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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윤이나 Q시리즈 4R 공동 7위로 껑충, LPGA 시드 보인다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드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로 올랐다.이번 대회는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되며, 상위 25위 안에 포함되면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1∼4라운드를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이틀씩 치르고, 최종 5라운드에 상위 65명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이다.윤이나는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폴스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0위(이븐파 143타)로 추락했다. 윤이나는 3라운드 폴스 코스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6위, 넷째날 공동 7위까지 올라 사실상 내년 LPGA 시드를 확보했다. 윤이나는 마지막 5라운드만 남겨둔 채 시드 확보 마지노선인 공동 25위 그룹과 10타 차로 앞서 있다. 윤이나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4번 홀(파5) 이글을 기록했다. 6번(파5)~7번(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윤이나는 13번 홀(파5)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20언더파 266타로 단독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19언더파 267타로 2위다. 박금강이 11언더파 275타로 10위, 주수빈이 10언더파 276타로 11위에 올라 시드 확보 희망을 부풀렸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07:40
프로농구

돌풍의 가스공사, 선두 DB 25점 차 대파 ‘3연승’…KCC·KT도 승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와 부산 KCC에 이어 이번엔 선두 원주 DB까지 대파했다. KCC와 수원 KT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강혁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97-73, 25점 차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7위까지 올라섰다. 4연승 뒤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혔다가 이후 SK와 KCC, DB를 잇따라 잡아냈다. 14승 21패,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현대모비스(18승 17패)와 격차는 4경기 차다.반면 DB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졌다. 27승 9패, 2위 KT와 격차는 4경기 차.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은 21득점에 6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신승민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20득점을 쌓았다. 앤드류 니콜슨보다 더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빈 듀반 맥스웰은 12득점에 7리바운드, 니콜슨도 약 13분 간 10점 6리바운드로 각각 힘을 보탰다.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28개를 시도해 무려 16개를 성공시켰다. 팀 성공률은 57%였다. 신승민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4개씩 터뜨렸고, 박봉진(3개)과 박지훈(2개) 등도 중요한 순간마다 DB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DB는 15득점을 넣은 디드릭 로슨이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이날 로슨은 3점슛 3개를 성공시켰지만 2점슛은 7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 2개 포함 13점으로 분투한 서민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1쿼터를 24-22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벨란겔이 2쿼터에만 12점을 쓸어 담았고, 박봉진도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수에선 6-13으로 열세였으나 DB 2점슛 성공률을 단 10%로 막아내면서 전반을 52-40으로 앞섰다.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만 26득점을 몰아넣은 반면, DB는 12득점에 그치면서 일찌감치 승기가 갈렸다. 결국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98-73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KT도 안양 정관장을 94-78로 격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SK가 패배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전반을 50-45로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 패리스 베스가 10득점, 정성우가 9득점, 하윤기가 7득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특히 정관장은 3쿼터 중반 5분 넘도록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크게 벌어진 격차를 정관장이 4쿼터에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KT는 배스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윤기도 23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정현도 18득점 9리바운드, 정성우도 11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전신 포함 역대 6호 200만 관중 겹경사도 누렸다. 정관장은 최성원이 21득점, 배병준과 박지훈이 1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선 KCC가 적지에서 SK를 잡아냈다. 전반을 41-44로 뒤진 채 마친 KCC는 3쿼터 허웅이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쓸어 담고, 라건아와 최준용이 각각 8점과 6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SK의 3쿼터 야투율은 18%에 그쳤다.궁지에 몰린 SK가 마지막 4쿼터 자밀 워니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1분 30여초를 남기고부터 자유투 1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92-87 승리를 따냈다.KCC는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31득점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준용도 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아는 19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오재현이 29득점 7어시스트, 워니가 21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SK는 KBL 역대 1호 3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김명석 기자 2024.01.27 18:45
축구

살라와 3골차...손흥민 亞 첫 EPL 득점왕 보인다

아시아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가능성. 꿈 같던 일을 손흥민(30·토트넘)이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4-0 대승을 이끌었다.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4골)에 이어 개인 두 번째 EPL 해트트릭이자, 프로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이다.손흥민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팀 동료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춤을 추며 기뻐했다. ‘스마일 가이’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매치볼을 직접 챙겨가며 환하게 웃었다.리그 15, 16, 17호골을 뽑아내 리그 단독 득점 2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0골)를 3골 차로 추격했다. 6골 차이를 단숨에 3골 차로 좁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손흥민은 순수하게 필드골로만 17골을 터트린 반면, 살라는 필드골 15골에 추가로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었다.살라는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축구협회)컵까지 치러야 한다. 리그만 7경기 남겨둬 집중할 수 있는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을 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칠 만큼 기세가 좋다.앞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여 격하게 안아주며 볼에 뽀뽀를 했다.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도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적장인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토트넘에는 2명의 월드클래스 선수(손흥민과 케인)가 있고, 클루셉스키도 잠재적으로 톱 레벨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토트넘 3-4-2-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22·스웨덴)가 2선 공격수,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Son)-케인(Kane)-클루셉스키(Kulusevski) 토트넘 공격 3인방 이름 첫 글자를 딴 ‘SKK 트리오’가 폭발했다. 이날 손흥민이 3골, 케인이 2도움, 클루셉스키가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셋이 공격 포인트를 7개나 올렸다.‘SKK 삼각편대’가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킥오프 3분 만에 케인의 슛이 상대 선수 맞고 흐른 공을 손흥민이 벼락 같은 왼발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폭풍질주 후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생에 부부’라는 말까지 듣는 ‘손-케 듀오’가 40번째 골을 합작했다. 5분 뒤 클루셉스키의 방향을 바꾸는 컷백을 손흥민이 이번에는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앞서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5분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클루셉스키가 상대 가랑이를 뚫는 절묘한 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케인-클루셉스키는 가장 위험한 트리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주전 오른쪽 윙어였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는 드리블 돌파가 좋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벤치로 밀어낸 클루셉스키는 볼을 잘 뺏기지 않고 센스도 있다. 이날 손흥민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케인이 하프라인 인근에서 헤딩 패스를 내주는 과정에서, 클루셉스키가 전방을 향해 돌진해 상대 수비의 혼란을 야기 시켰다. 손흥민 해트트릭 완성을 도운 클루셉스키의 침착한 컷백도 일품이었다.2019년까지 토트넘에는 델리 알리(D)-에릭센(E)-손흥민(S)-케인(K) 등 공격 4인방 이름 첫 글자를 딴 ‘DESK 라인’이 있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리가 떠나며 해체됐고 이후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지난 겨울 클루셉스키가 가세하면서, 케인의 찬스 메이킹 선택지도 늘고 토트넘 득점도 다변화됐다. 공격 삼총사가 토트넘 진영부터 상대 진영까지 쏜살같이 달린다.지난 2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클루셉스키는 ‘복덩이’다. 2월20일 맨체스터시티전 1골-1도움을 포함해 두달 만에 11경기에서 9골(3골-6도움)에 기여했다.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에 가세한 뒤 손흥민은 9골-3도움, 케인은 8골-6도움을 올렸다.2022년 EPL 전체 최다 공격포인트 1~3위가 케인(15개), 손흥민(13개), 클루셉스키(9개)다. 올해만 놓고 보면 리그 최다득점팀이 토트넘(34골)이다. 클루셉스키를 18개월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료 3000만 유로(400억원)을 지불하고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손흥민 득점왕 도전에 클루셉스키가 조력자가 될 수 있다. 한국 축구팬들도 클루셉스키를 ‘셉셉이’라 부르며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행 마지노선인 4위(승점57·18승3무10패)를 수성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일 에버턴에 0-1로 져 7위(승점51)에 그친 점도 토트넘에 호재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10 14:48
스포츠일반

진짜 왕조를 가려라, 양강 체제 굳힌 여자농구 왕위 쟁탈전

모두가 예상한 대로다. 여자프로농구(WKBL) 양강으로 자리매김한 두 팀이 올 시즌에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왕위 쟁탈전'을 치르고 있다.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청주 KB 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 얘기다. 통합 6연패의 역사를 쓰며 '우리 왕조'를 세웠던 우리은행, 그리고 그들의 대항마로 나서 2018~19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왕조 건설을 노렸던 KB가 올 시즌도 정상의 자리를 놓고 전쟁 중이다. 이미 세 차례 맞대결을 끝낸 현재 스코어는 2승1패로 우리은행의 근소한 우위. 그러나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졌던 KB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이들의 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현재 1위를 달리는 팀은 KB다. KB는 11승3패로 우리은행(11승4패)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3위 용인 삼성생명(8승7패)과는 3.5경기 차. 아직 남은 경기가 많은 만큼 속단할 수 없으나, 예년처럼 KB와 우리은행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두 팀은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2017~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서로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 선발을 일시적으로 중단, 국내 선수만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런 변수에도 양강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수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선수가 부러울 일 없는 KB는 물론, 우리은행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에이스' 박혜진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선두권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3위권 이하 다른 팀들의 추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두 팀 중 누가 2020~21시즌 왕위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전력 면에서 WKBL 첫 손에 꼽히는 KB는 이변이 없는 한 선두권을 안정적으로 지킬 가능성이 크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박지수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 패턴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을 잡아냈을 정도로 활동량과 집중력도 뛰어나다. 우리은행은 주전 의존도가 높다는 불안 요소가 있긴 하지만, 수년간 정상을 지켜온 팀답게 위기 대처 능력을 기대할 만하다. 우려되는 부분은 21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정은과 코뼈 부상이 재발한 박지현의 몸 상태. 에이스 박혜진이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위기를 잘 넘긴다면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강'들의 왕위 쟁탈전 아래로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3위 삼성생명과 4위 신한은행(7승8패)의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해 남은 시즌 동안 어떻게 뒤바뀔지 모른다.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5위 부천 하나원큐(4승10패), 극도의 부진 속에 9연패 수렁에 빠진 부산 BNK썸(3승12패)도 후반기 반전을 위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23 06:01
스포츠일반

손흥민과 토트넘, 극적 유로파리그행

손흥민(28) 소속팀 토트넘이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시즌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유로파리그행 마지노선인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울버햄튼이 첼시에 패하며 7위로 내려 앉았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토트넘 로 셀소의 침투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반 박자 빠른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코너킥 후 문전 혼전상황에서 제프리 슐러프에 동점골을 내줬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가운데 토트넘은 아슬아슬하게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16승11무11패(승점 59)를 기록, 다음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한계단 점프했다. 같은시각 6위였던 울버햄튼이 첼시에 0-2로 졌다. 전반 추가시간에 첼시 메이슨 마운트에게 프리킥 골, 올리비에 지루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59점에 그치며 7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울버햄튼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토트넘 +14, 울버햄튼 +11)에서 앞서 순위를 뒤집었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 5위, 리그컵과 FA컵 우승팀 등 총 3팀이 다음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올 시즌 리그 2위 맨시티가 리그컵 우승을 차지해, 리그 6위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최종전을 앞두고 울버햄튼이 첼시에 지면, 7위였던 토트넘이 비겨도 6위에 올라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었다. 토트넘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첼시가 토트넘을 도왔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코치진과 포옹을 나누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최종전에 선발출전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78분을 소화하고 교체아웃됐다. 올 시즌 전체를 놓고보면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고, 개인최다 공격포인트 30개(18골-12도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는 79m 단독 드리블 골을 터트렸다. 시즌 도중 오른팔 수술을 받고,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하며 이뤄낸 성과다. 리그 1~4위에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주인공도 가려졌다. 이미 1위 리버풀과 2위 맨체스터시티가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3~5위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스터시티가 최종전에서 남은 2장의 티켓을 겨뤘다. 맨유와 첼시가 챔피언스리그로 향했다. 맨유는 이날 레스터시티를 2-0으로 꺾었다. 후반 2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골을 뽑아냈다. 후반추가시간 린가드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3위를 지켰다 첼시가 울버햄튼을 꺾고 승점66점을 기록, 맨유에 골득실에 뒤져 4위를 기록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을 거머 쥐었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승점 62점으로 5위에 그쳤다. 레스터시티는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한편 18위 본머스(승점34)와 19위 왓포드(승점34)가 노리치시티와 함께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됐다. 17위 애스턴 빌라(승점35)가 웨스트햄과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1부에 잔류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27 08:13
경제

일본의 ‘보이콧’…항공업계, 일본 노선 '중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위기다. 일본이 지난 5일 한국인 입국자를 14일간 대기 조치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모든 일본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1990년 서울~도쿄 노선 첫 취항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9일부터 28일까지 ‘인천~나리타’ 노선(주 7회)을 제외한 모든 일본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제주항공도 9일부터 일본 노선 10개 가운데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노선의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9일부터 ‘인천∼나리타’, ‘제주∼나리타’, ‘인천∼오사카’, ‘제주∼오사카’,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등 6개 일본 노선 전체를 중단한다. 진에어도 9일부터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나리타’, ‘부산∼나고야’ 노선 4개를 9일부터 중단함에 따라 모든 국제선이 올스톱된다. 이스타항공도 9일부터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을 접으면서 모든 국제선이 멈추게 됐다. 에어서울 역시 국제선이 모두 차단됐다. 단독 노선인 ‘인천∼다카마쓰’ 노선마저도 예약률 저조로 결국 운항을 중단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07 11:21
스포츠일반

들쭉날쭉 순위표, KBL 순위전쟁 앞으로 더 치열해질까

순위표가 들쭉날쭉할 수록 흥행 곡선은 꾸준하게 유지된다. 1위부터 공동 9위까지 7.5경기 차, 순위간 편차가 크지 않은 치열한 시즌이 전개되면서 농구장을 찾는 팬들도, 중계를 지켜보는 팬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제 겨우 2라운드가 끝났지만, 앞으로 순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예정이기에 프로농구는 이런 분위기가 반갑다. 팀당 19~20경기를 마치고 3라운드에 접어든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순위 경쟁이 뜨겁다.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서울 SK가 14승5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데, 또다른 우승후보 혹은 다크호스로 손꼽혔던 팀들이 중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초반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도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던 울산 현대모비스(8승12패)는 현재 서울 삼성(8승12패)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러있고, 우승후보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던 원주 DB(11승8패) 인천 전자랜드(10승10패)는 각각 3위와 6위에 올라있다.하지만 각 팀간 승차는 매우 촘촘하다. 독주 체제를 시작한 1위 SK가 2위 안양 KGC인삼공사(12승8패)에 2.5경기 차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까지 팀들은 서로 0.5~1경기 차로 늘어서있다. 6위 전자랜드와 공동 7위 현대모비스·삼성 간의 승차가 2경기이고, 공동 7위와 그 아래 공동 9위 고양 오리온·창원 LG(이상 7승13패)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해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위와 공동 9위간 승차가 한 자릿수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듯, 예년에 비해 상·하위권 전력 차이가 심하지 않은 모습이다.각 팀간 승차가 크지 않은 만큼, 순위 변동도 심하다. 1라운드 1위였던 DB는 2라운드를 마치고 3위로 내려앉았고 2위 SK가 1위로 올라섰다. 3위였던 전자랜드는 6위까지 내려갔고 6위였던 KGC인삼공사는 2위가 됐다. 중하위권은 아직 큰 변화가 없는 편이지만 2라운드에서 삼성이 6승3패, 현대모비스가 5승4패를 거두고 최하위 LG도 4승4패로 승수를 쌓는 등 전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이처럼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은 선두 SK다. 최근 10경기 7승3패로 꾸준히 상승세를 지키고 있는 SK는 1위 경쟁팀들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연패 없이 굳건하게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초반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5)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외국인 선수 출전 쿼터 축소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진 가운데 김선형(31)을 필두로 최준용(25) 안영준(25) 최성원(24) 등 토종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특히 최준용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SK의 선두 유지에 기여해 2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물론 선두 도약을 꿈꾸는 상위권 팀들도 추격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오세근(32) 부상 이탈 변수 속에서도 5연승으로 달리며 2위까지 쫓아온 KGC인삼공사나, 위기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3위 DB, 허훈(24) 양홍석(22) 두 토종 원투펀치를 앞세워 화끈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부산 kt 그리고 트레이드 후폭풍을 지워가고 있는 전주 KCC(이상 11승9패·공동 4위) 등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오리온과 LG도 상위권팀과 맞대결에서 승수를 추가하는 등, 어느 팀과도 맞붙어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며 점입가경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10 06:00
축구

완델손 있음에…다시 상위 스플릿 꿈꾸는 포항

지난 25일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완델손(30)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포항 홈 팬들이 열광하고 환호했다. 이날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한 그는 개인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은 물론 2개 도움까지 추가해 포항이 터뜨린 5골에 모두 기여했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포항도 이날 인천을 5-3으로 잡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완델손의 맹활약에 포항이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입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감독 교체 등 힘든 시기를 겪었던 9위 포항(승점 32)은 완델손의 꾸준한 득점포 가동 덕에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상주 상무(승점 38)와 6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완델손의 개인 타이틀 도전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강원전에 이어 두달여 만에 또다시 해트트릭을 작성한 완델손은 올 시즌 12골로 K리그1 득점 2위까지 올라섰다.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타가트(수원·16골)와의 차이도 순식간에 좁혔다.2015 시즌 대전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해 어느덧 한국에서만 5시즌을 보내고 있는 완델손은 포항에선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공격수가 다 됐다. 2017 시즌 포항에서 처음 뛰었을 때만 해도 완델손은 19경기 1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을 때도 33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완전히 달라졌다. 1m72cm의 작은 체구에 빼어난 스피드와 발재간을 앞세워서 포항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완델손은 올 시즌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5개나 기록하면서 세징야(대구·11골 9도움)에 이어 K리그1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개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는 이미 넘어섰다. 지난 4월부터 포항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기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것도 완델손을 더 활발하게 만들었다.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초 포항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완델손이 혼자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더라. 빠른 장점을 살리기 위해 혼자 해결하게 만들기보단 좀 더 간결한 축구를 하도록 주문했다. 그 기대에 완델손이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델손이 포항 팀 문화에 완전히 적응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최근엔 구단 해병대의 날 행사 홍보를 위해 거수경례를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보다 개인 훈련도 더 열심히 한다. 농담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다 받아들일 줄 안다. 그만큼 원만한 성격에 동료들과 잘 지낸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이끌 만큼 밝은 모습이 그라운드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월 합류한 공격수 일류첸코와의 호흡도 맞춰가고 있는 완델손은 후반기 K리그1 판을 뒤집는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도 "한 번 기회가 생겼을 때 위협적인 슈팅을 하고, 한 방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2019.08.28 07:00
연예

제주항공 대구발 3개 국제선 신규취항

제주항공이 연내 대구국제공항 기점의 일본 도쿄, 가고시마와 마카오 등 3개 노선 신규취항 등 대구발 국제선 운항횟수를 크게 늘린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8일 대구~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 주7회(매일) 일정으로 취항하고, 10월30일에는 단독노선인 대구~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주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하며, 12월2일에는 대구~마카오 노선에 주5회(월·화·목·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취항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현재 국내선 6개 노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56개의 노선을 운영중인 제주항공은 대구발 3개 신규노선 외에도 지방발 노선 추가 개설을 추진중이어서 연내에 취항노선 숫자가 국적LCC 가운데 처음으로 6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대구~도쿄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전 5시5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하고 나리타국제공항에서는 오후 8시30분에 출발하며, 제주항공 단독으로 취항하는 대구~가고시마 노선은 대구에서 낮 12시50분, 가고시마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대구~마카오 노선은 대구에서 오후 8시5분, 마카오에서 다음날 오전 2시에 각각 출발하는 일정이다. 다만 이 같은 운항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 김해국제공항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거점의 노선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노선 확대는 제주항공의 성장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0.15 09:44
축구

[토토 20회차] 김신욱 머리 vs 정대세 발…무승부?

2013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포항 스틸러스가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FC 서울은 좀체 올라가지 못하고 10위에 처졌다. 시민구단인 경남 FC, 대전 시티즌, 강원 FC, 대구 FC가 줄줄이 11~14위까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1일에 열리는 11라운드에는 상위권 팀들이 맞붙는 경기가 많다. 포항은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한다. 울산 현대는 수원 삼성과 경기한다. 이 2경기는 모두 축구 토토 스페셜 20회차 대상 경기다. 마감은 11일 오후 1시 50분이다.부산-포항포항의 상승세는 리그에서 막을 자가 없다. 현재 포항은 6승4무(승점 22)로 무패다.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로만 이룬 성과라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떨어질 때도 있을 거라며 칭찬을 경계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흠 잡을 데가 없다. 최다 득점(17골), 최소 실점(6실점)이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라 주전 선수들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게 강점이다. 공격에서는 고무열(3골 1도움), 황진성(3골 4도움), 신광훈(3도움) 등이 돋보인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신화용(경기당 최소실점 0.67)과 중앙 수비수 김원일, 김광석 등이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과는 악연이다. 포항은 지난 시즌 부산에 3무1패로 열세였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포항이지만 부산도 변했다. 부산은 윤성효 감독이 부임한 후,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현재 부산은 4승4무2패(승점 16)으로 6위다. 윤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7위"라며 겸손해 했으나, 꽃미남 임상협(4골)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무섭다. 1-1 무승부를 점친다.울산-수원우승 후보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이다. 수원은 6승1무2패(승점 19)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울산은 4승3무3패(승점 15)로 7위에 내려가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3경기 1무2패로 부진하다. 울산은 지난 시즌 수원과 4번 만나 1승2무1패로 백중세였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원전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대결의 키플레이어는 양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 김신욱(울산)과 정대세(수원)다. 김신욱(7골)은 어느새 지난해 득점왕 데얀(6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장신(196㎝)을 이용한 헤딩슛이 리그 최고다. 정대세(5골)도 물이 올랐다. 지난달 20일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둘은 경기당 득점에선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김신욱이 0.70점, 정대세가 0.71점이다. 김신욱의 머리와 정대세의 발끝에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 무승부를 예상한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5.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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