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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배우 故이지한, 동국대 명예졸업…母 “보고 있지, 축하한다” [전문]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지한이 동국대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고 이지한의 모친은 생전 고인의 계정으로 “8월 22일에 지한이의 명예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식에 갔다 와서 몸살이 심하게 나서 오늘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그날의 일을 회상해본다”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모친은 “우리는 지한이의 영정사진을 가지고 졸업식에 가고 싶지 않았다. 내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에 지한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가슴 아리게 슬프지만 지한이의 영정사진을 비단 보자기에 싸서 들고 갔다”라며 당일을 회상했다.졸업생 모두가 꽃다발을 든 모습이 부러웠다는 모친은 “우리 셋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눈물이 흘렀다. 지한이의 졸업을 축하한다는 목소리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았다”라며 “우리 가족은 꽃다발을 준비하지 않았다. 받을 지한이가 우리 곁에 없는 게 너무 슬펐기 때문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졸업장을 받을 지한이도 없는데 그까짓 종이 한장이 뭐 그리 중요할까. 인생이 너무나 허무하고 모든 게 의미 없고 가슴에 불덩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숨을 쉬기가 어려운데 말이다”라며 “지한이는 만지지도 못하는 명예 졸업장을 지한이의 영정사진 앞에 두고서, 엄마, 아빠, 누나는 눈물을 흘리며 중얼거린다. ‘지한아 명예졸업을 축하한다’라고 말이다”라고 비통함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듣고 있지? 지한아? 보고 있는 거지? 사랑하고 많이 많이 아주 많이 보고 싶다”라고 애끓는 그리움을 표했다.한편 고 이지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신남현 역을 맡아 배우로 활동했다. 공중파 데뷔작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던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이하 고 이지한 모친 전문.8월 22일에 지한이의 명예졸업식이 있었습니다.졸업식에 갔다 와서 몸살이 심하게 나서 오늘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그날의 일을 회상해봅니다.우리는 지한이의 영정사진을 가지고 졸업식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내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학교에 지한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가슴 아리게 슬프지만 지한이의 영정사진을 비단 보자기에 싸서 들고 갔습니다.강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졸업생 모두가 밝은 모습으로 부모님과 꽃다발을 들고 있었습니다.그 모습들이 우리는 너무나 부러웠습니다.우리 셋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눈물이 흘렀습니다.지한이의 졸업을 축하한다는 목소리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았습니다.우리 가족은 꽃다발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받을 지한이가 우리 곁에 없는 게 너무 슬펐기 때문입니다. 명예 졸업장을 괜히 받으러 갔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졸업장을 받을 지한이도 없는데 그까짓 종이 한장이 뭐 그리 중요할까요.인생이 너무나 허무하고 모든 게 의미없고 가슴에 불덩이가 들어있는 것 같이 숨을 쉬기가 어려운데 말입니다.주인공도 없는 졸업장이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답답한 생각에 우리 가족은 가슴 속에 커다란 구멍을 하나 가지고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약에 지한이가 살아 있어서 연극영화과 친구들과 같이 졸업을 했더라면,만약에 지한이가 살아 있어서 엄마 아빠의 꽃다발을 웃으며 받을 수 있었더라면,만약에 지한이가 살아 있어서다른 졸업생들처럼 부모와 나란히 서서 졸업장을 받았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요.그럴 수 없기에 모든 게 다 부질없고 쓸데없는 일들 같았습니다.10월 29일 이후로 지한이가 없는 우리 가족의 삶은 두 발이 땅이 아닌 공중에 두둥실 떠서 영혼 없이 걸어다니는 사람들처럼 그 어떤 것에도 아무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됐습니다.지한이는 만지지도 못하는 명예 졸업장을 지한이의 영정사진 앞에 두고서,엄마, 아빠, 누나는 눈물을 흘리며 중얼거립니다."지한아 명예졸업을 축하한다"라고 말입니다.지한이 없이 남겨진 우리 셋은 그날 서로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듣고 있지? 지한아? 보고 있는거지?사랑하고 많이 많이 아주 많이 보고 싶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5:18
연예일반

[TVis] 한채영 “전지현 소유진과 동국대 3대 여신… 떡볶이집 자주 가” (돌싱포맨)

배우 한채영이 전지현, 소유진과의 과거 인연을 밝혔다.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한채영, 이병준,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이날 이상민은 한채영에 대해 “168cm 큰 키에 다리 길이만 112cm를 자랑하는 바비인형”이라고 소개했다. 김준호는 “저랑 키 한 번만 재보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이를 본 ‘돌싱포맨’ 멤버들은 “채영 씨 허리에 김준호 명치가 온다”고 웃었고, 김준호는 한채영에게 “어깨까지 걸칠 필요는 없지 않나. 저도 자존심이 있다”고 괜히 발끈했다.한채영은 훤칠한 기럭지 비결을 묻자 “어머님이 저보다 키가 크시다”고 답했고, 탁재훈은 “유전자가 확실히 다르구나”면서 감탄했다. “통통한 적은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금 통통한 거다. 얼굴은 몸에 비해 살이 안 찐다. 작은 편이다”고 했다. 이후 이상민은 AF 용지를 세 번 정도 접어 4분의 1사이즈를 만든 뒤 한채영 얼굴에 가져다 대며 “이목구비가 다 가려진다”며 놀라워했다.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시절 3대 전설 중 한 명이었다는 한채영. 나머지 두 명은 배우 전진현과 소유진이었다. 그는 “동기여서 1학년 때 같이 수업도 듣고 떡볶이집도 자주 갔다”고 친분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21:59
예능

[TVis] 이덕화 “‘학교 후배’ 이경규, 화낼 때 귀여워” (아는 형님)

배우 이덕화가 개그맨 이경규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덕화는 이경규에 대해 “우리는 학교 선후배 관계다. 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된 인연”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다.그러면서 “이경규가 방송에서 가끔 잘 안풀려서 화내는 모습을 보면 나는 그저 귀엽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옆에서 듣던 김준현도 “저 말이 맞다. ‘도시어부’ 촬영 할 때 고기가 잘 안잡힌다고 경규가 짜증을 내고 있었는데 덕화는 아무렇지 않게 고기를 잡았다며 좋아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7 22:09
연예일반

‘故 김주혁 아버지’ 故 김무생 오늘(16일) 18주기… 영원히 기억될 배우 부자

배우 고(故) 김무생이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됐다.고 김무생은 지난 2005년 4월 16일 새벽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무생은 1963년 TBC 성우 1기로 방송에 데뷔했다. 1969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된 뒤 ‘용의 눈물’. ‘태양인 이제마’, ‘제국의 아침’, ‘청춘의 덫’, ‘옥탑방 고양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맨발의 청춘’, ‘고독이 몸부림칠 때’ 등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김무생은 고 김주혁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했던 고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김주혁은 생전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MBC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기억이 없을 정도로 아버지는 무뚝뚝하셨고 집안 분위기도 엄격했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장 아쉬운 부분은 좋은 선생을 두고도 한 번도 조언을 요청하지 않았다. 또 한 번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후회만 남는다”고 애틋함을 표현했다.고 김무생 김주혁 부자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많은 팬들은 두 사람을 변함없이 그리워하고 있다. 이들 부자의 작품과 연기는 팬들의 가슴 속에 깊이 기억될 것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6 10:37
무비위크

'디바' 제목, 알고보니 박찬욱 감독 아이디어

'디바'가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더하는 TMI를 공개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신민아는 '디바'를 위해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선수 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해야했고, 수개월의 훈련 기간을 거쳐 실제 다이빙대 위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릴 수 있었다. 실제로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신민아의 다이빙 장면은 고정된 카메라와 정확하게 구도를 맞추기 위해 5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20여 번의 시도끝에 완성된 장면. 반복되는 다이빙에 얼굴이 부어도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고자 한 배우의 욕심이 탄생시킨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극중 이영과 수진, 두 명의 다이빙 선수를 의미하는 영화의 제목 '디바'에는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다. 바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한국 영화의 길이남을 명작들을 탄생시킨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라는 점. 조슬예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평소에 친분이 있던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 리뷰를 부탁했고, 시나리오를 읽은 박찬욱 감독이 ‘디바’라는 제목을 제안했고 밝혔다. ‘디바’는 이탈리아어로는 여신, 이란에서는 전설 속의 괴물, 악귀라는 뜻을 지닌 이중적인 단어로, 다이빙계의 디바이면서 동시에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두 다이빙 선수를 나타내는 영화의 제목이 됐다. 또한 극중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다이빙 코치와 선수로 나오는 이규형과 신민아는 실제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3학번 동기. 신민아는 “이규형 배우와 대학교 동기인데, '디바'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챙겨주지 않아도 혼자 잘하는 스타일이다"고 귀띔했다. 이규형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동기다. 당시에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숨겨진 동국대학교 출신이 한 명 더 있었는데, 바로 조슬예 감독. 그 역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디바'는 학연으로 탄생된 영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이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5 08:55
연예

[리뷰IS] '한끼줍쇼' 유준상X이장우, 유쾌함이 매력인 열정 만수르

유준상, 이장우가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한끼줍쇼'를 물들였다. 2020년 첫 시작을 '한끼성공'으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유준상과 이장우가 밥 동무로 출연해 마포구 아현뉴타운 일대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유준상, 이장우는 알고 보니 동문이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79학번, 89학번, 05학번이었다. 이장우는 대선배 이경규에게 큰절로 인사를 건넸다. 유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대상 수상에 불발했던 터. 강호동은 "수상 소감에서 무언가 아쉬운 듯한 모습이었다. 대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냐"고 물었고 유준상은 "아쉬웠다. 하지만 드라마를 찍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고 답했다. 열정 만수르 행보를 보였다. 뮤지컬 첫 도전인 이장우는 주변인들이 뮤지컬이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요소로 힘들 것이라고 예언했음을 털어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유준상의 남다른 텐션 때문. 열정 만수르였다. 턱걸이도 하루에 30개씩 꼭 한다고 했다. 다리 찢기도 ing였다. "큰 아이가 벌써 18살"이라고 전한 유준상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장우는 JTBC 첫 출연이었다. 그런데 '한끼줍쇼'와 인연은 두 번째라고 했다. "우리 집이 문정동인데 집 앞에서 찍고 계실 때 마스크를 쓰고 지나갔다.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제지당했다"고 회상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레시피를 선보여 '기적의 가루 요리사'란 수식어를 얻은 이장우. "5년 동안 배달 음식만 먹었다. 그래서 요리를 하려고 했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이장우의 요리 비법을 높게 평가했다. 네 사람은 따뜻한 집으로 입성했다. 띵동에 성공한 것. 강호동은 자신의 레시피를 활용한 짜장라면을 끓였다. 유준상은 감탄했다. 이장우도 한끼 집에서 달걀말이 천재라고 자신하며 달걀말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유와 조미료를 섞어 만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유준상과 강호동은 집주인과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장우는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듣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19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9 08:11
연예

'강석우 딸' 강다은,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계약

강석우의 딸 강다은이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하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선다.강다은은 중견 배우 강석우의 딸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훈훈한 유전자를 물려 받은 깔끔한 마스크와 이미지를 선보이며 '비주얼 부녀'로 활약, 단숨에 인지도를 높였다. 2015년 방배경찰서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고 두유 광고에 출연해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남겼다.향후 배우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오랜 기간 연기를 배우고 첫 활동을 시작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여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다.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관계자는 "강다은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밝혔다.강다은과 전속 계약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가수 효민·임나영·배우 서지혜·김희정·모델 한으뜸·김선빈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하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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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도시어부' 게스트 출격…이덕화도 인정한 열정 만수르

배우 박하선이 '도시어부'에 게스트로 출격한다. 25일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99회에는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출연 중인 박하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흥으로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박하선은 "47기 연기 전공 박하선입니다!"라고 싹싹하게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대선배'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 동문인 11기 이덕화와 20기 이경규는 후배 박하선의 등장에 미소가 만개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움을 표한다.박하선은 "평소 낚시를 즐겨한다"라면서도 "멀미란 멀미는 다 한다"고 말해 모두의 기대와 걱정을 산다. 하지만 배를 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의욕 넘치는 낚시 실력을 뽐낸다.첫 입질이 오자 박하선은 "대박, 너무 재밌다!"고 외치는 등 낚시하는 내내 미소를 발산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드러낸다.박하선의 넘치는 활약에 선장마저도 "낚시 좋아하는 수준을 넘었다. 태생이 어부 쪽"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덕화는 "그동안 어떻게 참았느냐"며 놀라고, 이경규는 "해녀를 하라"며 견제한다.남다른 낚시 열정으로 고흥 바다 접수에 나선 박하선의 활약상은 25일 오후 9시 50분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23 09:46
연예

이경규, JTBC 팟캐스트 캐스팅디렉터 자처 "최민식·한석규 섭외OK"

이경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최민식까지 데려올 수 있다는 캐스팅 부심을 내비친다. 26일 공개된 JTBC 팟캐스트 '라디오가 없어서' 8회에는 "진행사항이 열악해 출연자 섭외 걱정도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단 내가 출연해 포문이 열렸기 때문에 이젠 줄줄이 A급으로 섭외가 가능해질 것이다. 모든 게 다 내가 이곳에 나와줬기 때문"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원한다면 최민식도 데려올 수 있다. 한석규까지 섭외해드리겠다"라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로서 후배들을 장악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자 송민교 아나운서가 "그 유명한 동국대 연영과 동문들이 아직 한 분도 '한끼줍쇼'에 나오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라고 '팩트폭력'을 가하자, 이경규는 "그 친구들이 '한끼줍쇼'에는 안 나와도 이 팟캐스트에는 내 말 듣고 나올 수 있다. 왜냐면 아직 이 콘텐트가 유명하지 않아서 아무도 안 들으니까 편하게 떠들 수 있다"라고 받아쳐 진행자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날 '라디오가 없어서'는 40년 동안 예능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경규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JTBC 장수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의 촬영 뒷이야기, 웃음을 안기는 에피소드가 속출해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틈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팟캐스트 출연은 송민교 아나운서와 함께 '라디오가 없어서'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방현영 PD의 공이 컸다. '한끼줍쇼' 첫 연출자였던 방현영 PD의 섭외요청을 이경규가 받아들인 것. 그럼에도 이경규는 이 사실을 부정하며 "뭔지 모르고 속아서 나왔다. 이렇게 열악한 방송 환경은 데뷔 후 처음"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라디오가 없어서'는 '한끼줍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연출한 방현영 PD와 송민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다. 두 사람을 비롯한 현직 방송사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방송가의 뒷이야기와 다양한 문화계 이야기를 나눈다. 팟빵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iOS이용자는 팟캐스트 어플을 통해서도 청취 가능하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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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소유진 "JTBC '해피엔딩', 내 인생까지 해피엔딩으로"

배우 소유진(38)이 3년 만에 취중토크와 재회했다. 그사이에 셋째를 출산했다. 이젠 아이 셋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을 가진 배우였다. 활기찬 에너지가 함께하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쉼 없이 곧바로 예능으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MC와 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일을 통해 얻은 좋은 에너지가 집까지 이어져 육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긍정의 소유자'. 그녀는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았다. 그간 했던 작품 중 잊을 수 없는 작품에 대해 얘기하다 JTBC 드라마 '해피엔딩(2012)'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시절, 고민을 거듭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오던 때였다. 결론적으로 '해피엔딩'을 통해 배우 심혜진과 인연을 맺었고 남편 백종원과 만남까지 이어졌다. 제목 그대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소유진표 해피엔딩'이었다. - 신혼의 기준이 5년이라고 했었는데, 어느덧 결혼 7년 차가 됐네요."이젠 신혼 느낌은 없어요.(웃음) 그래도 우린 서로에게 결혼 잘했다고 해요. 어차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 같은 느낌이 들어요. 딸이 아빠 껌딱지예요. 아빠한테 온갖 애교를 부리곤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나도 가끔 오빠한테 애교를 부려요. 오빠가 그걸 싫지 않게 받아 줘요. 그래서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 연기가 지금도 재밌나요."늘 새롭기 때문에 질릴 수 없어요. 패션에 유행이 있는 것처럼 연기도 트렌드가 있어요. 시대가 변하면 연기 스타일이 달라지죠. 편집 기술이나 후반 작업도 달라지고요. 감독님의 스타일과 촬영 기법이 다르니 거기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해요. 그걸 맞춰 가는 게 재밌어요. 작가님들이 요구하는 딕션도 달라요. 배우가 그걸 해냈을 때 오는 희열이 엄청나요.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가 진짜 좋은 거죠. 연기는 끝이 없어요.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할까 그게 재밌고 기대돼요. 함께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도 재밌고요. 장르에 따라서도 달라지잖아요. 배우는 진짜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 영화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너무 하고 싶은데 연이 잘 닿지 않아서 많이 못 했어요. 영화도 너무 즐거운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작업을 마친 뒤 보여 주는 거라서, 그건 진짜 작업이지 않나요? 과거엔 영화를 많이 안 해 봐서 두려움이 있었어요. 드라마만 익숙해지고 영화는 뭔가 다른 세계 같았어요. 그래서 폐를 끼칠 것 같아 두려웠는데 이젠 안 그럴 것 같아요." -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았어요."감사합니다.(웃음)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이 셋 엄마인데 티 안 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 연예계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 "데뷔 초기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정말 바빴어요. 쉬는 날이 거의 없었어요. 나 자신이 신기했고 일하는 게 즐거웠어요. 학업 역시 포기하고 싶지 않아 휴학 한 번도 하지 않고 졸업했어요. 대학교 다녔던 당시 드라마를 6·7개 한 것 같아요. 밤샘 촬영하고도 1교시 수업을 나가곤 했어요. 그땐 술을 한 모금도 마실 줄 몰랐을 때예요. 그래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웃음)" - 바쁜 스케줄에도 휴학하지 않고 졸업한 건 대단한 것 같아요."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는 학창 시절부터 꿈꾸던 학교였어요. 인기는 잠깐인데 꿈의 학교를 들어간 만큼 졸업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떻게든 해내야지!' 이런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다녔어요." - 그럼 술은 언제 배운 건가요."26세 때쯤 배운 것 같아요. 24·25세 때 조금은 안정기가 찾아왔어요. 20대 초·중반 소유진 하면 통통 튀는 이미지로 사랑받았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여성으로 여성미를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런 모습이 남들이 보기엔 어설펐죠.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어요. 그때 고민하면서 술을 마시고 그랬죠. 그렇게 고민하면서 사람이 성장하더라고요. 힘들 때 어떤 대화를 하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20대 후반을 그렇게 견디고 이런저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살길을 찾았어요." - 그때 당시 했던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은요."그렇게 하다가 JTBC 드라마 '해피엔딩'을 통해 최민수 선배님을 만났어요. 최민수 선배님 딸 역할로 나왔는데 작품도 너무 좋았고 선배님이 고민 상담도 많이 해 줬어요. 너무 따뜻하고 좋은 분이에요. 그리고 그 작품으로 심혜진 선배님을 만났어요. 삶과 연기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게 됐죠. 서로가 서로를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렇게 선배님이 친한 분을 소개해 줬고 그게 바로 지금의 남편이에요. 진짜 결혼까지 하게 됐죠." - 제목 그대로 진짜 해피엔딩이 됐네요."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그게 바로 해피엔딩이었네요.(웃음) 다시 봐도 너무 재밌고 좋은 작품이었어요. 주변에서 결혼한 뒤 더 잘됐다고 하는데 그건 나도 인정해요. 제2의 삶을 살고 있어요. 모든 고민의 흔적과 고민하면서 했던 것들을 기반 삼아 정말 하루하루 잘하고 싶고 잘 살고 싶어요." 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소유진 "데뷔 20년 차, 예능 MC 여전히 떨리고 새로워"[취중토크②] 소유진 "남편 백종원 부지런함에 늘 자극받아요"[취중토크③] 소유진 "JTBC '해피엔딩', 내 인생까지 해피엔딩으로" 2019.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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