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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5세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 같다" 괴물 러데키 꺾었던 호주의 티트머스 '은퇴 선언'

호주 수영 선수 아리아네 티트머스가 은퇴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세계 기록 보유자(자유형 200m)이자 올림픽 금메달이 4개인 티트머스가 25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라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티트머스는 한 시즌을 통째로 쉬며 재충전했고 애초 올해 수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티트머스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금 매우 만족한다. 난 수영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번 휴식 기간 깨달은 건, 내 삶에서 항상 중요했던 것들이 지금 수영보다 조금 더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파리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는 '티트머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난소에서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티트머스는 "건강 문제로 고생했는데 솔직히 말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티트머스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400m에서 당시 세계 기록 보유자인 케이티 러데키를 꺾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리 올림픽에선 러데키는 물론이고 캐나다 스타 서머 매킨토시마저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종목 최강자. 올림픽 메달만 8개(금 4개, 은 3개, 동 1개)에 이른다. 은퇴를 결심한 티트머스는 "25세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1:58
LPGA

김효주, 임진희, 김아림, 이소미, 유해란...해남서 LPGA 투어 시즌 2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다.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다.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지난해 대회에선 호주의 해나 그린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그린은 올해 대회에도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다만 그린은 최근 출전한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최근 약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그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2023년 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이민지와 2021년 우승자 고진영도 출전한다.호주 교포 이민지는 12일에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아쉽게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 5위 찰리 헐(잉글랜드)은 출전하지 않는다.뷰익 상하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오른 티띠꾼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1승씩을 거둔 다른 선수들은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 중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임진희, 김아림, 김효주, 이소미, 유해란은 안방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김효주다.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지난 5일 막을 내린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뷰익 상하이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소미와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도 다크호스로 꼽힌다.최혜진, 김세영, 이미향, 신지은, 이일희, 박성현, 1988년생 이정은, 1996년생 이정은, 전인지, 윤이나 등 반가운 얼굴들도 국내 팬들을 만난다.출산과 육아로 약 2년 동안 자리를 비웠던 최운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AIG 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우승 경쟁을 펼친다.이은경 기자 2025.10.14 17:24
프로야구

"단기전은 무조건 선발 싸움" 둘이 합쳐 5이닝이라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SSG [IS 냉탕]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어렵게 풀어간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선발 투수의 동반 부진이다.올해 정규시즌에서 23승을 합작한 미치 화이트·드류 앤더슨은 나란히 포스트시즌(PS)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화이트는 단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장염으로 출격이 미뤄졌던 앤더슨 역시 3차전에서 3이닝 3실점 했다. 두 선수가 합쳐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의 과부하를 피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이숭용 SSG 감독은 1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7명과 5명의 불펜을 투입했다.준PO에 나선 SSG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불펜이었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3.36으로 리그 1위. 불펜 탈삼진(502개), 불펜 이닝당 출루허용(WHIP·1.27), 불펜 피안타율(0.238) 등 각종 지표가 리그 선두였다. 이숭용 감독은 "10개 구단 중 우리 불펜이 최고"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특히 김민-이로운-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들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시즌 내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점대. 이로운과 리그 사상 첫 '시즌 30홀드 듀오'를 결성한 노경은은 홀드왕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포스트 오승환'으로 떠오른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박시후와 전영준 등도 스텝업하며 불펜층을 더욱 두껍게 했다.하지만 선발진이 연이어 조기 강판당하면서 불펜의 부담은 갈수록 커졌다. 화이트와 앤더슨의 잇따른 조기 강판은 정규시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 SSG 벤치는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진땀을 흘렸다. 설상가상으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건우마저 4회 1사 후 교체되면서 준PO 첫 세 경기 모두 불펜이 일찍 가동될 수밖에 없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올해 SSG처럼 에이스가 무너지면 단기전에선 팀의 분위기가 확 떨어진다"며 "한계 투구 수가 정해진 국제 대회가 아니라면 단기전 승부는 무조건 선발 싸움이다. 불펜이 아무리 강해도 선발이 5~7회 정도를 던져주지 못하면 쉽지 않다. 선발의 선제 실점, 최소 실점 등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12:30
프로야구

젊은 국대 명단에 빠진 '윤나고'...롯데, 한동희 승선에 위안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오는 11일 체코·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차원 평가전으로 엔트리 구성은 여느 국제대회보다 많은 35명으로 정했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가 주전 포수 박동원부터 신인 투수 김영우까지 총 7명을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도 문동주·김서현·정우주 영건 트리오를 포함해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불펜 투수 최준용 1명만 이름을 올렸다. 송성문 1명만 배출한 2025 정규시즌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가장 적은 인원이었다. 2024시즌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이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동희와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이다. 롯데는 전반기 3위에 올랐지만, 8월 중순 12연패를 당하는 등 8·9월 승률 0.275(11승 3무 29패)에 그치며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롯데 젊은 선수들은 이 시기 타격 기복이 컸을 뿐아니라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였다. 외야진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해민(LG 트윈스)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들에 밀렸고, 내·외야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는 고승민도 주 포지션 2루수로서 경쟁력은 신민재(LG)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지난 2시즌 모두 세대교체 기조 속에 팀을 운영한 롯데. 'K-BASEBEALL SERIES' 명단에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곱씹어 볼 문제다. 포스트시즌 탈락보다 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한동희가 이름을 올린 건 위안이다. '이대호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2년 상무 야구다에서 군 복무를 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0경기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다른 레벨을 보여줬다. 그는 2026시즌 롯데에 복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09:37
배구

올해도 두 마리 토끼 노린다, 현대캐피탈 캡틴 허수봉 "최고 찍었으면"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허수봉(27)이 2025~26시즌 '왕좌 수성'에 도전한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20대 중반의 젊은 주장인 허수봉은 2년 연속 완장을 찬다. 그는 "감독님께서 (주장을) 1년 더 하라고 하시더라. 주장에 관한 불평불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아 좋은 기억을 쌓기도 했다. 코트 안팎에서 솔선수범했고,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35경기에 출장해 574득점(4위) 공격 성공률 54.13%(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1위였다. 또한 세트당 서브 성공 0.349개로 전체 3위에 올랐다. 그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면서 경기력도 괜찮았다.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한 발 더 뛰려고 했던 것이 나를 성장하게 했고, 덕분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그는 "팀 우승이 최고다. 통합 2연패를 이루고 싶다"라며 "물론 지난 시즌에 거둔 30승 6패는 쉽지 않다고 본다. (2024~25시즌보다) 많이 패할 수 있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시즌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해 현재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팀 훈련도 최근에서야 합류했다. 그는 "우리 팀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찾은 것 같다"라며 "최근까지 100% 훈련을 소화하질 못했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해 조금 걱정된다"라고 얘기했다.현대캐피탈은 2025~26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허수봉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레오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나눠 가졌다. 허수봉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개인과 팀 모두 최고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12 10:53
스포츠일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 브라질서 부활 노린다…12일 8위 감롯과 격돌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프레데터’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가 홈 브라질에서 부활을 노린다.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올리베이라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르마지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올리베이라 vs 감롯’ 메인 이벤트에서 8위 ‘게이머’ 마테우슈 감롯(34∙폴란드)과 격돌한다. 타이틀전 실신 KO 패배 후 3개월 반 만에 돌아온다. 올리베이라(35승 11패 1무효)는 지난 6월 UFC 317에서 열린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13년 만의 KO패였다. 그는 “아버지는 내게 그날 일어난 일은 그날로 끝내라고 조언했다”며 “불행히 KO패를 당했지만 집으로 돌아가 다시 훈련하며 UFC에게 복귀전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브라질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복귀전이라 더 특별하다. 올리베이라의 마지막 홈 경기인 2020년 브라질리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올리베이라는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오랜만”이라며 “홈 팬들이 열광하며 가까이서 날 지켜볼 거란 사실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올리베이라의 상대는 경기 18일 전 갑자기 감롯(25승 3패 1무효)으로 교체됐다. 원래 상대였던 라파엘 피지예프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빠지자 감롯이 대타로 나섰다. 감롯은 “올리베이라와의 경기는 내게 타이틀전이나 마찬가지”라며 “UFC와 계약했을 때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싸우는 거였고, 지금 그 꿈을 좇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슬러 대 주짓떼로의 대결을 원한다. 10살 때부터 레슬링을 배운 감롯은 UFC 최다 서브미션승(16)을 자랑하는 올리베이라의 가드 안으로 적극적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는 “올리베이라가 옥타곤에서 보여줄 어떤 무기도 두렵지 않다”며 “그가 그라운드에서 매우 위협적이지만 나는 그의 허점이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리베이라는 12살 때부터 주짓수를 수련한 주짓떼로지만 최근에는 무에타이 타격과 레슬링도 물이 올랐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 리그 올아메리칸 레슬러 마이클 챈들러를 다섯 차례 테이크다운했고, 랭킹 9위 베닐 다리우쉬와 12위 마이클 챈들러에게 타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감롯 또한 최근 복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그래플링 대결이 아닌 타격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인 밴텀급 랭킹 6위 ‘전쟁의 신’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와 15위 ‘퀵’ 몬텔 잭슨(33∙미국)이 맞붙는다. 피게레도는 현재 2연패로 부진을 겪고 있고, 잭슨은 6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잭슨(15승 2패)이 승리할 경우 단숨에 톱5 근처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그는 “이게 우리가 항상 원했던 경기”라며 “지금까지 올라온 것처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피게레도(24승 1무 5패)는 “잭슨이 최고의 파이터라고 생각하고 훈련했다”며 “결코 그를 얕보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올리베이라 vs 감롯’ 메인 카드는 오는 10월 12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올리베이라 vs 감롯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4 찰스 올리베이라 vs #8 마테우슈 감롯 #6 데이비슨 피게레도 vs #15 몬텔 잭슨 비센테 루케 vs 호엘 알바레스 조나타 지니스 vs 마리우 핀투 히카르두 하무스 vs 칸 오플리 루카스 알메이다 vs 마이클 애즈월 주니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자필 필류 vs 클레이턴 카펜터 비토 페트리노 vs 토마스 피터슨 비아 메스키타 vs 이리나 알렉세예바 루카스 호샤 vs 스튜어트 니콜 줄리 폴라스트리 vs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 루앙 라세르다 vs 사이몽 올리베이라김희웅 기자 2025.10.10 14:06
배구

현대캐피탈서 새출발 신호진 "팀 분위기 책임, 그게 내 캐릭터...자만하지 않겠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롭게 출발한 신호진(24)은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라고 웃었다. 신호진은 지난 4월 베테랑 전광인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OK저축은행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그는 최근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신호진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며칠 하지 않았지만 수준이 굉장히 높다. 이런 팀에서 실수 하나가 매우 크게 느껴진다. 매일 경기하는 느낌으로 훈련하는 것 같다. 워낙 세터진이 뛰어나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필립 블랑 감독과도 3차례나 면담을 진행했다. 신호진은 2022~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이다. 데뷔 첫 시즌 126득점을 시작으로 372점-448점 등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신장(1m87㎝)이 크진 않지만, 높은 점프력과 공격력에 장점을 갖춘 아포짓 스파이커다. 신호진은 "감독님께서 지금처럼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또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달라고 하시더라"라며 "그게 또 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기도 하다. 홈이나 원정이나 변함없이 재밌는 배구를 보여드릴 자신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K저축은행에서 함께했던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몽골)과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쿠바)와 1년 5개월 만에 재회했다. 특히 바야르사이한과는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신호진은 "바야르사이한과 레오 친형 같은 느낌이다. 가끔씩 티격태격하는 관계로 팀은 바뀌었지만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라며 "아무래도 큰 공격을 때려줄 수 있는 선수가 많으면 편하다. 대표팀에서도 그랬지만 경쟁보다는 내가 가진 걸 최대한 보여주려고 한다. 누가 뛰든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시즌에 소중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신호진은 핀란드와 3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위축되는 면도 있었다. (대표팀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세계 배구 수준을 조금은 경험한 것 같다. 확실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수준 차이가 났다"라며 "많은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느꼈다.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빠른 플레이했을 때 각을 내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 내 약점인 블로킹과 서브의 보완 필요성도 느꼈다. 세계선수권에서 배운 것을 시즌에 활용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신호진은 "현대캐피탈은 상당히 공격적인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팀 컬러가 확실해 이기기 어려웠던 경기도 뒤집더라"면서 "우승 확률이 높지만 미래보다 차근차근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0.10 06:01
스포츠일반

열렬한 홈팬 응원 속 아쉬운 준우승...안세영, 코리아오픈 결승서 야마구치에 패배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년 만에 돌아온 안방 무대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올해 8번째 국제 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안세영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에게 0-2(18-21, 13-21)로 졌다.올해 야마구치 상대 첫 패배다. 최근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여유롭게 이겼던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 14승 15패를 기록하게 됐다.이날 홈관중의 응원은 일방적으로 안세영에게 향했다. 3000여 명의 관중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안세영이 입장하기 전부터 홈팬은 그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게임 2-2 동점에서 연속된 공격 실수로 실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로도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그러나 안세영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했다. 안세영은 17-17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소 조급한 공격이 실책으로 이어지며 1게임을 18-21로 졌다.2게임 시작도 좋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리드를 내준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날카로운 공격을 버겁게 받아내며 끌려다녔다. 야마구치는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을 몰아치며 점점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13-21로 패배했다.안세영은 2022년과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2년 만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강력한 라이벌인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가 모두 불참한 가운데,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물리쳤다면 올해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마구치가 워낙 빨랐다. 상대를 못 따라가면서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내 날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오늘 패배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상대를 분석하겠다. 대회 결승에 오른 선수들은 기량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상대 약점을 찾아 앞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남은 대회에서 아프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신 있게 펼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어 안세영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국내에 배드민턴 팬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감동이었다"면서 "더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8 14:57
스포츠일반

안세영, 상대 기권승으로 코리아오픈 결승 안착…시즌 8번째 우승 도전

배드민턴 ‘퀸’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그는 올 시즌 8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안세영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6위)의 부상으로 기권승했다.안세영과 초추웡은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3번이나 동점을 주고받은 끝에 안세영이 1게임을 21-19로 앞섰다.2게임에서도 빠른 템포로 상대를 몰아친 안세영은 시작하자마자 8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초추웡이 수비를 하다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결과로 안세영은 2년 만에 안방 무대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불참했다.우승 가능성은 크다.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안세영과 상대 전적이 팽팽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강력한 경쟁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4승 14패. 올해 3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안세영은 내친김에 올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준결승 승리 뒤 “오랜만에 듣는 응원 소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분들 앞에 서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가 원하던 대로 안 풀렸던 것 같다”며 “내 경기력은 아직 60% 정도밖에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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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스타마 등용문' 일간스포츠배 28일 개최…이클립스더킹 vs 우승콩코드 주목

오는 28일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제41회 일간스포츠배(L, 1800m, 국OPEN, 3세 이상, 총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1983년 창설된 '일간스포츠배'는 국내 최초의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가운데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1800m 장거리로 펼쳐지는 본 경주는 수많은 명마를 배출하며 한국 경마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지난해에는 '늘가을'이 결승선 200m 전 폭발적인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올해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전마 12두 중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주마 4두를 알아보자.이클립스더킹(10전 5/1/2, 레이팅 7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3세 신예의 무한한 가능성 '이클립스더킹'이 일간스포츠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마 '이클립스더킹'은 단연 이번 대회의 최대 복병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 중·장거리 경주에서 꾸준히 3위 안에 들며 무서운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 2위와 무려 5마신 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최근 6경주에서만 3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출전마 중 최고액을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늘가을'을 우승으로 이끈 서홍수 조교사가 다시 지휘봉을 잡은 만큼, 2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승콩코드(14전 6/1/2, 레이팅 80, 한국, 거, 4세, 갈색, 부마: 콩코드포인트, 모마: 윌링미스, 마주: ㈜디알이엠씨, 조교사: 강성오)무서운 상승세, 3연승에 이어 정상을 노린다. '우승콩코드'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경험 부족으로 힘겨운 모습을 보였으나, 1년 새 꾸준한 출전과 훈련으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 6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 역전승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4연승에 성공하며 장거리 신예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경마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만대로(20전 6/4/3, 레이팅 80,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 아임유어파더, 모마: 고운짓, 마주: 최성룡, 조교사: 서범석)검증된 1800m 강자, 추입 전개의 달인 '만대로'가 첫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만대로'는 이미 1800m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강자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이번 대회에 같이 출전하는 '매글데이'와 '서니로드'를 제치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그 외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가 7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인 것도 만대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은파사랑(17전 4/1/4,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한센, 모마: 아침사랑, 마주: 이미경, 조교사: 서인석)코리안더비 우승마의 귀환이다. '은파사랑'이 지난해 코리안더비 우승마답게 명혈통 '한센'의 진가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은파사랑'은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다 막판 추입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로, 통산 17전 중 14차례나 5위 안에 들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코리안더비와 동일한 1800m 거리에서 치러지는 만큼, 은파사랑의 지구력과 추입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일간스포츠배는 무한한 가능성의 신예 '이클립스더킹', 무서운 상승세의 '우승콩코드', 검증된 1800m 강자 '만대로', 더비 우승마 '은파사랑'까지 네 주력마가 팽팽히 맞서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우위보단 전개와 순간적인 힘 배분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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