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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계대출 금리 넉달째 올라…주담대 1년 2개월 만에 최고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넉 달 연속 올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0%로 전월보다 0.15%포인트(p) 높았다. 4개월 연속 올라 작년 3월(4.5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4.29%)과 전세자금대출(4.06%) 금리가 0.06%p, 0.07%p씩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024년 11월(4.30%)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반대로 신용대출(5.55%)은 0.32% 떨어지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형 금리 비중은 한 달 사이 86.6%에서 75.6%로 11%p 줄었다. 고정금리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와 함께 높아졌지만, 변동금리의 경우 단기 금리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대출 수요가 변동금리로 이동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1월 0.07%p 오른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지표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하락한 데다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줄면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인 만큼 대출·예금금리 모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1월 기업 대출 금리(4.15%)는 0.01%p 떨어졌다. 대기업(4.09%) 대출 금리가 0.01%p 올랐지만, 단기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중소기업(4.21%) 대출 금리가 0.03% 낮아졌기 때문이다.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0.05%p 오른 4.24%로 집계됐다.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78%로 전월(2.90%)보다 0.12%p 내렸다. 5개월 만의 하락이다.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77%)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82%)가 각 0.12%p, 0.13%p 떨어졌다.이 팀장은 "예금 금리는 장기물보다 단기물 금리에 더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은행권 전체 대출 금리는 오르고 예금 금리는 떨어지면서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1.46%p)는 0.17%p 커졌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24%p)도 0.01%p 확대됐다. ·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2.84%), 상호금융(2.74%), 새마을금고(2.88%)에서 각 0.04%p, 0.06%p, 0.07%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3.00%)에서만 0.02%p 떨어졌다.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44%·+0.22%p)·신용협동조합(4.55%·+0.06%p)·새마을금고(4.40%·+0.15%p)에서 오르고 상호금융(4.35%·-0.01%p)에서 내렸다.서지영 기자 2026.02.27 15:45
산업

CJ, 3년간 1.3만명 신규채용·4.2조 국내 투자 계획

CJ그룹이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하고, 4조2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그룹의 신입 공채 규모를 작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CJ그룹은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이 71%에 이른다. CJ는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 속에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해 왔다. 최근 3년간 전체 신규 채용 인원 가운데 청년 채용 비중은 70%를 넘었다.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뷰티·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이 청년 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CJ올리브영은 지난해 100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 창출 효과를 나타냈다.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에서도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CJ는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향후 3년간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과 물류 전략 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재현 CJ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 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다. 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정보기술(IT)·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 준비생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힘써왔다는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2.25 09:28
연예일반

“숭늉은 못 퍼도 캐릭터 잘 퍼”…‘폭싹’ 아이유, 이준영에 커피차 응원 [IS하이컷]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동료 이준영에게 커피차를 선물했다.이준영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이유가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촬영장에 보낸 커피차 인증샷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이준영 3행시를 통해 “‘이’제 다음 인생캐 ‘준’비하고 있는 거니? ‘영’범 아니 준현아! 회장으로서의 삶도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숭늉은 못 퍼도 캐릭터는 늘 최고로 잘 푸는 영범 아니 준영이에게”라는 센스있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는 아이유와 이준영이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세계관을 활용한 것으로, 극중 두 사람은 금명과 영범 역을 각각 맡아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 서사를 완성했다. ‘숭늉’은 화제의 상견례 신에서 파생된 일종의 ‘밈’이다.아이유의 깜짝선물에 이준영은 “고마워, 금명 아니 누나”, “금명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이준영의 신작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神)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회장 강용호(손현주)가 사고로 축구선수 황준현(이준영)과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작품으로, 연내 JTBC 방송을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24 17:48
영화

“주어진 건 반드시 해내”…‘간첩사냥’ 박세진, 성실함으로 완성한 첫 주연 [IS인터뷰]

“항상 현장에는 선배들이 계셨는데, ‘간첩사냥’은 제가 직접 현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아요. 사실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지만, 제가 웃고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걸 느꼈습니다.”영화 ‘간첩사냥’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박세진이 작품을 이끄는 중심에 선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25일 개봉하는 ‘간첩사냥’은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민서(박세진)가 국가를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장수(민경진)와 뜻밖의 동맹을 맺고 간첩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박세진이 연기한 민서는 탈북자 출신 군인 박영훈(허준석)을 동생의 죽음 배후에 있는 인물로 의심하며 감시하는 인물이다. 엉성하고 엉뚱한 면모를 지녔지만,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파고드는 캐릭터다.“민서라는 인물이 독특해서 좋았죠. 엉성하고 엉뚱한 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진지해요. 총을 들고, 서툴게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기존 여성 캐릭터와는 다르다고 느꼈어요. 주체적인 인물에 자연스럽게 저를 녹여내고 싶었죠.” 박세진은 주연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이준혁 감독과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이끌어가는 작품은 처음이었다”며 “한 장면, 한 장면을 함께 만들어나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영화는 결국 관객이 보게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먼저 보기 싫으면 안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이라도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런 생각이 번쩍 드는 순간, 한 장면도 놓칠 수 없겠더라고요. 현장에서 ‘이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많은 걸 함께 만들어 갔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자세를 배웠어요.”‘간첩사냥’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20대 민서와 70대 장수의 대결 구도다. 세대를 뛰어넘는 두 인물의 관계성이 영화 초중반 서사의 중심축을 이룬다. 박세진은 장수 역을 맡은 민경진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민경진 선배가 직접 수갑을 차고 피 분장을 한 채 하루 종일 촬영을 소화하셨다”며 “그 모습을 보며 정말 존경심이 들었다”고 전했다.“대선배님이시고 연차 차이도 많이 나지만, 먼저 허물없이 다가와 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어요. 하루 종일 함께하며 힘든 장면을 많이 소화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를 더 챙기게 됐죠. 영화 속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관계가 촬영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것 같아요.”허준석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갑작스럽게 북한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설정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세진은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올 수 있도록 평소 들었던 말투를 계속 되짚어보며 준비했다”며 사전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그 장면은 인물로서도 살기 위해 절박해지는 순간이에요.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갑작스럽게 자신의 신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절박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아요.” 박세진은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으로 ‘눈빛’을 꼽았다. 그는 많은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물을 표현할 때일수록 감정을 마음속에 충분히 쌓아두어야 눈빛으로 전달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감독님과 미팅할 때 제 프로필 사진 속 눈이 민서 역할과 잘 맞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인물이 가진 울분이나 분노가 겉으로 드러나기보다 절제돼 있어야 했기 때문에, 그 감정이 눈으로 표현되길 바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눈이 그런 감정을 잘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박세진의 무기는 성실함이다. 그는 주어진 일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내는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여섯 살 때부터 10년간 태권도를 배웠고, 이후 학업에 전념하겠다는 결심으로 부산국제외국어고 독일어과에 진학했다.“공부하는 게 학생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해 열심히 했다”는 박세진은 고등학교 시절 대기업 입사까지 설계해 둘 만큼 계획적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언니의 권유로 모델에 도전했고, ‘2013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6인에 결국 이름을 올렸다. 당시 미성년자는 그가 유일했다.“주어진 환경 안에서 쟁취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박세진은 결국 ‘슈퍼모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담임교사의 조언으로 연기로 방향을 틀었고, 1년간 입시를 준비해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이후 수많은 오디션을 거쳐 단역부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배우 김윤석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미성년’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고, 드라마 ‘하이에나’, ‘하이클래스’, 영화 ‘대외비’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주연 배우로서 현장을 이끄는 건 ‘간첩사냥’이 처음이었다. 박세진은 연기만으로도 벅찼지만, 작품을 중심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 역시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촬영이 끝나는 날, 몇몇 스태프가 찾아와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모습으로 현장을 이끌어줘 감사했다”고 전했고, 그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스스로 다짐했죠. 어떤 순간에도 ‘현장에서는 웃어야 한다’고 저 자신에게 계속 말했어요. 체력적으로 힘들 때 저도 모르게 안 좋은 표정이 나올까 봐서요. 배우로서 연기를 해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함께하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4 06:05
IT

국대 AI 프로젝트에 모티프 추가 선정

국가대표 AI(인공지능) 프로젝트에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추가 선정됐다.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정예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합류로 국가대표 AI 진영은 대기업 2곳(LG·SKT), 스타트업 2곳(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으로 균형을 맞췄다.이번 공모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외산 오픈소스 모델의 구조를 차용하지 않는 독자 설계 방식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티프-2-12.7B' 모델은 글로벌 지표에서 한국 모델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델 개발·인프라·데이터·산업 적용(AX)을 아우르는 17개 참여 기관과 12개 수요 기관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분산 추론·경량화 기술을 담당한다. 카이스트·한양대학교·서울대학교 등 학계는 멀티모달 모델 설계와 영상 품질 향상,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데이터 분야에서는 크라우드웍스와 매스프레소가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맡고, 3D AI 전문 기업 엔닷라이트는 로보틱스용 시각언어행동(VLA) 합성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성한다.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은 산업과 공공 분야 적용까지 병행한다. 스마트홈·스마트빌딩 기술 기업 HDC랩스가 스마트홈 서비스 실증에 AI를 적용하고, 매스프레소와 에누마코리아가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농기계 분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비루스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농업 및 오프로드 환경에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자율작업 실증을 수행한다.로봇기술 기업 XYZ는 서비스 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확장 가능한 VLA 기반 로보틱스 적용을 진행한다. 삼일회계법인은 산업별 AX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산을 위한 컨설팅 및 실행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으로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를 포괄하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피지컬 AI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그동안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설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왔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AI 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20 17:54
산업

대기업 '8.1조원 규모' 설 전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주요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8조1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9개 그룹이 설 연휴 이전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금 지급은 대체로 설 연휴 전 1∼2주 전에 이뤄졌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재무 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면서 협력사의 임금 및 원자재 대금 지급 여력 확보를 지원해 경영 안정을 돕는 효과가 있다.삼성은 중소 협력사 물품대금 7300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LG는 6000억원의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또 주요 대기업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함께 협력사 금융·복지 지원,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삼성은 임직원 참여형 온라인 상생 장터 운영을 통해 전국 특산품과 스마트 공장 지원 중소기업 제품 등의 판매를 지원했다. SK는 임직원 참여형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조성한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명절 물품을 전달했다.현대차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고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과 배식 봉사,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LG는 협력사 대상 저금리·무이자 대출, 설비 및 `기술 인프라 지원 등 금융·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롯데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을 지원하고,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명절 물품을 전달했다. 포스코와 HD현대는 사업장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에 명절 물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통시장 이용 및 지역 연계 봉사활동 등도 진행했다.한화와 하림은 계열사 및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소외계층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했고, GS·신세계·한진·CJ·네이버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및 상품권 제공, 복지몰 운영 등을 통해 복리후생을 지원했다.추광호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 센터장은 "대기업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단순한 관행을 넘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조치의 일환"이라며 "이런 노력이 협력사의 자금 어려움 완화와 민생경제 전반의 회복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2.13 15:00
산업

테무, ‘로컬 투 로컬’ 프로그램으로 스티비 어워드 금상 수상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는 자사 ‘로컬 투 로컬(Local-to-Local, 이하 L2L)’ 프로그램이 제20회 스티비 어워드에서 ‘올해의 비즈니스 개발 성과-디지털 커머스 활성화’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스티비 어워드는 고객 서비스, 세일즈, 비즈니스 개발 분야의 성과를 기리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어워드다. 올해 시상식에는 41개국에서 2,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150명의 독립적인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L2L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현지 판매자들에게 보다 쉽게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상품 선택권과 빠른 현지 배송을 제공해 디지털 커머스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테무는 2024년 미국에서 L2L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여 현지 비즈니스와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내에도 도입했으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판매자가 참여해 생활용품, 식음료, 모바일 액세서리 등 폭넓은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다.심사위원단은 “테무의 L2L 프로그램은 공급망을 효율화해 고객이 더 빠르고 저렴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라며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을 유지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전 세계 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판매자와 파트너,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2 09:41
산업

빼빼로・몽쉘 등 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신규 카카오 가공설비 본격 가동

롯데웰푸드는 주요 공장 중 하나인 경남 양산공장의 ‘BTC라인(카카오매스 생산라인)’에 도입한 신규 카카오빈 가공 설비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산공장 BTC라인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한 ‘카카오매스’ 생산 라인이다.롯데웰푸드는 양산공장 BTC라인의 공정 효율화 및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9월 약 150억원의 투자를 들여 신규 설비를 설치했다. 약 4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설비 대비 공정 수가 25% 줄어 관리와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아졌다. 카카오매스 생산능력(CAPA)은 시간 당 1톤에서 2.5톤으로 기존 대비 150% 증가해 생산성이 대폭 강화됐다. 카카오매스는 초콜릿의 핵심 원료다. 카카오매스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카카오매스를 직접 만드는 기업은 국내 주요 식품기업 중 롯데웰푸드가 유일하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제품의 품질 향상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양산공장에 BTC라인을 건립하고 카카오매스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원두를 직접 가공해 만든 신선한 액상 카카오매스를 사용하는 것은 롯데웰푸드 초콜릿 제품이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수입산 고체 카카오매스를 재가공해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갓 만든 액상 카카오매스를 사용하면 카카오 특유의 향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초콜릿 본연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양산공장 BTC라인에서 생산된 고품질 카카오매스는 대표 브랜드인 ‘가나’와 ‘빼빼로’를 비롯해 ‘몽쉘’, ‘크런키’, ‘ABC초콜릿’ 등 롯데웰푸드의 모든 초콜릿 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원료 단계의 혁신이 전 브랜드의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 셈이다.이번 설비 고도화를 통해 롯데웰푸드는 국내 초콜릿 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는 ‘빈투바(Bean to Bar)’ 초콜릿 제조사로서 진정성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양산공장 BTC라인은 롯데웰푸드 모든 초콜릿 제품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라며, “국내 유일의 ‘빈투바(Bean to Bar)’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초콜릿의 기준을 높이고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1 11:57
OTT

‘운명전쟁49’ 내일(11일) 공개… 박나래 논란 속 출연 분량 관심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가 공개를 앞두고 49인의 운명술사 프로필 영상과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다만 MC로 참여한 박나래가 최근 각종 논란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운명전쟁49’에서 그의 출연 분량이 어떻게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공개된 49인의 운명술사 프로필 영상에는 타로, 사주, 무속, 관상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모습이 담겼다. 8살 때부터 작두를 탄 13년 차 막내 무당 ‘지선도령’을 비롯해 역술과 족상을 30여 년간 연구한 전문가 ‘김백문’, 낮에는 대기업 차장, 밤에는 비즈니스 사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8년 차 사주 전문가 ‘비즈니스 김도사’, 동양 타로의 권위자인 8년 차 타로 마스터 ‘모나드’, ‘신들린 연애’​로 얼굴을 알린 3년 차 영타로 ‘최한나’, 20년 차 무당 ‘이소빈’까지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운명술사들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49인의 운명술사를 섭외한 제작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황교진CP는 “단순히 이름값이 높은 분들이 아니라, 실제로 운명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는 ‘진짜 고수’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실력 검증 과정에서 제작진들의 숨기고 싶었던 사적인 비밀들이 실시간으로 들통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 사이에서는 묘한 친밀감과 동시에 ‘이분들은 진짜다’라는 공포 섞인 확신이 생겼고, 실력을 몸소 체험했기에 그 소름 돋는 리얼리티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수연 PD 역시 “대한민국 점술가와 역술가 100만 명 시대에 신뢰할 만한 49인의 운명술사를 선정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단순히 남의 운명을 점치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인생을 함께 고민하는 ‘인간미’가 있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섭외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모은설 작가는 “귀신도 울고 갈 ‘적중률’은 기본, ‘논리적 입담’까지 장착한 괴물들만 픽했다”며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시청자들을 설득할 ‘논리’와 결과가 맞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필수였다”고 덧붙였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MC로는 전현무, 박나래, 박하선, 신동, 강지영이 참여한다.한편 박나래는 최근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 등으로도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논란 등이 확산되면서 박나래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운명전쟁49’는 박나래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0 08:37
산업

레거시는 살아있다… 3년 만에 ‘4조 클럽’ 복귀한 아모레퍼시픽의 원천은

K뷰티 대표기업 아모레퍼시픽이 3년 만에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지역 분산에 초점을 맞춘 전략 전환의 결과다. 과거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실적 변동성을 키웠다면, 최근에는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권역에서 매출과 이익이 고르게 늘며 사업 구조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232억원, 영업이익 36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영업이익은 47.6% 증가했다. 4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으나 증권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실적 회복의 핵심은 해외 사업이다.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반면, 해외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은 40%를 웃돌았다. 북미에서는 라네즈를 중심으로 정가 판매 비중이 높은 유통 채널이 확대됐고, EMEA 지역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했다.지역 분산 전략은 수익성 개선과 직결됐다. 면세점과 방문판매 등 할인 중심 채널 비중을 줄이고, 북미와 유럽에서 이익률이 높은 채널을 확대하면서 마진 구조가 개선됐다. 단순 매출 성장보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과 채널에 집중한 전략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중국 시장에서는 외형 확장보다 구조 개선에 무게를 뒀다. 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브랜드 운영 효율을 높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본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도 더마와 헤어케어 등 비교적 수익성이 안정적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사례를 국내 화장품 대기업 전반의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있다. 단일 시장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별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분산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통해 글로벌 뷰티와 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K뷰티 대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축소하며 쓴맛을 봤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 3555억원,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62.8%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매출 654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각각 3.6%, 54.8%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은 중국 실적 부진이 전체 해외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서지영 기자 2026.0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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