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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홈즈’ 300회 특집 3탄…김숙X장동민, 최초 야간 임장

단체로 임장을 떠난 ‘홈즈’ 멤버 들이 6년 케미를 자랑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300회 특집으로 경주로 떠난 단체 숙박 임장기가 방송된다.이날 방송은 ‘홈즈’ 300회 특집 3탄으로 그동안 ‘홈즈’ 코디들은 300회를 맞아 경주로 단체 숙박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디들은 두 팀으로 나눠 경주 임장을 시작했는데 양세형 팀에는 김숙, 장동민, 김대호가, 박나래 팀에는 주우재와 양세찬이 함께 했다.불국사 숙박 단지 내 유스호스텔에 도착한 코디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야외무대에서 고기 파티를 즐긴다. 코디들의 즉석 제안으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주우재와 양세찬은 가수 김장훈의 ‘소나기’를 열창한다. 노래를 시작한 지 3초 만에 코디들의 관심이 끊기자, 두 사람은 김장훈 특유의 모창과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해 눈길을 끈다.이어 양세형과 김대호는 그룹 H.O.T. 노래에 자동으로 무대에 오른다. 주우재의 노래에 양세형과 양세찬은 칼군무를 선보여 박수와 환호를 받지만, 김대호 혼자만 계속 박자를 놓쳐 웃음을 유발한다. 부장님 춤 솜씨를 선보이던 김대호는 숨겨놨던 비보잉 솜씨를 거침없이 선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후, 한복으로 환복하고 무대에 나타난 박나래는 키친 타올을 길게 휘날리며, 타령을 부른다. 음정, 박자 어느 하나 맞지 않는 총체적 난국에 박나래는 “무대 의상을 신경 쓰느라, 정작 노래 연습을 못했다”고 고백한다. 박나래의 퍼포먼스를 본 장동민이 “경주에서 유명한 무당이시다.”라고 농담하자, 코디들 전원 박나래 앞으로 다가와 소원을 빌어 웃음을 유발한다.한편, 장동민의 위시리스트(?)인 ‘홈즈’ 최초 야간 임장이 이루어진다. 2인 1조 야간 임장단에는 ‘홈즈’의 ‘맏형’ 장동민과 ‘맏언니’ 김숙이 함께 한다. 야간 임장지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잔뜩 겁먹은 김숙은 “동민아! 나를 놀라게 하지 마! 나는 남자 때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호기롭게 출발한 이들의 야간 임장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경주로 떠난 단체 숙박 임장은 12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1 08:51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 5만여 명 방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과 연계해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를 열고 방한 홍보전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한국의 날’ 당일인 13일 개장과 동시에 한국 컬렉션에 참석하기 위한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1시간 만에 준비된 좌석 950여 석이 매진됐다. 한국 컬렉션에서는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여행 토크쇼를 통해 한국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한강라면을, 유인촌 장관은 ‘경주’를 추천하며 다양한 한국을 소개했다. 이밖에 일본 여성층이 열광하는 K뷰티 메이크업쇼, 가수 케이윌의 드라마 OST 등 K라이브 공연, 한복 패션쇼 등을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였다.13일부터 16일까지 엑스포 전시센터 ‘메쎄’에서는 한국관광 페스타가 열렸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항공사, 유관 업계 등 총 51개사가 참가해 관광, 음식, 벤처 등 5가지 테마로 한국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 특히 행사장 내 마련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K팝 아이돌 라이브와 유명 셰프의 한국요리 시연, 한일 e스포츠 교류대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4일간 진행한 한국관광 페스타에는 4만 5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페스타에 여행사 부스로 참가한 한큐교통사의 나가타니 과장은 “이번 엑스포 내장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상품 특별할인 쿠폰을 배포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금방 동이 났다”며 “특히 서울 외 부산,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방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같은 기간 엑스포 행사장 내 갤러리 웨스트에서는 ‘한국 드라마전’이 마련돼 한류 팬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온라인에서 사전 공개 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드라마 명장면 리플레이와 스틸컷 전시, VR체험 등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한국 드라마전에서는 킹더랜드, 무인도의 디바, 이번생도 잘 부탁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관광공사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드라마 콘텐츠를 선보였다.한국관의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한국관광 홍보영상 4편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13일 오사카 엑스포 폐막까지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오사카 엑스포 방문객의 눈길을 끌며 한국관광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이벤트가 개최된 4일간은 개막식 당일과 골든위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내장객이 방문한 기간으로 일본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에 임명된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 방한 외래객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0 14:58
스타

“아저씨 느낌 빠져”…‘5kg 감량’ 김준호, 물오른 ♥김지민 신랑 비주얼

개그맨 김준호가 다이어트 후 잘생겨진 비주얼로 예비신부 김지민과 웨딩 화보를 촬영했다.24일 유튜브 ‘준호 지민’ 채널에는 ‘우리의 한 페이지는 지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은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촬영본을 본 김준호는 “살이 빠져 이 정도인데 살이 안 빠졌다면 큰일 날 뻔했다. 이제 아저씨 느낌이 빠지지 않았나”라며 “지금 4, 5kg를 빼서 현재 78kg다. 75년생이니 75kg까지는 빼고 결혼식에 입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최근 다이어트 약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김지민의 동기인 KBS 16기 개그맨들도 단체 촬영 차 현장에 모였고 “관리를 엄청 열심히 하셨나봐”라며 김준호를 칭찬했다. 야외촬영 중 김준호는 “지민이 시집가는구나”라며 “완전 후배였는데 마누라 되게 생겼네”라고 개그맨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에 감탄하기도 했다.‘폭싹 속았수다’ 콘셉트와 한복 촬영 등 화보 행군을 마무리한 김지민은 도시락을 40개 주문했으나 식사를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준호는 “저는 사실 이제야 고백하지만 먹다 남은 도시락을 조금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저도 사실 스태프들이 새 도시락을 하나 몰래 빼놔서 먹었다. 내 스태프들이 날 좋아하나 보다”고 고백해 척척 맞는 부부 호흡을 자랑했다.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13일 결혼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9:00
영화

박찬욱·김성수 등 영화인, ‘서부지법 난동 취재’ 정윤석 감독 무죄 탄원

박찬욱,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정유석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해 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냈다.한국독립영화협회는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아 서부지법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정 감독은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들어갔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탄원서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성수, 변영주, 장항준, 이명세, 신연식, 조현철 감독 등 영화인과 시민 총 2781명이 연명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단체 51곳도 참여했다.이들은 탄원서에서 “정 감독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현장에서 기록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지와 예술가로서의 책무감에 근거해 카메라를 들고 법원으로 향한 것”이라며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국회, 언론사 관계자들과 협력해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기소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예술가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위험한 전례가 될 수 있다”며 “정 감독은 폭도를 찍은 자이지 폭도가 아니다. 진실을 남기기 위한 예술가의 행위가 범죄로 취급되지 않도록 정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윤석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를 통해 지존파 사건과 국가 형벌 체계를 조명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으며, 옴니버스 영화 ‘Jam Docu 강정’로 생태계와 공동체의 붕괴를 기록해 호평받았다. 또한 용산, 세월호,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간 사회적 아픔을 남긴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해 왔다.다음은 영화인 탄원서 전문“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요구합니다”존경하는 재판장님께,우리 영화인 일동은 다큐멘터리 감독 정윤석에게 씌워진 특수건조물침입 혐의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사건이 단순한 불법 침입이 아닌 기록의 윤리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중대한 사안임을 말씀드리고자 이 탄원서를 작성합니다.2025년 1월 19일, 정윤석 감독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카메라를 들고 진입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두고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법원을 ‘난입’한 폭도들과 동조한 행위라 단정하고 기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정윤석 감독은 그날 폭도를 찍은 자이지, 폭도가 아닙니다.정윤석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형식을 통해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사회의 구조적 폭력과 집단적 망각을 성찰해온 예술가입니다. <논픽션 다이어리>에서는 지존파 사건과 국가 형벌 체계를 조명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고, 옴니버스 영화 <Jam Docu 강정>에 참여하여 생태계와 공동체의 붕괴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용산, 세월호,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가장 고통스럽고 잊혀지기 쉬운 사회적 순간들을 담담히 기록해온 ‘재난 이후’를 응시하는 작가입니다.사건 당일 역시, 정윤석 감독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현장에서 기록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지와 예술가로서의 책무감에 근거하여 카메라를 들고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당시 JTBC 취재진과 함께 폭력적 상황에 침묵하지 않고 현장을 취재했으며,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한 영상 기록을 수행 중이었습니다. JTBC 취재진은 해당 영상으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반면 정윤석 감독은 기소되었습니다. 이 간극은 무엇을 의미합니까?예술가의 렌즈는 가해가 아닌 증언의 도구입니다. 당시 정윤석 감독은 불법 계엄 시도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붕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이미 국회 및 언론사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수사 과정에서도 이러한 작업의도는 명확히 소명된 바 있습니다. 정 감독은 “현장의 폭력을 기록하는 일은 폭력에 가담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 폭력을 멈추기 위한 가장 최소한의 저항”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우리는 이번 기소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예술가를 범죄자로 낙인 찍는 위험한 전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합니다. 과거 블랙리스트 사태를 겪었던 우리 영화인들은 창작의 의도가 법적 판단의 고려 대상에서 배제될 때, 얼마나 많은 예술가가 침묵과 자기검열 속으로 내몰리는지를 직접 목격해왔습니다. 아무런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예술가를 처벌한다면, 앞으로 누가 재난의 자리로, 사회적 기록의 가치를 지닌 현장으로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우리는 이 사건이 단순히 한 영화감독의 기소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예술가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며,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시험입니다. 이번 판결이 예술의 자유와 공공의 책임 사이에서 균형 있는 기준을 세우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재판장님의 깊은 통찰로, 창작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걷히고, 예술이 본래의 사회적 기능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정윤석 감독은 카메라를 든 예술가로서, 이 사회의 어둠과 마주하는 방식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가 처음으로 사회적 충돌의 한복판에 선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었을 뿐입니다.재판장님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시대를 기록하고 진실을 남기기 위한 예술가의 행위가 범죄로 취급되지 않도록, 정윤석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2025년 4월 15일영화인 일동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6 17:28
문화

“우정아 우정해” 우주소녀, 올해 데뷔 9주년... 화사한 한복 자태

그룹 우주소녀가 설 연휴를 맞아 활기찬 새해 인사를 전했다.우주소녀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설맞이 새해 인사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우주소녀는 파스텔톤의 한복을 입고 다채로운 매력과 더욱 물오른 비주얼을 뽐냈다. 단체 사진에서는 다 함께 모여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미소를 보여줘 설 연휴의 시작을 화사하게 밝혔다.우주소녀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유독 빠르게 느껴졌던 2024년이 지나고 벌써 2025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새해에는 더 많은 분이 웃을 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즐겁고 건강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특히 우리 우정(팬덤명)들 항상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고, 우정아 우정해”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2016년 ‘모모모’로 데뷔한 우주소녀는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았다. ‘이루리’, ‘언내추럴’,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한 우주소녀는 독보적인 세계관과 콘셉트를 전개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루리’는 지난 1월 1일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6년 연속 역주행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7:47
영화

[빌드업 코리아] 김동원 영진위원 “K도약, 탄탄한 토양이 먼저” [창간55]

“지식재산권(IP) 보호를 통해 얻은 극대화된 수익이 다양한 산업과 연결돼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K콘텐츠도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김동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은 K콘텐츠 발전을 위해 빌드업해야 할 것을 묻는 말에 토양 보완이 우선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 IP 확보, K팝 아티스트를 활용한 디지털 휴먼 콘서트, 독창성 유지를 위한 콘텐츠 의사 결정 틀 구조 변경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영진위 위원이자 윤당아트홀·동원갤러리 대표이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장, 키아프 조직위원으로, 현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김 위원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창간 55주년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와의 추억을 공유하며 K콘텐츠 현주소를 짚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일간스포츠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챙겨본 매체예요. 스포츠는 물론, 영화, 음악과 같은 연예에 관한 소식과 알지 못한 뒷이야기를 다뤄 호기심이 많던 청소년기에는 일간스포츠를 구매해 사진과 기사를 스크랩했죠. 기사를 읽으며 K콘텐츠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웠어요.” 실제 김 위원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 미디어에 관심과 애정이 지대했다. 소유한 비디오테이프는 1000개가 넘었고, 좋아하는 작품은 대사까지 모조리 외울 정도였다. 김 위원은 “고등학생 때는 단편 영화도 직접 제작했다. 다만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영화 산업이란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과 전망도 밝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저력을 믿고 노력해 왔고, 지난 20년 동안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근차근 문화계에 발을 들인 김 위원은 앞서 언급한 약력 외에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위원, 국회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 예술의 전당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이끌어 왔다. 또 태원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영화 ‘물괴’, ‘배반의 장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공동제작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수의 공연, 전시 기획·제작자로도 활동했다.K콘텐츠 한복판에 들어간 김 위원은 그곳에서 K콘텐츠의 힘을 직접 확인했다. 김 위원이 본 그대로 K콘텐츠의 잠재력은 엄청났고,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김 위원은 기쁨을 느끼기 무섭게 위기를 직감했다.“저는 2018년부터 K콘텐츠 성장이 기회이자 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징어게임’, ‘기생충’의 흥행으로 해외 OTT에서 K콘텐츠가 돈이 되고,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K콘텐츠 IP를 지킬 토양이 온전히 마련되지 않아 결국 해외 자본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죠. 이런 토양에서는 작품이 잘돼도 온전한 기회는 해외 OTT가 가져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 위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시절,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 조성 및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도 앞장섰다. 또 다른 정책인 콘텐츠진흥원의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또한 김 위원이 당시 반영한 정책과 예산이다. 콘텐츠진흥원의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글로벌 OTT처럼 사전 제작 작품 당 30억원씩 지원해 IP를 보호하는 작품 20편을 만드는 600억원 규모 정책이다.김 위원은 “사실 여전히 수행이 쉽지는 않다”며 “작품성을 토대로 사전 제작을 지원하는 게 아닌 완성된 작품의 흥행을 예측해서 지원하는 시스템이 고착돼 있다. 심사에 참여하는 위원 단체가 비전문가이다 보니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보다는 과거 흥행한 작품,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작품 위주로 지원하려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개탄했다.“K콘텐츠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행 완성형 보전 제도를 보완해서 사전 제작 지원 구도로 최대한 바뀌어야 합니다. 작품이 완벽하게 만들어진 후 돈을 주려다 보니 그 틈을 노려서 사전 기획과 투자가 필요한 제작사들에게 해외 OTT가 투자하면서 IP를 사 가는 유통 구조가 되었으니, 우리가 그에 따른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김 위원은 앞서 지난 7월 일간스포츠가 ‘K 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진행한 ‘2024 K포럼’ 역시 K콘텐츠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그는 “포럼에서 이뤄진 앞으로의 K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방향과 대안에 관한 논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에 도움이 되는 포럼을 일간스포츠에서 지속적으로 주최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김 위원은 K컬처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K미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으로 현재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전을 기획 중인 그는 미술이야말로 가장 넓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분야라며 K미술의 청사진을 그렸다. “K콘텐츠, K팝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K미술은 오히려 굉장히 저평가돼 있죠. 키아프에 와서 보니 우리 작품이 해외 작품보다 뛰어난 요소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10분의 1, 20분의 1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죠. 이건 마케팅이 약했던 탓이라고 봐요. 그래서 K미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보고자 해요. 못해도 10배는 성장할 문화산업이 될 겁니다.”끝으로 김 위원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오랜 역사 속에서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신뢰받는 매체로 자리 잡은 점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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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 나랑 전 먹자!” 나우어데이즈, 팬 조련+성적은 ‘경력직’ [IS한가위]

“팬들과 보내는 첫 추석이라니! 데뷔 후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이제야 실감 나는 것 같아요. 데이앤(팬덤명), 2024년 한가위 나우어데이즈와 행복하게 보냅시다. 앞으로 데이앤 추석은 우리가 책임질게요.”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팬들과 첫 추석을 맞았다. 형형색색 한복 차림으로 최근 일간스포츠 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은 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단체 한복 차림이 낯선 듯 어색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지난달 27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앨범 ‘노웨어’에 관한 질문에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나우어데이즈는 올해 4월 데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나우어데이즈’와 최근 발매한 ‘노웨어’까지 독자적인 장르 ‘데이즈 팝’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멤버들은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쉽고 친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습생 신분이었던 나우어데이즈 멤버들은 올해 가수의 꿈을 이루고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인터뷰 당일에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 SBS M ‘더쇼’ 사전 녹화를 마쳤다. 틈틈이 팬 사인회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8일에는 독일에서는 열리는 ‘케이콘 저머니 2024’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피곤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즐겨야죠. 신인이잖아요”라며 씩씩하게 웃었다. ‘노웨어’ 쇼케이스에서 “데뷔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던 나우어데이즈 스스로의 평가가 궁금했다.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요. 보컬레슨을 할 때 몸을 튕기면서 연습했거든요. 격한 움직임에도 음정이 흔들리지 않기 위한 훈련이었죠. 핸드마이크 들고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연우)“‘와이낫’ 안무가 배웠던 춤 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하이라이트가 4군데 있고 심지어 댄스 브레이크까지 있죠. 그런데 데이앤 앞에서 하니까 힘이 불끈불끈 쏟아나더라고요!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죠.” (시윤)그 만큼 나우어데이즈에게 이번 추석은 풍성하다. 나우어데이즈는 데뷔 직후 Mnet 리얼리티 예능 ‘에잇티스트’에 출연해 일찌감치 예능감을 입증했다. 덕분에 강철 멘털, 우주최강 미남, 슈퍼마리오 요시 등 별명 부자가 됐다. 특히 ‘나우어데이즈 내 오은영’이라고 불리는 진혁은 “팀 내 고민을 들어주는 담당”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리더 현빈은 “제가 진혁이한테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꽤 많은데 묵묵히 잘 들어준다. 크게 조언해 주는 건 없는데 이상하게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우어데이즈는 한국인 멤버로만 구성돼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다국적 멤버들로 데뷔하는 타 그룹들과 차이점이다. 최근 일본 팬 사인회에 다녀온 멤버들은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수업을 받았다.멤버들은 “데뷔한 지 1년도 안됐는데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이날도 인터뷰 전 ‘더쇼’ 사전 녹화 현장에 팬들이 찾아와서 반겨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우어데이즈는 무서운 기세로 팬덤을 키워가고 있다. 싱글 2집 ‘노웨어’가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7만 6549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이는 데뷔 앨범 ‘나우어데이즈’(초동 4만 여장)의 두 배에 달한다. 나우어데이즈 표 ‘플러팅 추석’ 멘트도 전했다. “데이앤 나랑 쑥떡 먹으러 갈래?” (현빈)“데이앤 나랑 전 부칠래?” (연우)“데이앤 나한테 시집올래?” (윤)“데이앤 추석인데 전 먹어야지. 우리 집 가자” (진혁)“추석인데 나랑 데이트할까?” (시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4 05:50
예능

슈가·김호중, 모자이크 처리됐다…‘회장님네’ 예고편서 동시에 삭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트롯 가수 김호중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26일 tvN 유튜브 계정에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해 자신이 만든 한복을 출연자들에게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특히 박술녀는 BTS가 신인 시절 입었던 한복도 소개했는데, 이때 BTS 멤버 7명이 이 한복을 입고 박술녀와 함께 단체로 찍은 사진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 이때 최근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해 물의를 빚은 슈가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경찰에 입건됐고,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영상에서 박술녀는 가수 임영웅이 입은 한복도 소개했다. 이어 임영웅을 비롯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 비롯한 TOP7이 추석 방송에서 한복을 입고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자료 영상으로 등장했으나, 김호중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자신 대신 매니저에게 거짓으로 자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24일 구속된 김호중은 석 달째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14:33
스포츠일반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15일 개막 22일까지 8일간 열전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15일부터 22일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8일간의 일정으로 각 부 경기가 치러진다.지난해 평창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개최 시기를 당겼던 대통령기는 올해 다시 8월 한복판으로 예년의 시간을 찾았다. 정확히 40회째인 이번 대회는 특히 올림픽 폐막 직후로 맞춰지면서 파리에서 달궈졌던 탁구 열기를 기분 좋게 이어갈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는 37회 대회까지 예선을 통과한 각 지역 대표가 경쟁하고 지역별 종합순위를 가리는 시도대항 형식이었지만 2022년 38회부터 탁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과 선수들이 예선 없이 자율적으로 참가해 종별로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타이틀은 다르지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대동소이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개인전에서 연령별 상향 도전도 허용된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각 부에서 총 149개 팀, 8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120개 팀 미만에 그쳤던 지난해 대회에 비해 참가선수 숫자가 대폭 늘어 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까지 파리 올림픽무대에서 뛰었던 대표선수들이 가세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전까지 경기를 뛰면서 휴식이 필요할 메달리스트들의 불가피한 공백은 아쉽지만 모처럼 팬들을 흥분시킬 경기들이 다수 대기 중이다.강원도 태백에서 치러졌던 작년 대회 일반부 남녀단식은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김민혁(당시 국군체육부대)과 미래에셋증권 에이스 윤효빈이 우승했다. 복식은 한국수자원공사 박정우-장한재 조와 화성시청 박주현-김하은 조가 우승했으며, 단체전은 남자 미래에셋증권, 여자 화성시청이 각각 우승했었다. 엘리트 체육계는 올림픽을 지나면서 한 궤도를 넘었다. 탁구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새 출발을 예비하는 각 팀 간판선수들이 그 첫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미래의 주역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다.첫 날인 15일 남녀 초등부와 일반부 개인복식으로 문을 여는 대회는 중반인 19일까지 초등부, 일반부 모두 끝내고, 같은 날 오후부터 마지막 날인 22일까지는 남녀 중·고등부와 대학부 경기를 진행하는 일정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을 일반부 남녀단식 4강전과 결승전, 단체 결승전은 NAVER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다른 종목 경기들도 평소처럼 유튜브 KTTA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체육회, 신한금융그룹, 세아그룹, 대한항공, 애경케미칼, 한진그룹, 두나무, 플렉스, 타그로, 버터플라이, 한양화로가 후원사로 힘을 더한다.이은경 기자 2024.08.15 15:24
스포츠일반

지친 ‘삐약이’ 신유빈 위해 나선 언니들…브라질 꺾고 단체전 8강 '스웨덴과 격돌' [2024 파리]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은 복식에만 출전한 뒤 단식에는 나서지 않았다. 대신 이은혜(대한항공)가 두 번,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한 번씩 단식에 나서 승리를 따냈다. 지친 신유빈을 위한 선택이었다.신유빈과 이은혜, 전지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홍콩을 3-2로 꺾고 올라온 스웨덴이다.신유빈과 전지희가 1복식에 나서 기선을 제압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와 지울리아 다카하시가 호흡을 맞춘 브라질에 3-0(11-6, 11-5, 11-8) 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매 게임마다 3~4득점을 연속으로 쌓으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20분 만에 첫 매치를 따내며 8강에 한 걸음 먼저 다가섰다.이후 신유빈은 휴식을 취했다. 혼한복식(동메달)과 여자단식(4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온 것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 2단식은 이은혜가 나섰다. 다만 브루나 다카하시에 42분 혈투 끝에 2-3(8-11, 11-9, 11-9, 8-11, 4-11)로 졌다. 매 게임 2~3점 차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게임에선 4-11로 와르르 무너졌다.맏언니 전지희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울리아를 상대로 19분 만에 3-0(11-7, 11-4, 11-2) 완승을 거뒀다. 3게임에선 8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 게임마다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였다.이어 이은혜가 4단식에 다시 나서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알렉산드르와 만난 이은혜는 3-0(11-8, 11-5, 11-6) 완승을 거뒀다. 2단식에서 42분 혈투를 펼쳤던 이은혜지만, 4세트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신유빈의 체력을 최대한 아끼고 8강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한국은 6일 오후 10시 스웨덴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준결승에서 중국 또는 호주-대만전 승리팀과 겨룬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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