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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혜진, ‘급찐급빠’ 하려다 사이렌+자욱 연기…홍천 별장 무슨 일 (‘한혜진’)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집안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게 만들었다.지난 8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급찐급빠 필수시청※ 한혜진의 일주일 체중감량 지옥 루틴 공개 |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터, 헬스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혜진은 아침부터 운동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일주일 뒤에 광고가 새로 들어왔다. 갑자기 급진급빠를 하게 돼버렸다. 오랜만에 다이어트를 실패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다이어트 첫째날은 셀레브레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소갈비와 육회를 레드와인과 함께 먹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다음날 아침 전신 루틴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 철칙이다. 먹은 만큼 운동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홍천 별장에는 연기가 천장을 가득 채워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한혜진은 “여러분 저거 어떻게 꺼요? 큰일 났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소고기를 굽던 중인 것. 한혜진은 “소고기를 먹고 싶었을 뿐이었고 단지 팬의 온도가 높았을 뿐이다. 살짝 타긴 했지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08:08
IT

올림픽 독무대서 빛난 갤럭시 폴더블, 이제 극한 다이어트 돌입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폴더블폰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가 지속 노출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시선은 이제 '넥스트 폴더블폰'을 향하고 있다. '극한의 다이어트'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가볍고 슬림한 몸매를 앞세워 도발하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다.올림픽 영광의 순간 꿰찬 갤Z플립6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폴더블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 타이틀을 등에 업고 대회 현장 곳곳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를 배치한 덕이다.특히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을 갤럭시 폴더블폰에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하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대회 자원봉사자가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올림픽 최초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은 제품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보며 촬영하는 장면을 연출했다.10m 혼성 공기소총에서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을 따낸 박하준과 금지현도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브라질의 하이사 레알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1만7000여 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금메달을 연상케 하는 색상에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명품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LVMH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디자인 협업을 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막에 맞춰 갤럭시 체험존과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더니 애플 마니아들로 가득한 프랑스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월 조사에서 상위 판매 모델 5개 중 4개가 '아이폰15' 시리즈였던 곳이 프랑스다.키워드 검색 추이를 알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프랑스의 갤Z플립6 관심도는 올림픽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19일 27점에서 20일 60점으로 치솟더니 개막 시점인 27일에 정점(100점)을 찍었다.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올림픽 홍보 영상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심상치 않은 중국 폴더블폰의 도발이처럼 마케팅 독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갤럭시Z 시리즈도 해내지 못한 디자인 혁신을 중국 제조사들이 속속 이뤄내고 있어서다.화웨이는 다음 달 5일 플립 폴더블폰 신제품 '노바 플립'의 출시를 알렸는데, 펼쳤을 때 두께가 6.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Z플립6(6.9㎜)와 비슷해 보이지만 접었을 때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화면 폴드 제품도 중국이 10㎜ 장벽을 깨며 신기록을 썼다.이달 중순 아너는 '매직 V3'를 공개했는데, 접었을 때 두께가 갤Z폴드6(12.1㎜)보다 훨씬 얇은 9.2㎜다. 이런 수치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일찍이 넘어섰다는 다소 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조지 자오 아너 CEO(최고경영자)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작년 7월 내놓은 전작 '매직 V2'(두께 9.9㎜)와 이달 베일을 벗은 갤Z폴드6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노골적으로 비교하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삼성전자보다 12개월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중국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밑바탕에 깐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역시 개발팀에 기존 바 타입 수준으로 폴더블폰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8.6㎜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행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리더 입지를 당분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예상 점유율을 50.4%로 예측했다. 화웨이(30.8%)와 모토로라(6.2%), 아너(3.9%) 등이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3~2024년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폴더블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1 07:00
IT

스크린 깨고 나온 갤럭시 언박싱…"폴더블 신제품 어때요?" 질문 세례 [2024K포럼]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최신 스마트폰 언박싱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아직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가 K포럼에서 혁신 AI(인공지능) 기능을 마음껏 뽐냈다.테크 유튜브 채널 '인스펙팅룸'을 운영하는 별남(본명 안상호)과 엄준(엄종수)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K포럼'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Z플립·폴드6의 베일을 벗겼다.이날 별남·엄준은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 현장 언박싱을 펼쳤다.두 꽃미남 크리에이터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끼고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 대형 스크린 양쪽 분할 화면에 실시간 중계를 띄우고, 가운데 화면에는 주요 정보를 표출해 한눈에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갤Z폴드6의 바뀐 디자인부터 소개한 엄준은 "신제품은 다이어트를 굉장히 많이 했다.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특성상 10g의 무게 변화도 크게 다가온다"며 "폴더블폰 유저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별남·엄준은 리뷰 전문 유튜버답게 물 흐르듯 갤Z플립6 언방식으로 이어갔다. 설명이 청중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도록 중계 카메라와 소통하며 신제품을 확대해 보여주기도 했다. 다소 어려운 영역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관련 내용이 나오자 별남은 "AI에 최적화한 갤럭시용 칩셋이 들어갔다"며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칩셋을 쓰는 타사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풀어 설명했다.별남·엄준은 카메라로 간편하게 정보를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손글씨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하고 요약까지 하는 '노트 어시스트' 등 대표적인 갤럭시 AI 기능들도 현장에서 시연했다.이번 언박싱은 독특하게 온·오프라인 연계 콘셉트를 잡았다. 유튜브 생중계 채널에는 갤Z플립·폴드6 관련 질문들이 다 다루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한 청중은 갤Z플립6 힌지(접히는 부분)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지 질문했고, 엄준은 "일주일 정도 써보니 딱히 필름의 들뜸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직접 제품을 만져보지 못한 한 질문자가 무겁냐고 묻자 별남은 "생각보다 많이 체감될 정도로 가벼워졌다"고 답했다.이 외에도 메모리 변동과 온디바이스 AI의 강점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언박싱을 성황리에 마친 엄준은 "최대한 쉽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료 제작에만 이틀을 썼다"며 "떨리기도 했지만 신선한 방식의 행사가 재미있었고 청중들이 호응해 줘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대화면·폴더블 사용 환경에 맞춘 AI 기능이 특징인 갤Z플립·폴드6는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0일 공개됐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7월 24일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7 16:18
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심으뜸이 말하는 운동, "일단 움직이세요. 즐겁고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꾸준하게 지금 시작해요팔로워 166만 국내 1위 여성 크리에이터 강박 갖지 않고 건강한 활력 위해 운동목표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꾸준한 게 최고 운동은 어렵다. 힘들다. 귀찮고 고통스럽다. 누구나 해봤을 법한 이 고민에 ‘운동 전문가’ 심으뜸의 해답은 명쾌했다. “주저하지 말고, 일단 그냥 움직이세요”라는 답이었다. 심으뜸은 국내 1위 여성 운동 크리에이터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힙으뜸’은 팔로워가 166만 명에 이른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방송인이자 필라테스 강사, 피트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 시절 체육학을 전공했고, 이후 필라테스 강사와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계속 해오다가 방송 출연도 시작했다. 무엇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하도록 독려하고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주는 운동 전도사로 적극 활동 중이다. 심으뜸은 20대 초반 큰 교통사고를 당해 힘든 시기를 겪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 그를 일으켜주고 힘을 준 건 바로 운동이었다고 했다. 심으뜸은 2021년 출간한 자신의 책 '으뜸체력'에서 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나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다양한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인생이 바뀌었다"며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운동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다. 심으뜸은 “화창한 어느 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산책을 하는 거다. 매일 할 필요도 없다. 일주일에 두어 번 20~30분씩 햇빛을 받으면서 초록색 나무들을 보고 걸어보는 게 어떨까. 그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운동은 그냥 움직이는 것이다. 자신의 운동 능력이 부족하다며 고민하는 건 엘리트 운동 선수가 할 일이다. 우린 그냥 즐겁게 움직이고, 일단 시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심으뜸이 말하는 운동의 목적은 '건강'이다. '멋지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으로 운동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가 자신의 운동 목적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운동 팁은 매우 현실적이고, 쉽게 와닿는 것이었다. 먼저 자신에 대해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심으뜸은 “일주일 동안 내 몸을 보면서 내가 어떤 날 어떤 환경에서 컨디션이 좋은지, 어떤 때 몸이 다운되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컨디션이 좋고 힘이 날 때 운동을 더 많이 하면 더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지면 일상 생활의 에너지 레벨이 달라진다. 운동을 통해 활기찬 느낌을 경험하면 분명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심으뜸은 “남들은 내가 늘 에너지 레벨이 꽉 찬 10으로 사는 걸로 안다. 그렇지 않다. 7~8일 때가 많을 뿐이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레벨 3까지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관리를 해주는 게 중요하고, 그 힘을 주는 게 운동이다. 마이너스로 떨어진 상태에서 1로 끌어올리는 것보다 1에서 3을 만드는 게 쉽다. 내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쳤을 때 어떻게 다시 올릴 수 있는지 스스로의 해법도 만들어놓는 게 좋다”고 했다. 심으뜸 경우 힘들 때면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물론, 여행지에서 운동을 하는 게 그에게는 가장 큰 힐링이라고도 했다. 그가 운동에 대해 강조하는 건 강도나 경쟁력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심으뜸은 유튜브 영상이나 강연 등을 통해 "하루에 10분씩 꾸준하게 스쿼트를 하면 몸이 달라진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하루 10분, 그게 힘들면 1분도 좋다. 한달, 보름, 일주일 등등 기간을 어떻게 정하는 지도 상관없다. 작은 성취를 위한 작은 도전이 변화의 시작"이라며 “난 운동신경이 없으니까 운동을 안 한다는 말은 모순이다. 말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정의했다. 심으뜸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함의 힘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는 잘했지만, 구기종목은 젬병이라고 생각했다. 축구는 처음 해보는 운동이었고, 정말 어렵더라. 하지만 지난 1년간 '나를 갈아넣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마치 유소년 선수처럼 독하게 훈련했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꾸준함을 이기는 건 없더라. 축구 실력은 계단식으로 천천히 좋아진다고들 하던데, 내가 짧은 기간에 빨리 좋아져서 코치님들도 놀랐다"고 했다.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목표치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도 그가 강조한 또다른 포인트다. 심으뜸은 "러닝을 시작했다면, 기록 향상이 생각처럼 빨리 되지 않는다. 내가 편하게 1㎞를 뛸 때 몇분이 걸리는지 정확한 페이스를 확인하고, '한달에 몇 초를 줄여보자' 같은 현실적이고 가능한 목표를 잡는 게 좋다"며 "좋아지는 것 같다가 페이스가 다시 떨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좋아졌다가 떨어졌다가 하면서 장기적으로 상향 그래프가 나오면 성공이다. 다이어트할 때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을 며칠간 잘 하다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쉬는 날이 생길 수 있는데, 그게 길어지면 '망했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잠깐의 실패가 있어도 그냥 계속 하면 된다"고 말했다. 과거 필라테스 인스트럭터로 일할 때 '가르치기 어려운 회원'을 전담하다시피 했다던 그는 "운동하기 싫으니 시간만 때우고 가겠다고 말한 회원도 있었다. 그런 경우 30분간 즐겁게 함께 수다를 떨고, 좋은 분위기일 때 딱 10분만 하자고 설득했다. 운동을 어렵게 느꼈던 분들은 일주일에 두 번 출석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힘을 줬다. 그렇게 시작했더니 되더라"며 눈을 빛냈다. 쉼 없이 운동 이야기를 풀어놓은 심으뜸에게 '타고난 운동신경에 근성까지 갖춰서 엘리트 선수가 됐다면 국가대표까지 됐을 것 같은데 아깝지 않나'라고 물었다. 심으뜸은 "아, 그런데 난 엘리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지금 이렇게 정말 열심히 일하는 것도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운동만 하면서 살고 싶어서다"라며 쾌활하게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4.05.17 08:21
연예일반

“통장에 돈이 없어요”…안재현, 경차 타고 신용카드 정리 고백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안재현이 소비 습관이 바뀐 이유를 밝힌다.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소비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안재현의 모습이 공개된다.안재현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을 받은 후 다이어트 중인 반려묘 ‘안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다. 집사로서 ‘안주’의 다이어트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조절로 관리를 해왔다고. 그러나 동물병원에서 ‘안주’의 몸무게를 확인한 그는 “역대급이었어요..”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고 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안재현이 고깃집에서 ‘프로 혼밥러’가 돼 냉동 삼겹살과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빨리 먹으면 맛을 못 느낀다”며 ‘무한 오물오물 먹방’을 펼치며 최상위 혼밥 레벨을 자랑한다. 또한 안재현에게 일주일의 ‘찐 행복’을 주는 아이템도 이날 공개된다. “메인은 ‘이것’”이라며 “모델 때부터 15년째 사고 있다”라고 밝힌 안재현의 행복 아이템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안재현은 알뜰한 소비 습관을 갖기 위해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의 노력을 밝힌다. 그는 “통장에 돈이 없어서..”라며 지금의 현실적인 경제관념을 갖게 된 솔직한 이유와 앞으로 노후 준비를 위한 그의 최종 목표도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한편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노력 중인 안재현의 모습은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14:52
프로야구

귀국하자마자 이천으로, 김범석의 캠프 중도 탈락과 염경엽의 메시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한 LG 트윈스 포수 유망주 김범석(20)은 현재 이천 재활조에서 훈련하고 있다. 김범석은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내복사근 통증을 호소해 귀국길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택시를 타고 2군 훈련이 한창인 이천 캠프조로 이동했다. 김범석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현지에서 국내 의료진이 살핀 결과 내복사근 미세 손상 의심 소견을 받았다. 큰 부상이 아닌 만큼 귀국 후에도 특별히 검진을 실시하진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될 걸로 예상하는 3월 초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처음 부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현지에 머물던 구단 관계자가 "날씨가 보다 따뜻한 이곳(애리조나)에서 재활 훈련을 하는 방안도 고려했다. 꼭 돌아가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국내로 돌아가 훈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이런 결정에는 염경엽 LG 감독의 의중이 반영되어 있다. 염 감독은 김범석의 체중과 몸 상태에 강한 어조로 불만을 나타냈다. 비시즌 다이어트 과제가 주어졌음에도 크게 달라진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부상 역시 100kg을 훌쩍 넘는 체중 관리 실패 영향이 컸다고 평가한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7kg을 감량하고 캠프에 합류한 베테랑 김현수를 예로 들며, 김범석의 마음가짐이나 준비자세를 지적했다. 캠프 중도 귀국 결정도 김범석에게 충격 요법과 함께 강한 정신력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이)재원이가 올라오면 6월까지 범석이가 1군에 올라올 확률이 확 떨어진다"고까지 했다. 김범석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크다. 김범석은 2023년 LG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경남고 3학년 당시 10홈런을 기록했다. 고교 야구가 나무 배트 사용으로 전환한 뒤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김범석은 지난해 1군 10경기(타율 0.111)에 출장해 29타석에서 홈런과 2루타를 1개씩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장타율 0.439(타율 0.286)로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가진 청백전에서 홈런 2방을 때려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KS 엔트리(1타수 1안타)까지 승선했다. 퓨처스리그 올스타 MVP(최우수선수)도 수상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해엔 어깨 관리를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만 나섰지만,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김범석에게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 1군 선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캠프에선 염경엽 감독의 지휘 아래 이호준 퀄리티컨트롤(QC) 코치와 박경완 배터리 코치에게 집중 지도를 받았다. 김범석은 입단 후 첫 1군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감독님이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셨지만 '무조건 경기에 나설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개인 첫 해외 전지훈련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먼저 짐을 싸 돌아왔다. 앞서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이 정도로 체중 감량이 이뤄진 적이 없다"고 웃으며 "(김)범석이를 감량시키고 싶다" 콕 집어 말했다.이천 캠프의 최고참인 김진성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진성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귀국하자마자 엄청 혼을 냈다. 지난해 1군 콜업 때도 '과학적으로 체중이 많으면 부상 위험도가 높다. 또 이래저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며 체중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 있다"며 "결국 캠프 도중 이탈했으니 이번엔 더 강하게 다그쳤다. 누군가는 곁에서 이런 조언을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범석이가 다음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더라. '네가 집안에서 자랑스러운 아들, 형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후배를 응원했다. 김범석을 예의주시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2.23 11:22
스타

줄리엔 강, 복싱하다 부상… “힘줄 끊어져 급하게 수술”

줄리엔 강이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유튜브 크리에이터 제이제이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줄리엔 강의 부상 근황을 공개했다.제이제이는 “트리(줄리엔 강)가 복싱하다가 이두근 원위부 힘줄이 파열됐다”며 “완전 끊어져서 급하게 수술을 잡았다. 나도 주 보호자로 일주일 정도 같이 병실에 입주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트리가 처음에는 많이 속상해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임에 감사하고 다른 곳 건강한 것에 또 감사하고 좋은 선생님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도 서로 웃으며 재미를 이야기할 수 있는 서로가 있음에 감사하기로 했다. 당분간 다이어트도 병실 안에서 하는 걸로”라고 설명했다.줄리엔 강과 제이제이는 내년 5월 10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7:24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측 “동의 없이 멤버들 투자설명회 대동… 대표 거짓말에 모욕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측이 어트랙트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피프티 피프티 측은 14일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에 “진정성 있게 활동하고 싶었다”며 투자설명회에 함께 참석했던 사진과 당시 일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내놨다.피프티 피프티 측은 이 같은 설명회가 지난 4월 28일 일어났다면서 “멤버들에게 어떤 사전고지 없이 우리를 불렀다. 간단한 인사 자리라는 말만 듣고 급하게 방문장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에 따르면 이때는 멤버 아란이 수술을 일주일 앞둔 시기였다.또 피프티 피프티 측은 이 자리에서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충분한 준비자료나 분석이 없이 오직 의식의 흐름으로 답변을 하는 것 같았다”며 “H사 USA 측의 질문들에 대표님은 무조건적인 긍정의 답변을 했다.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질의와 응답 내용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전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4곡 모두 영어 버전이 녹음돼 있고 멤버별로 커버곡기 15곡씩 준비돼 있다는 등의 거짓이 섞인 발언을 했다고도 강조했다.피프티 피프티 측은 “우리들의 능력치에 대한 질의에 거짓된 대답을 할 것을 종용하는 분위기였다. 면목이 없어 투자자 분들의 얼구을 마주하고 있기 힘들었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며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이들은 전날에도 SNS를 통해 “다이어트로 인한 심한 강박과 내부 환경 스트레스로 탈모도 없다. 약 복용 없이는 월경도 하지 않았고 현재도 그렇다”며 자신들이 혹독한 상황 속에서 활동을 했다는 글을 공개했다.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지난 달 27일 손해배상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대표가 채무불이행과 불법행위들로 아티스트와 분쟁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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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80일간 47kg까지 감량…술 참기 힘들더라”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인 최준희가 바디 프로필을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준희는 20일 유튜브 채널 ‘둔희’에서 바디 프로필 촬영 준비,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최준희는 “사실 다이어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매번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질렸다. 고통을 즐기는 타입이기도 하다”며 “내 몸무게에 싫증이 났다고 해야 하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지금 몸무게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한계를 확인하고 싶어서 바로 스튜디오를 예약해 촬영을 준비했다”며 “당시 키와 몸무게는 각각 170cm, 53kg 정도였는데 80일간 47kg까지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못 먹어서 힘든 것보다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자리를 갔을 때 안주도 못 먹었고 물만 마시고 있어야 하는 분위기였다”며 “거의 일주일에 술을 4~5번 마시는 편인데 숙취도 없고 빨리 취하는 편도 아니라서 음주를 굉장히 즐기는 타입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또 80일간 체중 감량을 한 비결에 대해선 “식이섬유를 진짜 많이 먹었다. 미역 같은 해초류를 많이 먹었는데 샐러드를 먹을 때도 추가해 넣었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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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양수빈 “‘먹방’ 전세계 인기, K푸드 높은 관심으로 이어져”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이 SNS,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청소년들이 장래 희망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꼽는가 하면 스타들도 각종 행사장에서 이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문화, 경제 측면에서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을 준비하며 주요 연사들로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했다. K포럼은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편집자주> “‘먹방’은 전세계의 트렌드가 됐고, 유튜브를 통해 K푸드는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이 됐죠.”우리나라 ‘먹방’은 이제 전세계 고유명사가 됐고, 국경을 초월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가 됐다. 단순히 크리에이터가 음식을 먹고, 이를 시청자가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우리나라 음식은 전세계 시청자에게 소개되고, 이는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진다. ‘먹방’ 콘텐츠로 유튜브 구독자 286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545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양수빈은 K푸드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다. 양수빈은 제1회 K포럼에 연사로서 참여를 준비하며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세계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K푸드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수빈은 이번 K포럼의 2세션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2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먹방’은 1인 크리에이터 등장과 함께 출발한 콘텐츠다. 인터넷 방송 초기 등장한 콘텐츠인데 10여년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양수빈은 비슷한 시기 페이스북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먹방’을 시작했다. ‘먹방’의 역사를 함께 한 것이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학과를 다녔고 졸업 후에는 곧바로 경기 성남의 한 빵 공장에서 일을 했어요.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친구도 없고 무척 외로웠죠. 수중에 돈도 없던 터라 지인이 마련해준 보증금으로 수원으로 집을 옮기고 혼자 생활하던 중에 페이스북을 봤는데, 웃긴 영상을 올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고 ‘내가 더 웃긴데?’ 싶어서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고 일주일 만에 소위 터진 거죠. 같이 일해보자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고 곧바로 유튜브에서 ‘먹방’을 하게 됐어요. 그때가 스물 한 살쯤이었죠.”그 동안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한 양수빈은 “‘먹방’은 한순간 반짝이고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전세계적 트렌드이고, 이는 K푸드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1인 미디어 축제 ‘비드콘’(VidCon)에 참여한 경험을 얘기했다. ‘비드콘’은 미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영상 크리에이터, 마케터 등 동영상 관계자 수만 명이 참여하는 전세계적인 행사다. “지난해 ‘비드콘’에서 ASMR을 입힌 ‘먹방’을 진행했어요. 불닭볶음면을 먹었는데 면 먹는 소리, 매워 하는 소리만 듣고도 많은 분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인지 맞히더라고요. 그곳엔 몇 백 개의 부스가 있었고 우리는 되게 작은 부스라서 관심 받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깜짝 놀랄 만한 호응이 쏟아졌고, 불닭볶음면을 바로 맞히는 걸 보고 많은 외국인들이 K푸드를 알고 있다는 걸 또 한번 실감했죠.”양수빈은 미국뿐 아니라 태국,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태국에서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현지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또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태국판 ‘복면가왕’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했다. 양수빈은 “해외에서도 나를 귀여워 해주는 팬들이 많다”고 웃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곳곳에서 보내주는 응원이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동시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우리나라의 높아진 문화적 위상, 즉 ‘K’ 브랜드 자체의 인기 덕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 일정을 자주 다녔는데 현지에서 ‘K’의 인기를 확실히 체감한다”며 “K팝, K드라마 등의 관심은 대단하고 그 연장선상으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호감을 갖고 다가와준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양수빈은 최근 ‘먹방’을 넘어서 운동, 메이크업,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것은 운동 콘텐츠다.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한 후 50kg을 감량했는데 “덕분에 동기부여가 됐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나도 힘을 얻는다. 선한 영향력을 준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기존에 크게 사랑받은 콘텐츠 소재를 바꾸기 쉽지 않음에도 양수빈은 콘텐츠를 만들 때 언제나 우선순위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라는 이니셜을 붙이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한 축이 된 K푸드가 더 큰 사랑을 받는 방법으로 한식을 재료로 ‘즐겁게 만든, 즐거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수빈은 최근 단순히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마치 휴대폰이 해킹당한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주문해 ‘먹방’을 진행하는 등 유머러스하고 일상적인 스토리를 입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게 양수빈의 콘텐츠를 통해 K푸드가 스토리를 갖추고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가는 방식이다.“제 푸드 콘텐츠 중엔 한식이 가장 인기가 높아요.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소위 전세계에 ‘먹힐 만한’ 것들이 많거든요. 예를 들어 떡볶이 같은 경우 종류가 무척 많아서 국가와 취향에 따라 조리 방법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게 K푸드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양수빈은 “‘먹방’뿐 아니라 어떤 콘텐츠든 재밌게 만들어야, 시청자들이 재밌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며 “물론 지금도 K푸드에 관심이 높지만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선 좀 더 거시적인 차원에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로 국가 간 자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컬래버레이션하는 것을 떠올렸는데, 이를 기업적 또는 정부적 차원에서 지원해주면 더 높은 퀄리티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K포럼이 이를 논의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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