며 키즈카페를 누볐다. 여기에 매니저까지 합세해 발차기 연기를 펼치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옥빈은 명품 액션 연기 신공을 드러냈다. 단 10분 만에 복잡한 액션 동선을 모두 익히고, 고난도 액션까지 거침없이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촬영 쉬는 시간에는 스태프, 매니저와 함께 아재 개그를 주고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김옥빈은 마치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아재 개그 레퍼토리로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08:19
연예

'라스' 정우, 김국진♥강수지 부부네 방문한 첫 연예인 "이웃사촌"

배우 정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김유미와 함께 같은 동네 '이웃사촌'인 김국진, 강수지 부부의 집을 방문한 첫 연예인이 된 이유를 들려준다. 내일(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이웃사촌'의 주역 정우, 김병철 그리고 진짜 이웃사촌인 딘딘, 슬리피와 함께하는 '이웃사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함께한다. 정우와 김병철은 지난 11월 25일 개봉한 영화 '이웃사촌'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도청팀장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웃겼다 울리는 정우는 '이웃사촌' 속 자신의 연기를 보며 흐느낀 장면을 회상하고, 열혈 홍보 요정으로 변신한 이유 등을 공개한다. 특히 물오른 연기력만큼 절정에 이른 홍보 열정을 뽐낸 정우는 "즐겨보던 곳에 나가는 게 맞을 거 같았다"라며 '라디오스타' 출연을 직접 제안한 이유도 털어놓는다. 정우는 영화 제목처럼 '라디오스타' MC 김국진과 이웃사촌이라며 아침과 저녁에 김국진의 집을 찾은 이유를 밝힌다. 김국진은 "우리 집에 연예인이 온 적이 없다. 정우와 김유미 씨만 3~4번 왔다"라고 밝혀 이웃사촌인 이들의 연결고리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정우는 진중해 보이고 묵직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애교가 많다며 김구라에게 백허그와 뽀뽀를 선물하고, 촬영장에서 돈 봉투를 뿌리는 루틴 등의 에피소드를 전한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센 캐릭터를 연기했던 김병철은 네 명 이상인 자리에선 대화를 주저하고, '다나까' 말투를 쓰게 된다고 고백한다. 세상 과묵하지만 임팩트는 확실한 활약을 펼친다. 입담 대신 준비한 개인기로 MC 김구라의 "최고네 이 사람!"이라는 감탄을 부르며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1 08:55
연예

'라스' 샤이니 키, '군대 체질' FM병사→선임 이창섭에 반항한 일화

'라디오스타' 그룹 샤이니 키가 전역 소감과 함께 軍 선임이자 가요계 후배 비투비 이창섭과의 인연을 밝힌다. 내일(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군필돌로 돌아온 샤이니의 '만능열쇠' 키가 출연한다. 지난달 7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샤이니 키는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군대가 제일 쉬웠다"는 키는 10년간 쉼표 없이 활동하다 패턴이 있는 군 생활을 통해 감사함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군대에서 '늦은 후회'를 했다"며 샤이니 막내이자 유일한 미필인 태민에게 입대를 권유, '군필돌' 샤이니 만들기 압박을 넣은 이유를 공개한다. 군대 체질이자 'FM 병사'로 통한 키가 군 생활 중 유일하게 선임에게 반항했던 사건도 들려준다. 키는 "비투비 창섭이 가요계 후배인데 내 선임이었다. 나이는 동갑이라 애매했지만 선임이니까 참았다. 존댓말을 써야 하는데 화가 나서 '다나까'를 못 쓰겠더라. 엄청난 반항이었다"고 밝히며 서로 다른 스타일 때문에 용기를 내 선임 이창섭에게 반항한 사건을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키와 폴킴이 랜선 절친이 된 이유도 그려진다. 키가 군에 있을 때 SNS를 통해 친해졌다는 둘. 키는 초면인 폴킴에게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면회를 오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얌전하고 모범생일 것만 같은 이미지인 폴킴은 자칭 '천재'이자 가족들에겐 '잔소리 폭격기'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자신의 노래를 듣다가 "어떻게 이렇게 곡을 쓸 수가 있지"하며 스스로 감탄한 사연과 "오늘도 싸웠다"고 털어놓으며 어머니와 다툰 일화를 공개한다.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는 폴킴. 이에 MC들은 "폴아 독립할 생각 없니?"라며 질색했다고 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 또 폴킴은 한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뒤 절친이 된 배우 정해인을 언급, "어머니가 닮았다고 하신다"며 '정해인과 닮은 꼴'을 주장해 시선을 모은다. 한편, 가수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내일(1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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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 디테일한 '로코킹 저력'

'그놈이 그놈이다' 윤현민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저력을 드러냈다.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는 삼생과 현생을 잇는 로맨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제약회사 대표 황지우로 분한 윤현민이 훈훈한 비주얼과 애틋·설렘·코믹을 선사하고 있다. 윤현민은 마치 1인 4역 같은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비주얼도 캐릭터 배경 서사도 전부 다른, 무려 세 번의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고 있기 때문. '나 홀로 그대', '마녀의 법정', '터널', '순정에 반하다', '연애의 발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온 윤현민의 유려한 소화력이 유쾌하면서도 아련하고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더욱 조화롭게 만들고 있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살린 윤현민의 연기 투혼이 눈에 띈다. 폭우 내리는 산속에서 황정음(서현주 역)을 애타게 찾아 헤매다가 뒹구는 장면이나 폐소공포증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다가 기절하는 장면에서 윤현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캐릭터의 처절함과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열연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윤현민은 작은 동작까지 놓치지 않는 '로코장인' 다운 섬세한 표현력으로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살렸다. 환영을 보기 위해 입맞춤을 시도하는 황정음의 행동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필사적 몸부림이 그러했다. 술에 취해 토끼처럼 통통 뛰어다니고, 지갑에서 깻잎을 꺼내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넘긴 뒤 "거스름돈은 됐습니다"라고 계산하는 '깻잎페이' 장면은 안방극장을 배꼽 잡게 한 명장면. 택시에 내동댕이쳐질 때마다 창문에 얼굴을 세게 박고 다시 기절하는 윤현민의 디테일한 만취 연기가 리얼함을 배가시켰다. 윤현민은 안경 등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스타일링은 물론, 깊은 고민에 빠질 때마다 입술에 손을 올리는 제스처, 성숙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다나까'식의 경어를 사용하는 특유의 화법까지 캐릭터의 세밀한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여 차별화된 주인공을 만들어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아이윌미디어 2020.07.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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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안 했다면 후회"…'미스터트롯' 톱7의 '찐'한 우정 [종합]

'미스터트롯' 톱7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바쁜 스케줄이지만 매일이 즐겁다면서 서로를 돈독히 챙겼다. 2일 오후 TV조선 '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톱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채널을 오픈했다. 무려 5만 명이 시청했고 시청자 응원 댓글이 이어지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에도 톱7은 비슷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영탁은 "다시 그룹 활동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자주 뭉쳐서 다니니까 마치 그룹이 된 것 같다"고 했고, 김호중은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형제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제대한 지 2주됐다. 아직 '다나까' 말투가 나오긴 한다. 사회에 적응을 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주변의 응원을 실감하면서도 어색한 일상을 전했다. 우승자 임영웅은 "1억 상금을 받았다. 5년 전 어머니께 1억을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우승 특전인 조영수 작곡가가 만든 노래도 들려줬다. "유명한 조영수 작곡가라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내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셨다. 내 의견을 많이 넣어주셔서 서로 조율하면서 즐겁게 녹음했다"고 녹음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찬원은 "미가 되고 나서 축하 문자가 8000개나 왔다. 아직도 2000개 정도 답장을 못 했다"면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선 "잘생긴 사람도 많고, 노래 잘하는 사람은 여기만 봐도 엄청 많다. 내 매력은 신선함인 것 같다. 대학생으로 살다가 '미스터트롯'에 나오니까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장민호와 정동원은 '파트너'의 호흡으로 간담회 분위기를 띄웠다. 장민호는 가장 좋아하는 무대로 '파트너'를 꼽으며 "정말 행복했다. 비록 동원이에게 졌지만 무대를 하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제일 좋아하는 삼촌으로 장민호를 꼽으며 "방송에 나간 이후로 '넌 이미 끝났어'라고 엄청 서운해 했다. 그래서 1위로 올렸다"고 말해 장민호에 민망한 웃음을 안겼다. 톱7은 유쾌한 팀워크 그대로 '미스터트롯' 후속작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도 출연한다. 특정 시간 동안 전국에서 걸려온 전화로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톱7이 즉석에서 불러주는 전화 노래방 컨셉트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김희재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어떤 노래건 다 소화할 수 있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김희재는 "힐링을 받은 노래가 이하이의 '한숨'인데 임영웅 목소리로 듣고 싶다. 신청해달라"고 부탁했다. 영탁은 "장르 불문하고 여러분의 사연이 담긴 노래면 환영한다. 개인적으로는 흥에 자신이 있다. 흥의 최대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시청자들에 어필했다. 김호중은 관전포인트로 "우리들끼리 노래방에서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정말 리얼하게 노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재 또한 "점수도 리얼이다. 시청자 분들의 눈물나는 사연과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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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

'취중'과 거리가 먼 줄 알았지만 오랜만에 임자 만났다.그동안 드라마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바쁜 스케줄로 술을 멀리했던 정해인(31)이 취중토크를 핑계로 술잔을 기울였다. 밤톨처럼 잘 깎아놓은 외모에 차분한 목소리, 술과는 안 친해 보이지만 그는 맥주를 좋아하는 술이 고픈 남자였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유열의 음악앨범'까지 의도치 않게 감성 멜로 세 편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적게 됐다. 개봉 첫날부터 7년만에 한국 멜로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해인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반항적인 입꼬리·달콤한 눈빛 등. "예전 생각이 많이 났어요. 촬영하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실패한 적도 있고요. 보는 사람들도 그때를 떠올리며 공감할 영화라고 봐요."정해인의 데뷔는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시작된다. 이제 겨우 6년차. 다른 배우들에겐 6년차면 신인으로 불리지만 정해인은 늦게 데뷔한 만큼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신인' '대세'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자리를 잡았다. 최근 3년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성장통을 겪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건강전도사'가 됐다. "입바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근래 많이 깨달었어요. 아버지도 아프셨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았거든요. 돈이나 사랑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특히 가족들의 건강이요." 인터뷰 도중 영상 하나를 내밀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한 보험사의 캠페인 영상이었다. 가족과 시간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건강과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모든 인터뷰 일정을 마무리하며 자리한 정해인은 벨트 풀고 잔치상을 받은 사람처럼 맥주병을 술술 비웠다. 3시간 넘게 피운 이야기 꽃은 각자 맥주 다섯병을 마시며 기분 좋을만큼 알딸딸하게 취한 뒤 끝났다. 술도 잘 마시고 솔직함이 매력인 따뜻한 남자였다. -영화에서 현우, 즉 정해인의 외모에 대한 극찬이 노골적으로 언급돼요."최근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해인 씨는 외모 덕을 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요?' 였어요. 지금 멜로를 찍고 있는건 분명한 덕을 봤다는 거겠죠. 근데 그 이전에는 '단호하게' 없어요.(웃음)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지금도 학창시절 못생긴 사진이 가득 나와요. 그 빨간 뿔테는 왜 썼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언젠가는 졸업사진이 뜰 줄 알았지만…. 제가 남중·남고를 나왔는데 아무래도 동창이 올린거겠죠? 중학교 졸업사진은 되게 아기같은데 그건 또 안 뜨더라고요. 뭐 다 괜찮아요. 하하."-영화의 배경은 라디오에요. 라디오는 자주 듣나요."사실 지금은 들을 시간이 많이 없어요. 집에 있으면 자기 바쁘고 '일-집-일-집' 무한 반복이거든요. 라디오를 제일 많이 들었던건 군대에서 운전병을 할 때였어요. 하루종일 차에 있는데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라디오만 들었죠. '다나까' 말투를 쓰지 않는 군대 울타리 밖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어요. 다시 사회로 접속한 기분이었죠."-실제 첫사랑이 생각나진 않았나요."영화를 촬영할 땐 생각 안 났는데 보고 나서는 살짝 떠올랐어요. '아 그때 난 그랬지' 싶었죠.(웃음) 전 경험을 연기로 끄집어 내지는 않아요. 오로지 작품 속 캐릭터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 어차피 캐릭터와 나는 다른데 실제 상황이나 사람이 개입되면 오히려 방해될 수 있으니까요." -첫사랑은 언제였나요."군대 갔다와서였어요. 짝사랑은 아니었고 같이 사랑했지만 지금은 헤어졌으니까 최종적으로는 안 이뤄진 셈이죠. 첫사랑은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잖아요. 관객들도 앨범 꺼내 보듯이 추억할 수 있을 거에요."-영화를 보면 엄청난 거리를 뛰는 장면이 나와요."5~6분 정도 해당하는 롱테이크인데 찍다가 죽을 뻔 했어요. 오르막과 내리막을 엄청 뛰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너무 잔인했어요. 하하. 헌팅을 통해 이미 계산 된 동선이었어요. 사흘을 찍었는데 조금이라도 힘들어 보였다면 다행이네요. 그걸 찍는 주간에 '봄밤' 농구신과 '시동' 달리기를 번갈아 찍으면서 완전히 체력이 바닥났죠." -그야말로 미친 스케줄을 소화했고 소화 중이에요. "누굴 탓하지도 못해요. 다 제가 선택한 거잖아요.(웃음) 팬들은 알거예요. 회사에서는 억지로 시키지 않아요. 스스로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어요. 안판석 감독님과 한지민 선배님에게 감사해요. 스케줄을 다 저에게 맞춰 주셨거든요. 보은해야죠."-김고은 씨가 '피곤한 티를 하나도 안 내서 놀랐다'고 했어요."티를 내고 싶지 않았어요. 내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어요. 번아웃도 왔고요. 그래서 팬들을 만나거나 어디서든 말할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건강하세요'라고 해요. 심지어 아버지도 최근에 많이 아프셨거든요. 여러가지로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건강은 자존감과 연결돼 있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요. 아프면 자존감도 바닥을 치죠.">>[취중토크③] 에서 계속김진석·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 "가짜 연기는 싫어요"…정해인 꺼내든 '연기앨범'[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2019.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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