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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흥민아 난 트로피 있다!’ 벤치 멤버 대반전 “토트넘에서 우승 못 한 거? 지금 상관없지”

토트넘 벤치 멤버였던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커리어 첫 트로피를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다이어가 토트넘에서 거듭된 실패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느낀 안도감을 고백했다”고 전했다.2014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던 다이어는 2024~25시즌 뮌헨의 부름을 받고 이적했다. 당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도 벤치 멤버였는데, 센터백 수혈이 급했던 뮌헨이 그를 호출했다.다이어는 첫 시즌 우승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등극하면서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 임한 다이어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니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며 “분명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승이 이뤄질지 더 궁금해졌다. 특히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우승하지 못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우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뛰었던 그는 매번 정상 목전에서 좌절했다.과거를 돌아본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첫 시즌이었던 2015년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가 패했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 인생과 커리어에는 항상 많은 ‘만약’이 존재한다. 만약 내가 (토트넘) 초기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누가 알겠나”라고 했다.이어 “하지만 지금은 상관없다. 이미 트로피를 손에 넣었지 않은가”라며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 우승하는 방법과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도움 된다. 마침내 해냈다는 안도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지만, 분명한 것은 개인이 아닌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에서 1년 6개월간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다이어는 이제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다이어는 “모나코는 나를 정말 원했고, 나는 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모나코는 내가 그곳에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만족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4 15:17
메이저리그

WBC에 '164㎞' 강속구 꽂힌다, 폴 스킨스 미국 대표팀 합류 "상상도 못 했다"

'164㎞' 강속구 투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뜬다. '괴물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스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 방송에서 2026 WBC 출전 의사를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팬으로서 WBC를 봤지만 내가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MLB 공식 소셜 미디어(SNS)가 그의 대표팀 합류를 공식화하면서 결정됐다. 스킨스는 시속 160㎞대의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앞세워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29자책점)을 기록해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에 올랐다. 올해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우승 탈환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꾸리고자 한다. 지난 15일엔 MLB의 살아있는 전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베스트 멤버' 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2023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마크 데로사 감독이 2026 WBC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 저지에 이어 스킨스까지 합류하면서 지난 대회 준우승을 설욕하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5.05.14 09:14
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해외축구

‘유럽파 CB’ 이한범 미쳤다…주전 도약+스로인 백헤더로 도움까지, ‘역전 우승’ 노리는 미트윌란은 아쉬운 1-1 무

한국 축구 기대주 이한범(22·미트윌란)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이어 공격포인트까지 적립했다.이한범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4~25 덴마크 수페르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미트윌란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수페르리가 2위인 미트윌란(승점56)은 선두 코펜하겐(승점 57)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역전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만약 미트윌란이 리그 제패에 성공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2023년 8월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이한범은 지난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지만, 막바지로 향할수록 출전 기회를 얻는 분위기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 챔피언십 라운드 3경기에 나섰다. 이한범은 주전 센터백 우스만 디아오의 퇴장 징계 영향으로 지난달 28일 노르셸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70분을 뛰었고, 이후 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이날 전반 38분에는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한범은 동료가 던진 스로인을 깡충 뛰어올라 백헤더로 연결해 볼을 공간으로 떨궈놨다. 쇄도하던 올리버 쇠렌센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코펜하겐 골망을 출렁였다.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38분 토마스 딜레이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한범은 걷어내기 12회, 슈팅 차단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성공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패스도 63회 시도해 55회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다만 9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한범에게 평점 7.3을 건넸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2002년생 중앙 수비수인 이한범은 한국 축구 기대주로 평가된다. 2021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K리그1에서 잠재력을 뽐냈고, 일찍이 유럽 무대 진출까지 이뤘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5.05.12 10:25
스포츠일반

세팍타크로 대표팀, 2025 아시안컵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25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8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티티왕 사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세팍타크로 아시안컵에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참가한다"라고 밝혔다.2025 세팍타크로 아시안컵은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ASTAF)과 말레이시아세팍타크로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다. 15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레구(3인조), 쿼드(4인조), 팀 레구(단체전) 등 총 3개 종목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대표팀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7월 개최 예정인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전략적 준비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올해 첫 국제대회를 맞이한 만큼 책임감이 크다. 우리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기훈 국가대표 총괄 감독(고양시청)은 “세대교체 과정에서도 국가대표팀은 강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는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종흔 남자 대표팀 감독(청주시청)은 “체계적인 훈련과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라며,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설 준비가 돼있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입상을 넘어 국위선양은 물론, 세대교체 후 새로운 국가대표팀 체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 전술 트렌드를 습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3:41
프로농구

챔프전서 워니 압도한 '필리핀 특급' 타마요

창원 LG의 ‘필리핀 특급’ 칼 타마요(24·2m3㎝)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을 지배하고 있다. LG는 지난 5일과 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챔프 원정 1, 2차전을 모두 이겼다. 타마요가 LG 원정 2연승의 주역이었다. 그는 1차전 24점, 2차전 27점(평균 25.5점)을 터뜨렸다. SK가 믿고 있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2경기 평균 19득점에 그쳤다. 타마요의 정규리그 평균득점은 15.1점이었다. 타마요가 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반면, 워니는 정규리그 평균 22.6점에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LG가 워니를 비롯한 SK 선수들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는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무서운 상승세를 탄 타마요의 공격력이 돋보인다. 타마요는 큰 키에 정확한 슛을 갖춰 지난해 필리핀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특급 유망주다. 그는 필리핀국립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 뛰다가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리그에서 타마요는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게 사실이다. 특히 조상현 감독이 강조하는 LG의 수비 전술을 익히는데 애를 먹었다. LG는 선수들의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하고, 복잡한 수비 훈련을 많이 한다. 조상현 감독은 7일 경기 후 타마요에 대해 “수비에서 내가 주문하는 게 정말 많다. 훈련 중 감독이 화내고 짜증내는 것까지 다 받아주면서 노력했고, 성장했다. 한국 농구에 적응하면 아마 다음 시즌에는 더 보여줄 게 많을 것”이라고 했다. SK는 챔프 1차전에서 타마요의 일대일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차전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을 타마요의 수비 매치업으로 붙였는데, 1쿼터 초반에 파울 3개를 연달아 저지르면서 매치업 상대를 급히 바꿔야 했다. SK는 이후 오세근, 오재현 등이 번갈아 타마요를 맡았지만 효과적으로 묶지 못했다. 챔프전에서 전희철 SK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 타마요 수비다. 전 감독은 “타마요가 4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공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해서 챔프전에 완전히 기세가 오른 느낌”이라고 한숨지었다. 타마요는 챔프전 맹활약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묻자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이런 분위기와 상황에서 더 열심히 한다.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 큰 경기를 많이 치러 봤다. 그런 경험을 프로에서 잘 적용시키자고 생각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서 연구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챔프전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수상 기회가 온다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현재 목표는 창원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5.08 10:25
스포츠일반

‘안세영 4연속 2-0’ 韓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중국과 우승 놓고 격돌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에 올랐다.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4강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꺾었다.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까지 배드민턴 5개 종목 경기 중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한국은 4일 오후 3시 중국과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중국은 앞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복수 기회다. 한국은 지난 2023년 열린 직전 대회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17년 이후 우승과 연이 없었다. 당시에는 중국을 3-2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한국은 첫 경기였던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데잔 페르디난샤-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를 2-0(21-10 21-15)으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이어진 남자 단식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알위 파르한에게 1-2(21-16 8-21 8-21)로 패하면서 경기 스코어가 1-1이 됐고, ‘에이스’ 안세영이 나섰다. 안세영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8 21-12)으로 꺾었고, 한국이 2-1로 앞서갔다.안세영은 체코와 1차전에 결장했으나 캐나다, 대만, 덴마크전에 이어 인도네시아전까지 4경기 연속 여자 단식 경기에 나서 모두 2-0 승리를 챙겼다. 대표팀은 남자 단식의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우라나와 접전 끝에 1-2(18-21 21-13 23-25)로 패해 2-2 동점이 됐다.마지막 경기인 여자 단식에서 백하나-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라마단티를 2-1(21-10 18-21 21-15)로 누르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4 08:02
프로야구

6G 연속 안타+타율 0.500...롯데 간판타자 윤동희→정상 궤도 진입 [IS 피플]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윤동희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윤동희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땅볼로 아웃됐지만,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잭로그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윤동희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안타, 나승엽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득점까지 올렸다. 윤동희는 롯데가 2-3, 1점 지고 있었던 7회 초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폭투로 진루한 뒤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9회 초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사구와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만든 상황에선 바뀐 투수 이영하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4안타째. 롯데는 이날 7-4로 승리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윤동희는 입단 2년 차였던 2023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히트상품으로 거듭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도 출전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로 기대받았다. 2024시즌도 타율 0.293·14홈런을 기록하며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지했다. 첫 13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되며 반등 발판을 만드는 듯 보였지만, 이후 다시 부진했다. 윤동희는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퓨처스팀에서 조정기를 가졌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그는 19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다시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찾았다. 이 기간 타율은 0.500(24타수 12안타)였다. 24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2호포를 쳤다. 20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도 이어갔다. 롯데는 윤동희까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더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월간 팀 타율 1위(0.310)를 지키고 있고, 26일 두산전 승리로 4월14승(7패)째를 기록, 월간 승률 1위(0.667)를 마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08:59
해외축구

‘KIM 우승 보인다’ 뮌헨, 마인츠 격파하고 정상까지 ‘1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선수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를 3-0으로 제압했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75점)을 유지, 같은 라운드서 승리한 2위 레버쿠젠(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8로 유지했다. 모두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뮌헨이 다음 라운드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뮌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민재는 2018~19시즌 뮌헨 시절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로 독일 리그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김민재 입장에선 입단 2년 차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을 노리는 마인츠는 7위(승점 47)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분데스리가 4위까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5위는 유로파리그(UEL), 6위는 콘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준다.이날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최근 발목이 안 좋은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사샤 보이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공식전 7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42분 교체됐다. 마인츠는 전반 7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매끄러운 터치로 김민재를 뿌리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 위로 향했다.뮌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먼저 전반 27분 르로이 자네가 콘라트 라이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를 찌르는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40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공략해 2골 차로 달아났다.전반부터 넉넉한 리드를 잡자,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조기에 뺐다. 최근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 중인 그를 관리한 것으로 풀이됐다.김민재가 빠졌지만, 뮌헨은 여유롭게 남은 45분을 소화했다. 후반 38분에는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고, 그는 분데스리가 5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직후 김민재의 파트너인 에릭 다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7:31
스포츠일반

'한때 무적 선수', 사연 많았던 장우진, 종별탁구선수권서 6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여자 단식 우승자는 주천희

장우진(29·세아)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장우진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영건’ 박규현(20)에게 3- 1(12-10, 11-3, 5-11, 12-10) 승리를 거뒀다. 장우진에게는 사연 많은 우승이다.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인정받았지만, 장우진이 이번 대회 전까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든 것은 무려 6년 전이다. 2019년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종별선수권 일반부 개인단식 우승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대성, 오준성 같은 후배들에게 고비에서 밀리곤 했던 것도 이유가 됐지만, 대표팀의 빽빽한 일정으로 시합 출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이전 소속팀과 계약이 해지된 2023년 6월 이후로는 1년 가까이 소속팀도 없이 떠돌았다. 당연히 국내 대회에는 나오지 못했다. 무적의 신분으로 어려움을 겪던 장우진에게 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사인 세아그룹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6월 후원계약을 맺어 훈련을 지원한 것이다. 올림픽 이후인 9월에는 세아탁구단이 정식으로 창단됐다. 둥지 없이 떠돌던 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정영식 감독이 이끄는 세아탁구단의 주전으로 비로소 새 출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약 8개월, 간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한 이번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낸 장우진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신생팀인 소속팀에 선물한 첫 우승의 의미도 담고 있다. 결승전 이후 장우진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었고, 국제대회 성적도 좋지 못하고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저 스스로 너무 작아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찾아보자고 다짐했었는데 그럴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주천희(23·삼성생명)가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스 김나영(19)을 3-0(11-3, 11-6, 12-10)으로 꺾고 여자일반부 개인단식 선수권자가 됐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출신 주천희는 지난 201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2023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부터 국내 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당시 프로리그 MVP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천희는 이후 실업연맹 회장기, 전국체전, 대통령기 등을 차례로 석권하며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주천희는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잘하고 있는 (김)나영이를 상대로 이기고 우승해서 더 의미 있다. 상대 공격을 기다리는 것보다 제 기술에 집중해 먼저 결정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통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고 말했다.주천희는 귀화기간이 모자라 아직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선수권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주천희는 “아직은 큰 대회에 나갈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술력과 멘탈을 다지면서 경험을 쌓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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