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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라온퍼스트 올해 첫 대상경주서 '암말 기적' 연출할까

오는 30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올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L)’가 열린다. 세계일보배는 올해부터 오픈 경주로 변경돼 서울·부산의 단거리 최강 국산마들이 한 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라온퍼스트(5세, 암, R103, 라온산업개발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60.0%)’는 데뷔 첫해 ‘과천시장배(L)’를 접수하며 국산 암말 신예로 떠올랐다. 일반 경주에서는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유난히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었다. 기나긴 침묵을 깬 건 바로 지난 12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에서였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더니 역시나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상경주 1200m 도전은 과천시장배 이후 처음이지만 기세는 단연 최고다.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스트제트(5세, 거, R122, 김영구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75.0%)는 1200m 단거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다. 지난해 1200m 경주에만 도전했을 정도로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1년 마지막 출전 경주였던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경주에서 ‘라온더파이터’, ‘어마어마’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성적이 기복 없이 꾸준하다는 점과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만큼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일보배에서는 중요한 길목마다 마주쳤던 라이벌 어마어마가 출전하지 않는 경주라는 점도 이스트제트에 이점이 될 수 있다. 1200m에만 벌써 14번째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메니히어로(5세, 수, R107, 박정배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52.6%, 복승률 73.7%)는 국내 대표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매년 조금씩 성장해 온 대기만성형 경주마다. 지난해에는 7경주에 출전해 5승을 기록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 이 중 3승이 1200m 경주였을 정도로 거리 적응은 이미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마무리를 부산경남 원정 경주였던 ‘오너스컵’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만큼 신년 첫 스타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재작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함완식 기수와의 조합도 기대해볼 만 하다. 매니히어로는 그동안 큰 경주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그토록 고대했던 대상경주 타이틀까지 따낸 만큼 올해는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터치스타맨(5세, 수, R101,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29.4%, 복승률 58.8%)은 지난해 2위만 네 번을 기록하며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랑프리(GⅠ)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도 있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우승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200m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최근 세 번 연속 서울 원정에 나서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원정경주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 한국마사회는 설 명절을 맞아 세계일보배가 열리는 30일 오전부터 중문 광장 주변에서 입장 고객 대상으로 오메기떡을 나누며 새해 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8 05:42
스포츠일반

160cm 정성훈·169cm 임채빈…'작은 고추가 맵다'

스포츠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장이 큰 편이 유리한 종목이 많다. 하지만 경륜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경륜 선수들은 신장 170∼180cm가 전체 79.1%를 차지하고 있다. 180cm 이상과 170cm 이하가 각각 14.6%와 6.3% 정도다.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통계치다. 임채빈(169cm)은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21시즌 첫 회차 경주에 출전해 슈퍼특선급 황인혁과 성낙송을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력 선행 승부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경륜 역사상 신인이 처녀 출전에서 3연속 선행으로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다. 160cm의 정성훈은 공식적으로 경륜 선수 중 최단신이다. 대기만성형으로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결승전에서 뚜렷한 라인 없이 고군분투하며 결승전까지 접수해 절정의 기세를 뿜어내고 있다. 강성욱(163cm)은 선발급 결승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우수급으로 승급 후 신인답지 않게 운영력을 겸비해 장보규, 조성래, 윤여범을 연파했다. 폭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동기 유다훈과 함께 ‘전주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충교(166cm)는 단신이지만 시야가 넓고 공격적인 몸싸움도 겸비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오뚝이과다. 경주 후반부 선보이는 추입이 일품이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한 성향으로 결승급에서의 연대율은 44% 삼연대율이 77%나 된다. 이 밖에 임경수(164cm), 임요한(166cm) 등도 단신 선수 중 급성장하고 있는 신예들이다. 수도권의 핵심인 파워형 선수들인 정해민(189cm)과 정하늘(186cm)을 비롯해 세종팀의 간판 황인혁(182cm), 최래선(186cm)은 장신에 해당한다. 선발급에 한임식(189cm), 신현엄(189cm)도 대표적인 장신 선수다. 이들은 우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주로 선행 전법이나 젖히기 전법을 활용하며 각 등급에서 실력을 뽐낸다. 김동우 경륜 전문 분석가는 “선수 및 지역 간 연대나 아마추어 시절 주요 종목 경력이 선수들의 색깔을 결정하지만 대체로 단신들은 기교파들이 주류로 마크 운영을 바탕으로 한 추입형들이다"며 "장신들은 마크보다는 선행이나 젖히기 등 체력전을 선호하는 자력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실력과 신장의 상관관계보다 자신의 주요 전법에 맞는 근력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2 07:00
생활/문화

'정종진 시대 끝'? 재개장 후 벨로드롬 판도 변화 예고

코로나19로 경륜이 휴장한 지 벌써 5개월여가 다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륜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하루빨리 재개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재개장 후 발생할 수 있는 벨로드롬 판세를 분석했다. 정종진은 2015년 첫 대상경주를 접수한 이후 경륜의 각종 기록(최다연승, 상금, 그랑프리 4연패)을 모두 갈아치운 명실상부한 ‘경륜 지존’이다. 정종진은 쉼 없는 노력과 혹독한 자기관리, 여기에 큰 경기에 최적화된 각질, 전법 등을 통해 경륜의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그랑프리 대상경륜 4연패만큼은 달라진 대진 방식과 더불어 수적 우세로 이어진 수도권 라인의 반사이익도 없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동서울 팀과 뭉친 정종진의 연대는 그만큼 라인이 길고 강했으며 조직력 또한 흠잡을 데 없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철옹성과도 같은 이들과 경쟁한 반 수도권 경남 연대는 무기력함이 더해져 원치 않은 들러리가 되어야만 했다. 그러나 적어도 올해는 달랐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정하늘,신은섭,정해민으로 대표되는 동서울 팀은 그동안 같은 수도권 팀이란 미명하에 정종진과의 정면 승부를 억제해왔던 편이다. 하지만 작년 그랑프리 대상경륜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소 절반 이상은 정면 승부 양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전 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경륜 역사상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임채빈은 정종진과 비견될 만큼 괴물과 같은 재능을 가졌다. 정종진이 비교적 무명에 가까웠던 대기만성형이라면 25기로 입문한 임채빈은 사이클계의 귀족이자 성골인 셈이다. 이런 명성을 뒷받침하듯 임채빈은 사상 첫 경륜훈련원 조기 졸업에 단 8경기만 뛰고 특선급 월반에도 성공했다. 만약 라인전이 없는 1대1 대결이라면 최소 각력 면에서 평가한다면 누구의 손도 쉽게 들어 올리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임채빈의 경기력은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나이 또한 91년생으로 정종진보다 4살 어리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데뷔 후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인지도를 쌓아가겠다’고 밝힌 황인혁은 친구인 정종진에 버금가는 지구력을 가졌다. 이제 발톱을 드러낼 시점에 왔다. 또 온갖 궂은일을 다 겪으며 단련된 성낙송은 직선 승부에 있어 역시 자타 공인 최고의 선수다. 라인전이나 전개가 혼란스러울 때 전광석화와 같은 반전을 늘 기대해볼 만하다. 이 밖에 테크니션 박용범이 오랜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정하늘정해민 등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며 정점을 찍고 있다. 이제 ‘정종진 시대’에서 벨로드롬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박창현 경륜전문가는 “개인 간 다툼이 퍼지면 지역, 세력 다툼 또한 다른 구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주변 상황으로 볼 때 정종진의 시대가 올 시즌까지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7 07:00
스포츠일반

경륜 강자들의 성공 비결은?

경륜 강자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아마추어 사이클과 달리 경륜선수는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우수해야 강자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프로 선수로서 자기 관리와 정신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경륜 강자로 성공한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프로 선수로서 성공의 조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꾸준한 변화를 통해 기량 유지(정종진·이현구)현 경륜 최강자 정종진은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타 선수를 이용한 안정적인 작전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력 승부 등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그가 고민한 흔적이 최근 경주에서 포착됐다. 올해 정종진은 선행 우승이 4차례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행에 나서는 빈도가 부쩍 늘어나며 타 선수들에게 본인의 자력 의지를 각인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김해 A팀 리더 이현구는 한때 추입 의존도가 높은 경주 운용에서 탈피, 과감하게 자력형으로 변신을 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2014년과 2015년 추입 의존도가 높은 경주를 펼친 반면 이후 2016시즌부터 젖히기와 선행 승부를 통해 입상 횟수를 늘리며 전천후형 강자로 거듭났다. 연구와 실천을 통해 기량 발전(황인혁·김현경)유성팀 11기 김현경은 데뷔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04년 데뷔 첫해 순위 219위에 머물렀던 김현경은 2005년 90위, 2006년 30위에 이어 2007년 처음으로 10위권(14위)에 진입했다. 이후 12년 동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이처럼 경륜 강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실천력 때문이다. 안주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타 선수들의 배에 가까운 훈련과 연구하는 자세를 갖췄기에 경륜 강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22기 황인혁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구력에 강점이 있으나 순발력이 부족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데뷔 이후 1년여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했다.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과 복합형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상반기 등급조정에서 SS급 승급에 성공했다. 장점만 살려 성공(윤민우·황준하·신은섭·성낙송)데뷔 당시 80위권에서 시작해 현 경륜 5인방으로 맹활약하는 20기 윤민우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데뷔 초 자신의 색깔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윤민우는 장기인 순발력에 스피드와 파워를 보강하며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에도 그는 순발력 보강 훈련과 파워 및 스피드 보강 훈련에 집중하며 꾸준히 장점을 살려 가고 있다.세종팀 황준하는 취약한 순발력보다 강점인 지구력을 보강하며 빠르게 특선급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세종팀 동료들과 긴 거리 인터벌을 통해 지구력을 보강하는 한편, 스피드 보강을 통해 선행 승부 위력을 더했다. 동서울팀 수장 18기 신은섭과 창원팀 리더 21기 성낙송도 본인의 장기인 순발력과 뛰어난 경주 운용을 살리며 강자로 급성장한 경우다. 최용재 기자 2018.10.12 06:00
연예

승용마 수정란 이식 성공, 스타 말 2세 탄생에 들뜬 승마계

스타 2세의 탄생은 연예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팜 장수에서 지난 5월 22일 수정란 이식을 통해 잘 생긴 수말 한 마리가 태어났다. 아직 정식 이름도 올리지 못한 망아지의 애칭은 '위싱무드(WISHING MOOD)'로 그야말로 화려한 스타말을 아빠, 엄마로 뒀다.부마 '리코(RICCO·1998년생·독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수 혈통의 승용마다. 리코의 나이는 20세, 말의 생애주기로는 노년기에 접어들었지만 승용마 교배 시장에서 인기 1순위다.모마는 '클래식걸(CLASSIC GIRL·2000년생·독일)'이다. 2001년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의 평범한 연습용 말로 수입되었다가 장애물, 마장마술 대회 출전을 거쳐 '말 갈라쇼'의 주역으로 고난이도 퍼포먼스까지 뽐낸 대기만성형 재주꾼이다.또한 둘 다 스타마란 사실 말고도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는데, 바로 한국마사회 승마단 전재식 감독이 오랜 시간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 출전하면서 호흡을 맞춰 왔다는 것. 전 감독은 '리코'와 '클래식걸'의 자마 탄생은 역사적이고 특별한 사건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작명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아쉽게도 모마가 출산하기엔 나이가 많고 다리 질환까지 있어 환상적인 두 승용마의 교배는 수정란 이식과 대리모라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결국 2007년 교배시험용 말로 수입되었던 암말 '맨디리(MANDY LEE·2003년생·미국)'가 대리모로 '리코'와 '클래식걸'의 자마출산에 성공했다.말의 세계에서 이와 같은 '대리모'의 역할은 국제적으로 이미 활발하다. 경주마 '서러브레드'는 제외이지만 미국만 해도 매년 수정란 이식으로 마필을 1500두 정도 생산하고 있다. 암말은 1년에 1필을 생산하고 씨수마는 연간 100회 정도 교배가능하기 때문에 인공수정이나 대리모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우수한 승용마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정액 채취·냉장정액 제조·냉장운송 등 수정란 이식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성공한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발맞춰 민간 승용마에 대한 인공수정 지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스타 말 2세의 탄생이 국내 우수 승용마 생산 증가에도 좋은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18.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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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11경주에 ‘원더볼트’가 나선다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11경주(혼1, 1800M)에 ‘원더볼트’(5세, 수)가 나선다. 도착거리차가 관건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전문가들도 있을 만큼 ‘원더볼트’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2위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원더볼트’는 2014년 8월 31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3개국 국제초청경주 아시아챌린지컵에 출전해, 싱가포르에서 건너온 ‘엘파드리노’에 우승을 내줬지만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건너온 우수한 경주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해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지켰고, 그랑프리에서는 ‘경부대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서울경마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원더볼트(미국·수·5세·레이팅 129)=레이팅만으로 다른 출전마들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어, 몇 마신차로 승리할 것이냐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뉠 정도. 부담중량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11월에 출전한 경주에서는 59Kg를 짊어지고 52.5Kg의 부담중량을 받은 ‘클린업천하’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4마신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2월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에 출전해서는 ‘경부대로’에 3마신차로 뒤져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추입장면은 경마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통산전적 22전 6승·2위 9회·승률 27.3%·복승률 68.2%).▶빛의정상(미국·암·4세·레이팅 110)=1군 승군 후 아직 승리가 없다. 작년 9월 승군 후 첫 경주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고 3개월 만에 출전한 12월 2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담 중량이 낮고, 9월 경주를 제외하면 모두 우승하거나 2위를 기록해 복승률이 87.5%에 달할 만큼 승부근성이 있는 말이다. 선입형 주행스타일로 12월 경주에서 역시 선입형인 ‘플라이톱퀸’에 한 수 아래의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출전마들을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쳤다(통산전적 8전 4승·2위 3회·승률 50.0%·복승률 87.5%).▶클린업천하(미국·수·4세·레이팅 113)=선입과 추입의 선택이 자유로운 신예 강자. 1군 승군전에서 ‘원더볼트’를 상대해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 3코너와 4코너에서 벌어진 거리를 극복하지 못 하고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걸음에는 끝까지 힘이 넘쳐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체형도 좋고 기본기도 우수한 편이어서 중장거리 마필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통산전적 10전 3승·2위 4회·승률 30.0%·복승률 70.0%).▶과천대감(미국·수·5세·레이팅 114)=대기만성형 경주마, 작년부터 활약을 보이기 시작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다가 9월 앞다리를 절어 출전 취소된 바 있다. 이후 11월 출전한 1군 승군전에서 5위를 차지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4년 5월 57Kg의 부담중량으로 54Kg을 짊어진 ‘클린업천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통산전적 22전 6승·2위 9회·승률 27.3%·복승률 68.2%·연승률 72.7%).[레이싱긱 안드로이드 다운 받기] [레이싱긱 아이폰 다운 받기] 2015.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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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굽소리 조교분석 11월 10-11일

○토요경주▲2경주 ⑦로열킹=럭키디바(외4군)와 동반훈련을 했다. 보행의 부드러움과 뛰려는 의지를 갖춰 잠재력 보인다. 혈통적으로 기대치가 높아 전력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승부조교-⑧동해그랜드▲5경주 ③노블리치=힘차면 뛰어줄 잠재력 지닌 마필. 조교량 늘리며 완성도 높였고 걸음활기 좋다. 잠재력이 우수한 마필로 힘이 차나가는 단계이기에 상위군까지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승부조교-⑦미러클랜드 ▲8경주 ⑥억순이=파워대쉬(외3군) 동반훈련. 점차 강도를 높여가며 충분한 조교량 소화하는데 직전 이상의 쾌조의 모습이라 경쟁력 있어 보인다. 대기만성형 자질을 기대한다. *승부조교-⑧환희의승자▲10경주 ①와츠빌리지=용산황룡(외2군) 동반훈련시 강도 높은 습보 훈련에도 지치는 기색 없었고 끝 걸음 더욱 보강했다. 직전경주 선행 일순해 거리 벌린 여유있는 우승으로 연속 승군한 마필. *승부조교-②마니인컴 ▲12경주 ⑤총알공주=49조 지금이순간(1군) 동반훈련. 약간의 악벽끼는 보이나 파워감 및 걸음의 활기 있는 모습이다. 기본기가 좋아 상위군까지 올라갈 자원으로 보고 있다. *승부조교-①만루홈런 ○일요경주▲1경주 ⑦타이탄=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뛰려는 투지 넘쳤고 길게 잘 가는 탄력이 최근 들어 가장 좋아 보인다. 기대 만큼의 성장 속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진가는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 *승부조교-⑨올데이▲2경주 ②구천석=의지 보이며 충실한 조교로 전력 보강했고 점차 경쾌한 걸음 유지해 회복세 기대된다. 늘어난 거리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꾸준한 능력 신장을 보이고 있어 경쟁력 있어 보인다. *승부조교-④레전드킹덤 ▲4경주 ⑦빛의왕자=리드핸즈톰(외3군)과 동반훈련. 주폭 좋아 잠재력 지닌 마필로 경쾌해진 걸음에 강조교로 스피드 보강해 전력향상 기대된다. 질주 스타일도 선입형으로 안정적이라 많은 발전 기대된다. *승부조교-③수프림갤러퍼▲6경주⑦프라이빗라온ㅡ강도 높은 구보로 스피드 보강했고 힘차는 모습에 상태 좋아 전력향상 기대된다. 경주마로서는 이상적인 체형·성격·습성을 지녀 자신감 있는 레이스 운영을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 *승부조교-②장수비마▲10경주①치유천황=롱런강호(외2군)와 동반훈련. 전력향상 기대할 변화 없으나 상태 양호하고 강훈련 무난히 소화해 최선의 질주 기대된다. 큰체구에 근성과 힘이 있는 마필이기에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승부조교-⑦스트라디오트 ARS)060-707-9991 2012.1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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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굽소리 조교분석 8월 25-26일

◆토요일2경주 ⑦라스트포티=구보시 탄력 좋다. 혈통도 좋고 대기만성형이라 이번 경주 역시 기대해볼 만 하다.*승부조교-⑫새청자3경주 ⑤관악정상=강구보시 탄력과 스피드 좋다. 전지 자세 높은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실전 감각 쌓고 있는 신예 마필로 적응력을 쌓고 있는 신마로 기본 체격이 좋아 갈수록 좋은 성적 낼 것으로 기대된다.*승부조교-③선시커 z7경주 ⑫선스피드=경주를 치르면서 나아지고 있다. 경주 초반만 달려준다면 좋은 성적도 노려볼 수 있다.*승부조교-⑤인디언체로키9경주 ⑧원갤러퍼=강구보시 탄력과 스피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약편성이라 더욱 기대된다. 상승세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승부조교-⑫제삼비술10경주 ③구만석=약한 구보로 조교했지만, 실력 향상되고 있다. 탄력 보였고 공들인 조교 마쳐 선전기대 됩니다. 3군은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위군 진출 뒤 어느 정도의 기량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승부조교-⑧익사이팅러너 ◆일요일4경주 ⑬제일고수=연일 강구보를 하며 강한 훈련으로 소화했다. 기본 역량은 있는 마필이라 실전 감각이 살아나면 앞으로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보인다.*승부조교-④스트라디오트7경주 ③퍼펙트폴리오=지구력 보강해 발걸음 가볍고 활기 있다다. 지난 경주 우승으로 4군에 진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늘어난 거리에서 실력 발휘 할 가능성 높다.*승부조교-⑫흑기사9경주 ②서울정상=구보시 힘 좋고, 탄력과 스피드도 호전되고 있다. 승군 이후 한 번도 우승한 적은 기대치는 높다. 아직 성장 중에 있는 마필로 2군에 대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어 1군 승군 기대된다.*승부조교-⑧야호필승10경주 ⑤뽀빠이=구보시 탄력 스피트 힘 모두 향상된 모습 보이고 있다. 기본기가 탄탄해 늘어난 거리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승부조교-②놀부만세 11경주 ⑧만추=차차 훈련강도 높이면서 걸음 늘고 있다. 직전경주 스타트 늦어 후미 외곽 전개시 좋은 주폭을 보이며 여유 있게 승군한 마필이다. 새벽 훈련시 건너편 주로까지 길게 마필을 독려해가며 추진을 해주는 모습 보였다. *승부조교-⑫으뜸칸 (ARS)060-707-9991 2012.08.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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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SBS배 대상경주, 국내산 1군 최강마는?

한밤의 질주, SBS배 대상경주가 22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 1900M 별정Ⅴ, 3세이상)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SBS배는 국내산 1군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해 국내산 정상급 경주마들의 흥미진진한 경쟁이 펴려진다. 특히 11월 열리는 대통령배(GI)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 미리 대상경주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출사표를 던진 우승후보들도 화려하다. 우승권은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인 ‘마니피크’, 2011년 SBS배 디펜딩챔피언 ‘하이포인트’, 문화일보배 우승마 ‘리얼빅터’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장거리인 ‘싱그러운아침’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마니피크(국1·4세·수) 상승세,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는 ‘천운’과의 막판 몸싸움에 밀려 0.1초차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아직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기록은 없다. 아직 장거리 경주는 적응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국산마 1군 강자로서 자리매김할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지녔다는 데 이견이 없다(통산전적 17전 8승·2위 3회·승률 47.1%·복승률 64.7%). ▲ 하이포인트(국1·6세·수) 장거리 혈통으로 유명한 ‘사일런트워리어’의 자마. 5세 이후 20전만에 1군에 진입했으나 1군에 진입한 후 더욱 진화된 능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경주마. 지난해 조경호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작년 SBS배 대상경주에서 6마신 차 완승을 거두며 새로운 국산1군 강자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통산전적 28전 8승·2위 2회·승률 28.6%·복승률 35.7%). ▲ 리얼빅터(국1·5세·수)문화일보배로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김호 조교사의 대표 명마. 올해 초 2연승을 구가하다 최근 경주에서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경주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도전에 나선다.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으로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이 치열하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통산전적 28전 7승·2위 9회·승률 25%·복승률 57.1%). ▲ 싱그러운아침(국1·4세·수)최근 보유한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경주마. 직전 1800m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5월 2000m 경주에서는 58kg의 등짐을 지고 후미권과 4마신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거머쥐는 등 일취월장한 경주력을 보여줬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멋진 탄력과 스피드를 과시하는 추입형이다(통산전적 22전 6승·2위 6회·승률 27.3%·복승률 54.5%).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7.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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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탑포인트’ 끝까지 선행 질주할까

10일 제9경주(1800m 핸디캡)는 제3회 스포츠한국배 타이틀 경주로 치러지는 가운데 국산 1군 강자들간 대격돌이 예상된다. 이번 경주는 8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 기량을 뽐내는 ‘탑포인트’를 두고 ‘싱그러운 아침’ ‘킹파이팅’ ‘하이포인트’ 등 전력차가 크지 않은 1군 정상급 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추입형 말들의 날카로운 추격에 관록의 선행마 ’탑포인트‘가 막판까지 버텨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최근 급격히 무더워진 날씨 속에 마필들의 체력소모가 심한 바, 체중 및 체력관리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얼마나 꾸준하게 사양관리를 받아 체중관리에 성공하였는지가 무리 없이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 탑포인트(암·8세) 8세의 고령에도 지난해 제7회 경상남도지사배에서 2마신차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과천벌 포입마 지존으로서 건재함을 보여준바 있다. 탑포인트는 2009년부터 출전한 21경기 동안 모두 4착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서 명실상부 최강암말로서 녹슬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싱그러운아침(수·4세) 엑스플로잇의 자마로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직전 2000m 경주에서는 58kg의 등짐을 지고 후미권과 4마신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거머쥐는 등 일취월장의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멋진 탄력과 스피드를 과시하는 추입마로 작년 약체편성의 1700m 경주를 맞이해서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0마신 차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 킹파이팅(수·4세) 물오른 기량으로 승군 전부터 입상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승군직전 2군 무대에서 선입권 전개 이후 9마신 차의 여유승을 거두며 1군에 편입됐다. 최근 치러진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이번 경주와 같은 거리인 1800m를 소화하여 거리적응을 마친만큼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 하이포인트(수·6세) 5세 이후 20전만에 1군에 진입했으나 1군에 진입한 후 더욱 진화된 능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최근 2월 출전 경주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9위에 그쳤으나 훈련시 상당히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다면 우승권도 기대할만하다. 채준 기자 2012.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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