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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키쿠의 세계’ 사카모토 준지 감독, 봉준호·유지태 만난다… 내한 일정 공개

영화 ‘오키쿠의 세계’ 개봉 기념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내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24일부터 4일간 내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동안 봉준호 감독, 배우 유지태 등과 GV를 진행,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오키쿠와 세계’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업자 ‘야스케’와 ‘츄지’, 반짝이는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 2023년 화제의 일본영화 ‘괴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을 제치고 올해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1위, 각본상 2관왕, 제7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대상, 각본상, 녹음상 3관왕, 제45회 요코하마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 2위,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4관왕 등의 연이은 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대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의 국내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먼저 24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에무시네마에서 미니 GV를 갖는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아트나인에서 ‘좋은 날 프로젝트’로 ‘오키쿠와 세계’를 기획한 30년 차 베테랑 미술감독이자 프로듀서 하라다 미츠오와 함께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촬영 및 제작 비하인드까지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25일에는 낮 12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0분간 진행되는 미니 GV 이후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00년부터 이어온 특별한 인연 ‘봉준호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2000년 ‘얼굴’, ‘플란다스의 개’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의 영화가 촬영 중이거나 개봉할 때 서울 혹은 도쿄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어둠의 아이들’(2008) 국내 개봉 당시 함께 관객들을 만났던 때로부터 14년 만의 재회로, 예매 오픈 즉시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내한 3일 차인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한국과 또 다른 특별한 인연 ‘유지태 배우’와 만난다. 유지태 배우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했던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트레일러에 캐스팅된 인연을 시작으로 ‘인류자금’(2013)에도 출연하며 영화에 힘을 실은 바 있다.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내한하여 한국 관객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가질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오키쿠와 세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5:36
연예일반

세월호 참사 그 후… “엄마들이 연극을 하고 싶어해”

살기 위해 시작한 연극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았다. 함께 울고 웃는 엄마들의 특별한 장기자랑이 펼쳐진다.아이들 대신 무대 위에 선 엄마들의 유쾌 발랄 연극 도전기를 담은 영화 ‘장기자랑’의 메인 예고편이 15일 공개됐다.‘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014년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멈춰버린 엄마들이 떠나간 아이들의 꿈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전화가 왔죠 저한테. “세월호 엄마들이 연극을 하고 싶어 해”라는 말은 전화 한 통으로 얼떨결에 시작된 엄마들의 연극 도전기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동작을 맞춰보고 영상을 보며 춤을 추는 등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엄마들은 ‘살기 위해 시작한 연극에서 숨겨진 재능을 찾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지며 연극에 재미와 재능을 발견하는 엄마들의 사연을 암시한다. “나는 왜 맨날 주인공 안 시켜주고 난 이런 역할만 주지”, “야! 나 같은 사람은 어떡하냐. 대사도 없지만 분량도 없잖아” 등의 말은 좋은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신경전을 벌이는 엄마들의 면모를 보여주며 유쾌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대신 그 무대에 서서 한번 놀아볼게”라는 대사와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엄마들은 연극을 통해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이들의 용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엄마들의 특별한 장기자랑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기자랑’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5 09:59
영화

'모어' 23일 개봉 확정…메인 포스터 공개 '비주얼 압도'

대체불가 '모어'가 온다.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보적인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MORE 毛魚)를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스토리텔링한 영화 '모어'가 23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어'는 세상의 규정에 저항하고 매일 새로운 아름다움을 좇으며 살아가는 독보적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OST로 담은 영화다. '모어'를 연출한 이일하 감독은 '울보 권투부'(2015), '카운터스'(2018) 등을 통해 스타일리쉬한 안목과 연출로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모어'는 지난해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각각 특별상과 독불장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조율’, ‘아! 대한민국’ ‘담다디’ 등 잘 알려진 대중가요는 물론, 2022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수상에 빛나는 뮤지션 이랑의 대표곡들이 랑데부로 어우러진 황홀한 영상미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공개된 '모어' 메인 포스터는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머리 장식을 매만지는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우아함과 비장함이 인상적이다. 영문 제목 ‘I am More’가 ‘모어’의 공간을 유영하듯 배치된 타이포그래피는 세상 속을 아름답게 헤엄치는 털 난 물고기 모어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처럼 자유롭다. 포스터 속 모어의 모습은 무대에 오르기 전 머리 장식을 정돈하고 있는 모어의 얼굴 위로 푸른빛이 감돌며 그가 표현하는 아름다움 속의 애환이 엿보인다. ‘난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어요, 발레리노가 아니라’라는 카피라인은 관객에게 말을 건네며, 그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게 한다. '모어' 메인 포스터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모어의 아름다운 꿈과 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침이 눈에 띄며 독보적인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스토리텔링한 '모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3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17:27
영화

조국 둘러싼 갈등과 저항 '그대가 조국' 30만 흥행 정조준

벌써 23만 명이 응답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23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30만 관객을 향해 흥행 정조준에 나섰다. 개봉 후 관객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관람 추천과 상영관 사수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1일 4만32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만67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상영횟수는 705회나 줄었지만 관객수는 132.9% 상승했다. ‘그대가 조국’은 25일 개봉 후 2일만에 5만 명, 4일만에 10만 명, 5일만에 15만 명. 7일만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로 놀라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은 "일명 조국 사태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영화를 보고서 우리가 알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라고 관람 추천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그대가 조국’은 금주에도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무대인사와 릴레이 GV로 관객을 찾아간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검찰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검찰이 수사라는 명목으로 사냥을 벌이던 그 때 그 시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내막을 다룬다.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2 17:57
영화

'그대가 조국', 크라우딩펀딩 5521% 달성..역대 최고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펀딩이 목표액 5221%를 달성하고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21일간, 총 5만 1794명이 참여하여 26억 1091만 1000원의 크라우딩펀딩 금액을 달성했다. 조국 전 장관이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격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왜 이렇게 성원을 하는지 고민도 했다.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대가 조국’ 후원자들은 후원금에 따라 리워드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총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시사회 초대와 DVD, 스페셜 포토북을 제공받는다. 또 극장 개봉 이후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VOD 서비스 및 DVD 서비스에 진행되는 디지털 배급버전 본편 상영본에 이름이 크레딧에 표기된다. 펀딩 기금은 시사회 대관료, DVD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와 광고비 등 보다 많은 관객 참여 확대를 위한 경비에 사용된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 다룬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 감병석 프로듀서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무현입니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대가 조국’은 5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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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펀드(ACF) 2년만 재개…20일 모집 마감

한국과 아시아의 재능 있는 감독의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ACF가 오는 20일까지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지원작을 모집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었던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ACF는 장편독립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적으로 지원하여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년 만에 돌아온 ACF는 올해부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주관하여 향후 지원작의 영화산업 연계 및 산업적 프로그램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CF 선정작들은 매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를 받았던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당해 연도 최고의 영화로 손꼽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는 하 래 디엠 감독의 '안개속의 아이'(2021)가 2021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2018년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에 선정된 찬체운 감독의 '푸른 섬'(2022)은 2022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ACF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 '잘못된 계절'(2021)은 2021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 감독 경쟁부문 및 2021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ACF의 역할과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여기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던 ACF 지원작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개봉한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2014 ACF 인큐베이팅펀드)를 필두로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16 ACF 인큐베이팅펀드)은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압둘라 모함마드 사아드 감독의 '파도가 보인다'(2017 ACF 인큐베이팅펀드)는 2021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후보에 올랐던 '206: 사라지지 않는'(2018 AND 비프메세나펀드)과 관찰 다큐멘터리의 정수를 보여줬던 '오도리코: 일본 스트립 댄서의 삶'(2018 AND 비프메세나펀드)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편독립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총 세 부문으로 모집이 진행되는 이번 2022 ACF는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후반작업서비스 또는 제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편독립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는 한국영화는 해당되지 않고 아시아 작품에 한정해 지원하며, 감독의 첫번째 혹은 두번째 장편 극영화에 한한다. 기성 감독의 참여를 제한한 이유는 신인 감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취지이다. 한편,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했던 장편독립극영화 제작지원펀드는 잠정 중단된다. 2022 ACF 지원작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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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배경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30초 예고 "섬뜩한 귀기"

무덤가에서 이야기가 피어난다.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우화적인 표현한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김동령, 박경태 감독)'가 극장 개봉을 2주 남겨두고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이 스스로 자신의 복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오드 판타지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야기가 되지 못한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시작되며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뒤이어 등장하는 세 명의 저승사자를 통해 영화가 가진 기이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어, 주인공 인순이 정면을 응시하는 클로즈업 샷과 함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라는 영화의 제목이 등장하며 주인공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궁금하게 한다. 중반부에는 버려진 클럽에 붙은 오래된 사진들과, 이 사진들을 촬영하는 여성의 뒷모습이 등장해 영화가 보여줄 강렬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일본 이미지포럼페스티벌(테라야마 슈지상 수상), 서울독립영화제(집행위원회특별상 수상),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 소식은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은 웰메이드 영화임을 보여준다. 끝으로 엔딩 장면에서는 어두운 당구장 안에 홀로 서있는 여성의 모습과 더불어 "귀기와 미감이 가득한 매혹적인 우화"라는 카피 문구를 보여주며 시네필들을 유혹한다. 다가오는 1월 27일 극장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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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위안부 실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1월 27일 개봉

역사적이고 환상적이며 우화적이다. 오드 판타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김동령, 박경태 감독)'가 오는 1월 27일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이 스스로 자신의 복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가 새해 초 극장 개봉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는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전작 '거미의 땅'은 2013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환영을 받으며 한국 다큐멘터리 미학의 최전선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거미의 땅'에 이어 6년 만에 꺼내 보이는 기지촌 연작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의 이야기를 한층 더 과감한 스타일로 풀어냄으로써 정치와 미학이 만나는 신기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로트르담국제영화제(밝은미래 부문 초청), 이미지포럼페스티벌(테라야마 슈지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초청),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아시아 비전 경쟁 부문 초청), 서울독립영화제(집행위원회특별상 수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수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 예술성과 작품성, 흥미 요소를 두루 갖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오는 27일 국내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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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1월 27일 개봉 "미군 위안부 실화 바탕"

죽음과 망각을 위한 통쾌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역사적이고 우화적인 오드 판타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김동령, 박경태 감독)'가 내년 1월 27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이 스스로 자신의 복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오드 판타지 영화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가 2022년 초, 극장 개봉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는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전작 '거미의 땅'은 2013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한국 다큐멘터리 미학의 최전선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거미의 땅'에 이어 6년 만에 꺼내 보이는 기지촌 연작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의 이야기를 한층 더 과감한 스타일로 풀어냄으로써 정치와 미학이 만나는 신기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로트르담국제영화제(밝은미래 부문 초청), 이미지포럼페스티벌(테라야마 슈지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초청),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아시아 비전 경쟁 부문 초청), 서울독립영화제(집행위원회특별상 수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 또한 씨네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포스터는 중앙부를 차지한 기묘한 분위기의 이미지와 그를 둘러싼 저승사자, 박쥐, 도깨비 등의 그림, 그리고 "귀기와 미감이 가득한 매혹적인 우화"라는 카피 문구가 어우러지며 영화가 가진 독특한 매력이 돋보인다. 두 번째 포스터는 주인공 인순의 강력하면서도 서늘한 표정에 보라빛의 과감한 색감이 더해져 눈길을 끌며, "죽음과 망각을 위한 통쾌한 복수극"라는 카피 문구는 인순의 과감한 복수극을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월 27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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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D-1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올해 마지막 韓 독립영화

작은 영화이지만 큰 목소리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박소현·송영윤 감독)'가 3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스페셜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는 퍼포먼스 그룹 레츠피스 와 다양한 10대 청소년들이 함께 떠난 1년간의 평화 여행을 담아낸 작품으로, 영화에는 목포에서 서울,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베를린으로 향했던 이들의 여정이 생생히 담겼다. "지금, 여기에서 평화를 하자"라는 슬로건으로 뭉친 그들은 언젠가 남북을 잇는 철도가 연결되어, 기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서울역을 국제역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차역 앞 광장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퍼커션을 연주하는 이들이 전하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는 연말 극장가에 무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3종은 영화에서 레츠피스와 주말로드스꼴라 멤버들이 여행 중 방문했던, 주요 장소들의 풍경 사진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먼 옛날 우리 땅이었던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발해성터, 오늘날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잡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 호수에서 각각 촬영한 이 사진들은 영화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들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과 기찻길, 호수의 수평선들이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밝게 빛난다. 한편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는 지난 2019년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0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모두 개막작으로 선정되었고 EBS국제다큐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받은 바 있다. '야근 대신 뜨개질'(2015), '구르는 돌처럼'(2018)의 박소현 감독과 VR 영화 'Rain fruits'(2020)의 송영윤 감독이 공동 연출했으며, 사실상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독립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답고 눈부신 풍경들로 가득한, 올해의 마지막 독립영화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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