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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SK텔레콤 오픈 최경주VS박상현 ‘리턴 매치’… 김민규-장유빈. 배상문-김홍택, 김백준-강성훈 동반플레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 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의 1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13일 대회 조직위원회서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낮 1시 8분에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33조다.33조에는 지난해 본 대회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55·SK텔레콤)와 당시 최경주와 연장 승부를 펼쳤던 박상현(42·동아제약), 지난주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25·CJ)이 포진되어 있다.대회 역대 챔피언들이 모여 있는 31조도 주목할만하다. 2012년, 2022년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35·호반건설), 2016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33), 2019년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른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가 낮 12시 46분 1번홀에서 경기한다.올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하는 배상문(39·키움증권)과 김홍택(32·DB손해보험),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은 34조로 낮 1시 19분 경기를 시작한다.‘빅 매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15일 오전 8시 18분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하는 21조에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뒤 LIV골프 무대로 진출한 장유빈(23)과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24·종근당)가 제주도 출신이자 K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최승빈(24·CJ)과 플레이한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강성훈(38), 2023년 본 대회 우승자 백석현(35)과 아침 8시 29분 10번홀에서 맞붙는다.SK텔레콤 오픈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이은경 기자 2025.05.13 15:36
골프일반

강성훈, 2025 시즌은 KPGA 투어에서... “오랜만의 복귀에 낯설지만 설레”

강성훈(38)이 올 시즌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시드 카테고리로 KPGA 투어에서 활동한다.한국 무대 복귀는 6년 만이다. 강성훈은 2019년에도 KPGA 투어 시드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에는 단 1개 대회만 출전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KPGA 투어 시드를 갖고 있지 않았으나 올해는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강성훈은 “오랜만의 KPGA 투어 복귀다. 낯설기도 하지만 설렌다. 상반기에는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 최대한 나서고 싶다”며 “경험을 해보지 못한 코스도 많다. 예전과 기량 차이도 있지만 후배 선수들 그리고 친했던 선수들과 경기한다면 즐거울 것 같다”고 밝혔다.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강성훈은 2006년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해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강성훈은 2007년 K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후 2010년 ‘유진투자증권오픈’, 2013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쌓았다. 2011년부터는 PGA투어와 콘페리투어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동했고 2019년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강성훈은 지난 시즌의 경우 DP월드투어와 PGA투어, 콘페리투어를 병행했다. 10월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DP월드투어 소속으로 참가하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다. 올 시즌 강성훈의 목표는 ‘꾸준한 플레이’다.강성훈은 “성적에 집착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스스로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일관성 있는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의해 훈련을 잘 했다. 몸도 잘 만들었다. 기술적으로 보완된 점도 많다. 특히 최근 스윙 교정을 마쳤는데 실전에 잘 적용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3~4회씩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라운드를 할 때는 직접 가방을 메고 걸어서 라운드에 임한다. 체중은 7~8kg 정도 감량했다. 대신 근육량을 늘렸다. 지구력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강성훈은 다가오는 17일부터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펼쳐지는 2025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강성훈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틀 스폰서와 후원사, 골프장 등 대회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예전처럼 잘 하는 모습으로 팬 분들께도 보답하겠다. 올 시즌 KPGA 투어를 향한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강성훈은 한 시즌동안 함께 뛸 후배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남겼다.강성훈은 “혹시나 내게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다가와 물어보길 바란다. 나도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면서 최경주 선수, 양용은 선수와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조언을 구했다. 이 부분이 골프 선수로서 큰 밑거름이 됐다”며 “해외 진출의 꿈을 갖고 있다면 가능한 일찍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콘페리투어의 경우 적은 상금에도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경쟁해보고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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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리는 골프 해방구, 20만명 이상 몰릴까.

골프 해방구가 다시 열린다. 스포츠 단일 대회 최다 관중 기록을 보유한 곳,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이 그 무대다. 피닉스 오픈이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다.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출전하고, 한국에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경훈을 비롯해 김시우, 강성훈, 노승열 등이 도전한다. 출전하는 선수 면면 못지 않게 이 대회 특유의 분위기가 얼마만큼 살아날 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이 대회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전세계 골프는 물론 스포츠 대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중을 끌어모은다. 환호성뿐 아니라 야유도 허용되고, 술을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가끔 과한 음주로 곤욕을 치른 적도 있지만, "축제다워야 한다"는 대회의 취지에 PGA 투어 대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대회로 꼽힌다. 2018년엔 3라운드 하루에만 21만6000여명이 몰려 전체 71만9000여명의 갤러리가 이 대회 현장을 찾기도 했다. 2015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피닉스 오픈의 경제 효과는 2억22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로마 시대의 원형 극장을 연상시키는 16번 홀에는 거대한 스탠드가 홀을 둘러싸고 있다. 이 때문에 콜로세움이라는 별칭도 있다. 축구, 미식축구 등 수만 관중 앞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모습은 골프계 명장면으로도 꼽힌다. 1997년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갤러리를 하루 5000명만 받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관중 체제로만 운영되던 PGA 투어에서 처음 관중을 받은 대회이기도 했다. 당시 대회엔 고성 대신 차분한 박수만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대회 주최 측이 다시 골프장 전체를 열기로 하면서 피닉스 오픈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마이클 골딩 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우리는 대회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회 중 하나였다. 이 분위기를 2022년에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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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김주형, 18세 최연소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김주형(18)이 연이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김민규(19)를 2타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코리안투어에 출전 두 번 만에 정상에 올랐다.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더해 상금랭킹 1위(1억5000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공동 1위, 신인왕 포인트 1위로 나섰다. 아울러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신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1년 NH농협 오픈 챔피언 이상희(28)가 세웠던 19세 6개월 10일이었다.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기록은 김경태(34)가 2008년 세운 4개월 3일이었다. 1998년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우승한 김대섭(38)이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그는 당시 고교생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김주형은 "한국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최연소 우승까지 이뤄 의미가 크다. 지난주 연장전 패배가 속상했다. 그러나 그걸 잊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두살 때 한국을 떠나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골프를 익혔다. 15세 나이에 태국 프로 골프투어에 데뷔한 뒤 아시안프로골프투어2부투어에서 3승, 필리핀 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그는 17세이던 지난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코리안투어까지 제패했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2), 강성훈(33), 안병훈(29)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 그는 "세계랭킹이 높아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출전 기회가 생긴다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2020.07.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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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는 PGA투어 신인왕' 아쉬움 턴 임성재의 '49전50기'

49전 50기. 임성재(22)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5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끝난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합계 6언더파로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5억2000만원)를 거머쥔 임성재는 한국 선수론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에 이어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에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임성재에겐 값졌던 우승이었다. 그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하던 2018년 6월 US오픈에서 처음 PGA 투어 대회에 나섰다. 당시 결과는 컷 탈락이었다. 쓴맛을 봤지만 임성재는 꾸준하게 두들겼다. 콘페리 투어 상금왕으로 지난 2018~19 시즌 PGA 투어에 올라온 임성재는 한 시즌에만 35개 대회에 나섰다. PGA 투어 선수 중에 최다 출전이었다. 톱10에 7번 들었고, 그중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3위까지 올랐다. 꾸준하게 나서 컷 통과도 26차례나 했던 임성재는 2018~19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론 처음이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우승 없는 신인왕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그는 다음 시즌 목표로 첫 승을 가장 먼저 잡았다. 그리고 기회는 왔다. 2019~2020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마침내 새 시즌 13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긴 기다림 끝에 인내하고 거둔 첫 우승이었기에 임성재에겐 그 어떤 것보다 값졌던 순간이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03.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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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30일 단독 팬미팅 매진.."감사합니다"

강성훈의 단독 팬미팅이 전석 매진됐다. 강성훈은 30일 서울극장에서 팬미팅 'A Better Fly'를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팬미팅은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이에 강성훈은 10일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 강성훈은 앞서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하며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팬분들의 마음에 보답하고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함께 자리를 만들어가며 뜻 깊은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라며 무료로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이 팬들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는 건 지난해 12월 젝스키스를 탈퇴하고 처음이다. 당시 강성훈은 팬 기부금 횡령, 팬미팅 사기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김연지 기자 2019.1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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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팬 선물한 명품..중고 사이트에서 판매 의혹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팬에게 받은 생일 선물을 중고 사이트에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이 팬에게 선물 받은 명품들을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서 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논란이 불거진 건 루이뷔통 애완견 목줄 때문이다. 당시 이 제품을 강성훈에게 선물한 팬은 '전국에 딱 하나 있다'며 팬 갤러리에 인증을 했는데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국내 마지막 제품'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애완견 목줄 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등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물품이 강성훈의 팬 선물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팬들은 강성훈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관련 판매 게시물이 모두 사라져 의혹을 더욱 키웠다. 한편 강성훈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하지만 매니저 폭행, 기부금 횡령 의혹 등에 구설에 잇따라 휩싸였고 결국 젝스키스에서 탈퇴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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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등장으로 더 판 키운 PGA…최대 상금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사흘 앞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이 전망됐던 우즈는 하루 전날 출전 의사를 표한 뒤 이날 대회장에 도착했다. 밝은 표정의 우즈는 “느낌이 좋다”며 “지난주 대회(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휴식을 택했다”고 말했다.우즈의 출전으로 볼거리가 풍성해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오는 15일 개막한다. 197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마스터스·US오픈·디오픈·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가는 권위를 지녔다고 해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지난해까지 매해 5월에 개최됐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3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8월 열렸던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이 5월로 이동하면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3월로 자리를 옮겼다.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월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이다. 이는 메이저가 이어지게 배열한 분위기다.올해 대회 총상금은 PGA투어 최대 규모인 1250만 달러(약 142억원)다. 지난해 110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를 증액해 4대 메이저를 능가하는 판으로 키웠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198만 달러에서 올해 225만 달러(약 25억5000만원)로 올랐다.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1년에 이어 2013년에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당시 우즈가 기록한 스코어는 각각 14언더파와 13언더파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퍼트가 우즈의 성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우즈는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퍼트 부진을 보였다. 3주 전 멕시코챔피언십에서 나흘 동안 3퍼트를 6번이나 하는 등 3퍼트 확률이 6.48%나 됐다. 스트로크 게인트 퍼트(퍼트로 얻는 타수)에서도 우즈는 80위에 그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새로운 퍼트코치인 매트 킬렌과 함께 나타났다. 2017년 말 스윙코치 크리스 코모와 결별한 뒤 코치 없이 지냈던 터라 관심이 집중됐다.승부처는 137야드·파 3홀인 17번 홀이다. 그린이 호수 속에 섬처럼 떠 있는 ‘아일랜드홀’인 17번 홀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면 공이 물에 빠질 가능성이 커 해마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낸다. 그린 오른쪽에 벙커가 있고, 바람도 만만치 않아 선수들이 클럽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홀이다.지난해 대회에서는 17번 홀에서만 총 54차례 물에 빠지는 샷이 나왔다. 우승자 심슨도 2라운드에서 11번부터 16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잡았다가 17번 홀에서 티샷을 물속에 빠뜨리고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회답게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웹 심슨(미국)을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우즈의 세계 랭킹은 11위다.한국 선수는 2017년 우승자인 김시우(24)를 비롯해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이상 CJ) 등이 출전한다.이지연 기자 2019.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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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 90's' 아이돌 1세대, 잇딴 10월 콘서트..'암표까지 기승'

10월, 아이돌 1세대 콘서트가 쏟아진다.H.O.T.·신화·젝스키스 등 아이돌 1세대를 대표하는 그룹들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10월은 '콘서트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공연이 많지만, 유독 이번 10월은 1세대 아이돌들의 의미 있는 공연이 열려 팬들의 관심이 높다. 스타트는 신화다. 신화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 20년간 쌓아 온 추억을 나누고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H.O.T.와 젝스키스는 같은 날에 공연한다. 활동했던 당시에 라이벌로 꼽혔던 두 팀이 13일과 14일 양일간 잠실벌을 달군다. H.O.T.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젝스키스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한다.H.O.T.는 17년 만에 완전체로 단독 콘서트 '2018 Forever(High-five Of Teenagers)'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을 통해 재회한 H.O.T.가 멤버들의 의지와 뜻을 모아 공연을 준비했다. SNS 공식 계정을 만들며 공연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팬들과 함께하는 눈물의 공연이 될 전망이다.젝스키스는 '지금·여기·다시' 공연에서 감동을 재현할 예정. 16년 만에 재결합해 첫 콘서트를 개최한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난다. 최근 사기 혐의·가택 침입·폭행 시비·팬클럽 기부금 횡령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강성훈은 공연에 불참한다. 공연을 약 한 달 남겨 두고 내린 결정이라 공연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팬들과 약속을 위해 취소가 아닌 플랜 B를 택했다. 멤버들은 강성훈이 빠진 뒤 공연 기획과 구성을 다시 짜며 휴일 없이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반가운 아이돌 1세대들의 공연 개최에 '티케팅' 전쟁이 펼쳐졌다. 한창 활동하고 있는 인기 아이돌 가수나 조용필·나훈아 등 대형 가수들에게만 따라붙었던 공연 티케팅 예매 전쟁이 이들의 공연 예매 때도 펼쳐진 것. 공연을 앞두고 온라인상 암표 거리까지 활발하다. 약 10만원 전·후반대인 티켓값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높은 가격의 암표가 등장했다. H.O.T.의 공연은 좋은 자리일 경우 30만~40만원에 거래된다. 신화와 젝스키스 공연도 암표 가격이 H.O.T.와 비슷한 수준이다.아이돌 1세대들의 공연 개최에 30~40대 팬들도 바빠졌다. 특히 꾸준히 활동하는 신화와 달리 H.O.T.와 젝스키스 팬들은 응원법 연습과 응원 도구 준비 등으로 바쁘다. 공연에 가기 전 준비 과정을 즐기며 팬들도 들떠 있는 분위기다.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10월은 공연 성수기다. 발라드 가수부터 아이돌 가수까지 다양한 콘서트가 많이 열린다. 선택지가 많다. 이번 10월에는 인기 아이돌 1세대 공연까지 있어 더욱 풍성하다"며 "아이돌 1세대 공연에 대한 니즈는 꾸준했다. 이번 공연의 결과에 따라 아이돌 1세대의 공연 시장이 더 확대되고 활발해질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김연지 기자 2018.10.04 08:00
스포츠일반

타이거 우즈 노하우 접수한 아시아, 유라시아컵 설욕 다짐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 대항전인 유라시아컵이 12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글렌메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격년제로 열리는 유라시아컵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역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유럽이 앞서고 있다. 베테랑 아준 아트왈(인도)이 아시아팀 단장을 맡았다. 아트왈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절친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선장 역할을 맡은 아트왈은 대회를 앞두고 우즈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우즈는 대륙 대항전인 2016 라이더컵과 2017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을 맡으며 미국의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우즈는 단장을 도와 전략적으로 팀이 하나 될 수 있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아트왈은 우즈에게 조언을 구했다. 우즈는 어떤 방법으로 다양한 성향의 선수들을 한데 묶어 조 편성을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트왈은 “매일 팀원들을 소집하고, 귀찮게 하는 게 아니더라. 단지 어떻게 대응하고 무엇을 예상하는지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팀원들에게) 얻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개성이 강하다곤 하지만 미국 국적에 국한된 선수들의 팀워크를 이끌어 내면 됐다. 그러나 아트왈은 문화와 언어가 다른, 여러 국적으로 구성된 선수들의 조합을 꾸려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과제를 받아 든 셈이다.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선수가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트왈은 “유럽 선수들이 체격이 크고 힘도 강하지만 아시아팀은 정교함이 무기다. 그래서 코스도 더 잘 맞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유라시아컵은 대륙별로 12명씩 출전하고 첫날 포볼 6경기, 둘째 날 포섬 6경기,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2경기로 진행된다. 총점 24점에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획득한다. 유럽은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순으로 10명이 선정됐고, 단장 추천으로 2명이 뽑혔다. 아시아는 아시안 투어 상금 랭킹 상위 4명, 세계 랭킹 상위 4명, 단장 추천 4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강성훈과 안병훈이 단장 추천으로 선발됐다. 강성훈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로이터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성훈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세계 랭킹 81위인 강성훈은 올 시즌 PGA투어 CIMB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포섬과 포볼 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게 변수다. 세계 랭킹 100위인 안병훈은 2016년 대회에 출전해 1승2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우리팀은 젊은 패기로 무장했다. 유럽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했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4년 초대 대회에서 10 대 10으로 비겼지만 2016년에는 아시아가 5.5 대 18.5로 완패를 당했다.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아시아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열세다. 아시아의 톱 랭커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김시우 등이 모두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의 이케다 유타가 아시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36위로 가장 높다. 반면 유럽은 레이스 투 두바이를 제패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헨릭 스텐손(스웨덴), 매슈 피츠패트릭, 타이렐 해튼(이상 잉글랜드) 등 강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스텐손이 세계 랭킹 9위로 출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유럽팀을 이끄는 단장은 토마스 비요른(덴마크)이다. JTBC골프는 유라시아컵 첫날 경기를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김두용 기자 2018.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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