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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스포츠일반

코빙턴, 英 UFC 챔피언 에드워즈에 “역사는 반복돼…또 한 번의 독립기념일 될 거야”

도전자 ‘카오스’ 콜비 코빙턴(35∙미국)이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에 “또 한 번의 1776년이 될 것”이라며 선전 포고를 날렸다. 1776년은 코빙턴의 조국 미국이 에드워즈의 조국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해다. 코빙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미디어 데이에서 “역사는 반복된다”며 “영국인이 미국에 온다면 다시 한번 빈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영국인 챔피언을 도발했다. UFC 웰터급 랭킹 3위 코빙턴(17승 3패)은 오는 17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 이벤트에서 웰터급 챔피언 에드워즈(21승 3패)에 도전한다. 독설가 코빙턴은 거침없다. 그는 “내 내면의 용맹함을 보여주고, 에드워즈 내면의 포기자 모습을 끌어내겠다. 그가 마음속 깊이 포기자 마인드를 갖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공격을 이어 나갔다. 에드워즈는 “모두가 코빙턴이 캐릭터를 연기한단 걸 알고 있다”며 침착하게 받아쳤다. 이어 “이런 인간은 그냥 웃음거리라고 생각한다”며 “코빙턴은 광대고, 그에 맞게 대우해 주겠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챔피언은 “아무도 왜 코빙턴이 타이틀샷을 받았는지 모른다며” 도전자의 자격을 의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빙턴은 지난 1년 9개월 동안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지난 4년간 만 37세 이상의 노장 셋을 상대로 이겼을 뿐 현재 웰터급 랭킹에 있는 선수에 대한 승리가 없다. 만 35세로 선수 나이로 고령에 접어든 코빙턴이 오랜 공백기에도 실력을 유지했는지가 관건이다.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고강도의 레슬링과 타격 압박을 하는 코빙턴은 거리를 두고 단발성 타격을 하는 챔피언을 공략하기 유리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UFC에서 35살을 넘은 남성 파이터의 플라이급~웰터급 타이틀전 승률은 6.25%(2승 30패)에 불과하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는 랭킹 2위 브랜든 로이발(31∙미국)을 상대로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벌인다. 로이발(15승 6패)에게는 복수전이다. 그는 지난 2020년 판토자(26승 5패)에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로이발은 “이 패배에 대해 매일 생각한다. 단 한 번도 피니시로 패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기 때문에 이 패배는 더 아프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패배는 나를 훨씬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었다”며 “판토자보다 내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발전했다”며 패배 설욕을 자신했다. 판토자는 “로이발은 나와 비슷하게 매우 공격적이고, 그라운드 실력이 좋다”고 도전자에 존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누가 더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내가 더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승리를 단언했다. 이번 대회에는 또한 다수의 신예 스타 대 베테랑 대결이 펼쳐진다. 17승 무패의 신예 샤브캇 라흐모노프(29∙카자흐스탄)는 전 타이틀 도전자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40∙미국)과 맞붙는다. 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15승 무패의 이안 개리(26∙아일랜드)는 팀 동료 비센테 루케(32∙브라질/미국)와 격돌한다. 인기만큼은 챔피언 부럽지 않은 패디 핌블렛(28∙영국)은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9∙미국)과 실력을 겨룬다.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17일(일) 오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6: 에드워즈 vs 코빙턴 대진 메인카드 (tvN/ TVING 오후 12시) C 리온 에드워즈 vs #3 콜비 코빙턴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2 브랜든 로이발 #5 샤브캇 라흐모노프 vs #6 스티븐 톰슨 토니 퍼거슨 vs 패디 핌블렛 #9 비센테 루케 vs #10 이안 마차도 개리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6 조쉬 에멧 vs #10 브라이스 미첼 #5 이레네 알다나 vs #9 카롤 호자 코디 가브란트 vs 브라이언 켈러허 #12 케이시 오닐 vs 아리아니 립스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14 알론조 메니필드 vs #15 더스틴 자코비 타기르 울란베코프 vs #15 코디 더든 안드레 필리 vs 루카스 알메이다 #15 마틴 부데이 vs 샤밀 가지예프 랜디 브라운 vs 무슬림 살리호프 김희웅 기자 2023.12.16 16:51
연예일반

‘밀수’→’콘크리트 유토피아’→’마스크걸’ 이선희, 화제작 속엔 그가 있다!

배우 이선희가 ‘마스크걸’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 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마스크걸’에서 이선희는 김모미가 수감되고 10년 후 희성 교도소에 27대 교도소장으로 새로 부임한 오애자 소장(이하 오소장)으로 등장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오소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재소자들에게 어떤 죄를 지었건 상관하지 않으며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한다. 이어 앞으로의 모든 대답은 ‘사랑합니다’로 하라며 인자한 미소를 한껏 발산하지만 과하게 심취된 모습에서 알 수 없는 광기가 느껴져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소장은 재소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눈 뒤 말끝에 항상 “사랑합니다”를 붙이는 자애로운 교도소장으로 보였지만, 그도 그 전의 교도소장과 다를 것 없이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하는 안은숙(이수미)에게 바로 인사를 올리는 행태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을 뱉어내는 성격을 보였다. 오소장은 위선과 가식, 욕망이 내포된 양면적인 인물이었던 것.이선희의 등장은 극의 강렬하고도 확실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먼저 이마를 모두 덮은 앞머리에 칼 단발 헤어스타일과 짙은 보라빛 립 메이크업으로 비주얼 변신에 성공했다.여기에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포근한 이미지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믿음과 구원으로 재소자들을 교화하겠다는 온화한 모습과 의지와 달리 자신의 안위만을 중시하며 악랄하고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는 반전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공개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에서의 활약에 이어 ‘마스크걸’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역할 및 분량의 크기에 상관없이 오로지 연기력으로 눈부신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재미와 깊이를 배가시키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차근차근 자기만의 존재감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선희의 계속될 바람직한 열일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6 15:58
연예일반

이엘X윤아X한다감, 헤어스타일 변화로 몰입도 높인 스타들 [다알랴줌]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은 중요하다. 자신들이 맡고 있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극 중 배역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도 한다. 특히 최근 작품들에서 헤어스타일 변화를 통해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인 스타들이 눈에 띈다. ‘행복배틀’ 이엘과 ‘킹더랜드’ 윤아, ‘아씨 두리안’ 한다감이 그 주인공이다. ◆이엘, 사랑스러운 히피범 → 시크한 칼 단발 러블리 함을 싹 지웠다. 최근 이엘은 ENA ‘행복배틀’에서 은행 디지털 사업부 SNS 마게팅팀 대리이자, 어린 시절의 상처로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내면의 쓸쓸함을 가진 ‘장미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로 전작인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엘은 철은 없지만 사랑스러운 염가네 맏이 염기정 역으로 분했다. 특히 정수리부터 작은 컬이 들어가는 ‘히피펌’ 머리에 붉은빛 도는 염색으로 러블리함을 한층 극대화했다. 한 미용업 종사자는 “아무래도 컬이 많다 보니 특유의 부스스함이 동반되는 스타일이지만, 자연스러움이 부각돼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그랬던 그가 ‘행복배틀’에서는 어깨에 살짝 닿는 정도의 칼단발 머리로 시크한 매력을 부각하고 있다. 미용업 종사자는 “턱에 맞춘 똑 단발 스타일보다 이엘 씨처럼 어깨에 살짝 닿는 기장은 더 성숙한 느낌을 강조시킨다”면서 “이엘씨의 경우 이목구비가 워낙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윤아, 생활력 만렙 간호사 → 러블리한 호텔리어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생활력 만렙 간호사를 연기하던 윤아가 사랑스러운 호텔리어로 변신했다. ‘빅마우스’에서 윤아는 가슴 윗선까지 오는 층이 난 레이어드 컷을 선보였다. 미용업 종사자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머리에 차분한 C컬 파마와 페이스 라인을 가려주는 사이드 뱅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킹더랜드’ 윤아는 사랑스러움이 강조된다. 미용업 종사자는 “극 중 윤아 씨의 앞머리는 이마가 살짝 비치는 ‘시스루뱅’”이라면서 “특히 옆으로 넘어가는 머리를 사이드뱅으로 같이 잘라서 시스루 뱅과 연결했는데, 이런 스타일은 머리를 묶었을 때 러블리한 매력이 극대화된다”고 전했다. 윤아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킹더랜드’ 촬영을 위해 앞머리를 잘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윤아는 앞머리뿐만이 아닌 ‘킹더랜드’에서 입고 나오는 호텔리어 의상까지 직접 디렉팅 한다고 한다. 그의 섬세한 노력이 ‘천사랑’이란 역할을 더욱 빛내고 있는 것. 현재 최고시청률 12% 달성한 ‘킹더랜드’에서 앞으로 윤아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한다감, 발랄한 회사원 → 까칠한 재벌가 며느리 ‘막장물의 대가’ 임성한 작가의 신작 TV조선 ‘아씨 두리안’에선 한다감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단치감의 아내이자 백도이의 둘째 며느리 ‘이은성’ 역을 맡았다. 그는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에서 “임성한 작가님이 머리를 단발로 하는 게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잘랐다. 여태껏 잘 안 해본 머리라 어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KBS 일일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광고회사 직원 ‘서초희’ 역할을 맡았던 그는 어깨 밑까지 오는 긴 머리에, 밝은 헤어 컬러가 인상적이었다. 미용업 종사자는 “당시 한다감 씨의 머리 색깔은 애쉬브라운 컬러로 튀지 않고 무난하기 때문에 실제 직장인들이 많이 한다”면서 “또 전체적으로 층이 살짝 나있는 레이어드 머리라, 발랄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씨 두리안’에서의 한다감은 흑발의 볼륨감 있는 짧은 단발머리로, 극 중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지닌 재벌가 며느리의 성격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2 05:28
연예일반

박신혜, 출산에도 굴욕 없는 몸매...'남편' 최태준도 놀랄 美친 화보!

배우 박신혜가 봄의 요정으로 변신한 화사한 미모로 시선을 강탈했다.박신혜는 22일 공식 SNS에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한 여성복 브랜드의 화보를 대거 방출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노란색, 하늘색 등 파스텔 톤의 화사한 의상을 소화했으며 어깨에 닿는 단발 헤어스타일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미모를 뽐냈다. 특히 '아들 맘'으로 보이지 않는 여대생급 동안 미모를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사진을 접한 팬들은 "역시 본업 천재네요", "최태준이 보면 또 반하겠네", "애 낳고도 완벽한 몸매, 대단해요", "눈빛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박신혜는 화보 공개에 앞서 최근 브라운관 복귀 소식도 전했다. 그는 올 하반기 방송될 JTBC 새 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에 캐스팅돼 '상속자들' 이후 10년만에 박형식과 호흡을 맞춘다.'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 최대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가장 찬란했던 시절과 가장 초라한 시절을 함께한 이들의 행복 소생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전교 일등을 도맡던 학창시절을 지나 국내 최고의 의대를 거쳐,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여정우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하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린다.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남하늘은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됐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박신혜는 "누구나 살면서 슬럼프를 만나는 것 같다. 그 순간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남하늘'이란 인물에게 공감이 됐다. 그가 마주한 상황들에 동질감이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갔던 것 같다. 삶에 지친 많은 분들께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신혜는 지난해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했으며 그해 5월 득남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06:51
드라마

첫방 D-1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한계 없는 이미지

배우 박은빈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29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첫 방송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타이틀롤인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이번 드라마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증인' 문지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전배수, 백지원, 진경 등 배우들이 캐스팅돼 2022년 힐링 조합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주인공 우영우 역으로 분하는 박은빈의 포스터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된 것. 전작 '연모'에서 남장여자 왕 이휘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던 박은빈은 '연모'와는 전혀 180도 다른 얼굴로 대중과 만난다. 특히 동그란 단발머리에 호기심 가득한 맑은 눈빛과 섬세한 제스처는 박은빈이 만들어 가고 있는 우영우만의 새로운 세상을 엿보는 듯하다.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특성도 다르다. 영우가 가진 ‘특성’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던 박은빈은 우영우를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치열하게 대본을 탐독하며 드라마에 몰입했다. 이런 그의 연기 열정과 노력은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들어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씩씩해서 응원하고 싶은, 그래서 조금 더 특별한 우영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내일(29일) ENA 채널 외에도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4:51
연예일반

채수빈, 청초한 아우라로 숨멎주의보 발령

배우 채수빈이 극과 극 콘셉트를 소화하며 '멋쁨' 매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채수빈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브랜드의 광고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채수빈은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맑고 투명한 피부로 빈틈없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깊은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 청초한 아우라를 발산해 보는 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어지는 사진 속 채수빈은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발병을 유발하는 헤어스타일에 화이트 오프숄더 의상을 착용, 고혹적이면서도 시크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준비된 소품을 다채롭게 활용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채수빈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광고계까지 접수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해금 역으로 색다른 매력으로 존재감을 빛내는가 하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고은강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현재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를 촬영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킹콩 by 스타쉽 2022.04.26 14:58
연예

박하선, 제니 이어 '인간샤넬' 도전? 온몸 휘감은 C사 명품...

배우 박하선이 온몸을 명품 브랜드로 착장하고 등장한 화보를 공개했다.그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pre"라고 짧은 메시지를 적고 화보컷으로 보이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박하선은 명품 브랜드 C사의 블링블링한 목걸이부터 럭셔리 백까지 올착장한 채 우아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단발의 헤어스타일에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했다.한편 박하선은 내년 1월 8일 드라마 '며느라기2...ing'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배우 류수영과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21 09:26
연예

"예리하고 냉철…" 이수경, 첫방 앞둔 '로스쿨' 변신 기대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이수경은 공개된 사진 속 '로스쿨' 대본을 들고 본방사수를 독려하고 있다. 깔끔한 재킷과 '칼 단발' 스타일로 차갑고 시크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비주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여기에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이수경의 미소가 더해져 인간적인 매력까지 뽐내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이수경이 입체적인 강솔B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해나갈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로스쿨' 첫 방송에 앞서 이수경은 "강솔B와 하나 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고 오늘 첫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JTBC 새 수목극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이수경은 극중 대학교까지 줄곧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수재 강솔B로 출연, 예리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긴장감 가득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탁월한 완급 조절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미스터리한 극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방송은 14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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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허쉬' 황정민-임윤아, 기대 높인 찰떡 케미[종합]

'허쉬' 황정민, 임윤아가 찰떡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파이팅이 넘쳤다. JTBC 새 금토극 '허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황정민, 임윤아, 최규식 감독 이 참석했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황정민(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임윤아(이지수)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최규식 감독은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다. 좀 더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무겁지만 무겁지만은 않고 가벼울 수 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진실에 대한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반어법적 표현을 제목에 표현했다. 팍팍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울지 마라'는 위로의 메시지도 있고, 어렵게 살아가는 중년의 가장을 달래주는 중의적인 의미의 제목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이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에 8년 만에 복귀한다. "많은 고민은 없었다. 1회~6회까지 대본을 받아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너무나 재밌었다. 이야기 자체가 현실로 와닿았다. 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 예를 들어 나만 읽기 아까운 책이었다.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면서도 "다만 TV로 보일 때 피부가 좋지 않아 걱정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첫 방송을 하루 앞뒀다. "첫 방송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냥 떨리기만 한다. 무대 오르기 전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극 중 고인물 기자 한준혁 캐릭터와 관련,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일 수 있다. 나도 배우가 아닌 비연예인 황정민으로서는 나약할 때가 많다. 배우일 때는 나약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다. 시청자들이 보면 한준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다. 그게 매력 포인트"라고 꼽았다. 이어 "한준혁 역을 소화하기 위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었다. 촬영 시작하며 2주 정도 힘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준혁의 중심을 이해하고 난 뒤로는 편안해졌다. 주변 배우들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게 있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열정적인 인턴기자 이지수로 분한다. 이번에 '단발병'을 부르는 일명 '허쉬컷'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스타일적으로 변신했다. 이렇게 층이 많은 단발의 스타일링은 처음이다. 애초 대본부터 '짧은 머리의 지수'라고 써 있었다. 지수라면 이런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았다. 흔쾌히 잘랐고 스타일적인 변화 외에 촬영 전 신문사와 경찰서에 가 기자분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허쉬'에 끌린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임윤아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작품을 선택하곤 한다"고 운을 떼면서 "'허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황정민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설명에 황정민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정민과 임윤아는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황정민은 "누아르만 너무 많이 했다. 여배우 눈을 처음 봐서 너무 좋았다. 임윤아 씨는 캐스팅 확정 후 사석에서 처음 만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녀시대 윤아로 봤다. '우와~!' 그랬다. 근데 작업을 하면서 포용력이 상당하다. 이지수라는 캐릭터 자체는 싹퉁머리가 없다. 윤아라는 인물은 대단한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 연기적으로 너무 고맙다. 서로 좋은 것들을 공유하고 연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역할로서 눈빛이 반짝일 때 너무 기분 좋다. 훌륭한 배우다"라고 답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는 "첫 만남부터 너무 배려해줬다. 촬영할 땐 카리스마 넘치고 멋진 부분이 있지만 촬영 안 할 때도 따뜻하고 편한 오빠처럼 위트가 넘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모두의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분이다. 스태프, 배우들 모두의 앙상블을 중요시 하고 있어 많이 배우고 있다. 선배님을 '황소스(황정민 소 스위트)'라는 애칭을 붙여 부르고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최규식 감독은 "역시는 역시였다. 황정민 배우와 함께한다는 부분에 설렘을 느끼며 팬심을 가지고 작품을 준비했다. 현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어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편해졌다. 열정적으로 연기를 준비해오는 모습을 보면서 연출자로서도 배우는 점이 많다. 연기자들이나 스태프들의 시너지를 위해 많이 노력한다. 그 모습이 작품 안에도 잘 녹여져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쉬'는 내일(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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