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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연속이었던 토트넘 FA컵…양민혁 데뷔 무산부터, 굴욕적이었던 5부팀 상대 혈투

양민혁 엔트리 제외부터 선수가 직접 골대를 고쳐야 할 정도의 열악한 환경, 그런 5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졸전에 에이스 손흥민의 불가피한 출격까지. 토트넘의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는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토트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탬워스FC를 3-0으로 꺾고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5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서도 24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는 팀인데, 토트넘의 3골은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야 나왔다.워낙 전력 차가 큰 두 팀의 맞대결이다 보니 경기 전 시선은 승패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쏠렸다. 이 과정에서 2006년생 양민혁의 토트넘 1군 데뷔 여부에 특히 관심이 쏠렸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400만 유로(약 61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신성’ 양민혁의 데뷔전 경기력에 관심을 쏟았을 정도.그러나 킥오프 1시간을 남겨두고 발표된 토트넘 엔트리에 양민혁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선발 명단은 물론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상대가 5부리그 팀인 만큼 부담이 덜한 경기에서조차 양민혁은 토트넘 1군 데뷔 기회가 무산돼 혹독한 유럽 적응기의 시작을 알렸다.심지어 경기 시작은 5분 넘게 지연됐다. 경기를 앞두고 골대 한쪽 그물이 제대로 설치가 안 된 탓이다. 결국 탬워스 선수가 동료의 어깨에 올라타 목말을 탄 뒤, 틈이 벌어진 그물과 골대를 테이프로 직접 고정하는 ‘긴급 수리’를 거친 뒤에야 뒤늦게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더 충격이었다. 양민혁을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꽤 힘을 줬다. 그런데도 토트넘은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으나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기회는 1부와 5부의 격차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오히려 5부리그 팀 탬워스의 강력한 압박과 저돌적인 역습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인조잔디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명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 입장에선 굴욕적인 시간만 흘렀다. 급기야 토트넘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단 1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30분의 연장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해야 했다. 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이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는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었다.그나마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투입된 뒤에야 토트넘 공격이 풀렸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고, 이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에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이 더해졌다. 굴욕적인 경기력이었으나, 토트넘은 5부팀에 져 탈락하는 ‘대참사’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충격의 연속이었던 FA컵 일정을 가까스로 마친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5시 아스널과 2024~25 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120분 혈투를 치른 선수들은 물론이고 온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한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이날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돼 연장전까지 80분 넘게 소화한 도미닉 솔란케 등 주전들의 적잖은 체력 부담을 안게 됐다. 다음 달 FA컵 32강에서는 EPL 팀인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5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양민혁 입장에선, 컵대회를 통한 1군 데뷔전 가능성이 더 줄어든 셈이 됐다. 비중이 가장 적은 또 다른 컵대회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선 리버풀과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1.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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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대참사 겨우 피했다…요르단에 또 무너진 수비, 공격은 PK·자책골이 전부 [아시안컵]

아시아 우승을 자신하던 클린스만호가 2경기 만에 굴욕적인 참사를 당할 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고, 공격진은 페널티킥과 상대 자책골로만 2골을 만드는 데 그쳤다. 그 여파가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돼 험난한 여정이 이어지게 됐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연속 실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 덕분에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FIFA 랭킹 87위를 상대로 당할 뻔한 굴욕적인 대참사를 가까스로 피했을 뿐, 선수들 면면에서 나오는 객관적 전력 차를 감안하면 자존심을 구길 만한 결과였다.출발만 좋았다. 기나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전반 9분 만에 페널티킥이 선언돼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 맞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첫 과제를 잘 풀었다. 자칫 시종일관 공세를 펼치고도 일격을 맞아 경기가 꼬여버리는 시나리오를 잘 피하는 듯 보였다. 바로 전날 일본이 이라크에 이른 선제골을 허용한 뒤 충격패까지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터라 더욱 값진 선제골이기도 했다.그런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한국은 기세를 좀처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중반 이후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상대는 공격의 핵심인 양 측면 공격을 앞세워 한국을 흔들었다. 왼쪽엔 마흐무드 알마르디(알후세인)가, 오른쪽엔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전반 21분부터 8분 새 요르단의 슈팅 4개가 잇따라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조현우(울산 HD)가 몸을 날린 선방으로 실점은 피했지만, 전반 중반 이후 분위기는 확실히 요르단에 넘어간 뒤였다.요르단은 특히 한국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양 측면, 특히 이기제(수원 삼성)가 포진한 왼쪽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요르단의 전반 오른쪽 공격 비중이 무려 50%로 중앙(25.9%) 왼쪽(24.1%)에 비해 높았을 정도였다. 한국 수비가 흔들리는데도 벤치에선 전술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드리블 실패 등 공격이 허무하게 끊기고, 상대의 역습에 흔들리는 장면들이 반복됐다.결국 전반 37분 동점골을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막으려던 박용우(알아인)의 헤더가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졌다. 코너킥을 허용한 이전 장면부터 이미 수비는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고, 중원마저 상대에 공간을 크게 내준 모습이었다. 분위기는 이미 요르단으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급기야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공격이 실패한 뒤 곧바로 역습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이기제가 상대 드리블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다행히 상대 공격 실패로 이어져 실점을 면했다. 그러나 후속 상황에서 또다시 수비가 무너졌다. 알타마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하는 순간, 페널티 박스 안에 수비가 5명이나 있고도 뒤에서 달려들던 야잔 알나이마트를 완전히 놓쳤다. 알나이마트는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또 흔들었다.결국 한국은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객관적인 전력의 우세, 이른 선제골이라는 이점에도 슈팅 수는 오히려 8-8로 팽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전을 허용한 뒤에야 하프타임에 변화를 줬다. 이기제와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를 빼고, 김태환(전북 현대)과 홍현석(KAA 헨트)을 투입했다. 이기제가 빠진 왼쪽엔 설영우(울산)의 위치 변화로, 설영우 자리엔 김태환이 각각 자리했다. 지난 바레인전과 똑같은 변화였다.후반엔 다시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맹공을 펼쳤다. 상대 첫 슈팅이 후반 중반 이후에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이는 한국이 경기를 잘 풀었다기보다, 리드를 잡은 요르단이 전반과 달리 수비에 더 무게를 둔 영향이 컸다. 실제 요르단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하프라인 아래에 섰다. 전방에선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고, 후방에선 밀집수비 형태로 한국 공격을 틀어막았다.그런 요르단의 수비를 상대로 한국은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손흥민의 박스 안 침투를 중심으로 거듭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이나 문전 크로스는 번번이 두터운 수비에 막혔다. 조규성(미트윌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놓치는 장면들도 나왔다. 빠르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한국은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전술적으로 직접 만든 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에야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김태환이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게 시작이었다. 첫 공격 시도는 오현규(셀틱)의 머리에 빗맞으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흐른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건넸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날카로운 슈팅이긴 했으나, 이마저도 문전에서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자책골이었다. FIFA 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넣은 극적인 동점골에 클린스만 감독도, 선수들도 기뻐했다.남은 10여분 간 역전의 기회들도 있었으나, 끝내 한국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압도적인 전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요르단과 2-2 무승부에 그쳤다. 상대가 수비에 무게를 둔 후반전 경기 양상 덕분에 슈팅 수에선 23-12로 크게 앞섰지만 정작 2골은 페널티킥과 상대 자책골로 만들어 냈을 뿐, 전력 차와 슈팅 수에 비례하는 많은 득점을 직접 만들어 내진 못했다. 2실점이라는 기록이 말해주 듯 중원과 수비진의 집중력 역시 경기 내내 기대에 한참 못 미친 경기였다.참사만 면했을 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던 무승부. 그 여파는 조별리그 구상마저 영향을 끼쳤다. 만약 이날 요르단을 꺾었다면 한국은 승점 6을 기록,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승부에 그치면서 여전히 요르단에 득실차에서 밀린 2위에 머물렀다.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와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토너먼트에 대비한 경고 관리 등 모든 구상이 꼬인 채 최종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1.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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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맞았는데…’ 심판에 항의한 달롯, 억울한 판정으로 퇴장…“가혹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디오고 달롯이 다소 황당한 레드카드 판정을 받았다. 현지 전문가들도 “가혹한 판정이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맨유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바로 9개월 전 같은 장소에서 0-7 패배라는 굴욕을 맛본 기억이 있으나, 이날은 대참사가 재연되지는 않았다.물론 경기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리버풀은 이날 슈팅 34개, 유효슈팅 8개를 기록하며 맨유를 시종일관 두들겼다. 맨유의 슈팅은 단 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8개의 선방을 보태는 맹활약을 펼쳤고,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한편 이날 경기 막바지 의문의 판정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바로 달롯의 퇴장 장면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중 3분이 흘렀을 때, 달롯과 모하메드 살라가 역습 상황에서 경쟁했다. 공은 달롯과 살라의 다리를 맞고 밖으로 벗어났다. 이때 심판의 판정은 리버풀 볼. 이에 달롯은 크게 항의했는데, 주심은 강하게 두 차례 항의한 그에게 단숨에 2개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달롯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순간이었다.현지에서도 해당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는데, 이들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부끄러운 판정’ ‘정상적인 항의 장면에 두 차례나 카드가 나왔다. 기괴하다’ 등이라고 분개했다. 레전드 출신 해설가 게리 네빌 역시 같은 반응이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에서 마이크 딘 전 심판에게 해당 장면에 대해 질의했다. 딘은 방송을 통해 “달롯은 심판에게 화를 냈고, 카드를 받은 뒤 재차 무언가를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네빌이 ‘이중 반칙’이냐고 되물었는데, 딘은 “그는 이미 주의를 받았는데, 다시 한번 항의를 강하게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여전히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답변인 셈이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 해설자 제이미 캐러거 역시 “가혹한 판정이었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달롯 입장에서 억울한 점은 실제로 공을 마지막에 맞은 건 살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롯은 잘못된 판정에 팔을 두 차례 강하게 휘두르며 어필했다는 이유로 다음 경기 결장하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5무(11승 1패)째를 기록, 아스널의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이 위안이다. 반면 맨유는 리그 7위(승점 28)에 올랐다. 김우중 기자 2023.12.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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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준수, "키 큰 여자에게 끌려" 고백에 영탁, "나와 정반대"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vs “모든 걸 감수할 수 있다면…”‘대세 싱글남’ 김준수-영탁이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관에 대해 솔직히 밝히며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9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4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 김준수와 영탁의 동반 캠핑 여행기에 이어, 늦둥이 막내딸 이원 양과 겨울 스키 여행을 떠난 이승철의 꿀 떨어지는 ‘부녀 일상’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를 선사했다.‘신랑수업’의 막내즈 김준수와 영탁은 남양주로 글램핑 여행을 떠나며 우정을 다졌다. 한 차로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은 과거 트로트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후 마트에 도착해, 조리가 필요 없는 음식들과 옛날 스타일의 과자를 고르며 “취향이 왜 이렇게 겹치냐”며 놀라워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짐을 대충 풀어놓은 뒤, 인근의 실내 서핑장으로 향했다.서핑이 처음인 김준수, 영탁은 용감하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으며 김준수는 의외로 하체를 부들부들 떨며 물살에 자꾸 휩쓸려가는 굴욕을 당했다. 반면 ‘기력 부족’ 진단을 받았던 영탁은 뜻밖의 서핑 영재 면모를 뽐내 “CG 아니야?”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하던 이들의 앞에 ‘유부 선배’ 홍현희가 깜짝 등장했다. 이동 도중 두 사람의 ‘번개 초대’ 전화에 응하며 ‘돈마호크’를 손수 준비해온 홍현희는 “입대 전 여행인 줄 알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와도 이렇게 (편하게) 있을 거냐”면서, 곧장 상황극에 돌입했다.가상 여자친구의 채찍질(?)에 각성한 김준수와 영탁은 불 피우기와 고기 굽기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신랑수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영탁은 돈마호크의 핵심인 뼈 부위를 잘라버리는 ‘대참사’를 저질렀고, 회를 냉동실에 얼려버린 채 꺼내 홍현희의 분노를 유발했다. 다행히 영탁과 김준수는 차차 요리에 적응해나가, ‘캠핑 풀코스’를 완벽하게 차려냈다.저녁 식사에서는 홍현희가 가져온 ‘불빛 잔’과 깜짝 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김준수와 영탁은 “누나 같은 성격의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홍현희는 격한 몸부림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나를 만나기 전 100명의 여자를 만났는데, 나를 만난 순간 평생 웃으면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더라”면서, “좋아하는 걸 해주려 하지 말고, 싫어하는 걸 하지 말자는 게 우리의 부부관”이라고 밝혀 두 남자의 공감을 자아냈다.이어 김준수는 결혼하고 싶은 여성상에 관해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밝혔고, 영탁은 “내가 가진 모든 걸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선호하는 이성 스타일에 대해 홍현희가 계속 추궁하자 김준수는 “키가 큰 여성에게 끌린다”고 말했고, 영탁은 “아담한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홍현희는 “(이상형이 겹치지 않아) 둘의 우정이 영원할 것”이라며 웃었다. 나아가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에게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훈훈한 대화 속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이쓴과 함께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고 약속하며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다.이승철은 스키장에서 딸 이원 양과 아침을 맞았다. 이원 양과 겨울 방학 기념 여행을 떠난 이승철은 아침부터 이원 양을 위해 취향 맞춤형 달걀 프라이와 씨리얼을 차려줬다. 이후 두 사람은 저녁 준비를 위해 정동진으로 향했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승철은 가수 데뷔 시절을 회상하다 “아빠의 위대한 역사를 찾아보라”며 연신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 ‘도깨비’ 촬영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서로 ‘SNS 인생샷’을 찍어주며 추억을 쌓았고, “공유가 좋아, 내가 좋아?”라는 이승철의 기습 질문에 이원 양은 “핫초코나 사주세요”라고 답해 위기(?)를 빠져나갔다.두 번째 코스는 부녀가 어린 시절부터 다녔던 수산시장이었다. 오랜 단골집에 도착한 이승철은 “얘(딸)가 이렇게 컸어요”라며 시장 상인들에게 자랑하는가 하면, 식재료로 도다리와 오징어를 고른 후 즉석에서 도루묵구이를 시식하며 행복해 했다. 스키장으로 돌아온 부녀는 리프트에서 이원 양의 ‘최애 아빠곡’인 ‘풍경화 속의 거리’를 함께 들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던 중 이승철은 “가수 중에 누가 제일 좋냐”고 압박성 질문을 던졌고, 이원 양은 “아델”이라고 ‘칼답’해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산 최정상에서 5.4km의 부녀 동반 활강을 감행하는 이승철과 이원 양의 모습이 예고되며, 흥미진진한 한 회가 마무리됐다.‘싱글’ 김준수X이승철과 ‘아빠’ 이승철이 선보인 ‘극과 극’ 겨울 여행기에 시청자들은 “준수X영탁, 새로운 영혼의 단짝으로 등극하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잘 맞는 취향에 배꼽을 잡았네요”, “실내 서핑장에서 끊임없이 넘어지는 준수 씨와 의외의 하체힘을 선보인 영탁 씨! 꾸러기 매력이 뿜뿜 해서 보기 좋았어요”, “역시 텐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홍현희 부스터’가 최고입니다! 제이쓴 씨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 이야기와 부부관에 ‘격공’했네요”, “아빠가 되려면 이승철처럼! 딸의 취향을 섬세하게 파악하고 맞춰주는 모습에 완전 몰입하면서 봤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2.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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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근육통 느낀 적 없어" '뭉찬2' 이대형, 오디션 합격할까

전 야구선수 이대형의 개인기로 인해 대참사가 벌어진다. 2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1차 축구 오디션이 이어지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축구에 대한 간절함을 품은 전설들과 또 다른 비인기 종목 전설들이 등장한다. 먼저 야구계를 은퇴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과 함께 새롭게 도전하는 前(전) 야구선수 슈퍼소닉 이대형이 모습을 드러낸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505 도루 기록으로 한국 프로야구 역대 3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대형은 독보적인 외모로 "너무 잘생겼다", "배우같다"라는 감탄을 자아냈지만 입을 열자마자 탄식을 일으킨다. 넘치는 자신감은 물론 "태어나서 근육통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다"라는 허세(?)로 다른 전설들의 집단 반발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야구배트를 휘둘러 일렬로 세워진 촛불의 불만 끄겠다는 개인기를 준비해와 때 아닌 대결의 장이 만들어진다. 라켓을 쓰는 테니스 전설 이형택과 코치 이동국까지 야구배트를 쥐고 도전에 나선 것. 이에 이대형, 이형택, 이동국 세 사람이 도전하는 가운데 현장에는 양초가 박살이 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고 해 과연 누가 굴욕의 실패를 맛봤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은퇴한 스포츠 전설인 前 농구선수 김태술도 지원한다. 이름에 걸맞게 술술 나오는 입담으로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의 넋을 잃게 한 그는 "코치직 제안도 거절했다"라고 밝힌다. 또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서장훈과 닮은꼴이라며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까지 고백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새로운 능력자들의 진기명기 개인기 열전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리게 만든다. 특히 넘치는 의욕과 열정으로 심사에 참여했던 이동국 코치가 어느 지원자를 향해 "지금껏 찾고 있던 선수가 나왔다"라고 극찬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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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미우새' 이세돌 만난 김희철 바둑 도전장 '대참사'

김희철이 김장훈과 이세돌을 만난다. 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은 특유의 깐족미(美)로 가수 김장훈과 ‘전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을 진땀 흘리게 만들 전망이다. 최근 녹화에서 김희철은 오래전부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김장훈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런데 작업실에 장훈의 절친이자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류’ 이세돌까지 등장해 녹화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바둑을 전혀 모르는 김희철은 이세돌에게 겁도 없이 도전장을 내밀어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대결 도중 천하의 이세돌이 바둑판을 먼저 엎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져 모(母)벤져스의 웃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희철은 결혼 15년 차에 접어든 이세돌에게 ‘결혼의 장단점’을 물어 이세돌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세돌은 지나치게 솔직한 대답으로 MC 신동엽은 물론 어머니들의 폭풍 공감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김희철은 김장훈의 웃픈 과거 러브스토리를 폭로하기도 했다. 과연 김희철 때문에 썸녀에게 안타까운 굴욕을 당한 장훈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6 13:25
연예

'집사부일체' 단신 양세형, 굴러오는 훌라후프 못 넘고 대참사 '굴욕'

양세형이 굴러오는 후프를 넘지 못하고 굴욕당한다. 내일(19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될 SBS '집사부일체'에는 '신상승형재'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치어리딩 도전기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역대급 치어리딩 공연을 예고한 멤버들은 실전 훈련을 시작, 고난도 동작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점프력이 중요한 토터치 점프 동작을 해내기 위해 멤버들은 '점프로 훌라후프 넘기'에 도전한다. 굴러오는 훌라후프 위를 양다리를 찢어 뛰어넘어야 하는 이 훈련에서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와 육성재는 모두 장신을 뽐내듯 쉽게 성공한다. 반면 '집사부일체' 대표 단신 양세형은 홀로 실패하여 굴욕을 맛본다. 양세형은 훌라후프 위로 떨어지며 웃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어내 오랫동안 회자될 '짤방'을 방출한다. 하지만 그는 곧 멤버들 중 유일하게 공중을 날아다니는 팀 치어리딩에 투입, '짤방'의 굴욕을 만회하며 '집사부일체'의 에이스로서 매력을 선보인다. 멤버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치어리딩 공연에 쉴 새 없이 연습에 매진하며 열정을 뿜어낸다. 밥을 먹다가도, 이동하다가도, 잘 준비를 하다가도 공연 음악만 들리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멤버들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연습하는 가운데에서도, 특히 이상윤은 치어리딩 동작을 수학 공식처럼 외우며 '뇌섹남'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8 17:49
연예

'나를돌아봐' 박명수, 이경규 반려견 등장에 굴욕

개그맨 박명수가 이경규의 개들에게 굴욕을 당했다.오늘(11일) 방송되는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박명수가 이경규의 집에 방문해 개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모습이 공개된다.이경규는 자신의 집에 방문한 박명수에게 맺혔던 복수라도 하듯 집안의 개들에게 “아빠 심부름시키는 거 봤지?“, ”물어! 물어!“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경규의 개들은 막무가내로 달려들었고, 결국 박명수의 바지가 벗겨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급기야 박명수의 반려견 ’포도‘를 집 밖으로 대피시키는 상황까지 생겨나 박명수를 내내 당황케 했다.한편 이경규를 대신한 개들의 복수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KBS 2TV '나를 돌아봐'를 통해 공개된다.김인영 기자 2016.03.11 14:47
야구

한화, NC에 ‘3경기 51실점’ 굴욕 갚을까

불과 보름여 전이었다. 한화는 지난달 27~29일 대전에서 NC와 3연전에서 굴욕을 당했다. 3경기서 9-18, 1-18, 7-15로 사흘 연속 대패당했다. 3경기에서 무려 51점을 내줬다. 3경기서 55안타, 11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 대참사를 당했다. NC는 한화 덕분에 타자들이 방망이가 매섭게 달아올랐고, 이후 9승2패로 고공행진 중이다.한화로선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여전히 NC의 타선은 매섭고, 한화 불펜은 지쳐있다. 한화는 주중 KIA와 3연전에서 마운드가 15점-9점-11점을 내줬다. 한화 마운드에서 실질적인 1선발 이태양의 어깨가 무겁다. 이태양은 1승3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나 숫자 이상의 믿음직함이 있다. 선발로 나가면 최소 5이닝은 버텨준다. 5월부터 선발로 나선 6경기서 4경기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회를 넘기지 못한 경기가 단 1번. 바로 지난달 27일 NC전이었다. 당시 이태양은 1회 경기 시작부터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했고, 결국 3이닝 7실점(6자책)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복수할 기회를 제대로 만난 셈이다. 최근 한화 타선은 김태균, 최진행 등 타자들이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아주고 있기에 이태양이 퀄리티 스타트를 책임진다면 승산이 있다. NC 선발은 찰리다. 4월 무승2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던 찰리는 5월 이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지난해 위력을 되찾았다. 올해 한화와 2경기에 나서 1승1패 12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했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4.06.13 09:29
스포츠일반

야구대표팀, 수도원 생활이 따로 없네

수도원이 따로 없다. &#39도하 대참사&#39를 겪은 야구 대표팀이 도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틀어박혀 마치 수도원의 수도사처럼 두문불출하고 있다. 묵언수행을 하는 스님과 같은 형색이라 보면 된다.  대표팀은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중국전을 앞두고 경기가 없는 5일 저녁 예정돼 있던 훈련(현지 시간 오후 6시 반~7시 반)을 취소했다. 그냥 각자 방에서 휴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금메달은 물건너갔고 망신은 당할대로 당한터라 마지막 경기인 중국을 앞두고 괜히 복잡한 이동과 준비·훈련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일본전 패배 이후 사실상 &#39선수촌 외출 금지&#39 생활을 하고 있다. 오직 경기를 위해 선수촌과 알 라얀 스포츠클럽 내 야구장을 오가는 것이 선수촌 밖을 나가는 유일한 기회다. 선수촌 내에서도 방과 식당을 오가는 다람쥐 쳇바퀴 신세다.  선수촌 내에는 당구장과 탁구장 PC방 등이 있지만 등이 있지만 각국에서 온 수천명의 선수들로 인해 미리 예약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등 여가 시설이 여의치 않다. 더구나 한국 선수단의 다른 종목 선수들과 만나는 것도 어색하다.  잠을 많이 자는 편인 야구 선수들은 주로 잠으로 시간을 때운다고 한다. 오전 경기 후 선수촌으로 와서 밥을 먹고 낮잠을 잔 후 저녁을 먹는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일찌감치 잠자리. 대표팀은 대만전을 앞두고는 한국 식당에서 하루걸러 점심·저녁을 번갈아 먹었다. 불편하고 무료한 선수촌 생활 탈피를 위해 단체로 쇼핑몰 구경도 시켜주기도 했다. 하지만 &#39굴욕&#39을 당한 이후로는 오직 선수촌의 방-식당을 오가는 것으로 급변했다.  한편 카타르로의 출국 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인당 300만 원의 격려금을 받은 대표팀 선수들은 동메달을 딸 경우,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부터 1인당 200달러(약 20만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도하=한용섭 기자 2006.1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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