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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밤양갱’ 비비, ‘열혈사제2’로 배우 김형서 알렸다

“달디단 밤양갱”을 외치던 가수 비비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배우 김형서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김형서는 지상파 데뷔작 ‘열혈사제2’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폭넓은 시청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된 ‘열혈사제2’는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열혈사제’의 5년 만의 후속편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6회에서 12.8%를 기록한 이후 10%대 초반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에서 새로 등장한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았다. 시즌 1부터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열혈사제’ 주역들 일명 ‘구벤저스’에 새로 합류한 구자영은 단연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1회에서부터 김형서는 톡 쏘는 부산 사투리로 “꺼지라. 인중에 빵꾸 나기 싫으면”이라며 화끈한 성격을 드러낸다. 마약 수사를 하고 있는 형사임을 숨긴 구자영은 진한 화장을 한 상태로 “알프스 소녀 싫다. 한 번만 하이디라고 부르면 죽여뿐다”라고 다시 외치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2024년 상반기를 휩쓴 ‘밤양갱’을 부른 가수 비비와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김형서는 깨끗한 얼굴과 흔들리지 않는 시선 처리로 형사 구자영으로서 가진 신념과 강단 있는 모습을 깔끔하게 표현해낸다.김형서는 ‘개그 차력쇼’가 쏟아지는 ‘열혈사제2’에서 과하지 않게 적절한 톤을 만들어 가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선배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조커로 변신한 김남길과 할리퀸으로 변신한 김형서가 마약 조직을 교육시킬 때 보여준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형서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2023년 영화 ‘화란’에서 주역으로 발돋음했다. 이후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등 OTT 장르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형서는 ‘열혈사제2’로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열혈사제2’의 구자영은 언더커버 작전에 참여해 범죄 조직원으로 변신하는 형사 역할이라 배우라면 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역할”이라며 “김형서는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잘 해내며 역할에 잘 맞는 연기 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다른 역할에 비해 상처는 없는 역할이었다. 앞으로 입체적인 역할을 맡아 넓은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06:05
영화

‘서울의 봄’, 계엄 여파 속 극장 소환

‘서울의 봄’이 다시 스크린에 걸린다.제1회 서울작심作心영화제 측은 영화 ‘서울의 봄’을 비롯한 8편의 영화제 공식 상영작을 9일 공개했다.올해 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며 ‘올해의 시나리오상’과 ‘올해의 극본상-드라마 부문’ 등 후보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올해의 시나리오상’ 후보작은 ‘너와 나’, ‘서울의 봄’, ‘잠’, ‘콘크리트 유토피아’, ‘핸섬가이즈’ 등 다섯 작품이다.‘너와 나’는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으로 수학여행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하룻밤을 아름답게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고 화제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일으킨 7시간의 기록을 담은 영화다. 최근 12월3일 있었던 비상 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겪은 국민들이 극장 재개봉을 외치는 작품이기도 하다.‘잠’은 신혼부부가 겪는 몽유병과 그로 인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속에서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숭늉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B급 코미디의 반란에 성공한 ‘핸섬가이즈’는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으며 140만 관객을 기록한 흥행작이다.‘올해의 극본상-드라마 부문’ 후보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마스크걸’, ‘LTNS’,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이다.‘소년시대’는 전학을 온 고등학생이 ‘싸움꾼’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로 임시완의 유쾌한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윤석, 이정은, 윤계상, 고민시 등이 출연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어느 날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LTNS’ 는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드라마 ‘마스크걸’은 배우 이한결, 나나, 고현정과 배우 안재홍의 ‘은퇴 연기’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판 초능력 히어로 물’ 드라마 ‘무빙’은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초능력을 숨긴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가진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로 글로벌 히트에 성공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7:37
영화

[오!뜨뜨] ‘조명가게’→‘블랙도브’,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 5번째 작품이자 누적조회수 1억 5000뷰를 돌파한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강 작가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압권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다. 조명가게 주인 주지훈을 비롯해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로 합류해 빈틈없는 열연을 펼친다. 배우 김희원의 연출 데뷔작으로, 그간 보여준 섬세한 표현력을 감독으로서 또 다른 방식으로 발휘한다. #넷플릭스: 블랙도브‘블랙도브’는 크리스마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다. 주인공은 헬런 웹. 헌신적인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전문 스파이다. 헬런은 10년 동안 자신이 속한 비밀 조직 블랙도브에 정치인 남편의 비밀을 전달해 왔다. 하지만 숨겨둔 연인 제이슨이 사망하며 헬런은 거대한 음모를 마주하게 되고, 런던의 어두운 지하 세계와 눈앞에 닥쳐온 지정학적 위기가 연관됐음을 직감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오만과 편견’, ‘이미테이션 게임’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헬런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상대역으로는 벤 위쇼가 출연한다. 정식 공개 전부터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작품으로, 넷플릭스의 새로운 야심작으로 꼽히고 있다. #넷플릭스: 비스타즈 시즌3넷플리즈의 인기 시리즈 ‘비스타즈’가 마지막 이야기인 시즌3로 돌아온다. ‘비스타즈’는 의인화된 동물들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그린 성장 드라마로, 이타가키 파루 작가의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이번 시즌에서는 레고시 가족이 감췄던 비밀이 드러나며 결코 만나서는 안 되는 레고시와 범죄자 멜론의 운명이 뒤엉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즌1, 2에 이어 이어 마츠미 신이치가 감독을 맡고, 제작사 오렌지가 힘을 보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06:04
드라마

“설레고 짜릿해”… ‘모퉁이를 돌면’ 정건주‧최희진, 힐링 로맨스로 6년 만 재회 [종합]

“6년 만에 재회해 설렜고, 짜릿했다.” 배우 정건주와 최희진이 서로 데뷔작인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에 이어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들은 전작에서 7년차 커플 호흡을 선보인 반면, ‘모퉁이를 돌면’에서는 힐링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3일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우 감독,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각각 아픈 이별을 겪은 로드뷰 촬영팀 원서후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아 이들의 동행기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작품에 대해 “따뜻하고 힐링 가득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선택 계기를 대본으로 꼽았다. 정건주는 “대본이 재밌었다. 읽고 힐링이 되더라”며 “이 작품을 통해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희진은 “대사들이 너무 예쁘다. 가슴에 와닿는 대사들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두 캐릭터의 서사만으로 극이 꽉 채워질 예정인데, 이번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해우 감독은 “단단한 따뜻함과 설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며 “대본을 처음 보고 두 캐릭터는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 관계의 시작과 끝에 공을 들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인물들만으로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를 연기할 배우들의 캐스팅에 공을 들인 이해우 감독은 “정건주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조용한 터라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중 은하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인데, 최희진이 실제 지니고 있는 분위기와 매력이 캐릭터와 무척 잘 어울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실제 성격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30% 정도다.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에너지가 있는데 이 친구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감정이 서툴다”며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잘 가져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희진은 “그동안 강렬한 역할들이 많았는데 배우로서 도전을 하고 싶었던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며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공부를 많이 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막극의 경우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그대로 나타나는 거라서 감독님을 괴롭힐 정도로 연락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 정건주와 최희진은 6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케미는 걱정이 전혀 없었다”며 “이번에는 전작의 케미를 어떻게 다시 녹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희진은 “다시 만난다는 게 떨리더라. 그때의 케미가 살아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말 없이 서로 교감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게 통했을 때 짜릿하더라”며 웃었다. ‘모퉁이를 돌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5:55
드라마

‘모퉁이를 돌면’ 최희진 “정건주와 재회, 떨리고 짜릿하더라”

배우 정건주와 최희진이 데뷔작에 이어 ‘모퉁이를 돌면’으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정건주는 3일 진행된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케미는 걱정이 전혀 없었다”며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그 케미를 녹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으로 나란히 데뷔했다. 최희진은 “다시 만난다는 게 떨리더라. 그때의 케미가 살아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말 없이 서로 교감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게 통했을 때 짜릿하더라”고 밝혔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아픈 이별을 겪은 로드뷰 촬영팀 원서후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약사 성은하 역을 각각 맡아 이들의 동행기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모퉁이를 돌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5:35
예능

‘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드라마

신예 이수현, ‘가족계획’ 배두나-류승범 딸 백지우役…첫 데뷔작부터 주연 발탁

배우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은 물론, 주연 자리까지 꿰찬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묘한 가족 케미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향한 자비 없는 응징 퍼레이드로 독보적인 재미를 터트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예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배두나와 류승범의 딸 백지우 역으로, 첫 데뷔작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백지우는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17세 소녀로, 다채로운 감정 열연은 물론 통쾌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이수현은 약 2년간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23년 ELLE KOREA로 데뷔, 각종 글로벌 패션 잡지 및 화보, 런웨이를 오가며 주목 받았다. 특히 이수현은 트렌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수현이 데뷔 후 최초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족계획’을 통해 ‘모델 출신 스타 배우’ 계보를 잇는 맹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가족계획’은 이날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4:00
영화

위키미키 김도연·우주소녀 손주연, 느낌 좋은 ‘연기돌’의 탄생 ‘아메바 소녀들’

그룹 위키미키 김도연과 우주소녀 손주연, K팝 계에서 활약하던 두 걸그룹 멤버가 무대를 극장으로 옮겨 느낌 좋은 출발을 맞았다.두 사람이 만난 작품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하 ‘아메바 소녀들’). 수능을 앞둔 개교기념일 밤에 학교에서 귀신과 숨바꼭질을 하게 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코미디 영화다. 상업영화 대작이 아닌 저예산 독립영화에 스크린 200개 이하에서 개봉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난 2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2만 7728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바 소녀들’로 본격 스크린 데뷔를 이룬 김도연과 손주연에게도 의미 있는 성적표다. ‘여고괴담’ 식 정통 호러와 B급 코미디를 조화롭게 섞은 이 작품 특성상 소동극을 벌이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와 그를 풋풋하고 능청스레 소화한 배우들의 공도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각본을 쓰고 연출한 김민하 감독의 말대로 주인공 네 소녀는 만화 ‘짱구는 못 말려’ 속 떡잎마을 방범대의 앙상블처럼 조금 못난 ‘아메바’여도 서로 탓하지 않고 의지하며 귀신 숨바꼭질을 헤쳐 나간다. 김도연과 손주연은 그중 각각 방송부 리더인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과 인서울 방송연예과 지망생 은별로 분해 활약했다.두 사람은 캐스팅부터 ‘찰떡’이라는 관객 평을 끌어냈다. 아이돌로서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면서도 동시에 그를 깨부수는 작품만의 코믹함을 완벽히 소화해 낸 덕이다. 먼저 도도한 마스크로 일찍이 ‘리틀 전지현’ 수식어를 달았던 김도연은 극중 씩씩하고 터프한 FM리더 같은 모습 뒤 8등급 성적표에 고민하거나 친구들을 끌어들인 미안함에 ‘뿌엥’하고 눈물을 터뜨리는 지연의 반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우주소녀의 비주얼이자 ‘사랑둥이’ 은서로 활동한 손주연은 그 매력을 스크린에 엉뚱 발랄하게 이식했다. 현실은 8등급이지만 자기애 넘치는 은별은 꿈을 위해 어설프게나마 연기를 연습하거나 항상 셀카봉을 들고 다니며 ‘은별이의 브이로그’를 촬영한다. 정석 공포영화처럼 한껏 긴장시키다가도 맞춤형 BGM과 함께 치고 들어오는 은별의 ‘푼수력’은 웃음 버튼을 누른다. 수상한 후배 민주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후 진심 어린 감동 신도 그의 몫이었다.스크린 데뷔작으로 호러 코미디라는 독특한 노선 작품을 선택했지만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입을 모아 출연 계기를 밝힌 두 사람은 스스로의 모습과 극중 설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배역을 만들어 갔다고 떠올렸다. 김도연은 “시나리오가 요구하는 재미를 어떻게 하면 연기로 잘 살릴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김 감독의 ‘본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재미는 그냥 따라온다’는 조언을 따라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손주연은 단체 활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소 모범생 이미지였던 것과 달리 은별은 욕을 툭하고 뱉기도 하고, 훨씬 텐션이 높은 식이다. 손주연은 “은별이를 통해서 잘 가꿔나가면 저라는 사람의 무기가 더 단단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의 절반을 아이돌로 꾸리는 것은 처음부터 의도된 바이기도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김도연의 경우, 감독 자신이 아이오아이의 팬이었고 김도연 전작의 제작사와 인연으로 연이 닿았다. 손주연은 ‘아메바 소녀들’ 시나리오를 보고 먼저 오디션 의사를 전해왔으며 프로필 사진부터 ‘영화의 신이 주신 확신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았다.김 감독은 “김도연은 촬영할수록 영화의 가운데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컷이 가장 많은데 한 테이크를 넘어간 적이 없다”고, 손주연에 대해서는 “정말 똑똑하게 준비해 왔고 다음 리딩까지도 더 많이 준비해오는 배우였다”고 극찬했다.‘아메바 소녀들’로 첫 단추를 잘 끼운 두 사람은 앞으로도 배우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갈 예정이다. 김도연은 올해 단편영화를 한 편 촬영한 상태이며, 손주연은 내년 상반기 OTT 드라마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6 06:14
영화

‘무빙’ 류승룡X‘카지노’ 강윤성, ‘파인’으로 디플 흥행사 경신할까

지난해 ‘무빙’ 신드롬을 일으켰던 류승룡과 ‘카지노’ 시리즈 흥행의 일등 공신 강윤성 감독이 신작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을 들고 싱가포르를 찾았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참석했다.‘파인’은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을 필두로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이날 강윤성 감독은 “‘파인’에는 여러 캐릭터가 자기주장을 하면서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배우들이 해석과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줬다. 연출적으로 그런 부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순간, 생동감을 영상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을 재창작하는 건 항상 큰 부담이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제가 이번 작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원작이 가진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져오고 원작에 없는 빈틈을 메꾸자는 심정이었다”고 짚었다.강 감독은 또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바닷속에서 도굴한다.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제작진,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장면이 보는 시청자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류승룡 역시 “우리 작품이 갯벌에 빠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다.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그만큼 갯벌이라는 게 특이한 장소다. 거기에 직접 가서 현장성 있게 모든 배우가 구현한 작업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주연 배우 임수정은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과 배우들의 열연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우리 작품에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해서 연기를 해주고 계신다. 저도 출연했지만, 다른 배우들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작품이 공개되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감독과 류승룡은 디즈니플러스의 메가 히트작인 ‘카지노’ 시리즈와 ‘무빙’을 각각 탄생시킨 주역으로, 이 자리에서 전작 흥행에 따른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을 나란히 받기도 했다.강 감독은 “‘카지노’가 잘된 다음에 작품을 만드는 건 큰 부담이었다. 데뷔작 ‘범죄도시’ 후 작품 실패로 현타를 느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류승룡도 동의하며 “모든 작품에 건강한 기대와 긴장이 있다. 매사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밝혔다.이어 류승룡은 “‘무빙’에서는 몸을 많이 썼다면 ‘파인’에서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를 많이 썼다.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끝으로 강 감독은 “‘파인’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도굴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970년대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시기다. 모든 아버지 모든 가장,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며 뛰었던 시기”라며 “그런 면에서 전 세계 공감이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6:10
드라마

‘슛돌이’ 출신 지승준, 배우 데뷔…김혜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출연 [공식]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출신 지승훈이 배우로 데뷔한다. 19일 소속사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승준은 내년 방송하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한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구미호인 은호(김혜분)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선수 시열(로몬)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내용이다. 극중 지승준은 축구선수 배정배 역을 맡는다. 지승준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작이다 보니 긴장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며 “배정배가 밝고 활달한 캐릭터라 다채로운 매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승준은 배우 류승수의 처조카로도 알려져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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