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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지하이부터 동파저우'까지 중국 축구의 英 무대 도전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중국 미드필더 쉬빈(21)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졌다. 중국 선수는 과연 영국 축구에서 통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중국 선수들은 잉글랜드 무대를 두드려왔다.울버햄프턴의 쉬빈 영입은 유망주 수혈보다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울버햄프턴은 중국 기업인 포선 인터내셔널이 소유한 구단이기 때문이다. 쉬빈도 당장 1군에서 뛰기는 어려워 보인다. 21세 이하 팀에 배치되거나 영국 내 다른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영입을 계기로 중국 축구가 영국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되짚어본다. 가장 의미적인 사례는 순지하이다. 2002년 맨시티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강한 체력과 투지를 앞세워 풀백과 윙백을 오가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중국 선수도 EPL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중원에서는 정즈가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다. 2007년 찰턴 애슬레틱 유니폼을 입은 정즈는 안정적인 볼 배급과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지 평가를 받았다. 팀의 강등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개인 경쟁력만큼은 인정받았다.2000년대 초반 리티에 역시 주목받았다. 2002년 에버턴에 입단한 리티에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초반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주전 자리를 굳히지는 못했다.가장 큰 기대와 함께 가장 아쉬운 결말을 남긴 인물은 동팡저우다. 그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하며 중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으나, 워크퍼밋 문제와 반복된 임대 생활 속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조차 이루지 못했다.이후 중국 선수의 잉글랜드 진출은 사실상 멈췄다. 2010년대 들어 EPL은 물론 챔피언십과 하부 리그에서도 중국 국적 선수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 슈퍼리그의 단기 팽창과 붕괴,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력적으로도 중국 선수들은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울버햄프턴의 쉬빈 영입은 중국 자본 구단이 중국인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한 것에 가깝다. 어떤 결론이 나올 지 지켜보자. 2026.01.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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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하나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가 1월 25일 막을 내렸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 중 특히 중국과 인도가 눈에 띈다. 중국은 2무 1패(골득실 -1), 인도는 3패(골득실 -6)를 기록했다. 세부 성적을 보면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두 나라는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24개 참가국 중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나라는 중국과 인도뿐이다.인도는 2023년 중국을 0.04% 차이로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두 나라의 인구를 합치면 28억 5000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36%에 육박한다. 이렇게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진 두 나라가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사실 인도의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 크리켓, 필드하키를 제외한 인도의 스포츠는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5번 참가한 하계올림픽에서 인도가 획득한 메달은 35개(금10, 은9, 동16)에 불과하다. 금메달 10개 중 8개가 필드하키에서 나왔다. 역대 메달 순위는 57위.중국은 올림픽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횟수가 10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국은 636개(금263, 은199, 동174)의 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스포츠 강국이다. 메달 순위는 4위. 이렇게 올림픽 같은 국제 무대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하는 중국이 유독 축구만 상상이상으로 못한다.현재까지 중국은 월드컵에 단 1번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중국이 거둔 성적은 3패(득0, 실9). 당시 조별 예선 상대가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였다. 중국은 올림픽 축구에 2번 나왔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그들이 거둔 성적은 1무 2패(득0, 실5)였다. 주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중국은 1무 2패(득1, 실6)였다. 공산화되기 전 중화민국이 참가했던 1936 베를린, 1948 런던 올림픽까지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2패(득0, 실6)다. 이렇듯 중국 축구는 세계무대에서 1승은커녕 한 골을 기록하기도 버거운 형편이다. 많은 스포츠 팬이 “중국은 왜 이렇게 축구를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 축구의 처절한 성적에는 여러 이유가 얽혀 있다. 이중 필자는 국내에 덜 알려진 이유 위주로 분석해 봤다. 중국 축구를 가리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축구 잘하는 11명이 없나?” 하지만 이 질문은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스포츠 경기의 수준과 선수의 숫자는 한 국가의 총 인구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2018 월드컵 우승 국가인 프랑스를 예로 들어보자. 2023년 프랑스의 인구는 6800만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이 인구에서 무작위로 뽑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에 있는 축구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만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의 등록 선수는 210만이다. 따라서 프랑스 전체 인구의 3.1%가 축구 선수다. 유럽 국가 중 독일 다음으로 많은 축구 선수가 등록된 나라가 프랑스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강호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일본은 어떨까? 2022년 일본에 등록된 축구 선수는 82만이다. 즉 일본 인구의 0.65%가 축구 선수다. 중국은 최근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2017년 중국축구협회의 자료를 참고했다. 2017년 중국의 등록 선수는 8만4422명으로 전체 인구의 0.0061%를 차지했다. 즉 중국 축구대표팀은 단지 8만 5000여 명의 선수 중에서 선발된 것이다. 이에 반해 닐슨 스포츠가 발표한 월드 풋볼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중국의 축구 팬 수는 1억 8700만이었다. 전체 인구의 13.45%가 축구 팬인 것이다. 중국 축구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선수층이 얇기 때문이다. 특히 유소년 선수의 숫자가 많이 부족해 최상위 계층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유소년은 스포츠와 학업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중국에는 ‘가오카오(Gaokao)’라고 불리는 대입 국가시험이 매년 열리는데, 성적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결정된다. 가오카오가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중국 정부가 35년 동안 유지한 ‘한 자녀 정책’도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중국 부모들은 그들의 유일한 자식이 축구를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부에 매진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사회적 장벽은 여전히 남아있어 특히 13세 이상의 아이들은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축구를 그만둔다. 게다가 아이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축구를 하려면 상당한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노동자 계층의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포기한다. 중산층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축구를 할 수 없다. 중국의 슈퍼리그는 2010년대 수십억~수백 억원을 쉽게 쓰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끌어모았다. 이들로 인해 한때 리그의 인기는 올라갔고, 슈퍼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클럽의 성공은 오히려 중국 축구에 독으로 작용했다. 리그 상위권 팀 대부분이 외국 스타 선수에 의존함으로써, 자국 내 유소년 축구 발전은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축구가 성장하기 위해 유소년 축구에 투자돼야 할 돈이 단기간의 성적과 화려함에 쓰인 것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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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톡] 시즌 최종전서 ‘5호골 폭발’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19일(한국시간)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시즌 최종전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던 후반 30분 시즌 5호 골을 성공시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이겨 15위를 기록, 극적으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16위는 강등 플레이오프, 17~18위는 자동 강등된다. 손흥민(21)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레버쿠젠과의 원정에서 0-1로 져서 7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9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1987년부터 26년간 영입한 선수에 대한 평점을 발표했다. 박지성(32·QPR)은 평점 7점을 받아 가가와 신지(6점·일본)를 따돌리고 맨유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동팡저우(중국)는 1점을 받았다. ▶남자 럭비대표팀이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끝난 '2013 HSBC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홍콩과의 최종전에서 43-22로 이겨 3승1패(승점 18)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이 4전승(승점 24)으로 우승했다.▶은퇴를 선언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이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이자 홈 고별전에서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베컴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교체아웃됐고, 경기 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을 멋진 동료, 팬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베컴은 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2013.05.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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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톡] 지동원,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서 5호골 外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19일(한국시간)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시즌 최종전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가던 후반 30분 시즌 5호 골을 성공시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이겨 15위를 기록, 극적으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16위는 강등 플레이오프, 17~18위는 자동 강등된다. 손흥민(21)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레버쿠젠과의 원정에서 0-1로 져서 7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9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1987년부터 26년간 영입한 선수에 대한 평점을 발표했다. 박지성(32·QPR)은 평점 7점을 받아 가가와 신지(6점·일본)를 따돌리고 맨유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동팡저우(중국)는 1점을 받았다. ○…남자 럭비대표팀이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끝난 '2013 HSBC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홍콩과의 최종전에서 43-22로 이겨 3승1패(승점 18)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이 4전승(승점 24)으로 우승했다.○…은퇴를 선언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이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이자 홈 고별전에서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베컴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교체아웃됐고, 경기 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을 멋진 동료, 팬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베컴은 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2013.05.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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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퍼거슨 亞 영입중 최고는 박지성”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시아 선수 영입 중 최고는 박지성이다."지도자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역대 영입 선수 평점에서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아시아 선수 중 최고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8일(한국시간) 1987~1988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퍼거슨 감독의 역대 영입 선수에 대한 평점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7점을 받아 아시아 선수 중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의 동팡저우는 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 가가와 신지는 박지성보다 1점 낮은 6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2005년 맨유에 입단해 7년간 활약한 박지성에 대해 "맨유에서 활약하는 동안 큰 경기에서 믿을만한 선수였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와 AC밀란,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고 평점인 10점 영광은 1992년 리즈에서 이적한 에릭 칸토나와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골키퍼 판데르 사라는 평점 9점을 받았다.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는 "데니스 어윈 이후 최고의 레프트백이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받았다. 반면 최악의 평점인 1점은 2004년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중국의 동팡저우와 2010년 노숙자 출신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았던 베베 등이 차지했다. J스포츠팀 2013.05.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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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EPL 150경기 출장, 한결같았던 박지성

150번째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산소탱크의 플레이는 여전했다. 조용하면서도 성실한 플레이로 또한번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50번째 경기를 치렀다. 박지성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3일 사우스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7년 8개월만에 거둔 EPL 150경기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그해 8월 13일, 에버턴과의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다. 데뷔전에서 85분을 뛴 박지성은 2005-2006 시즌 리그 경기에만 무려 34경기에 나서 입지를 다졌다. 당시 일본 이나모토 준이치(34·가와사키), 중국 동팡저우(28·후난), 순지하이(36·귀저우) 등에 비해 데뷔는 늦었지만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꾸준하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2006~2007, 2007~2008 시즌에 무릎 부상으로 각각 14경기, 12경기 출전에 그쳤던 박지성은 2008~2009 시즌에 리그 25경기를 뛰며 데뷔 이후 두번째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이후 세 시즌동안 총 49경기에 나섰던 박지성은 지난해 7월 QPR로 이적한 뒤 16경기에 출전하며 통산 150경기를 채웠다. 무릎 부상, 부진으로 인한 홈팬들의 비난 등의 우여곡절을 딛고 이뤄낸 쾌거였다.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출장 기록은 아시아에서 단연 돋보인다. 2002년부터 맨체스터시티에서 여섯 시즌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던 순지하이는 123경기를 뛰었다. 2006년 1월 볼턴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 위건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중인 알리 알 합시(32·오만)도 통산 110경기로 박지성과 차이가 난다. 일본에서는 이나모토가 2002년부터 다섯 시즌동안 66경기를 뛴 게 최고 기록이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활약하면 당분간 깨지기 힘들 전망이다.◇ "환상적이었던 박지성, 믿음직했다"선덜랜드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플레이는 활발했다. 특유의 활력넘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다. 박지성의 활약 덕에 QPR의 중원은 활력을 얻었고, 경기 내내 상대를 지배했다. 결국 로익 레미(26), 안드로스 타운젠트(22), 저메인 지나스(30) 등 공격력을 갖춘 이적생들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해리 레드냅(66) QPR 감독은 "박지성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나 측면에서 뛰어왔지만 함께 나선 스테판 음비아(27)와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극찬을 보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여전히 믿음직했다"면서 박지성에 평점 6점을 부여했다.경기 후 박지성은 "특별히 연승을 거두고, 연속해서 풀타임을 뛰는 게 큰 의미는 없다. 그래도 오랜만에 경기에 계속 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더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선수들이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모두 남은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최근 좋은 경기를 한 만큼 충분히 잔류가 가능할 것이다"며 강등권 탈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런던=서재원 통신원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3.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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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FC, 미드필더 경쟁 ‘한중일 삼국지’

한국의 기성용(20)이냐, 중국의 정즈(29)냐, 일본의 미즈노 코기(24)냐. 한·중·일 3국의 미드필더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의 중원에서 경쟁을 벌인다. FC 서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은 오는 12월 K-리그가 끝나면 내년부터 셀틱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에 진출한 기성용은 뜻밖에도 금발이 아닌 극동 3개국의 미드필더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AFP 통신은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찰턴 애슬레틱에서 뛰고 있는 정즈가 셀틱에 입단한다고 2일 보도했다. 워크퍼밋 문제가 해결되면 2년 계약을 체결한다.◆중국의 주장 정즈=중국 대표팀의 주장인 그는 거친 플레이로 악명이 높다. 2006 독일월드컵 직전에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지브릴 시세에게 과격한 태클로 골절상을 입혔다.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리그에서는 심판 구타로 출전정지를 받기도 한 다혈질이다. 지는 걸 싫어하는 승부사다. 원래 수비수 출신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이 때문에 기성용과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 중국 산동 루넝에서 2006년 여름 잉글랜드 찰턴으로 임대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입단 첫 해 그는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뜨리고 정식 계약을 맺었다.이후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후에도 찰턴에 머물며 두 시즌동안 56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노련하고,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경험까지 있는 정즈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모브레이 셀틱 감독은 "내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사령탑으로 있을 때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일본의 유망주 미즈노=2006년 J리그 컵대회 MVP를 받기도 했던 일본의 유망주다. 워크퍼밋 문제로 입단이 불발에 그치는 듯했지만 올 시즌 셀틱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라가 에스파뇰로 이적한 나카무라 슌스케의 강력한 추천으로 지난해 초 셀틱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셀틱에 먼저 입단하기는 했지만 기량이나 중량감에서는 기성용과 정즈에 미치지 못한다.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4경기 출전했고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미드필더다. 멀티플레이어 기성용은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측면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 객관적 기량은 기성용이 앞서지만 현지 경험을 더 많이한 코기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나카무라 슌스케 효과=셀틱이 동양인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것은 나카무라 슌스케 효과로 볼 수 있다. 나카무라는 나카타에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미드필더로 2000년과 2004년 일본의 아시안컵 제패를 이끌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아A 레지나를 거쳐 2005년 여름 셀틱으로 이적한 후 4시즌 동안 128경기에서 29골을 작렬하며 세차례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년에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도 누렸다. ◆한중일 경쟁의 흐름=박지성은 맨유에서 동팡저우와 한솥밥을 먹었다. 박지성과 달리 동팡저우는 맨유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중국 프로축구로 복귀했다.송종국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일본의 미드필더 오노 신지와 호흡을 맞췄다. 송종국은 유럽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오노 신지는 5시즌 동안 11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럽에서 한·중·일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준 기자 2009.09.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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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못받은 챔스리그 30개 메달 어디로 갔나?

그 많은 메달은 다 어디로 갔을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념 메달은 모두 30개다. 하지만 박지성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채 입국했다. “아직 못 받았다”고 했지만 앞으로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나중에 챙겨 줄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박지성 역시 "구단으로부터 나중에 주겠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30개의 메달 중 18개는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선발 출전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교체 멤버였던 라이언 긱스, 존 오셔,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 대런 플래처, 미카엘 실베스트르, 쿠스착은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성이 못 받은 이유는 몇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남은 메달은 12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비롯한 데이비드 길 사장 등 구단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서 나줘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인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에게 상납될 수도 있다. 워낙 선수단 규모가 커 12개의 메달은 그리 넉넉한 게 아니다. 두번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움을 줬지만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다. 피케, 다니엘 심슨, 크리스 이글스, 게리 네빌, 루이 사아, 동팡저우 등이 조별리그를 포함해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1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 중에는 동팡저우처럼 18분밖에 뛰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루이 사아는 무려 5경기에 출전했다. 메달을 나눠줘야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준을 가르기가 애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박지성이 메달을 못받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그는 부상 때문에 대회 초반 결장할 수 밖에 없었지만 AS 로마와의 준준결승 1·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1·2차전에 모두 풀타임 출장하며 우승하는 데 누구 못지않은 큰 공을 세웠다. 이해준 기자 2008.05.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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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팡저우, 힘겨운 EPL 데뷔 ‘아직 밋밋’

박주영과 동갑내기인 &#39중국의 희망&#39 동 팡저우(22)가 힘겨운 데뷔전을 치렀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0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서 공격수 동 팡저우를 선발출격시켰다. 지난 3월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 올스타와의 번외 친선 경기에 출전했던 동 팡저우에게는 첼시전이 실질적인 데뷔전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2003년 맨유에 입단해 벨기에 프로축구로 임대돼 기량을 쌓고 돌아왔지만 동 팡저우는 경기 에 녹아들지 못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골에어리어를 파고들었지만 상대 수비에게 공을 뺏겼다. 후반 14분 솔샤르의 크로스가 넘어왔지만 머리에 대지 못해 기회를 날렸다. 퍼스트 터치가 길어 번번히 곤욕을 치렀다. 솔샤르는 경기 중 자리를 잡지 못하는 동 팡저우에게 큰 소리로 지적하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 28분 웨인 루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동 팡저우에게 영국의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9잊어버려야할 데뷔전&#39이라는 혹평과 함께 평점 5점을 주었다. 한편, 이날 맨유는 동 팡저우 이외에도 크리스 이글스, 키에란 리, 토마스 쿠스크작 등 후보들을 대거 투입해 테스트했다.런던=조한복 통신원 2007.05.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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