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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현빈♥' 손예진, 결혼 후 전한 행복근황 "좋은 날 좋은 순간"

배우 손예진이 동료배우 현빈과 결혼 후 오랜만에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손예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시간이 쌓이고 추억도 쌓이고. 좋은 날 좋은 순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손예진은 여러 명과 모닥불을 피워놓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3월 31일 현빈과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미국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귀국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9 16:55
연예

[인터뷰③] 연우진 "손예진 결혼 진심으로 축하, 인생2막 연기도 기대"

연우진이 동료배우 손예진의 결혼을 축하하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장철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연우진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원동력을 '가족'으로 꼽으며 "나만의 연기 철학과도 연결될 수 있는데, 난 매 순간 매 작품 책임감 있게 다가가고 싶다. 20대, 30대, 그리고 다가 올 40대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부분이다. 그 하나하나를 지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운을 뗐다. "'가족을 위해 복무하라'라고 해야할까?"라며 미소지은 연우진은 "지금까지는 가족 때문에 열심히 살았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나 스스로가 잘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흔들리지 않고 왔기 때문에 무탈한 지금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무광처럼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어떤 사람이 생긴다면, 그 분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꾸리게 될 수도 있을텐데, 그 때도 가장 소중한건 가족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연우진은 "나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무엇보다 크다. 다른 가족이 생기면 그 가족 속에서 복무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모두가 그렇다시피 만남과 이별 속에서 단단해지기 마련인데, 만남은 운명이고 운명 속에서 다양한 고마운 사람들을 만났고, 늘 책임감을 앞세우려 노력했다. 순수한 마음 그것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연우진은 영화 뿐만 아니라 동시기 공개되는 JTBC '서른, 아홉'을 통해서도 시청자와 인사한다. 파트너 손예진이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현빈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상황. 연우진은 16일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던 바, 축하 인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연우진은 비하인드를 살짝 전하기도 했다. 연우진은 "예진 선배님은 어제 만났다. '축하 드린다'고 말씀 드렸고 너무 감사해 하시더라. 사실 현장에서는 개인적이거나 사적인 이야기를 서로 하는 스타일 아니어서 몰랐고,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소식을 듣고 나 또한 놀랐다. 배우 손예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결혼 후 선배님의 인생 2막과 함께 펼쳐질 연기 역시 굉장히 기대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와 함께 연우진은 40대를 앞둔 현재 생각하는 변화에 대해 "나는 코로나 시대가 아니었어도 고립된 삶을 살아았던 것 같다. 혼자 고민을 많이 했고, 해답도 혼자 찾으려고 했다.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데 개인적으로 소통을 조금 더 많이 하고 싶다. 내 자신에게 더 솔직해 질 수 있는 계기나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단절 속에서 나름의 겉치레를 하면서 살았는데, 그런 변화를 꾀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연기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조성하)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2022.02.17 12:20
연예

[추모IS] 故김주혁 영결식 비공개 시작…'1박' 멤버·김지수 등 참석

고(故) 김주혁의 영결식이 시작됐다.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아산병원 1층 영결식장에서는 고 김주혁의 영결식이 비공개로 치러지고 있다.소속사 측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이번 영결식을 비공개 진행하기로 결정, 현장 내·외부 모두 경호원들이 배치돼 취재진과 일반인들의 접근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고 김주혁 영결식은 종교의식 없이 유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임직원, KBS 2TV '1박2일' 멤버들과 동료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배우 황정민이 오전 8시20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1박2일' 유호진 PD를 비롯해 차태현·김준호·김종민·데프콘 등 멤버들 역시 일찍부터 자리했다. 또 동료배우 유준상·박건형·오지호, 그리고 김지수도 영결식장으로 들어갔다. 고 김주혁의 유작이 될 '독전' 관계자들 역시 영결식을 찾았다.영결식장 내부 현수막에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뭉클함을 더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영결식은 고인이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과 함께 생전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주혁의 발인은 영결식이 끝난 후 11시부터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정글' 측 "정준영, 김주혁 소식 전달… 귀국 앞당기게 노력"[전문] "오래오래 기억할게 홍반장" 엄정화 눈물의 故김주혁 추모글 부부役만 두번…빈소 바라보다 승강기 보낸 손예진"진심 전해지길" 유아인, 1일 자정께 故김주혁 빈소 조문 [추모IS] 고 김주혁이란 ★이 지는 날, ★도 함께 울었다 2017.11.02 10:10
무비위크

[초점is]"민낯이 왜요?" 달라진 여배우들 예쁜척 버렸다

짙은 아이섀도우에 립스틱을 바르고 청순가련한 척 연기하던 시대는 지났다. 내가 선택한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서라면 민낯도 불사하는 여배우들이다.관객들의 눈은 높아졌고 그 만큼 배우들은 똑똑해졌다. 이제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속임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예쁘게 보이고 싶으면 꾸밀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면 돼요. 그렇지 않은 캐릭터를 본인이 하겠다고 해 놓고 예쁜척만 하는건 모순이죠." 한 여배우의 시원한 일침에 뜨끔한 배우들도 많지 않을까.한 동안 충무로에는 '여배우가 할 만한 시나리오가 없다', '여배우는 늘 수동적인 인물로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물론 현실이다. 남배우가 펼쳐놓고 고를 수 있는 작품이 10이라면 여배우는 절반의 절반도 못 미친다. 좋은 작품 자체가 부족하고 공급이 끊어진지도 오래됐다. 그래서 여배우들은 스스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배우는 늘 고고하고 도도하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부쉈다. 얼굴을 뒤덮은 화장을 지우고 그 속에 연기력을 입혔다. 앞서 김혜수는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민낯에 뱃살까지 추가하는 파격 변신을 꾀했고,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드'의 고현정은 민낯으로 감정 표현을 극대화 시키는가 하면 잡티 하나 없는 피부에 대한 부러움을 증폭시켰다. MBC '결혼전야'의 유이 역시 외모 꾸미기를 포기, 연기에 온 힘을 쏟으면서 아이돌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서공했다. '예쁘다'의 기준이 모호해진 시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은 오히려 시선을 자극시켰고 호평이 뒤따랐다. 여배우들의 자발적 노력은 여배우를 위한 작품을 탄생케 하는데 일정 부분 이상 영향력을 행사했고, 성역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러한 작은 발전이 언제 판도를 뒤바꿀지는 모를 일이다.올 여름 시장 스크린에 내걸린 영화들만 봐도 그 속에서 '나 예쁘지'를 뽐낸 여배우는 단 한 명도 없다.가장 큰 성과를 거둔 배우는 단연 손예진.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은 여배우 원톱 작품으로 여름 시장 배급을 받은 것 만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 여겨졌다. 하지만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 배급사도 예측하지 못했던 성적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손예진은 여배우로서는 다소 꺼려질 수 있는 노역 분장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허진호 감독은 이를 디테일하게 촬영했다. 스크린에 꽉 들어찬 노년의 손예진은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맑은 눈에서 뚝 떨어지는 눈물에 시선이 집중됐다.손예진은 인터뷰에서 "여배우의 얼굴?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다만 클로즈업이 들어갔을 때 멍한 눈을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내가 보는데도 나 같지 않아서 좋았다"며 오로지 연기 욕심만 내비쳤다.누적관객수 5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터널' 속 배두나 남지현은 '미모'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화장 대신 눈물과 흙더미로 얼굴을 뒤덮어 그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오로지 작품이 좋다는 이유 만으로 비중을 따지지 않고 출연을 결정지은 배두나는 실제 조난자의 가족을 보는 듯 혼신의 열연을 펼쳐 동료배우 하정우를 감동시키기도 했다.배두나는 "분장술로도 가능하지만 얼굴 본연의 느낌과 표정이 살아나길 바랐고 완벽하게 자연스럽길 원했다. 촬영 전 미리 울어 다크서클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흙더미에 파묻혀 생김새 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남지현에 일부 관객들은 '남지현인줄 몰랐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국가대표2'(김종현 감독) 수애 오연서 역시 마찬가지다. '드레수애'라는 고정 별칭까지 있는 수애는 시종일관 단벌의 운동복에 민낯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옥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연서도 브라운관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뽐냈다. 과감한 숏컷 헤어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오연서는 "좀 더 까맣게 보이도록 메이크업을 했다. 촬영 감독님이 계속 못 생겨 보이게 나와야하는데 예쁘게 찍힌다고 해서 그 말이 진짜인 줄 알았다. 근데 전혀 예쁘게 나오지 않았더라"며 "수애언니는 화장을 거의 안 해도 역시 예쁘더라. 다들 예쁘게 나오는데 나만 좀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내심 흡족한 속내를 표했다.이와 관련 한 제작사 관계자는 "HD 화면이 막 생겨났을 때, 배우들은 지레 겁을 먹고 화장에 얼굴을 감췄다. 하지만 영리한 배우들은 그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빠르게 받아들였다. 요즘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정을 원하는 배우도 많지 않다. '척'이 아니라 진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보여지길 바라고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며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력에 비주얼까지 캐릭터에 녹여내니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거리낌없이 민낯을 내보인 여배우들의 공통적인 발언은 "예뻐 보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는 것. 레드카펫 혹은 공식석상 등 한껏 꾸며야 하는 자리가 많은 만큼 온전히 캐릭터로 살아가야 하는 작품 속에서까지 굳이 예쁨만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화장을 하든 안 하든 이미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여배우들의 이 같은 마인드 변화는 남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간 비주얼에 대한 지적은 여배우들에게 더욱 꼼꼼하게 적용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사극 속 남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이 눈에 거슬린다는 반응이 속속 터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 남배우들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연기할 수는 없게 됐다.언제나 예쁘지만 예쁜척 하지 않아 더 예쁜 여배우들. 여자도 반할 수 밖에 없는 그녀들의 노력이 박수받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8.26 09:00
연예

손예진, 연애하냐는 질문에 “지금은 쉬는 중”

"출연 분량이 적어도 참여한 사실만으로도 뿌듯했어요"13년 차 배우 손예진(31)이 '도도한 여배우'란 선입견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손예진은 25일 개봉하는 100억 대작 영화 '타워'(김지훈 감독)에서 최악의 화재 현장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타워스카이'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 역을 청순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표현했다. 눈웃음으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리게 만드는가 하면 숯을 얼굴에 잔뜩 묻힌 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통솔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재난 영화라서 많은 배우가 출연했다. 함께 고난의 시간을 겪고나니 동지애가 생기더라"며 "촬영이 끝나고나니 피를 나눈 형제 것 같이 느껴졌다. 군 생활을 함께 한 전우 같다"고 수줍게 웃는 손예진을 만났다. -캐스팅 제의 받았을 당시 거절했다고."내가 안 해도 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나는 '손예진이 아니어도 되는 역할'이 싫다. 근데 시나리오가 볼수록 매력적이더라.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의 심리가 재밌었고 여러 명의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 욕심났다." -의상 한 벌로 촬영했다고."올 화이트 의상을 입고 찍었다. 한 번도 입지 않은 흰 바지와 협찬 받은 상의를 코디해 입었다. 물에 빠지고 화염에 휩싸이다보니 걸레처럼 더러워지더라. 세탁소에서 몇 번 맡겼는데 그 때마다 세탁소 아저씨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냐'며 깜짝 놀라셨다. 하하. 비싼 바진데 정말 아깝다." -'타워'의 재미는 뭔가."스케일도 눈길을 끌겠지만 소소한 에피소드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다. 등록금을 위해 청소부를 하는 사람과 임신부, 황혼 로맨스 등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힘들었던 촬영은."타워가 물에 잠긴 상황을 찍었을 때다. 촬영 감독님은 내가 물속에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하시더라. 넘어지고 물에 휩쓸려가는 장면 등을 찍고 나면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촬영 당시를 물으면 '힘들어 죽을 뻔 했어요'라는 말이 튀어나올 법도 한데 좋은 기억들만 떠오른다."-현장 분위기가 좋았나보다."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나온 영화는 처음이었다. 여러 배우가 호흡을 맞추는데 한 명이라도 엇나가면 균형이 바로 깨지게 되더라. 그동안은 로맨스물을 주로 찍었기 때문에 혼자 감정 다스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느낀 것도 많고 그동안 작품을 할 때 '너무 예민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김성오와는 단둘이 밥을 먹는 사이라고. "첫 촬영 전 배우들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서 처음봤는데 대뜸 '최근 작품 할 때 살쪘었죠?'라고 묻더라. 이후에도 내가 싫어하는 질문들만 계속했다. 자주 마주치면 이상한 질문을 해 기분을 상하게 할 것 같아 피해다녔다. 근데 현장에서 보니 연기도 잘하고 순수하더라.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렸고 친해지게 됐다. 촬영이 없는 날 김성오의 제안으로 둘이 추어탕도 먹었다. 이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감독님과 스태프, 동료배우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감히 손예진과 밥을 먹다니'하며 분노하시더라. 이후 김성오는 미움을 한몸에 받았고 '내 분량은 아마 모두 편집될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하하."-보기와 달리 성격이 털털하다."20대는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성격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면 '왜 그런 이야기를 했지'하고 속앓이를 했다. 많이 예민했던 것 같다. 그런데 30대가 되고 나니 성격도 조금씩 변하더라. 삶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전에는 촬영을 마친 뒤 바로 숙소에 들어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배우·스태프들과 맥주를 꼭 마셨다. 함께 작업하는 재미와 의미를 알게 됐다."-연애는 하고 있나."쉬는 중이다. 하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20대에는 남자다운 스타일이 좋았는데 이젠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 좋다." -드라마 복귀 계획은."내년에는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 건가."무대인사를 다닌다. 일정을 마치고 출연 배우들과 간단하게 한잔을 하지 않을까."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2.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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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김성오와 단둘이 점심 먹은 이유 알고보니…

배우 손예진(30)이 김성오(34)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손예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타워'(김지훈 감독) 첫 촬영 전 배우들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서 김성오를 처음봤다. 나에게 다가와 '최근 작품 할 때 살쪘었죠?'라고 묻더라. 그 외에도 내가 싫어할만한 질문만 계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주 마주치면 이상한 이야기를 해 내 기분을 상하게 할 것 같더라. 촬영장에서 절대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막상 현장에서 보니 연기도 잘하고 순수하더라.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렸고 친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김성오와 단 둘이 점심 식사를 한 뒤 김성오가 '타워' 감독과 스태프 및 동료배우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촬영이 없는 날 김성오의 제안으로 추어탕을 먹게 됐다. 부담없는 사이라 흔쾌히 응한 것"이라며 "이 사실을 감독님과 스태프 및 동료배우들이 알게 된 뒤 김성오는 모든 이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았다. 김성오는 '내 분량은 아마 모두 편집될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고 재밌어했다.25일 개봉하는 영화 '타워'(김지훈 감독)은 대도시의 초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화재현장을 배경으로 불길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은 극중 최악의 화재 현장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타워스카이'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손예진·김성오 외에도 설경구·김상경 등이 출연한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2.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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