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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주호성, 53년차 관록의 열연… ‘아르쉬투룩 대왕’ 7월 대학로 상륙

풍자와 해학으로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에 대해 말하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이 돌아온다. ‘53년 차 관록의 배우’ 주호성은 1977년 성황리에 공연했던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으로 무려 4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지난 달 10일 이 소식을 단독으로 알린 바 있다. ‘아르쉬투룩 대왕’은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아르쉬투룩 대왕과 신하 바가의 연극 놀이를 통해 한계 속의 인간이 겪는 삶과 인생, 죽음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에 폭소하고 인생을 생각하게 한다. 정치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풍자일 수도 있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부조리극이다. ‘아르쉬투룩 대왕’은 주호성이 1977년 7월 7일 삼일로 명동 창고 극장에서 초연으로 공연한 작품이다. 초연 배우가 약 45년이 지난 후 같은 역할인 아르쉬투룩 대왕 역에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1977년 당시 주호성은 로베르뺑쥐 원작 ‘아르쉬투룩 대왕’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작품에 임했고, 압도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기나긴 시간이 흐른 뒤 초연 배우가 같은 작품, 같은 역으로 공연을 하는 이례적인 특별함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주호성은 ‘아르쉬투룩 대왕’ 출연에 대해 “세월이 45년여나 흘렀사”며 “내가 한국에 처음으로 알렸던 작품을 다시 한번 공연하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아르쉬투룩 대왕’을 준비하면서 처음 무대에 올리던 1977년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 자신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뜻 깊은 기회고, 관객분들에게는 색다른 감흥이 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주호성은 1969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성우, 연극연출, 영화제작, 영화감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주호성이 출연하는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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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572.걱정스런 미디어 중독

후암선원이 있는 대학로는 요즘 ‘포켓몬고’라는 게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린 아이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전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포켓몬을 잡고 있다. 대학로, 광화문, 종로 등 서울 명소들이 포켓몬고를 하기에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게이머들이 몰리고 있다.후암선원 건물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건 좋지만, 연극을 보러 오는 관객도 아닌데 정체모를 게이머들이 건물 입구와 계단을 점령하며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하는 풍경은 낯설기만 하다.이동하며 포켓몬을 잡는 게임방식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테말라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던 청년은 총에 맞아 사망했고, 일본에서는 운전 중 포켓몬고를 하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영국에서는 포켓몬을 잡기 위해 자리싸움을 하다 난투 끝에 목숨을 잃은 사고도 있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경건한 묘역이나 개인 사유지에 포켓몬을 잡기 위해 나타나는 게이머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운전 중에 포켓몬고를 하는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전국의 유명한 장소에는 포켓몬고를 하는 게이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과거에는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때문에 찾아오는 분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으로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 2009년 무렵 스마트폰이 한국에 상륙한 뒤 불과 8년 사이에 세상은 180도 달라졌다. 작은 TV이자 컴퓨터, 게임기, 신문, 세상과의 소통창구가 된 스마트폰은 이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고 말았다.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은 놀라운 확산속도를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더욱 중독 속도가 빠르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미래가 걱정되기도 한다.후암선원에 게임·스마트폰 중독으로 온 학생들을 보면 하나 같이 눈동자에 초점이 없다. 또 스마트폰을 할 수 없는 시간을 잘 견디질 못한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나중에는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는 상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한다.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알코올 중독 단계처럼 게임중독도 똑같다. 처음에는 사람이 게임을 하고, 게임이 게임을 하게 되다가, 급기야 게임이 사람을 조종하게 된다. 게임 속 레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돈을 쓰게 되고, 나중에는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적인 일까지 하게 된다.자녀의 게임,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한다면 일단 부모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어린이·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보다 더 심한 것은 부모들의 스마트폰 중독이다. 생활이 편리해 좋기는 하나 인간적인 면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차례 미디어 금식을 얘기해 왔다. 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니 어쩌면 국민들이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큰 기도라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된다.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온 국민이 자각해야 할 것이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7.0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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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문화행사 연 차길진 회장, 6.25전쟁 영웅 로우니·백선엽 만남 주선

'6.25 전쟁의 두 영웅, 로우니 중장과 백선엽 장군이 만난다.' 6.25 전쟁 당시 최초로 북한의 남침 소식을 맥아더 장군에게 직접 보고하고 맥아더 장군을 보좌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에드워드 로우니 미국 중장과 한국 최고의 지휘관 백선엽 장군이 오는 28일 서울 용산전쟁기념회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이날 로우니 중장의 인천상륙작전 회고록 '운명의 1도'(후아이엠 간)의 출판기념회 및 사인회도 열린다. 이런 빅이벤트를 이끌어낸 주인공은 차길진 회장(67·차일혁기념사업회)이다. 일간스포츠에 '차길진의 갓모닝'을 연재하고 있는 그는 20여년 동안 의미있는 문화행사를 열고, 파묻혀 있던 영웅과 역사적 사건들을 발굴해 왔다.뉴욕 공연 뒷풀이로 문화행사 시작 차 회장은 1992년 3월 뉴욕 브로드웨이 라마마 아넥스시어터에 오른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이윤택 연출, 김성원·나문희·김갑수 출연)의 뒷풀이를 열면서 문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의 부친은 지난해 '이달의 6.25전쟁영웅'(9월)로 선정된 고 차일혁 경무관이다. 빨치산 지휘관 이현상을 사살하고, 화엄사 소각명령을 받고도 문짝만 떼어내 불태워 화엄사를 지킨 차 경무관의 행적을 발굴하던 차 회장은 1993년 차 경무관을 소재로 한 소설 '애정산맥'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1995년 인간의 삶과 영혼의 세계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 책 '영혼은 비자가 없다' 출간기념회(프레스센터)에선 이례적으로 풍물놀이와 굿 공연을 시도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문화행사에 눈을 뜨게 된 차 회장은 "문화행사는 문화경찰이었던 아버지 차 경무관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다. 차 경무관은 6.25 전쟁 중에도 영화 '애정산맥'(1953년) 제작에 관여할 정도로 문화에 애정이 깊었다"고 말했다. 국제적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그 후로 차 회장은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지 못하던 일들을 개인적으로 해내기 시작했다. 2005년 일본 삿포로 한일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은 민간 차원의 교류인 ‘아사히야마 음악제’에 180여명의 합창단을 이끌고 참가해 폭우속에서 화합의 무대를 만들었다. 일본으로 강제징용된 분들을 위로하는 진혼제를 한·일 공동으로 주최했다. 당시 일본인들이 사죄의 의미로 3000여 마리의 종이학을 접어서 만들어주었다. 그는 2006년 백두산 천지에서 대동위령제를 열었다. 2009년엔 창작오페라 '카르마'를 이탈리아에서 초연했다. 이탈리아 성악가가 '카르마'에 실린 곡을 한국말로 노래하고, 한국 성악가가 이탈리어로 노래하도록 했다. 같은 해 간도협약 체결 100년을 맞이해 협약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서류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 재판소에 정식 소장을 제출했다. 28일로 다가온 로우니 중장과 백선엽 장군의 만남도 차 회장의 작품이다. 이번 행사로 한·미 양국간의 유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 회장은 “문화기획자로서 한류가 문화영토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영토권 시대에서 한류가 큰 몫을 해낼 것”이라면서 “건강이 좋지 않지만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보다 영혼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대학로 스타시티 극장에서 ‘고 차일혁 경무관 추모제’가 열렸으며, 국방부의 많은 인사들이 9월의 호국인물을 위해 화환을 보내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차길진 회장의 문화행사]1992년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뉴욕 뒷풀이 행사 주최 1993년 소설 '애정산맥' 출판 기념회1994년 '한 마리 까치 되어' 출판 기념회 1995년 '영혼은 비자가 없다' 출판 기념회 1998년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경찰박물관 차일혁 경무관 유품기증식1998년 가극 '눈물의 여왕' 공연 1998년 차일혁 경무관 공적비 제막식 1999년 충주 경찰서 차일혁 경찰서장 후원금 전달식 2004년 뉴욕 9.11추모제 2005년 일본 삿포로 한일문화교류 행사 2006년 백두산 대동 위령제 2008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친왕 유물 기증식2009년 창작오페라 '카르마' 이탈리아 초연 2009년 간도협약 무효소송 2010년 일본 삿포로 평화의 폭포 위령제 2010년 창작오페라 '카르마' 갈라콘서트 예술의전당 공연 2011년 부산 사직구장 야구문화 체험과 중원미륵리사지 역사문화 탐방 2012년 그랜드 오페라 '카르마' 공연2012년 대마도에서 덕혜옹주비 헌화 행사 2013년 오사카 지역 백제 문화유적 답사 2013년 6.25전쟁 정전60주년 기념 참전용사 및 후손의 목동야구장 관람 및 시구시타 행사 2014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 헌화식 2014년 로우니 중장·백선엽 장군 만남 2014.07.22 08:00
생활/문화

[신나군] 문화 군대로의 변화 ‘영화도 본다’

육군이 ‘문화군대’로 변화하고 있다. 군 부대 강당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장병들에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이나 공휴일에 부대 내 강당에서 최신 영화와 연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현재 장병들은 병영 내에서 ‘로마의 휴일’과 같은 고전영화부터 ‘걸스카우트’와 같은 최신 영화, ‘아가씨와 건달들’ ‘오페라의 유령’, 루치아노 파바로티 공연실황 등 뮤지컬·연극·음악공연을 비롯, 다양한 장르를 영상으로 만나고 있다.또한 지난달 중순부터 대학로에서 10년 이상 장기 공연되는 연극 ‘라이어’를 국내 최초로 디지털영상화하여 장병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육군 1사단의 경우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에 한국축구 경기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여 장병들이 함께 관람(사진)하며 응원하기도 했다.육군 장병들이 병영 내에서 이처럼 다양한 영상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최근 사단급 부대에 설치되고 있는 첨단 디지털 영사장비와 음향장비 덕분이다. 육군은 지난 2월부터 병영문화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업체인 (주)동영DNS의 지원을 받아 부대 강당을 일반 영화관 수준의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 달까지 17개 부대에 설치되었고, 2010년이면 전국 82개 부대에 설치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육군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병영문화예술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메세나협의회로부터 문화예술 순회공연 등을 지원받는 등 군대와 사회 간의 문화적 괴리를 극복하고 ‘문화군대’로의 변신을 통해 병영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양동근·강타, 군 최초 창작뮤지컬 MINE 제작▷ 문화 군대로의 변화 ‘영화도 본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 눈앞에 생생 2008.09.08 13:58
스포츠일반

한류, 이젠 뮤지컬로 바통터치

뮤지컬이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등 TV 드라마와 댄스 가수들이 일으킨 한류 붐이 한풀 꺾인 반면 뮤지컬 분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힙합·랩 등 흑인 음악 수용에 있어 풍부한 감성과 응용력으로 아시아 시장을 휘어잡은 한국인의 음악적 끼가 뮤지컬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한국의 토니상이라 할 수 있는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출범을 맞아 아시아는 물론 미국 브로드웨이에까지 진출하고 있는 한국 뮤지컬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 라이선스로 일본 진출 대학로 소극장에서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와 가 라이선스를 받고 일본에 진출한다. 는 일본 기획사 아뮤즈사와 이달 말을 목표로 정식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등이 조승우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시장에서 호평받았고. 도 드라마 인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해외 유명 작품도 아니고 한류 스타의 후광도 입지 않은 순수 토종 창작 뮤지컬이 일본에 상륙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탄탄한 구성과 아이디어를 깐깐한 일본시장에서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흘러간 가요를 엮어 만든 는 일본 공연에선 국내 가요가 일본 가요로 바뀌게 된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인기를 끈 도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 수출된다. ■ 제작 전부터 해외 입도선매 난타의 PMC프로덕션이 제작한 뮤지컬 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작품이다. 다음달 국내 공연을 가진 뒤 내년엔 동남아시아 등에 투어 공연과 라이선스 수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요즘 세계적 추세인 인기 있는 콘텐트를 다양한 장르로 변주하는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use) 방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월 제작 발표회 때엔 인기를 반영하듯 일본·중국·싱가포르의 공연 기획사가 대거 참가했다.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된 대장금은 영화·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조성우의 뮤지컬 데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원작 작품은 흥행에 성공을 거둬도 로열티 등을 내고 나면 수익이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드라마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내 콘텐트를 활용하는 것은 효율적 전략이라고 하겠다. ■ 중국 공연에 CJ 공동 투자 뮤지컬 제작뿐만 아니라 공연 사업에서도 한국의 진출은 활발하다. CJ엔터테인먼트는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와 손을 잡고 오는 8월 뮤지컬 영국 오리지널 투어팀의 베이징 공연을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한 맘마미아의 한국 공연을 주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이번 공연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D-1주년’ 기념 행사로 열리며 2009년엔 중국어 버전 공연과 한·중 동시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공연 시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국내 시장이 멀지않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을 감안한다면 6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광활한 대륙 공연 시장에 튼실한 교두보를 놓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라 하겠다. ■뮤지컬 아시아 신흥 허브는 한국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조차 못하고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에서도 푸대접 받은 프랑스 뮤지컬 등이 한국에서 흥행 성공을 계기로 새롭게 부활. 재조명받고 있다. 나아가 대만·홍콩·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한국 프로덕션이 자본과 배급을 맡았다. 일본을 제치고 뮤지컬 시장의 아시아 신흥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목이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지난해 관객수 256만명을 넘어섰다.(티켓링크 집계) 지난해 무대에 올려진 115편 중 72편이 국내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한국 뮤지컬은 무한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추진력 삼아 한국 뮤지컬은 한류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쑥쑥 성장할 전망이다. 김형빈 기자 사진 제공: PMC프로덕션 2007.04.15 17:14
스포츠일반

올 봄, 연극한편 봐도 괜찮지 아니한가?

연극 에에자나이카(괜찮지 아니한가)가 한국에 재상륙한다. 극단 1980과 음악극집단 바람곶 주최로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에에자나이카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1981년 영화로 만들어 유명해진 작품이다.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일본과 한국 예술가들의 공동창작으로 새롭게 재탄생되어 2005년엔 한국, 그리고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공연되었다. 이번 무대는 재일동포 연출가 김수진이 연출을 맡고 대종상 영화 음악상을 세차례 수상한 원일과 바람곶이 음악을 맡았다. 에도 말기 일본 서민들 사이에 폭발적으로 일어난 에에자나이카라는 민중운동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다. 서울 공연이 열리기전 먼저 밀양에서 무대에 오른다.(16일~18일·밀양연극촌·문의 055-355-2308) 서울 공연 문의 02-703-6599 김형빈 기자 2007.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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