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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도쿄올림픽과 올림픽의 미래비전' 춘계세미나,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가 전날 개최한 '도쿄올림픽과 올림픽의 미래비전' 춘계세미나를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15일 "'도쿄올림픽과 올림픽의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며 "온라인 중계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고문인 정운찬 전 총리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총 4개의 발제와 4개의 지정토론, 그리고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는 유승민 IOC위원이 준비한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한 IOC의 역할과 과제’, 두 번째 발제는 박찬민 인하대학교 교수가 준비한 ‘도쿄올림픽, 위기를 진단한다’, 세 번째 발제는 발절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이 준비한 ‘올림픽과 대한체육회(KSOC)’, 네 번째 발제는 김상우 SBS부장이 준비한 ‘미디어 중계권자가 바라본 도쿄올림픽과 앞으로의 올림픽’이었다. 각각의 발제에 대한 토론으로는 문승진 TV조선 부장, 이준성 연세대학교 교수, 강정훈 WAGTI 대표, 정영재 중앙일보 전문기자가 맡았으며, 종합토론은 임충훈 서울대 교수가 진행했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으며, 현안에 대한 실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당일 진행된 모든 논의는 유튜브 채널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를 통해 재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1.06.15 09:12
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올림픽 관련 춘계세미나 개최…14일 온라인 생중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가 오는 14일 올림픽 관련 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10일 "오는 14일 '도쿄올림픽과 올림픽의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춘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춘계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오프라인으로 서울대학교 체육문화교육연구동 308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춘계세미나는 본 학회 고문인 정운찬 전 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4개의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발제는 ①유승민 IOC위원의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한 IOC의 역할과 과제’, ②박찬민 인하대학교 교수의 ‘도쿄올림픽, 위기를 진단한다’, ③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의 ‘올림픽과 대한체육회(KSOC)’, ④김상우 SBS부장의 ‘미디어 중계권자가 바라본 도쿄올림픽과 앞으로의 올림픽’ 등이다. 이어 또 문승진 TV조선 부장, 이준성 연세대학교 교수, 강정훈 WAGTI 대표, 정영재 중앙일보 전문기자가 토론자로 나서며, 종합토론은 임충훈 서울대 교수가 진행한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공식채널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6.10 08:31
경제

도쿄올림픽 개최 이번주 결정된다

코로나 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과 토마스 바흐(68·독일) IOC 위원장 재선 여부가 가려진다. IOC는 10일 오후 8시(한국시각)부터 사흘 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3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당초 총회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회의로 변경했다.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총회에 참가한다. 주요 안건은 역시 도쿄올림픽 관련 내용이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1년 연기된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연기 이후에도 줄곧 정상 개최를 주장했다. 일각에선 안전 문제로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일부 국가조직위원회(NOC)가 보이코트 의사를 드러냈으나 개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일본이 대회 준비를 위해 거금을 쏟아부었고, 중계권료 및 마케팅 수입 등이 걸려 올림픽을 취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관중 수용 여부도 결정한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지난달 국내 인터뷰를 통해 "무관중 개최는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해외 관중의 유입을 막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도통신은 9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해외 관중은 받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관중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일본 국내 여론과 감염 방지 등을 위한 선택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IOC는 (올림픽을)개최한다는 전제 하에 총회서 관중 수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 및 예선 진행 방식 등도 확정된다. 도쿄 올림픽 해외 관중 수용 여부는 25일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식 전후로 최종 결정한다. 바흐 IOC 위원장의 재선 여부도 중요 이슈다. 바흐 위원장은 펜싱 선수 출신으로 변호사로 일하다 1991년 IOC 위원이 됐다. 그리고 부위원장을 거쳐 2013년 10월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번 총회에서 바흐 위원장이 재선될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3.10 15:01
스포츠일반

IOC에 조기 걸게 한 바흐 위원장 "개혁 외친 이건희 그립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 “삼성을 혁신한 기업인인 만큼 IOC의 혁신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해줬다”며 “IOC는 고인을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당초 이날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방문을 취소했다.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했다. 급작스러운 방한 취소에 대해 청와대와의 갈등설 등이 흘러나왔으나 바흐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 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故) 이건희 회장과의 인연이 깊은데. “IOC 총회와 올림픽 현장에서 수차례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내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던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IOC 총회였다. 삼성을 혁신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워낸 분답게 우리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IOC의 혁신과 개혁으로 이어졌다. 나의 IOC 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말해줬던 이 회장이 매우 그립다. (전임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함께 만났을 때도 올림픽의 각종 메달이며 다양한 지식을 나눌 수 있어서 감탄하곤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바흐 위원장은 고인의 부고를 접한 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IOC는 “별세 소식은 크나큰 슬픔”이라며 “고인이 올림픽 역사에 남긴 유산(legacy)은 영원할 것”이라는 바흐 위원장 명의 입장문을 냈다.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한 방한을 갑자기 취소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다양한 해석은 필요 없다. 이유는 간단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다. 방한하기 위해선 스위스에서 프랑스를 거쳐 비행해야 하는데, 두 나라 모두 최근 들어 코로나 19 확산세가 무섭다. 이동 과정에서 내가 확진된다면 나의 건강도 문제이지만 한국인의 건강도 문제 아니냐. 코로나 19 시대엔 모두가 희생해야 하고, 나도 그런 의미에서 방한을 포기했다.” 일각에선 (한국 IOC 위원의 배석 배제 등) 한국 정부와 갈등을 이유로 꼽기도 한다. “절대 아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훌륭한(excellent)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번 만남 역시 고대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을 못 만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참 아쉽다.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의 동료들과 한국의 IOC 위원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금메달리스트)을 보지 못한 것도 슬프다.” 서울평화상 수상자 선정 이유는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 당시 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이르면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를 꿈꾸고 있는데, 가능한가.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 확답을 하는 건 어렵다. 일단 (한국 정부가 표명한) 개최 의사는 받아들인 상태이니 문은 열려 있고, (IOC는) 절차를 밟아나갈 준비는 되어 있다. 새롭게 혁신한 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을 거쳐서 순리적으로 결정이 될 것이다.”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남북 지도자를 모두 만난 몇 안 되는 국제 지도자로서, 조언한다면. “IOC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그러나 이것은 말할 수 있다. 만약 절차를 밟아 남북 공동 올림픽이 실제 개최가 된다면 올림픽과 세계 평화에 획기적 사건(milestone)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2000년 시드니 여름 올림픽의 남북 공동 입장을 이끌어낸 것이 큰 성과다. 당시 나는 남과 북 모두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당시 한국 동료들이 보여줬던 의지와 활력, 그리고 효율성을 똑똑히 기억한다. (남북 공동 입장은) 올림픽의 힘이 다름 아닌 통합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줬다. (2016년) 여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난민팀을 구성한 것도 올림픽을 통한 통합의 가치 구현을 위한 것이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안에 IOC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에 외부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있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통합된 대한체육회가 당면 과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내 모국인 독일의 경우 역시 비슷한 분리를 한 적이 있으나 결국 분열의 폐해만 겪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고도 우려가 나온다. 만약 국제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 취소를 권고한다면 어떻게 할 계획인가.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답을 할 시기는 아니다. 도쿄올림픽의 안전하고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경기장 입장부터 검사 과정까지, 모든 상황을 고려한 ‘툴 박스(tool box)’를 고안하고 있으며, 경기 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IOC가 사실상 허용했다는 비판이 있다. “IOC에 중요한 것은 정치적 중립성이다. 올림픽에선 어떠한 종류의 정치적 시위와 표현은 금지되어야 마땅하다고 말씀드리겠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관련기사 IOC에 이건희 추모 조기 오른다…바흐 위원장 “영원히 기억할 것” '서울평화상 수상' 바흐 IOC위원장, 코로나 여파로 방한 무산 2020.10.27 08:38
경제

돈으로 산 도쿄올림픽? "IOC위원 아들 측에 4억원 송금"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일본 도쿄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아들이 돈을 받은 내역이 미국과 프랑스 당국의 공문서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의 일을 맡은 회사가 라민 디악(87·세네갈) 당시 IOC 위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디악 등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디악은 당시 개최지 선정에 관한 투표권이 있었다. 2015년까지 16여년간 IOC 위원을 지냈고, 아프리카 등 다른 나라 위원에게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도쿄 유치위의 업무를 대행한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전후로 파파맛사타 및 관련 회사에 36만7000달러(약 4억2656만원)를 송금했고, 그의 고급시계 대금으로 8만5000유로(약 1억1719만원)를 대납했다. 한국 돈으로 5억4000만 상당에 달하는 금액이다. IOC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로 결정한 것은 2013년 9월 7일인데, BT는 2013년 7월부터 11월까지 파파맛사타에게 이 같은 금전적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미국 버즈피드뉴스·아사히신문·교도통신 등이 확보한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로 확인됐다. 도쿄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부터 불거져왔다. 프랑스 당국도 이같은 내용을 수사해왔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조사팀을 꾸려 조사했지만, BT가 어떤 식으로 자금을 썼는지 유치위가 알 수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 파파맛사타는 "BT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와 관련해 지불할 돈이 있었는데 러시아에 계좌가 없어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관련회사에 입금된 돈과 관련해서 "중국 협찬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외국으로 가지고 가려 송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악은 지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임기중 러시아 육상선수 조직적 도핑 은폐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법원으로부터 금고 4년(2년 실형·2년 집행유예) 벌금 50만 유로의 판결을 받았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0.09.21 14:20
스포츠일반

경기단체연합회 및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 제재 촉구' 우려 성명서 발표

경기단체연합회(회장 정동국) 및 대한체육회 41개 정·준회원종목단체가 26일, 지난 주 일부 사회단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체육회 제재 촉구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연합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유치, 2020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ANOC(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총회 개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에 대한 제재는 오히려 한국 스포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또한 대한체육회가 철저히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 및 자정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을 촉구했다.◇이하 성명서 전문지난 주 일부 사회단체가 IOC에 “대한체육회 제재 촉구” 서한을 보내 한국에서 벌어지는 운동선수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대한체육회의 올림픽헌장 위반사항을 확인, 선수인권 침해를 방조하고 조장한 대한체육회에 강력한 경고와 제재를 가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남북한 정부와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은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유치를 합의하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 협력과 평화적 기반 하에 국가발전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 2월 15일 IOC 위원장을 방문하여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고 돌아왔다.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일부 사회단체가 IOC에 보낸 서한은 과연 운동선수 인권 신장과 국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첫째, 2032년 하계올림픽대회의 남북한 공동유치와 2020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및 ANOC(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총회에 대한 영향이다.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IOC 협조 하에 북한과 회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하며, 역시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ANOC총회는 206개 NOC(국가올림픽위원회) 및 각국 체육회장과 IOC위원 등 3,000여명의 외국 체육계 인사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특히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위해 IOC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KOC)에 대한 제재 요청은 국익에 반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다.둘째, 우리나라는 동·하계올림픽에서 TOP 10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4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동·하계올림픽, FIFA 월드컵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역대 5번째 국가이다. 국제스포츠기구에 건의하거나 소통하는 데에도 소수의 의견이 아닌 전체 구성원들의 총의가 반영되어야 하며 또한 한국스포츠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의식 수준도 필요하다.이번에 체육 관련 대표성이 결여된 일부 단체가 IOC에 보낸 서한은 한국 스포츠를 대변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비록 성폭력 문제가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병역특례제도, 체육연금제도, 소년체전 폐지 등 그 동안 선수로서 꿈을 이루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많은 동기부여를 해왔던 제도까지 흔들어 수많은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줌으로써 한국스포츠를 오히려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셋째, 선수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한 체육계의 자정 노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체육회는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많은 반성과 함께 “체육시스템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재발 방지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한체육회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고문 및 자문단 회의, 경기단체연합회 및 노동조합,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분야별 자정 결의를 한 바 있고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대한체육회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서한보다는 남북한 당국과 국민들이 염원하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성공을 위한 결의문을 IOC에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훨씬 국익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조사하고 제도를 개선하여 선수 인권이 매몰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전 체육인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할 것이다. 2019년 2월 26일대한검도회, 대한궁도협회,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 대한근대5종연맹,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당구연맹,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대한럭비협회,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루지경기연맹, 대한바둑협회,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보디빌딩협회관리위원회, 대한복싱협회, 대한볼링협회,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대한산악연맹,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대한스키협회, 대한승마협회관리위원회, 대한씨름협회, 대한양궁협회, 대한역도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유도회, 대한자전거연맹, 대한조정협회, 대한철인3종협회, 대한체조협회, 대한카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대한테니스협회, 대한파크골프협회,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대한하키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대한민국줄넘기협회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 노동조합 2019.02.26 10:07
스포츠일반

레슬링 올림픽 잔류 결정…“축하보다 준비가 우선”

레슬링이 돌아왔다. 국내 레슬링 스타들도 밤새 잠을 설쳤다. 이번에는 퇴출의 아픔이 아닌 안도의 한숨이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 둘째 날 2020년 도쿄올림픽 마지막 정식종목으로 레슬링을 선정했다. 이로써 레슬링은 지난 2월 25개의 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제외된 후로 약 7개월 만에 가까스로 2020년 도코 여름올림픽에 합류하게 됐다.국내 레슬링계도 축하보다는 반성의 목소리로 올림픽 잔류 소감을 전했다. 한명우(57)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은 "지난 2월 IOC에서 내렸던 퇴출 결정이 자극제가 됐다. 7개월 만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며 IOC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위기의식을 느끼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회장도 바뀌고, 여러 규정도 개정 중이다. 한국 레슬링의 부활을 위해 어느 때보다 힘써야 할 때다. 기뻐하기보다는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올림픽 남자자유형 82㎏ 금메달리스트다.한국 레슬링의 상징 심권호(41)도 "퇴출 결정 당시에는 진짜 모든 게 내려앉는 심정이었다. 레슬링계 모든 선배들이 무기력증에 빠졌다. 후배들에게 열심히 하면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지 못했다. 미안해서 얼굴도 못 들었는데 다시 들어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해야겠다. 선수들은 운동에만 전념하고 그 외적의 일은 이제 감독, 코치, 임원들에게 맡겨달라. 우리가 끌고 나갈 테니 믿고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학열 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은 "레슬링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써 만든 결과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했다.김환 기자 2013.09.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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