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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장남"…'이태원클라쓰' 이주영, 성별 뛰어넘은 존재감 '궁금증↑'
이주영이 성별을 넘어선 연기 스펙트럼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이주영은 박새로이(박서준) 포차 '단밤'의 요리사 마현이 역할을 맡았다. '종갓집 장남'으로 소개되는 마현이는 수술을 받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있지만 '단밤' 식구들은 무슨 수술인지 모르고 있다는 인물 설정으로 등장, 그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한다. 마현이의 인물 설명과 더불어 8일 방송에서는 현이에게 '단밤'의 직원 승권(류경수)이 사우나에 가자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이는 승권의 제안을 불편해하며 거절했다. 또 마현이는 박새로이에게 현실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든든한 직원이 됨과 동시에 승권에게는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툭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를 북돋는 따뜻한 동료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통해 믿음직한 직원이자 동료로서 '단밤' 세 식구의 균형을 잡으며 마현이를 '단밤'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시청자에게 단번에 각인시켰다. 마현이라는 인물을 더욱 눈에 띄게 만든 건 이주영의 탄탄한 연기력이다. 마현이의 분위기를 차가우면서도 부드럽게 완성하며 무심한 듯 다정한 표정과 말투, 까칠할 때와 따뜻할 때 보이는 눈빛의 변화 등 이주영의 디테일한 연기 호흡이 집중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