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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살인적 일정 탓? 득점 행진 멈춘 손흥민

살인적 경기 일정에 지친 탓일까. 손흥민(28·토트넘)이 득점 행진을 멈췄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전반 11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손흥민이 간접 기여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선수가 걷어냈고, 케인이 이 공을 잡으려다 상대선수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케인이 성공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슛은 크게 벗어났는데,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특유의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을 이날 만큼은 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상대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오히려 손흥민은 브라이튼의 오른쪽 윙백 타리크 램프티를 수비하느라 애를 먹었다. 램프티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25분 가레스 베일을 교체투입했고, 3분 만에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친정팀 토트넘에 7년 만에 복귀한 베일의 첫 골이자, 7년 166일만의 토트넘 복귀골이다. 토트넘이 리드를 잡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뺐다. 케인-베일-손흥민 영문명 앞글자를 딴 ‘KBS 트리오’ 중 손흥민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4경기 연속골이 불발됐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선두(8골)다. 2-1로 승리한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 후 6연속 무패를 달리며 2위(4승2무1패)로 점프했다. 2위 토트넘과 1위 리버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평점 5점을 줬다. 이 매체는 “선제골의 빌드업에 관여했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했으나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사흘 전 벨기에 앤트워프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간 뛰고 런던으로 돌아왔다. 브라이튼전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며 13경기를 치렀는데, 손흥민은 그 중 11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6일 루도고레츠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또 불가리아로 이동해야 한다. 국가 간 왕복 이동 거리는 5000㎞가 넘는다. 곧바로 8일에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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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다 득점 1위' 포항, 득점 연계 쌀 기부

올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득점 기록과 연계해 총 156포의 쌀을 포항시내 복지시설 3곳에 기부했다. 포항은 27일 경상북도 여성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랑의 동산, 행복한 재가요양센터 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시설 3곳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식사지원을 위한 10kg 쌀 156포를 전달했다. 사랑의 동산에는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과 최기영 이마트 포항점 부점장, 김종인 포항이동점 부점장이 직접 참석해 간소한 전달식을 가졌다. 복지요양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전달은 체온 및 증상 체크 후 시설 외부에서 진행됐다. 포항 선수단은 매 시즌 K리그 1득점당 포항시내 이마트 2개점과 함께 6포의 쌀을 적립하여 상, 하반기에 걸쳐 기부하는 '희망나눔 쌀 전달'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25골을 기록해 총 150포의 쌀을 지역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거주요양시설 세 곳에 전달했고, 하반기에는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26골을 득점하면서 156포를 추가로 기부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FA컵 4강전 이후 남은 시즌의 목표를 '리그 득점 1위'로 공언하며 다득점 위주의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포항은 연이은 득점행진을 이웃을 위한 기부로 이어가며, 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기쁨을 전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7 16:23
스포츠일반

코로나 시대에도, '축구 신' 메날두 경쟁 계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축구 신’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4)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20골-20도움을 기록했고,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메시는 12일 바야돌리드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1-0 승리를 지휘했다. 메시는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수 2명 사이로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줬다. 패스를 받은 아르투로 비달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로 연결했다. 메시는 올 시즌 22골-20도움을 기록, 21세기에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단일시즌에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유럽 5대리그 통틀어 2002-03시즌 잉글랜드 아스널 티에리 앙리(24골-20도움)에 이어 두번째로 20-20 고지를 밟았다. 라리가에서는 2008-09시즌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20도움) 이후 처음으로 20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올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 등극이 유력하다. 득점 2위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18골), 도움 2위는 미켈 오야르자발(레알 소시에다드·10개)이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9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같은날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후반 1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1-2로 뒤진 후반 막판 또 다시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후반 45분에 성공시켰다. 유벤투스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를 딛고 리그가 재개된 뒤 6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다만 페널티킥 득점이 많다. 호날두는 리그 28호골을 기록,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29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3대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앞서 호날두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010~11, 2013~14,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등극했다.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승점68)와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며, 리그 9연패를 향해 진군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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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황의조, AG 9호골...득점행진은 계속된다

김학범호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득점행진을 이어갔다.황의조는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겜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대회 9호 골을 터뜨렸다. 이 부문 단독 선두.한국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오른 측면을 파고들던 그는 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베트남 골망을 갈랐다.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 중이다. 17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 골을 넣은 그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한국 남자 축구 국제대회 사상 첫 단일 대회 해트트릭 2회 기록을 세웠다.김학범 감독은 3-0으로 앞선 후반 14분 황의조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로 불러들였다.보고르(인도네시아)=피주영 기자 2018.08.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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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 3경기서 4골 폭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24)이 거침없는 득점행진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1로 이겼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에서 2골·1도움으로 활약한 뒤 두 경기만에 다시 2골을 뽑아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4골은 지난해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2015~2016시즌 동안 기록한 골과 같다.손흥민의 활약은 슈틸리케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다음달 카타르-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을 치른다.피주영 기자 2016.09.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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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되살아난 공격본능 앞세워 성남 상대한다

FC서울이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서울은 대구FC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은 대회 '디펜딩 챔피언'답게 경기 막판까지 승리에 대한 투혼을 보여주며 4-2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춤했던 승리의 흐름을 다시 살려내며 5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서울은 승리의 흐름에 불을 지피려 한다. 그리고 그 상대는 성남이다.현재 서울은 승점 19점(6승1무2패)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성남은 승점 18점(5승3무1패)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은 최근 성남을 상대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왔다.서울은 김학범 감독이 2014년 9월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리그에서 2승2무1패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이와 함께 성남에서 치른 원정 4경기에서 서울은 무패행진(2승 2무)의 기분 좋은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지난 해 10월 성남에서 열린 경기가 백미였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초반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고요한이 오스마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윤주태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현재 성남을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아드리아노의 발끝이 살아있다.대구와의 FA컵 32강전에서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아드리아노는 무려 4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날 경기 득점을 포함해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20골(ACL 10골, K리그 6골, FA컵 4골)을 터트리는 경이적인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 AFC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득점 선두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다카하기 역시 FA컵 32강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이 5월의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FA컵 32강전에서 화끈한 공격 본능까지 되살렸다. 이번 대결에서도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5.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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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연속 골 전쟁, '네가 안쉬면 나도 안 쉰다'

'네가 안 쉬면 나도 안 쉰다.'K리그 클래식 대표 골잡이들이 시즌 초부터 양보 없는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티아고(23·성남FC), 아드리아노(29·FC서울), 권창훈(22·수원 삼성)이 뜨거운 '3파전'의 주인공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브라질 출신 공격수 티아고다. 지난 9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016 홈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린 그는 개막 후 정규리그 4연속 경기 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2년 몰리나(당시 서울)가 세운 이 부문 종전 기록과 타이다.티아고는 13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5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티아고의 득점행진 뒤엔 성남의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24)가 있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의조는 올 시즌 상대 팀 수비의 집중 마크에 시달리고 있다. 황의조의 견제는 티아고에겐 기회다. 상대 수비수들이 황의조에 몰리면서 티아고에겐 빈 공간과 골 찬스가 생기기 때문이다. 2일 포항 스틸러스전 티아고의 골이 대표적인 사례다. 골지역에서 수비수 2명을 등진 채 받은 공을 받은 황의조는 논스톱으로 쇄도하던 티아고에게 볼을 내주며 골을 도왔다. 황의조는 "평소 같았으면 공을 잡고 돌아섰겠지만 수비가 많아 동료에게 내줬다"고 했다. 성남은 현재 리그 단독 선두(승점 10점)를 달리고 있다. 서울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발끝도 티아고 못지 않게 뜨겁다. 아드리아노는 지난달 20일 상주전(1골)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아드리아노의 활약 비결도 특급 스트라이커의 존재 덕분이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몬테네그로 출신 골잡이 데얀(35)을 재영입했다.데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서 뛰며 K리그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2011∼2013년) 득점왕을 차지한 전설이다. 2012년엔 31골로 K리그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아드리아노 역시 데얀에게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용수(43) 서울 감독은 "데얀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인해 아드리아노의 득점이 많아질 수 있다"고 만족했다. 아드리아노를 앞세운 서울은 리그 2위(승점 9점)에 올라있다.외국인 골잡이 사이에 눈에 띄는 토종 공격수도 있다. 바로 권창훈이다. 그는 2일 상주전(1골)을 시작으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2골)까지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 빅토리(호주)전 1골을 더하면 3경기 연속 상대 골망을 흔들고 있다. 권창훈에겐 특급 도우미가 있다. 바로 같은 '왼발의 달인'이자 팀의 주장 염기훈(33)이다. 권창훈은 지난 시즌 도움왕 염기훈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최근 4골 중 2골을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넣었다.현역 시절 공격수로 뛰었던 이천수 JTBC3 FOX스포츠 해설위원은 "모든 공격수는 직·간접적으로 동료의 도움을 받아야 골을 넣을 수 있다.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거나 좋은 패스를 내주는 선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주영 기자 2016.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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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5개 대회서 득점...'호날두 이후 최초'

안토니 마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샬이 대단한 기록을 작성했다. 맨유 공식 웹사이트의 2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샬은 지난 18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올 시즌 5개 대회 득점에 성공했다. 마샬이 득점을 기록한 5개의 대회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캐피탈 원 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UEFA 유로파리그다. 리그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터트린 데뷔골을 시작으로 총 7골을 올리고 있고, 캐피탈 원 컵에서는 입스위치를 상대로, FA컵에서는 더비카운티를 상대로 각각 1골을 기록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득점행진은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스크바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각각 1골을 터트렸고 유로파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마샬의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따로 있다. 맨유에서 이 같은 업적을 이룬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08-09 시즌 EPL,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층 성장하기 위해선 득점력이 가장 중요하다. 호날두처럼 득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는 마샬은 조금씩 호날두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김민철 기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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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루니, 맨유 역사상 최다 결승골 성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31)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맨유 공식 웹사이트는 22일(한국시간) “루니가 또 다른 득점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루니는 29회의 결승골을 기록, 맨유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1-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만 16번의 결승골을 터트렸으며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터트린 결승골이 16번째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현재 맨유의 수석 코치 라이언 긱스(43)가 기록한 27골이었으며 브라이언 맥클레어(26골)·바비 찰튼(25골)이 그 뒤를 이었다. 2016년에만 벌써 두 번째 신기록이다. 앞서 언급한 리버풀전 득점은 루니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176번 째 골(리그)이었으며 이는 앙리가 아스널 소속으로 터트린 175골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또 다른 신기록을 추가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맨유 통산 242골을 올리고 있는 루니와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인 바비 찰튼(249골)과의 차이는 단 7골로 빠르면 올 시즌 안에도 갱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치러진 4경기에서 5득점을 터트리고 있는 루니의 득점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팀=김민철 기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1.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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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축구, 중국에서 찾은 3가지 희망?

한국 여자축구가 중국 쉔젠에서 희망을 찾았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쉔젠 바오 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격파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캐나다에 1-2로 패했지만, 중국과 멕시코를 연파하며 2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를 나가기 전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는 좋았다. '주장' 조소현은 "2015년에는 여자축구 월드컵이 열린다. 쉽진 않겠지만 선수들끼리는 정상을 노리고 있다"고 당당히 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에 올라있다. 남자(69위)보다 세계 정상이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친선대회에 참가한 캐나다와 중국, 멕시코는 여자축구 강호다. 캐나다는 랭킹 9위에 올라있고, 중국 역시 13위로 한국보다 위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가 25위로 한국 아래 위치했지만 북중미의 강자로 꼽힌다. 한국은 이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은 세계 정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박은선 없이 세계와 겨루다박은선(29·로시안카)은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다. 지소연(24·첼시)과 함께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윤덕여 감독은 박은선을 최대한 아꼈다. 선수 보호차원이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처럼 박은선을 차출할 수 없는 상황도 대비했다. 윤 감독은 캐나다 전에 11분만 박은선-지소연 투톱을 실험했다. 이날 한국은 박은선 없이도 캐나다와 중국·멕시코를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다. 향후 박은선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한국의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지소연과 WK리그 별의 호흡지소연은 압도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캐나다 전에서는 선제골을 도왔다. 중국과의 2차전에서는 후반 17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3차전 멕시코를 상대로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지소연은 70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0.5골의 득점행진을 이어갔다.지소연의 활약에는 WK리그에서 현대제철을 정상으로 이끈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지소연과 짝으로 나온 유영아(27)와 정설빈(25)·전가을(27·이상 현대제철)의 위력도 상당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무회전 슛을 선보였던 정설빈은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지소연을 도왔다. 유영아와 전가을은 중국 전에서 나란이 골맛을 보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모두 지소연과 호흡이 한층 농익었다. ◇살아난 천재 여민지'천재' 여민지(22·대전 스포츠토토)가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그는 캐나다와 1차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았다. 지소연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정설빈·지소연과 함께 나온 스리톱은 합격점이었다. 여민지는 지난 2010년 FIFA U-17세 대회에서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는 대표팀에 바로 발탁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부침이 길었다. 2012년 3월 이후 부상과 슬럼프로 부진했던 여민지는 지난해 5월 골맛을 보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시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가 11월부터 몸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4경기에서 3골을 넣은 여민지는 천재의 부활을 알렸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5.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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