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0.23/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최근 두바이 공연에서 설날을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 언급했다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 포화를 받았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 무대에 올라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날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음력’이라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하고 관객들이 ‘뉴 이어’라고 따라 외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두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각종 SNS를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 이슈가 됐다. 이를 보도한 해당 매체는 “지드래곤이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일부 중국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며 “콘서트 이후 자신의 용어 사용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 반발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특히 같은 무대에 선 중국 가수 차이쉬쿤이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대비되며 주목받았다고도 보도했다.
‘중국 설’ 명칭은 춘절이 중국의 명절이라는 이유로 중국 외부로 확산한 표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설날을 동아시아의 명절로 인식하는 추세로, 국제 사회에서도 특정 국가색을 뺀 ‘음력 설’ 표현을 권장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