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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FC, 15년 전 설기현 입단 재조명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 FC가 과거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입단을 재조명했다. 레딩은 12일(한국시각) 저녁 SNS를 통해 "지난 2006년 오늘, 로얄 앤트워프로부터 설기현을 영입했다"며 "그는 우리의 특별한 시즌이었던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라고 전했다. 2000년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서 유럽 무대를 밟은 설기현은 이후 안더레흐트, 울버햄튼을 거쳐 150만 유로의 이적료로 2006년 7월 레딩FC에 입단했다. 1871년 창단한 레딩은 05/06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창단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레딩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리그 8위를 기록하며 승격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설기현은 입단 첫해에만 31경기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윙어로 활약했다. 특히 리그 2호골을 기록했던 웨스트햄전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한다. 한편 설기현은 다음시즌 레딩에서 3경기 출전 후 풀럼FC로 이적했으나, 자리를 완전히 잡지 못했고 무릎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사우디 알 힐랄 임대를 거친 뒤 2010년 한국으로 복귀한 뒤 포항, 울산, 인천을 거쳐 2015년 은퇴를 결정했다. 이어 2019년 12월 경남FC 지휘봉을 잡으며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올해 설기현 감독의 경남은 K리그2 7위(20경기 6승 5무 9패 승점 23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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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QPR 입단,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이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됐다. QPR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제스키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겨 다음시즌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예고된 결과였다. 이날도 박지성(32)은 벤치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지난 1월 QPR에 입단하면서 11호 프리미어리거가 된 윤석영(23)은 관중석에 있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윤석영을 영입하면서 '빅스타(Big star)'로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윤석영은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있다. 윤석영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뛰어보지도 못하고 챔피언십으로 떨어지게 생겼다. 그래도 윤석영은 일간스포츠와의 26일 통화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외 진출로 얻은 경험이 더 크다는 것. 윤석영은 아직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현재 QPR 분위기는 어떤가."이미 QPR은 강등됐다. 당연히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한국과는 다른 점이 있다. 한국은 경기에 지면 분위기가 착 가라앉고 침울해진다. 하지만 QPR은 경기에 져도 구단 버스에 타면 우울한 분위기가 지워진다. 영국에 와서 가장 놀란 점이기도 하다."-아직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나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에 너무 뛰고 싶다.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훈련도 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QPR 입단을 후회하지 않나."후회? 아직 잘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 QPR 입단 전부터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을 염두해 뒀다. 경기에 나가고 싶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후회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해외 진출이 축구 인생에서 도움이 됐나."많이 도움이 됐다. 한국과 영국은 운동하는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율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확실히 템포가 빠랐다. 또 조금 다른 점은 영국이 팬들의 열기가 확실히 더 강한 것 같다. QPR 경기를 항상 같이 다니며 관중석에서 보는데, 열정적인 팬들이 대단하더라."-박지성이 많은 도움을 주나."유럽에서 10년째 생활하고 있는 지성이 형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형이 먼저 저녁 같이 먹자고 해줘서 너무 고맙다. 형은 항상 묵묵하고 담담하게 지탱해준다. 영어공부도 강조를 많이 해주셨다. 최근 영어 과외교사를 구해서 맹렬히 공부 중이다. 좀 있으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해외 생활 4개월째인데 한국이 그립지는 않나."그런 게 전혀 없다. 아무래도 해외 생활이 체질인가 보다. 한국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아직 없다. 아버지가 한 번 런던에 오셨다 가셔서 아직 애타게 보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주중에 한 번 훈련을 쉬는데, 쉴 때는 장 보고, 영화 보면서 런던 생활을 즐기고 있다."-영국에 있는 대표팀 동료들은 만났나."이청용 형과 기성용 형을 만났다. 청용이 형이 런던에 와서 만났는데 2부리그 분위기를 많이 이야기해줬다. 2부리그도 수준이 꽤 높다고 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나이키 공을 쓰는데 2부리그 공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의 공을 쓴다더라. 공이 탄력성이 떨어져서 애를 먹었다고 해서 걱정이다."-전남 선수들과 연락은 하나."종종 한다. 전남 경기도 챙겨본다. 못 챙겨볼 땐 경기 결과 기사라도 찾아본다. 초반에 팀이 힘들었지만 모두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경기력도 좋더라. 하석주 감독님도 좋은 지도자니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앞으로의 각오는 무엇인가."QPR이 2부리그로 떨어져도 내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조만간 레드냅 감독님과 면담을 해서 뛸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말하고 싶다. 기회는 아직 많이 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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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냅 감독 “다음 시즌에는 할 일이 많다”

"챔피언십에는 좋은 팀들이 많다. 다음 시즌에는 할 일도 많다."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당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의 기가 죽었다.QPR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제스키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겨 다음시즌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9일 레드냅 감독 레딩전 후 "챔피언십에는 좋은 팀들이 많다"며 "다음 시즌에 해야할 일이 많다. 발전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또 "강등 후 선수들에게 말한 것은 프리시즌에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하는 것"이라는 레드냅 감독은 "챔피언십에는 주중 경기도 많다. 페이스에 맞추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레드냅 감독은 챔피언십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경쟁에 대해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챔피언십에는 좋은 팀들도 많고 거대한 클럽들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했던 클럽들도 있고 QPR은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J스포츠팀 2013.04.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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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김두현 “이청용, 챔피언십 떠날 수 있으면 떠나!”

"청용아, 챔피언십 떠날 수 있으면 떠나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2부리그)를 모두 경험한 설기현(33·인천)과 김두현(30·경찰청)이 후배 이청용(24·볼턴)에게 건넨 진심어린 조언이다. 소속팀이 EPL에서 강등돼 2012-2013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보내게 된 이청용은 현재 국내에 머물며 거취를 고심 중이다.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과 주장 케빈 데이비스는 이청용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볼턴은 중계권료와 광고 수입이 줄어 예산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이청용의 높은 연봉(30억원)을 맞춰줄 여유가 없다. 이청용은 뒤늦게 볼턴과 계약기간이 2015년까지 남은 것으로 밝혀지지 전까지 EPL 뉴캐슬, 노리치 시티 이적설이 돌았다. 지금은 이적과 잔류 가능성이 반반이다. 2004년 챔피언십 울버햄턴에 입단해 2시즌간 맹활약한 뒤 2006년 구단 최고 이적료(26억원)를 경신하며 EPL 레딩 유니폼을 입은 설기현은 27일 "강등팀이 다음시즌 EPL로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청용이가 볼턴의 EPL 복귀를 이끄는 것도 보람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EPL과 챔피언십의 차이는 크다. 이미 EPL에서 검증을 마친 청용이가 뛸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있다면 볼턴을 떠나는 게 낫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일년반 동안 웨스트브러미치에서 EPL 승격과 강등을 경험한 김두현도 최근 대표팀 소집 때 기자와 만나 "챔피언십은 경기수가 많고 태클이 깊어 부상 위험이 높다. 기회가 된다면 떠나야 한다"고 설기현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EPL보다 4팀 많은 24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를 빼고 정규리그만 따져도 8경기를 더 치른다. EPL 승격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경기 양상은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거칠다. 이는 지난 시즌 태클에 다리를 다쳐 10개월가량 결장한 이청용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요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06.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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