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은 밝은색 의상을 입고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웨이브의 긴 헤어스타일로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채수빈은 차기작으로 연극 무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무대와 관객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정말 커요. 관객들이 오롯이 배우의 감정에 호응하고 공감하는 게 무대에서 바로 느껴져 무척 즐겁죠”라고 무대에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함께 출연하는 대선배 이순재, 신구에 대해서도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예요. 이분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서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니까요. 상상 이상으로 정말 따뜻한 분들이에요”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어떤 작품이 저와 연이 닿게 될지는 몰라도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주연 배우로서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은 KBS 2TV ‘최강 배달꾼’ 이후라며,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역할, 만나고 싶은 인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지금은 그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라고 밝혔다.
채수빈은 15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