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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홉, ‘더 패시지’ 콘셉트 포토 공개… 성장통 마주한 미소년들

그룹 아홉이 동화 같은 비주얼을 뽐냈다.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21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의 첫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이번 신보는 동화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아홉은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들을 투영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풀어낸다. 공개된 단체와 유닛, 개인 콘셉트 포토에서도 동화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무드가 여럿 나타난다. 특히 콘크리트 벽과 나무 소품들이 놓여있는 작업대 등은 피노키오가 탄생한 목공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사진 속 아홉은 작업실 곳곳을 누비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내뿜는다. 멤버들은 나뭇조각을 쥐거나 무언가를 구상하는 데에 몰두한 모습을 보여준다. 차분하고 진중한 여덟 멤버의 표정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아홉의 면모가 드러난다.앞서 아홉은 ‘더 패시지’ 무드 필름으로 신보에 담긴 이야기에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이번 콘셉트 포토를 통해서는 모티브로 한 동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흥미를 한층 드높였다. 청춘 서사가 한 단계 확장된 ‘더 패시지’에서 아홉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아홉은 오는 11월 4일 미니 2집 ‘더 패시지’를 발매하고 데뷔 첫 컴백에 나선다. 전작에서 불완전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완의 소년 이야기를 그려냈던 아홉. 이번에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보여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1 16:13
스타

“날 것의 기세 자극적”…문가영 첫 MC→하성운, 밴드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 출격 [종합]

“날것의 기세가 있다.” Mnet 새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밴드의 생생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출연자와 제작진은 밴드의 진짜 매력은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라고 입을 모으며 이를 고스란히 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스틸하트클럽’ 제작발표회에는 문가영,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 이형진 PD, 김은미 PD가 참석했다.‘스틸하트클럽’은 전 세계에서 모인 5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발휘하며 하나의 밴드로 완성돼 가는 과정을 그린다. 문가영은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음악 서바이벌 예능 진행자로 첫 도전에 나선다. 그는 “밴드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MC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하지 않았다”며 “누구보다 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기회를 얻게 돼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프로그램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잘하고 싶었다. 녹화를 하면서 ‘MC하길 잘했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은 프로그램 덕분에 베이스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디렉터로는 씨엔블루의 정용화, 페퍼톤스의 이장원, 선우정아, 워너원 출신 하성운이 출격한다.정용화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무대 위에서 내가 최고라는 마음을 지닌 밴드를 만나고 싶었다. 실제 촬영하면서 젊은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졌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데뷔 16년 차로서 여러 일을 겪으며 단단함을 키웠다. 그 점을 전수하고 싶다”고 전했다.아이돌 서바이벌 출신인 하성운은 “참가자들은 걷는 자세부터 말투까지 새로웠다. 꾸미지 않은 모습 그대로, 즉 날 것의 기세가 자극적이었다”며 “그 안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렉터들은 밴드의 핵심 요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정용화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날것의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우정아는 “멤버 각각의 캐릭터와 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그림이 중요하다”고 했고, 이장원은 “밴드는 앙상블이 주인공이다. 무대에서의 합을 눈 여겨 본다”고 말했다. 하성운은 “대중의 마음을 곧바로 사로잡는 건 절실함과 성실함에서 나온다”고 부연했다.이형진 PD는 다른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해 “‘스틸하트클럽’은 가장 테크닉한 참가자들이 밴드를 꾸리는 게 아니다. 전공자뿐 아니라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참가자도 있다”며 “시청자들이 ‘밴드를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란 마음이 들길 바라고, 이를 통해 밴드 신이 더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스틸하트클럽’은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0 12:05
뮤직

트와이스, 데뷔 10주년 팬미팅 ‘러브 유니버스’ 성료… “앞으로도 함께하자”

그룹 트와이스가 팬들의 사랑 속 데뷔 10주년을 행복과 감동으로 가득 채워 완성했다.트와이스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2025 팬미팅 ‘러브 유니버스’(10VE UNIVERSE)를 개최했다. 팬미팅 티켓은 지난 9월 공식 팬클럽 원스(팬덤명)를 대상으로 오픈된 선예매에서 전석 매진을 달성했고, 더 많은 팬들과 추억을 나누기 위해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트와이스‧원스의 영원한 ‘러브 유니버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재치 있는 자기소개 가사가 돋보이는 ‘트와이스 송’으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톡댓톡’, ‘디스 이즈 포’, ‘스트래티지’에 이어 데뷔곡 ‘우아하게’, ‘시그널’, ‘낙 낙’ 등 그룹 대표곡 무대를 선보이며 2015년부터 2025년까지 트와이스의 음악 연대기를 펼쳐냈다.2015년 트와이스 결성 과정을 담았던 Mnet 프로그램 ‘식스틴’에서의 개인 인터뷰를 재현한 비디오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멤버들의 모습에 미소 짓게 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타임캡슐을 오픈하고 1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멤버들이 모아온 사진과 영상을 꺼내보며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한 일상과 활동 비하인드를 회상했고, 팬들이 보내준 캡슐에서는 음악방송 첫 1위 후 팬들에게 선물한 감사패, 소중히 모은 슬로건과 티켓 등 추억이 묻어있는 사진이 여럿 등장했다. 멤버들은 “10년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아름다운 추억 함께 만들어 보자”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굳건히 했다.추억 캡슐을 통해 뭉클함을 선사했다면 게임 코너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멤버들은 팬들이 가장 기다린 ‘고요 속의 외침’, 춤으로 말하는 ‘릴레이 댄스’, 원스가 직접 문제를 출제하는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고 좌충우돌 진행되던 코너 속 의도치 않은 재미 포인트로 웃음을 선사하며 끈끈한 팀워크로 미션을 성공했다.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원스를 향한 마음을 담아 ‘라이크 어 풀’, ‘디펜드 온 유’, ‘썸원 라이크 미’ 등 반가운 곡을 가창했고, 팬들은 종이비행기 이벤트로 화답하며 “청춘에 함께해 줘서 고맙다”, “트와이스는 내 과거, 현재고 미래” 등의 메시지로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한 과거와 현재의 10년, 무한히 새길 미래원스와 함께한 시간 여행으로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따뜻한 애정을 나눈 트와이스는 케이크와 함께 10주년을 축하하며 팬들과 하나 됐다. 멤버들은 “우리가 추억할 것이 정말 많다는 걸 오늘 또 한 번 느꼈다.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함께해 준 원스들 덕분에 가능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20대의 시작부터, 한국말이 서툴렀을 때부터 어디 가지 않고 10년 동안 지켜봐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함께하자”고 진심을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팬들이 목청껏 전하는 메시지 하나하나 귀 기울였고, 10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신곡 ‘미 플러스 유’ 무대로 뜻깊은 엔딩을 장식했다.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 이래 국내외 활약에 이어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데뷔 10주년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커리어 하이 등 최상의 성과로 존재감을 빛내는 이들은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무한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07:38
연예일반

[TVis] 김우빈, 공항서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 이광수 “벌칙이야?” (콩콩팡팡)

배우 김우빈이 시청자들을 향한 ‘과한 예의’로 웃음을 자아냈다.17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1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KKPP푸드 탐방단으로 멕시코 여행길에 오르는 과정이 그려졌다.이날 세 사람은 여행지를 정하는 과정부터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이광수가 캐나다를 주장하자, 도경수와 김우빈은 “탐방단에 더 어울리는 건 멕시코다. 배울 게 많다”며 설득에 나섰고, 결국 이광수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지”라며 멕시코행을 수락했다.이윽고 출국 당일, 김우빈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타난 그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시청자분들께 예의를 갖추고 싶었다”며 “여행 가면 예의를 못 지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제작진과 이광수, 나영석 PD는 “진짜로?”, “갓 데뷔한 마술사 같다”며 폭소했다. 이광수는 “너 이러다 악플 세례받는다. 공항 전체가 널 쳐다볼 거다”라며 장난 섞인 경고를 보냈다.이어 나타난 도경수 역시 김우빈의 정장 차림을 보고 “형, 너무한 거 아니냐”고 당황했다. 김우빈은 “너 예의가 너무 없다”며 후배를 타박했고, 도경수는 “죄송하다. 제가 잘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결국 공항에서도 김우빈의 ‘과한 예의’는 계속됐다. 그는 주변의 시선을 애써 모른 척하며 “사실 나도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았고, 이광수는 “우빈이 이건 벌칙이야. 여행이 아니라 수련이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22:13
연예일반

레이디스 코드 주니, 내년 결혼 발표… “남편과 혼인신고 먼저”

그룹 레이디스 코드 출신 주니(본명 김주미·31)가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주니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공개하며 “여러분, 저 내년에 결혼합니다. 막내가 벌써 이렇게 커서 시집을 먼저 가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공개된 사진 속 주니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턱시도를 입은 예비 신랑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을 진 강가를 배경으로 한 웨딩 화보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주니는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과 근황도 전했다. 그는 “좋은 인연을 만나 지방으로 이사 와 예쁘게 잘 살고 있다”며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한 분 한 분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차근차근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축하해달라”고 전했다.결혼 소식을 늦게 알리게 된 배경도 솔직하게 밝혔다. 주니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계정이 해킹되는 일이 생겨 소식이 늦어졌다”며 “남편의 직업 특성상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현재 충주에서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의 SNS 계정을 통해 결혼 사실이 먼저 알려져 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주니는 2013년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해 ‘예뻐 예뻐’, ‘헤이트 유’, ‘아임 파인 땡큐(’ 등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4년 교통사고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를 떠나보내며 큰 슬픔을 겪었다. 이후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다 2020년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배우로 전향, 드라마 ‘4가지 하우스’(2018), ‘저스티스’(2019)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9:14
스타

[왓IS] “예쁘게 살겠다”→“응원해주신 분들 죄송”…클라라, 결혼 6년 만 이혼

배우 클라라(이성민)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17일 소속사 KHS 에이전시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클라라가 지난 8월 협의이혼 절차를 완료했다”며 “오랜 시간 배우자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양가 가족들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고 상호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해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클라라는 소속사를 통해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라라는 지난 2019년 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사무엘 황과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무엘 황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학사, 재료공학 석사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결혼 당시 클라라는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약 6년 만인 현재 파경을 맞게 됐다.두 사람은 80억 원대 신혼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서울 송파구 최고급 아파트인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신접살림을 마련했고, 클라라는 SNS를 통해 집 곳곳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혼성그룹 코리아나 이승규의 딸인 클라라는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2016년부터는 중국에서 주로 활동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7:07
예능

[IS포커스] 이효리 품격·‘흑백요리사’ 제작진 노하우…‘저스트 메이크업’, 시청량 7배 폭증 비결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공개 일주일 만에 시청량이 7배 급등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단순한 뷰티 예능을 넘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통해 검증된 제작진이 만들어낸 완성도와 세계적 트렌드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지난 3일 첫선을 보였다. 공개 직후 입소문을 타며 첫 주 대비 둘째 주 시청량이 무려 665%, 7.65배 상승했다. 지난 10일 4·5회 공개 후에는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평점 4.6점을 기록했다. 국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10일 1~5회가 동시 공개되며 240여 개국 시청자에게 선보였다. 해외 성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뷰티 열풍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응 역시 유의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 ‘흑백요리사’ 감각 입은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인기를 모은 ‘흑백요리사’ 제작사 스튜디오슬램이 K뷰티를 무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인이 자신만의 색깔로 맞붙는 초대형 서바이벌이다. ‘흑백요리사’가 기존 푸드 서바이벌의 지평을 넓혔다면, 이번에는 메이크업이라는 영역에서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새로운 포맷을 구현했다는 평가다.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흑백요리사’ 소재인 요리에 비해 디자인적인 핸디캡이 있지만, 요리는 먹어볼 수 없고 메이크업은 ‘직접 보는 재미’가 강하다”며 “기존 메이크업이 가진 실용적 측면과 예술적 감각을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미션을 통해 그 조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메이크업이 무엇인지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평소 접근성이 높은 ‘메이크업’이라는 소재를 예술성과 일상성 사이에서 절묘하게 조율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의 테크닉뿐 아니라 각자가 지닌 뷰티 세계관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시각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디즈니 캐릭터 콘셉트 메이크업, 화상 자국을 구현한 특수분장 등 창의적인 시도가 이어지며 ‘뷰티 예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각 라운드의 미션 구성도 완성도를 높인다. 첫 번째 라운드는 ‘1시간 안에 나만의 필살기 메이크업 완성’을 주제로 각 출연자의 개성과 강점을 선보이며 캐릭터성을 구축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쌍둥이를 소재로 한 1대1 미러전’으로 구성됐는데 이는 ‘흑백요리사’의 ‘블라인드 데스매치’ 포맷을 계승한 것으로, ‘뷰티’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치열한 경쟁 서사를 만들어냈다. ◆ 이효리 존재감, 네 심사위원의 시너지…더 뜨거워지는 서바이벌‘저스트 메이크업’ 중심에는 MC인 가수 이효리가 있다. 데뷔 후 약 25년간 대중문화의 흐름을 이끈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독 서바이벌 예능 MC에 나섰다. 이효리는 기존 예능에서 전면에 나서는 것과 달리, ‘저스트 메이크업’에서는 참가자들을 비춰주는 ‘조율자’ 역할을 택했다. 현장에서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심사위원과 참가자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프로그램의 흐름을 조율한다. ‘보여주기 위한 진행’이 아닌 ‘서포트하는 내레이터’로 접근한 이러한 태도는, 스스로를 낮추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은 물론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효리의 진행 아래 4인의 심사위원단은 프로그램의 핵심 축을 이룬다. 정샘물은 투명 메이크업의 창시자로 섬세한 균형감을, 서옥은 K팝 무대 메이크업의 화려함을, 이사배는 트렌디함과 대중성을, 이진수는 글로벌 브랜드 감각을 대표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기준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작품을 해석하며, 평가가 엇갈릴 때마다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이를 통해 예능적 재미와 전문성의 균형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참가자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이미 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뿐 아니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조명받는 신예들도 등장하며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테일’의 정교한 브러시워크, ‘뉴욕 마스터’의 글로벌 감각, ‘파리금손’, ‘씬님’, ‘맥티스트’, ‘글리터 마술사’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이 어우러져 K뷰티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현한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반환점을 돌며 더욱 치열한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3라운드에서는 K팝 그룹 투어스와 스테이씨의 무대를 주제로, 아티스트들이 한 팀을 이뤄 글로벌 콘셉트의 메이크업을 완성해야 한다. 승리 팀 전원 생존, 패배 팀 전원 탈락이라는 극한의 룰 속에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고, 예고편에는 눈물을 터뜨린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윤 대표는 “심사위원 구성을 짝수로 두면서 단순히 ‘이겼다’ ‘졌다’로 나뉘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합의와 설득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과정이 앞으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며,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인기 상승세는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과 예능 포맷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 소비가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산업으로서의 K뷰티를 조명하기 때문”이라며 “K뷰티의 미학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형 서바이벌 포맷의 또 다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저스트 메이크업’은 총 10부작으로, 3일 3회차가 동시 공개된 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회씩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7 05:40
연예일반

소란, 3인 체제서 1인 체제로… “멋진 이별 하고 싶었다”

벤드 소란이 보컬 고영배 1인 체제로 변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16일 서울 마포구 MPMG 사옥에서 소란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지난 13일 소란은 공식 SNS를 통해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드림’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부터는 고영배 1인 체제로 변경됨을 알렸다.고영배는 “지난해 드러머 편유일이 나가면서 소란이 3명이 되었다. 2년 정도 서로 열심히 활동을 했다”며 “올해 봄에 재계약 관련해서 논의를 하면서 지금의 타이밍이 ‘각자의 길을 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지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아픈 이별을 해주고 싶었다”며 새 ep ‘드림’을 발매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고영배는 “당분간 새 멤버 영입은 없을 예정은 없다. 15년간 소란이 걸어온 길을 잘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3명의 마지막 앨범 는 ‘드림’은 1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6 14:46
메이저리그

5월 경기 중 어깨에서 '퍽' 소리, 충격의 ALDS 15타수 1안타 11삼진 부진…결국 수술 엔딩

뉴욕 양키스 내야수 앤서니 볼피(24)가 수술대에 올랐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볼피의 어깨 수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피는 지난 5월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한 뒤 어깨에서 '퍽'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넘겼는데 시즌 내내 불편함이 지속됐고, 통증을 조절할 목적으로 코르티손 주사를 두 번(올스타 휴식기, 9월)이나 맞았다.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인 볼피는 2023시즌 데뷔, 타율 0.209(541타수 113안타) 21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8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탓인지 부침이 심했다. 타율이 지난해보다 3푼 이상 하락한 0.212에 머물렀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부진이 심각했다. 볼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 AL 디비전시리즈(DS)에서 15타석 15타수 1안타에 그쳤다. 11삼진 0볼넷.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고배를 마셨다. 뉴욕포스트는 재활 치료 과정이 순조롭다면 2026시즌 개막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1:33
드라마

이원정 ‘백번의 추억’ 속 없어선 안 될 감초 [RE스타]

배우 이원정이 ‘백번의 추억’에서 귀여운 감초 역할로 존재감을 뽐냈다. 적재적소 코믹 연기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가 하면 로맨스 연기까지 소화했다.오는 19일 종영하는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이원정은 극중 한재필의 절친인 정신고 3학년 마상철 역을 맡았다.이원정은 ‘백번의 추억’에서 없어선 안 될 분위기 메이커다. 마상철은 매사 진지하고 무뚝뚝한 한재필 옆에서 농담을 던지고 장난을 치며 무거운 분위기를 한결 가볍게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원정은 유머러스한 표정과 대사톤을 적재적소 활용하며 과하지 않은 캐릭터로 마상철을 만들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 놀림 받은 한재필이 낙지볶음을 한입 크게 먹는 오기를 부리자,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자)존심은 있어가지고”라고 놀리는 장면은 고교 시절 있을 법한 에피소드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한재필과 둘이 있을 때뿐 아니라 다수의 사람과 있을 때도 이원정은 돋보인다. 고영례 엄마 박만옥(이정은)이 구워준 삼겹살을 먹고는 “엄마 너무 맛있다. 삼겹살에 무슨 요술을 부렸냐”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은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정감이 흘러넘쳤다. 이원정은 소속사 런업컴퍼니를 통해 “상철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친구이자 활력소,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며 “시청자가 상철이를 볼 때 절로 웃음이 나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감초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로맨스 서사도 그만의 색깔로 펼쳐냈다. 특히 1982년을 배경으로 하는 1막에서 고영례를 좋아하게 된 마상철은 “난 외동이고 아버지가 4형제 중 막내라서 제사는 절대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우리 집안은 여자 손에 물을 안 묻혀요”라며 능청스러운 플러팅을 날린다. 이원정은 로맨스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외향적이고 여자를 좋아하는 철없는 친구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례에게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캐릭터”라며 “겉으로는 단순하고 밝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섬세하고 깊은 마음을 지닌 인물이란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 영례와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순간순간에 반응하는 모습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마상철은 7년 후인 1989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막에선 고영례와는 친구로 남고 미혼모 최정분(박예니)과 러브라인을 만드는 데 그의 어린 딸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함을 보여준다. 이원정은 고교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부터 어른이 된 후 한층 성숙해진 사랑까지 그려내며 캐릭터의 성장 또한 잘 담아냈다.2019년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로 데뷔한 이원정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20대 남자 배우 중 한 명이다. ‘하이라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우연일까?’, ‘메리 킬즈 피플’ 등에 출연하며 가벼움과 무거움을 모두 표현하는 데 능숙한 배우라는 평을 얻었다. 특히 ‘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안락사를 의뢰하는 시한부 환자라는 까다로운 캐릭터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원정은 앞으로 남은 ‘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원정은 “남은 회차에선 등장 인물들이 시간이 흘러 각자의 삶에 충실하며 더욱 어른스러워진 모습이 담긴다. 상철 역시 밝은 에너지를 지닌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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