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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정재’와 함께하는 새로운 스타워즈”…‘애콜라이트’ 시청 포인트 공개

제다이 마스터로 변신한 이정재의 모습이 포착됐다.9일 디즈니플러스는 ‘애콜라이트’의 시청 포인트와 새 스틸을 공개했다. ‘애콜라이트’는 그동안 ‘스타워즈’ 시리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벌어진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지금까지 다뤄진 적 없는 세계관, 캐릭터, 장르를 담아 완전히 새로운 스타워즈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했다.함께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제다이 마스터 솔로 변신한 이정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비롯해 제다이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기의 평화로운 모습부터 긴장감을 유발하는 액션 시퀀스까지 모두 담겨 흥미로움을 더한다. 먼저 이전 ‘스타워즈’ 작품에서도 다룬 바 없는 세계관인 ‘고 공화국’ 시대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린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마스터 솔(이정재)과 그의 가르침에 따라 훈련에 매진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이정재의 제자 로건(다프네 킨)이 독보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메이(아만들라 스텐버그)가 뛰어난 실력의 제다이 마스터 인다라(캐리-앤 모스)와 전투를 펼치는 장면도 흥미롭다. 과거 마스터 솔의 제자로 밝혀진 메이에게 어떤 서사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차별화된 장르를 보여줄 장면들도 이어진다.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제다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닥칠 거대한 위협을 예고하듯 긴장감을 높인다. 평화가 깨져버린 고 공화국 시대의 모습부터 사건을 둘러싼 예측불가 전개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대결까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세계 유수 제작진이 총출동한다.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전작 ‘러시아 인형처럼’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겟 아웃’, ‘어스’의 음악 감독도 참여 소식을 알렸다. ‘스타워즈’ 명작들에 참여한 제작진도 참여해 새롭지만 ‘스타워즈’ 고유의 레거시를 이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헐리우드 명작 출연 배우진과 앙상블을 펼친다.‘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디즈니플러스에서 1, 2화 동시공개 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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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우영우’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시간 1위

최종회만을 남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3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이 발표한 17일 최신 순위를 보면 ‘우영우’는 8월 둘째 주(8∼14일) 693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영우’는 다섯 번째로 해당 부문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6월 29일 공개된 ‘우영우’는 방송 첫 주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다음 주인 7월 둘째 주(4∼10일) 1위에 올랐고, 셋째 주(11∼17일)에도 1위를 지켰다. 넷째 주(18∼24일)에는 스페인 시리즈 ‘알바’에 밀려 2위로 내려왔지만 다섯째 주(25∼31일)에 다시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고 8월 첫째 주(1∼7일)와 두 번째 주까지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매주 주간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드라마는 새 기록을 세우고 있다. 처음 시청 시간이 집계된 7월 둘째 주에는 2395만 시간, 셋째 주에는 4558만 시간, 넷째 주에는 5507만 시간, 다섯째 주 6563만 시간, 8월 첫째 주에는 6701만 시간, 둘째 주에는 6936만 시간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8일 아쉬운 막을 내린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청 시간에는 tvN 동시공개작 ‘환혼’이 4위(1784만 시간),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이 9위(706만 시간)로 8월 둘째 주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시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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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우영우’ 앓이 중…동시공개작에 1위 빼앗긴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따뜻한 힐링물 ‘우영우’에 빠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 이후 2주 만에 넷플릭스 주간 차트 1위, 비영어권 TV쇼 1위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영우 앓이’ 중이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박은빈(우영우)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박은빈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우영우’는 지난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을 제치고 넷플릭스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한국 작품이 주간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최초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지옥’, ‘고요의 바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총 6편이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했지만 모두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었다. 1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0위에 등극했다. 한국, 대만, 베트남에서 1위에 올랐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홍콩에서는 2위를 차지해 아시아권 국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의 야심작 한국판 ‘종이의 집’은 8일까지 10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13일, 21위까지 떨어졌다. ‘우영우’가 전 세계 TV쇼 10위, 주간 차트 1위라는 성과를 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독점하던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 지난 6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인기 드라마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으로 1명의 천재 전략가와 8명의 공범이 거액을 노리고 조폐국에서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내용이다. 유지태, 김윤진, 전종서, 박해수가 출연했다. 14일 기준 넷플릭스 주간 차트 4위에 오른 ‘종이의 집’은 높은 순위와 달리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오징어 게임’을 노리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공개했지만 대표적인 해외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10점 만점에 5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예전만 못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넷플릭스 톱 10도 상당수가 종편 드라마 또는 예능이 차지하고 있다. 14일 기준 국내 톱 10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국판 종이의 집’(4위), 미국 ‘기묘한 이야기’(9위)뿐이다. ENA채널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나가고 있는 ‘우영우’는 화제성에 힘입어 13일부터 기존 10개 언어 외, 유럽·남미 국가 등 총 31개 언어를 추가로 공개했다. 좀비물·서바이벌물 등 자극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우영우’. 우영우 신드롬이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방송 직후 넷플릭스와 seezn(시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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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극장 동시공개 '해피뉴이어' 한국영화 예매율 1위

'해피 뉴 이어'가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찍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는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전체 예매율 2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레저렉션'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전체 예매율 2위를 차지해 앞으로의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버라이어티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4인 14색 연기 앙상블과 각양각색 로맨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감성, 연말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볼거리 등 다양한 재미가 올겨울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연말 시즌 무비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해피 뉴 이어'는 29일 티빙과 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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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티빙·극장 동시공개 '미드나이트' 첫날 3위 출발

꽤 선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OTT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에 공개된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는 극장에서만 2만597명을 끌어들여 누적관객수 2만496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3위로 '발신제한' '크루엘라'를 뒤를 이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서복(이용주 감독)'에 이어 두번째 티빙·극장 동시 공개작으로 주목도를 높였으며, 진기주·위하준·박훈·김혜준 등 충무로 젊은 피가 의기투합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극장 단독 개봉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된 관객 수를 타 영화와 함께 객관적인 수치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보다 많은 관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동시 공개를 결정한 만큼 극장과 티빙 영역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희망하게 되는 것도 맞다. 때문에 넷플릭스 등 타 OTT 영화들과 달리 눈에 보이는 극장 성적도 신경 쓰이는 대상이다. 앞서 '서복'은 극장 관객수 38만 명으로 막을 내렸다. '미드나이트'는 더 많은 관객에게 선택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2021.07.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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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펑펑 울었다"…'미드나이트' 美친 추격신 위 사람이야기(종합)

영화는 스릴 넘치지만, 현장은 감동이었다.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TVING)·극장 동시공개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승 감독과 배우 진기주·위하준·박훈·길혜연·김혜윤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권오승 감독은 "청각장애인과 살인마의 추격신을 다뤄야 했기 때문에 사운드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추격도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라 사운드와 어떻게 최대한 어울릴지 고민했다"며 "추격신을 다룬 많은 작품을 참고했지만, 유명한 영화도 추격신 자체는 1분이 안 넘더라. 우리 영화는 1분 30초~40초 정도 된다. 상황과 캐릭터간의 관계성 등을 통해 긴박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식이 꼭 살인을 하기 전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다. 수어만 할 줄 알았던 경미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세상에 내뱉는다. 그것이 이 영화가 가고자 했던 최종 목표점이었다. 지금 사회는 예전에 비해 쉽게 목소리를 내게 됐지만, 정작 그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는 모습은 부족한 것 같다. 진실을 들어주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때 말하는 사람은 약자가 되는 것 아닐까 싶었다. 그러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진기주는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청각장애인 경미로 분해 생애 첫 수어 연기부터 과격한 액션까지 몸소 소화했다. 경미는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뒤 잔인한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되는 인물. 자신을 쫓는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도망치다가도, 다른 피해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인마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등 이전의 스릴러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인 캐릭터로 주목도를 높인다. 극중 모녀 호흡을 맞춘 길혜연과 진기주는 러닝타임내내 수어로 소통한다. 실제 교육을 받고, 직접 소화하면서 수어와 청각장애, 캐릭터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길혜연은 "나는 수어가 다른 종류의 언어라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목소리, 말투가 다르듯이수어도 감정에 따라 전달하는 분위기가 다르더라. 감정이 통하면 배우지 않은 말도 어떤 말을 하는지 느껴지더라. 다른 방식을 통한다 뿐이지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 수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진기주는 "나도 선배님 말씀에 공감한다. 수어 학원을 처음 갔을 때 느낀 감정은 어렸을 때 영어학원에 가서 새로운 언어라는 영어를 배우는 느낌과 같았다. 음성를 잠가야 했고, 수어가 아니더라도 손이나 표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무조건 해보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 '그냥 언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며 "다만 엄마와 다른 점은 경미는 사회 생활을 하는 친구라, 구화와 필담도 사용한다.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썼다"고 어필했다. 위하준은 오직 살인만이 목적인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을 연기했다. 도식은 다정한 미소를 띈 선한 얼굴을 가장한 채 다가가 타겟을 무장해제 시킨 후, 싸늘한 눈빛과 함께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며 악의 얼굴로 돌변하는 그야말로 극과 극을 오고 가는 캐릭터다. 제작진은 평범해 보이는 인물이 평범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만들어지는 이질감을 통해 숨겨진 광기를 더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위하준은 이번 영화를 통해 1인 2역에 가까운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변신, 놀라움을 자아낼 준비를 마쳤다. 위하준은 "일단 이중성을 띄고 싶었다. 사람들을 기만할 땐 확실히 속이고, 살인 놀이를 할 땐 확실히 즐기고. '너는 내 손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라는 말과 함께 절대적 우위 입장에서 편안하면서도 섬뜩한 도식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캐릭터가 캐릭터다 보니 연기하기에 앞서 부담도 됐고 정신적으로 피폐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위하준은 "기본적으로 도식이라는 인물을 최대한 잘 표현하면서 몰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래서 평소에도 도식의 상태, 눈빛, 호흡을 유지하려고 했다. 주변 사이에서 예민해졌던 것 같기도 하다. 자기 전이면 연쇄 살인범들을 떠올리며 '그들은 왜 그렇게 됐을까' 그 심리를 이해하고 싶어서 프로파일링한 책들도 보고, 여러 영화 속 살인범을 연기한 선배님들의 연기를 모티브 삼아 공부했다"며 "무엇보다 우리 아름답고 멋진 배우 분들에게 못되게 행동을 해야 하다 보니까 그게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추격신이 메인으로 스토리를 이끌다 보니 배우들은 뛰고 뛰고 또 뛰어야 했다. 체감상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이 뛰는 장면으로만 구성돼 있다 느껴질 정도로 모든 캐릭터들은 긴박하게 쫓고 쫓기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진기주는 "내가 그렇게 빨리 잘 달릴 수 있는지 영화를 촬영하면서 처음 알았다. 추격 장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촬영 전에는 '어떻게 달려야 하지?'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현장에서 찍다보니 뒤에서 잡아먹을 듯이 달려오니까, 나도 죽기 살기로 달리게 되더라. 현장 공기 자체가 영화와 잘 맞아서 나에게서 볼 수 없었던 속도가 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위화준은 "나 역시 리얼하게 보이고 싶어 정말 열심히 달렸다. 기주 씨가 처음에는 잡힐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정말 잘 달려서 내가 아무리 속도를 높여도 쉽게 잡을 수가 없었다. 최선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현장감 넘치게 담긴 것 같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박훈은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탁으로 등장한다. 유도와 복싱으로 다져진 보안업체 팀장 종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남성미가 물씬 풍겨 나오는 건장한 체격에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외출 후 사라져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지만 도식의 덫에 빠져든다. 종탁의 하나뿐인 가족 소정은 김혜윤이 함께 했다.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소정은 외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식에게 끌려가 정신을 잃은 후 골목을 지나가는 경미를 발견해 힘겹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던 박훈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유머러스한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영화에서도 확연히 보일 정도로 연기에 대한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 진중했다. 박훈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곰처럼 듬직한 오빠로 보이고 싶었다. 하준 씨는 체중을 감량했고, 나는 증량을 해서 달리기나 액션이 아주 날렵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액션스쿨 가서 애썼던 기억도 난다. 즐겁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혜윤은 "개인적으로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는데,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긴장감이 많이 느껴서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현장에서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내가 촬영해야 할 공간이 있는 현장 사진을 보여주셨다, 사진만 봐도 공포감이 느껴지는 곳이더라. 그래서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스크린 안에서는 적대감 가득하지만, 현장은 끈끈함 그 자체였다. 길혜연과 진기주는 물론, 위하준도 따뜻함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길혜연은 "현장에서 기주를 볼 때마다 많이 안아줬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눈이 맞았고, 보면 보자마자 안아주게 됐다. 기주는 감동이었다"며 "하준이는 전작 드라마에서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도 '엄마' 하고 다가오는데 칼을 들고 있으니까 '오지마!' 티격태격 하면서도 오붓하게 촬영했다. 힘든 작업이었는데 왜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았나 싶기도 했다. 그때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애틋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진기주 역시 "현장에서 혜연 선배님과 눈이 마주치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야외 촬영 때도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고, 세트 장면 때도 한참 울었다. 선배님이 딱 팔을 올리는 순간 나도 왜 그렇게 눈물이 펑펑 났을까 싶다. 컷과 동시에 어느 정도 감정이 해소가 되고 어느 정도 진기주로 돌아온 상황이라 믿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남아있는 잔여감이 선배님을 볼 때마다 쏟아져 나왔다"며 "선배님에게 위로 받으면서 촬영했다. 안아주시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이야 말로 감동이었다"고 화답했다. 위하준은 "나도 에피소드를 하나 말하자면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마지막 촬영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 따뜻했던 시간들이 기억나서 정말 펑펑 울었다"고 눈물 대열에 합류했다. 의미있는 메시지, 흥미로운 영화적 소재,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미드나이트'는 30일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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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진기주 "길혜연 볼때마다 펑펑 울어…위로 받았다"

진기주와 길혜연이 실제 모녀 같은 애정을 표했다.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TVING)·극장 동시공개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길혜연은 "현장에서 기주를 볼 때마다 많이 안아줬다. 안아주게 되더라. 의도하지 않았는데 눈이 맞았고, 보면 보자마자 안아주게 됐다"고 말했다. 길혜연은 "하준이는 전작 드라마에서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도 '엄마' 하고 다가오는데 칼을 들고 있으니까 '오지마!' 티격태격 하면서도 오붓하게 촬영했다. 힘든 작업이었는데 왜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았나 싶기도 했다. 그때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 기주는 감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진기주 역시 "현장에서 선배님과 눈이 마주치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야외 촬영 때도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고, 세트 장면 때도 한참 울었다. 선배님이 딱 팔을 올리는 순간 나도 왜 그렇게 눈물이 펑펑 났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컷과 동시에 어느 정도 감정이 해소가 되고 어느 정도 진기주로 돌아온 상황이라 믿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남아있는 잔여감이 선배님을 볼 때마다 쏟아져 나왔다"며 "선배님에게 위로 받으면서 촬영했다. 안아주시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이야 말로 감동이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30일 공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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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위하준 "연쇄살인범 철저히 공부, 정신적으로 피폐했다"

위하준이 연쇄살인범 캐릭터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TVING)·극장 동시공개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위하준은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앞서 부담도 됐고 정신적으로 피폐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위하준은 "기본적으로 도식이라는 인물을 최대한 잘 표현하면서 몰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래서 평소에도 도식의 상태, 눈빛, 호흡을 유지하려고 했다. 주변 사이에서 예민해졌던 것 같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기 전이면 연쇄 살인범들을 생각하며 '그들은 왜 그렇게 됐을까' 그 심리를 이해하고 싶어서 프로파일링한 책들도 보고, 여러 영화 속 살인범을 연기한 선배님들의 연기를 모티브 삼아 공부했다"고 밝혓다. 또 "무엇보다 우리 아름답고 멋진 배우 분들에게 못되게 행동을 해야 하다 보니까 그게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30일 공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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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김혜윤 "진기주·위하준, 파스냄새로 알아봤다"

김혜윤이 '미드나이트'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진행된 티빙(TVING)·극장 동시공개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윤은 "나는 '폐 끼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더 더욱 스리슬쩍 잘 묻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현장에서도 언니 오빠들이 워낙 잘 챙겨. 편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기주·위하준 언니 오빠와는 직접적인 호흡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파스냄새로 존재감을 알 수 있었다. 더 무섭고 긴장감 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조근조근 털어놨다. 이에 박훈은 "혜윤 양이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활동을 해서 그런지 시작을 잘 열어줘서 정말 대견했다. '저 친구는 참 얕지가 않구나'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콕 집어 극찬해 김혜운을 미소짓게 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혜윤은 오빠 종탁의 하나뿐인 가족 소정으로 분했다.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소정은 외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식에게 끌려가 정신을 잃은 후 골목을 지나가는 경미를 발견해 힘겹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오는 30일 공개를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티빙(TVING) 2021.06.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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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진기주 "생애 첫 수어연기, 첫 수업에 마스터"

진기주가 수어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진행된 티빙(TVING)·극장 동시공개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진기주는 "청각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수어를 배우는 것이 첫번째였다. 청인·농인 선생님 두 분이 파트너가 돼서 대본에 있는 대사를 수어로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사실 처음엔 걱정을 엄청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수어고, 손동작이다 보니까 나의 몸치가 드러날 수도 있지 않나. '괜찮을까' 싶었는데 막상 배워보니 의외로 잘 맞았고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배우면서 수어가 상형문자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지를 구체화해서 표현하는 느낌이 있다. '아~ 이거예요?' 하는 재미가 있더라.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시나리오의 대사는 다행히 첫 수업에 다 마스터해서 이후에는 조금 더 잘해 보이게,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오는 30일 공개를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티빙(TVING) 2021.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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