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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영우 지운 박은빈…이번엔 피 냄새 나는 천재, ‘하이퍼나이프’ [줌인]

“전 빨리 선생님이 죽었으면 좋겠어요.”선한 눈매에 광기가 서렸다.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에서 보여준 적 없던 강렬한 얼굴을 꺼내 든다.오는 19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촉망받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자신을 나락으로 보낸 스승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의학 스릴러물이다. 박은빈은 극중 제자 정세옥 역을 맡아 설경구(최덕희 역)와 살벌한 사제 대결을 펼친다.‘하이퍼나이프’는 당초 박은빈의 첫 악역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996년 아동복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해 특유의 맑은 이미지로 사랑받은 박은빈의 29년 필모그래피에서 생경한 결이다. 극중 정세옥은 뇌과학 분야에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췄으나 극도의 충동성을 가진 탓에, 유일하게 존경하던 스승이 직접 의사면허를 박탈하자 불법 수술 전문 ‘섀도우 닥터’로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뚜렷한 ‘악역’이기보단 복잡한 사연 속 과연 그의 행위가 정당한지 판단하게 만드는 입체적 캐릭터다. 선한 이미지로 통해온 박은빈이기에 이를 배반하는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은빈이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출연작을 보면 데뷔 연차에 맞는 안전한 선택보단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 무인도에 낙오된 가수 지망생 등 어려운 특징을 지닌 배역을 맡아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며 “이번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속 천재 이미지와 ‘마녀2’에서 살짝 보여준 다크 스릴러 색채를 결합한 듯한 캐릭터인데 이번에도 박은빈이 집중력 있게 소화한다면 배우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이퍼나이프’를 연출한 김정현 감독 또한 “박은빈이 기존에 가진 이미지와 상반된 정세옥이라는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은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영우를 연기할 적엔 법조문과 판례를 통으로 외워 자폐 스펙트럼 특유의 시선 처리와 말투까지 실감 나게 구현했던 박은빈은 정세옥 역으론 의학용어 암기뿐 아니라 직접 메스까지 들었다. 심지어 손가락이 가는 탓에 대역을 쓰지 않고 그가 직접 섬세한 뇌 수술 장면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의사인데도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으면 사람을 해치는 데 죄책감이 없는, 일종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박은빈이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손질 안 된 머리에 항상 붉은 눈가를 한 정세옥의 진의를 알 수 없는 눈빛과 비릿한 미소, 피를 뒤집어쓰고도 행복한 듯 수술에 몰두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격렬하게 고함치는 그의 모습을 시청자는 처음 보게 된다.앞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박은빈은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었기에 설렜다”며 “세옥을 준비하면서 감각을 깨워놓은 상태로,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그때그때 순간에 충실해서 감정적인 폭발을 본능적으로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위험한 천재성을 똑 닮은 스승과의 대결은 단연 관전포인트다. 최덕희를 연기한 설경구는 “박은빈이 이런 역할이라니 새롭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최고 권위에 오른 중년 남성과 그 자리를 위협하는 젊은 여성의 살벌한 대치 못지않게 박은빈이 설경구와 한판 붙을 신구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박은빈은 “극중 스승과 제자 사이가 기이하긴 하다. 연대하면서도 증오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이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에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고 정답을 주는 드라마는 아니다. 저희의 감각, 심리적 변화를 함께 체험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박은빈은 아역 출신이지만 최근 작품에선 주로 동년배와 교감하고 팀워크를 이뤄 시너지를 내는 역을 했다. 성인 연기자로서 대선배와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투톱으로 대결을 펼치는 상황 또한 도전과제일 것”이라며 “설경구처럼 연기력으로 검증된 원숙한 배우들과 부딪히는 역인데, 그들에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입증한다면 앞으로 글로벌 OTT 작품의 원톱배우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2 06:05
연예일반

이순재, 김희철에 19금 조언…“일주일 최소 3번” 웃음 (‘4인용식탁’)

배우 이순재가 ‘4인용식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계의 살아있는 전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등장한다.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해설자를 맡아 고두심, 임동진, 김창옥과 함께 연습 중인 현장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4인용식탁’에 수많은 인연 중에서도 함께 음악극에 출연하는 58년 지기 배우 임동진, 딸같이 지내는 배우 소유진, 가수 김희철을 초대해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은 자리를 가졌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이날은 ‘4인용식탁’ 최초로 절친들이 상차림을 준비한다. 대선배 이순재와 임동진을 위해 소유진과 김희철이 직접 브런치 한 상을 준비한 것. 특히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챙겨준 옛날식 모나카를 가져와 선배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이순재는 “알고 보니 백종원과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한다.2023년에 네 작품의 연극을 하며 체중이 10kg나 빠졌던 이순재는, 목욕탕에서 쓰러졌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 내 인생 끝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약속된 드라마 촬영을 강행했고, 결국 눈이 나빠져 백내장 수술까지 했다는데.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도 제작사의 사정을 고려해 “내 표정만 잘 보이면 촬영 하자”고 했고, 결국 촬영을 마무리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작품과 관객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놀라운 연기 투혼으로 절친들을 감동시킨다.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관객과의 약속이 먼저였던 이순재는 배우로서 자세를 강조하며 5분 쉬는 시간을 못 참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중견 배우에게 쓴소리를 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데. 그와 반대로 “배우 신구는 꾸준함으로 톱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며, “사실 배우 일을 늦게 하여 멜로 장르를 거의 못 해봤다며, 키스신도 못 해본 배우다”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무용수였던 아내의 마음을 얻으려 연애 시절 수많은 러브레터를 썼다는 이순재는 결혼 후에는 단 한 통도 쓰지 않았다는데. 심지어 결혼기념일도 기억 못 하고, 애정 표현도 잘 못하지만 살아보니 아내뿐이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고백한다. 이에 소유진도 결혼 전후 애정 표현이 줄어든 남편 백종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날 온종일 결혼하란 잔소리를 들었던 김희철에게 이순재는 “(희철이 장가가면) 내가 주례 서주겠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사랑을 나눠라!”라며 19금(?) 주례사까지 예고했다는 후문이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13:36
연예

"무대에서 만나요"..박소담, 대선배 신구와 다정한 포옹

배우 박소담이 대선배 신구와 훈훈한 케미를 뽐냈다. 박소담은 18일 자신의 SNS에 "빨리 보고 싶쥬? 저도 빨리 만나고 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대선배 신구를 꼭 끌어안은 박소담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향해 환히 웃는 두 선후배의 다정한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소담과 신구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함께 출연한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 극 중 박소담은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을, 신구는 까칠한 성격이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는 앙리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호흡을 맞춘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12월 3일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해 2021년 2월 14일까지 공연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9 13:08
무비위크

'갬성캠핑' 조달환 "박소담 알려면 아직 멀었다" '찐친' 케미

배우 조달환이 밝히는 박소담의 반전 실체가 공개된다. 오는 27일 방송될 JTBC ‘갬성캠핑’에서는 박소담과 배우 조달환의 뜯고 뜯기는 폭로전이 펼쳐진다. ’갬성캠핑‘은 예능대세 박나래, 안영미부터 K팝 대표 걸그룹 마마무 솔라, 에이핑크 손나은, ’천만 배우‘ 박소담까지 각 분야의 가장 핫한 다섯 여자 연예인들이 국내에 숨겨진 이국적인 명소에서 갬성(?)있는 하룻밤을 보내는 ’본격 콘셉추얼 캠핑‘ 예능이다. 최근 여행에서는 ‘엄친아’ 배우 이상윤과 명품조연 배우 조달환이 새로운 캠핑 친구로 함께 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조달환은 박소담과 연극에서 호흡을 맞추며 쌓은 오랜 친분을 공개했다. 그는 “소담이를 알려면 아직 멀었다. 100분의 1도 안 보여줬다”며 멤버들이 몰랐던 박소담의 새로운 모습을 낱낱이 폭로했다. 절친 조달환의 거침없는 폭로전에 박소담은 “그만하라니까. 거기까지”를 외치며 진심으로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연극을 통해 박소담, 이상윤, 조달환과 인연을 맺은 배우 신구와의 깜짝 전화 연결도 이뤄진다. 박소담은 신구와 다정하게 안부 인사를 주고받으며 마치 친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찐친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신구는 “소담이는 어떤 후배인지 궁금하다”는 박나래의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과연 멤버들을 놀라게 한 대선배 신구가 바라본 박소담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소담의 현실 절친들이 증언하는 반전 실체가 무엇일지는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갬성캠핑'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7 09:58
무비위크

"거대한 에너지"…'양자물리학' 완벽한 파동 맞춘 캐스팅 자신

캐스팅부터 돋보이는 '양자물리학'이다.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이 신구를 아우르는 충무로 명품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과묵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은 박해수를 시작으로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서예지, 베테랑 배우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그리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이창훈까지 개성 강한 배우들이 총집합해 하나의 완벽한 파동을 만들어냈다.'양자물리학'의 연출을 맡은 이성태 감독은 “배우들이 캐스팅됐을 때, 양자물리학적으로 완벽한 파동으로 거대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느꼈다"고 진심을 표하기도 했다.각각 유흥계의 화타, 업계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 역을 맡은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는 촬영 전부터 수차례의 회의를 거듭하며 완벽한 연기 호흡을 위해 열정을 다했다.부패 권력 3인방 김응수, 변희봉, 이창훈의 케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창훈은 대선배 김응수와 맞붙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눈물까지 흘리며 고심했지만, 완벽한 장면을 위해 더 세게 액션을 취하라는 김응수의 말에 마음 편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현장의 대선배였던 변희봉은 존재 자체로 큰 힘이 됐다. 이성태 감독은 “연기 내공과 삶의 연륜이 그대로 느껴지는 에너지 있는 연기로 완벽히 백영감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처럼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하나의 파동으로 만난 '양자물리학'은 내달 25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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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오늘 종영, 손흥민·이영표 깜짝 만남부터 미방송분까지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 월드클래스 축구선수로 우뚝 선 손흥민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마지막 회에서는 토트넘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과 그런 손흥민을 사랑하는 팬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토트넘 홋스퍼 선후배 이영표와 손흥민의 깜짝 만남이 공개된다. 2005년부터 3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이영표가 11년 만에 홈구장을 방문한다. 여전히 영국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영표, 그리고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진진한 축구 스토리를 풀어낸다.또한 토트넘팀의 유래부터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신구장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 손흥민의 등 번호인 ‘7’에 담긴 의미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의 모든 것이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유럽을 넘어 아시아를 사로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천문학적인 금액이 움직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축구의 세계가 펼쳐진다.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손흥민을 향해 팬들이 보내는 무한한 애정도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이 각국의 팬들을 토트넘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영국 팬들은 물론,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새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데울 전망. 대선배 박지성을 상대로 장난기 가득한 면모를 보여준 손흥민, 절친 티에리 앙리와 나누었던 솔직한 대화 등 미방송분 영상도 대방출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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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전여빈 "최민식·한석규, 후배 이야기 잘 들어주는 선배"

배우 전여빈의 화보가 공개됐다. 전여빈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천우희 배우와 연기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는데, “연기 할 때 답답한 마음이 들면 동료들에게 편하게 툭 털어놓기도 한다. 한번은 진주(천우희)와 한주(한지은) 셋이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제일 어렵다'라는 푸념도 했다. 비슷한 나이대라 느끼는 감정이 비슷해 서로 주고받는 피드백이 더 와닿는다. 그런 대화를 나누는 게 신나서 촬영장 가는 게 들뜨고 재밌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당차고 솔직한 캐릭터를 보여줄 전여빈은 극중 배역 이은정은 예상치 못하게 작품이 흥행을 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고민을 마주하는데, “저 역시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새로운 환경을 겪으며 스스로를 발견하고 있다”며 자신과 배역의 닮은 점을 꼽았다. 전여빈은 올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해치지 않아'로 관객을 만난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는 신구, 최민식, 한석규 같은 대선배들과 함께 출연하는데, “최민식 선배님과 한석규 선배님 두분 다 후배들에게 궁금한 것도 많으시고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신기한 게 선배님들은 촬영장을 자기 고향인 것처럼 느끼시는 듯 너무 편해 보여 계속 관찰하게 된다. 덕분에 저도 덩달아 편해져 긴장이 풀리고 연기에 더 단단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여러 작품을 연달아 하고 있는 그는 쉼없이 다양한 캐릭터로 살야야 하는 동시에 인간 전여빈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사는 인생은 극이 짜여있지 않고, 매 순간이 선택이다. 반면 작품 속 캐릭터는 대사나 감정이 다 정해져 있다. 그래도 배우로서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를 표현할지 정하는 건 결국 인간 전여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선택이 어렵더라도 제 삶이 정해져 있는 건 싫다. 안전한 길만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내가 겪는 이 모든 변화가 다 너무 재밌다”라는 생각을 전하며 앞으로 배우 전여빈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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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채수빈, 상큼 발랄 봄의 요정

배우 채수빈이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19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채수빈의 봄 화보를 공개했다.채수빈은 밝은색 의상을 입고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웨이브의 긴 헤어스타일로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채수빈은 차기작으로 연극 무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무대와 관객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정말 커요. 관객들이 오롯이 배우의 감정에 호응하고 공감하는 게 무대에서 바로 느껴져 무척 즐겁죠”라고 무대에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함께 출연하는 대선배 이순재, 신구에 대해서도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예요. 이분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서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니까요. 상상 이상으로 정말 따뜻한 분들이에요”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또 “어떤 작품이 저와 연이 닿게 될지는 몰라도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주연 배우로서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은 KBS 2TV ‘최강 배달꾼’ 이후라며,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역할, 만나고 싶은 인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지금은 그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라고 밝혔다.채수빈은 15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 중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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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윤식당2' 첫눈에 박서준, 나PD 신들린 캐스팅

나영석 PD의 신들린 캐스팅은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5일 첫 전파를 탄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는 새 알바생 박서준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화제는 곧 시청률로 이어졌다. 평균 시청률 14.1%(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지상파는 물론 전편의 최고시청률마저 넘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3%에 달했다. 전편에서 이미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 터라 새로운 멤버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게다가 전편의 알바생은 온화한 미소의 신구. 신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의 박서준이 과연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미지수였다. 박서준은 처음엔 말수가 적었다. 그러나 스페인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부터 그는 달랐다. 정유미가 묻는 스페인어 회화를 대부분 맞췄다. 스페인으로 향하기 전 친구를 만나 필요한 스페인어를 열심히 공부한 덕분. 박서준의 능숙한 스페인어는 낯선 땅에서의 모험을 보다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올라"를 외치는 박서준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비단 스페인어 뿐만 아니다. 주방에서든 홀에서든 박서준은 최선을 다했다. 정유미를 도와 이른 아침부터 채소를 볶고, 고기를 양념에 재웠다. "너 없으면 안돼"를 외치는 정유미에게 여유로운 웃음을 보여주기도. 대선배 윤여정과 어려운 선배 이서진, 그리고 낯가리는 누나 정유미에게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 한 회 만에 그는 '윤식당2'의 에이스로 떠올랐다.머리를 쓸어넘기고 땀을 흘리며 채소를 볶는 '요섹남' 매력으로 첫 눈에 반하게 만들었다. 박서준은 여심을 치유하는 '윤식당2'의 또 다른 힐링 포인트가 됐다. 나영석 PD의 신들린 캐스팅은 역시나 이번에도 '찰떡'이었다. 마치 그 자리에 원래 있었던 것마냥 박서준은 자연스러웠고 빛났다. 예능과 친숙하지 않았던 스타도 나PD가 찍으면 다르다는 명제는 이번에도 참이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1.06 10:10
연예

'냉부해' 토니·김재덕 "방탄소년단, 성공할 수밖에 없는 후배들"

한때는 세기의 라이벌에서 7년째 절친 동거인으로 거듭난 토니와 김재덕이 후배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극찬한다. 23일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신구(新舊)최고의 아이돌 '핫(H,O.T) 젝(젝스키스) 소년단(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 '핫젝소년단'은 등장과 동시에 세대를 뛰어넘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조상급 아이돌 H.O.T, 젝스키스와 최고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합동 무대에 현장에 있는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날 방송에는 토니와 김재덕이 라이벌 그룹 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토니와 김재덕은 "우리 그룹 사이보다도 팬분들끼리 라이벌 의식이 대단했다"며, "함께 스케줄이 있는 날에는 팬들끼리 싸우는 일도 많았다"고 밝힌다.이어 두 사람은 팬들의 싸움을 직접 목격한 적도 있지만, 차마 말릴 수 없었던 사연을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재덕은 "한 팬이 피를 흘리며 다가와, 싸움에서 이겼다고 자랑한 적도 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전한다.한편 함께 출연한 방탄소년단 진, 지민은 "데뷔 당시 H.O.T와 젝스키스의 음악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선배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팬심을 고백한다. 그러자 토니와 김재덕은 "예전부터 지켜봤지만 방탄소년단은 정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친구들"이라며 역으로 극찬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이제는 밝힐 수 있는 세기의 라이벌, H.O.T와 젝스키스의 팬심 대결과 '핫젝소년단'의 합동 무대가 공개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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