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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해봐도···고독한 우승 청부사

'우승 청부사'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9-2로 승리, 19년 만의 9연패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러나 여전히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개막 후 21경기에서 팀 승률 0.238(5승 16패)에 그친다. 2003년(2승 2무 16패)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래리 서튼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자 실망한 롯데 팬들은 김태형 감독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두산에서 한국시리즈(KS) 3회 우승, 7년 연속 KS 진출을 이뤄낸 데다, 선수단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었다. 김태형 감독도 취임식에서 "롯데를 우승시키러 왔다. 3년 내 우승을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롯데의 마지막 우승은 1992년.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랜 기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기대만큼 실망감이 크다. 5강 후보로 손꼽혔던 '거인 군단'이 순위표 맨 아래서 움츠리고 있다. 김민석과 한동희 등 주축 선수는 시범경기 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이 직접 나서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염경엽 LG 감독에게 연락해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스로 유망주 우강훈을 내주면서 오른손 내야수 손호영을 수혈했다.최근 김태형 감독은 부진에 빠진 자유계약선수(FA) 유강남·노진혁·한현희 등을 2군으로 보냈다. 아쉬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경기 중에라도 호출한다. 따뜻한 조언과 따끔한 메시지를 직접 보낸다. 백약이 무효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LG전 라인업을 사전 공지했다가, 20분 후 수정된 명단을 발표했다.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고민이 많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죠"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이날 롯데는 선취점을 얻고, 9회 초 2사 후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무너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감독도, 선수단도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팀 평균자책점(5.20)과 팀 타율(0.252) 모두 9위에 그치고 있다. 적장인 염경엽 감독도 "해줄 말이 없다. 그 마음을 내가 너무나도 잘 안다"며 "(김태형 감독의) 얼굴이 부었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롯데는 19~21일 우승 후보에서 9위까지 추락한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2:10
프로야구

[포토] 김태형 감독, 드이어 연패 탈출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 경기. 롯데가 9-2로 LG를 대파하고 연패탈출 했다. 경기종료후 김태형 감독이 안도의 표정을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8. 2024.04.18 21:48
프로야구

[포토] 김태형 감독, 안도의 표정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 경기. 롯데가 9-2로 LG를 대파하고 연패탈출 했다. 경기종료후 김태형 감독이 안도의 표정을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8. 2024.04.18 21:47
프로야구

[포토] 김태형 감독, 가벼워진 발걸음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 경기. 롯데가 9-2로 LG를 대파하고 연패탈출 했다. 경기종료후 김태형 감독이 안도의 표정을 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8. 2024.04.18 21:47
프로야구

'키움 대파' 김태형 감독 "이영하, 선발 역할 확실히 했다"

두산 베어스가 원정에서 1승을 추가했다. 두산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9-0으로 승리하며 시즌 18승(14패)째를 따냈다. 이날 한화 이글스(11승 22패)를 꺾은 2위 LG 트윈스(19승 14패)와 게임 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3번 강승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 6번 박세혁이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이)영하가 안정감 있는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며 "포수 박세혁도 투수 리드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3번 타자로 출전한 강승호도 제 역할을 해줬다. 중요한 상황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0 22:26
야구

2021년 두산이 진짜 미러클일까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두산 베어스가 왔다.두산은 22일 현재 54승 51패 5무(승률 0.51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7위였지만 다음날 SSG를 7-2로 이기고 6위로 올라섰다. 19일에는 키움을 6-0으로 꺾고 5위가 되더니 21일 NC를 12-2로 대파하고 4위로 점프했다. 추석 연휴 기간(17~22일) 4승 1무로 순식간에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강 안에 들어갔다.두산의 상승세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시작됐다. 지난 5일 삼성전을 6-5,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이후 4연승을 달렸다. 11일 LG전에선 1회 말에 4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지만 5-5 무승부를 거둬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다.그러나 바로 12일 LG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했고, 14~15일에 열린 선두 KT와 경기에선 1승 1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면서 추석 연휴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두산은 22일 기준으로 9월에만 12승 5패 3무(승률 0.706)를 거둬 1위를 기록하고 있다.두산은 가을이 되면 강해진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그중 세 번(2015, 2016, 2019)이나 우승했다. 시즌 중 5강 밖으로 떨어져도 막판이 되면 거짓말처럼 위로 치고 올라가 '미러클 두산'이라는 별명도 붙었다.올 시즌이 진짜 미러클 두산의 모습이 될 수 있다. 두산 왕조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매 시즌 3월부터 8월까지 가장 순위가 떨어졌던 시즌은 승률 4할대로 7위를 기록한 올 시즌이다. 그런데 9월 이후 순위는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시즌도 3월부터 8월까지 4위(승률 0.559)로 두산답지 않게 부진했다. 그러나 9월 이후에 승률 0.574로 활약하면서 최종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일본으로 가면서 선발진도 다소 힘이 떨어졌다. 전반기를 7위로 끝내면서 아무리 두산이라도 후반기 미러클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다.후반기에 들어서도 성적이 지지부진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과 선수들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할 때 팀의 부진한 상황에 대해 하소연한 적이 없다. "힘들다"며 앓는 소리도 내지 않았다. 담담하게 "흐름 타면 또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걱정하지 않았다. 외야수 정수빈은 "우리 팀은 가을에 강하다.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투수 이영하는 "중요한 때가 되면 다들 잘 막고 잘 친다"고 했다.정수빈과 이영하는 9월에 살아나면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할 타율에 허덕였던 정수빈은 9월에 3할 타율을 치며 펄펄 날고 있다. 선발에서 부진했던 이영하는 지난 9일 불펜 전환 이후 7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두산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진짜 미러클 두산은 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9.23 15:42
야구

[포토]두산 기아대파, 김태형감독 여유만만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두산이 10-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후 김태형 감독과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 하고있다.광주=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6.02. 2018.06.02 20:12
야구

14안타 쏟아낸 김태형 감독, "타격감 찾아가는 것 같다"

두산이 한화를 대파했다.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14-2로 승리했다. 3회까지 0-2로 뒤졌지만 장단 14안타 쏟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시범경기 성적 3승3패로 5할을 기록하게 됐다.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3회부터 가동된 불펜(투수 7명)이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석에선 1번 중견수로 출전한 박건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4번 좌익수로 나온 김재환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역전승을 만들었다.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타격감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다. (박)건우 (김)재환이 (최)주환이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불펜 투수 중에선 (이)현승이 (함)덕주 (김)강률이의 페이스가 좋은 게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3.20 16:33
야구

김태형 감독, "집중력 있는 수비, 덕주의 호투로 이어져"

두산이 SK를 대파하고 후반기 첫 3연전을 우세시리즈로 장식했다.두산은 20일 인천 SK전을 14-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5경기에서 가파른 상승세(4승1패)를 타면서 시즌 성적 44승1무40패를 기록했다.두산은 선발 함덕주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4승(7패)째를 거뒀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타선에선 4번 타자 김재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번 김재호를 제외하면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을 정도로 타선이 활발하게 돌아갔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중심타선은 물론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5회 허경민의 번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며 "야수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함)덕주의 호투로 이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7.20 21:57
야구

'200승' 김태형 감독, "내일부터 다시 뛰겠다"

두산이 넥센을 대파하고 연승을 달렸다.두산은 2일 고척 넥센전을 15-4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28승(1무22패)째를 챙기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대승을 완성했다.니퍼트는 6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아울러 통산 1006⅔이닝 째를 책임지며 다니엘 리오스(통산 1242이닝)에 이어 KBO 리그에서 1000이닝을 돌파한 역대 두 번째 외국인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포수 양의지가 2안타(1홈런) 6타점 활약으로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통산 200번째 승리.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2년 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 첫 번째 승리, 50번째 승리, 100번째 승리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번째 승리라니 감회가 새롭다. 헌신적인 코칭스태프,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그리고 매일 같이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열성적인 팬들이 있어 지금의 200승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몇 가지 이유로 쉽지 않은 나날을 보냈다. 적지 않은 팬들이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다시 우리야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승 기쁨은 오늘로 잊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6.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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