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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블리’ 30대 가장 목숨 앗아간 음주 택시에 분노… 동승자는 ‘혐의 없음’

‘한블리’에서 새벽 출근길에 당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30대 택배 기사의 사연을 조명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택시 기사의 음주 운전으로 30대 가장 택배 기사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택배 기사의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달려온 택시와 강하게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택배 차량은 구조물에 운전석을 들이받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이 사고로 어린 두 딸을 둔 30대 택배 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가족들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사망한 택배 기사의 어린 딸은 “아빠는 천국 회사에 출근하고 있어?”라는 말로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고 당시의 영상에 이어 술을 마시고 신호위반 사고를 일으킨 택시의 실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었다.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친구와 동료를 태우고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택시 기사의 모습에 패널들 모두가 “택시 기사가 맞냐”며 의문을 표했다.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택시 기사는 동승자들과 한차례 술을 마신 후 택시를 몰고 또다시 술을 마시러 가던 길에 사고를 냈으며, 음주 운전을 방조한 동승자 모두 ‘혐의없음’으로 처리되었다는 것. 가해자는 “징역 받아야 얼마나 받겠냐, 몸으로 때우겠다”라며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없었다고 해 공분을 샀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 운전한 택시 기사뿐만 아니라 이를 방조한 동승자들 모두가 공범”이라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그런 가운데 ‘한블리’에서는 개학 시즌을 맞이해 등하굣길에 발생한 사고들을 소개했다. 학교 앞 아이들의 승하차를 위해 만들어진 ‘드롭 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새치기 사고부터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를 치고 달아난 버스, 등교하던 5명의 아이들을 향해 돌진한 졸음운전 차량 사고까지 공개하며 운전자와 학부모 모두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그뿐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 보닛에서 치솟은 불길로 아파트 전체가 화마에 휩싸일 뻔한 아찔한 사고와 고속도로 한복판 수소 탱크로리 차량에서 치솟은 20m 불기둥 등 위험천만한 화재 사고들이 이어졌다.여기에 더해 버스에서 상습적으로 넘어져 합의금을 뜯어낸 승객의 사례 등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내버스 안전사고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버스 승무 사원과 승객 모두의 경각심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한블리’는 전국 기준 2049남녀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비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1:28
경제일반

첫 엔데믹 등굣길…들썩이는 유통가

첫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개학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기획전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콘셉트는 '누구나 입학 가능한 학교'로 다양한 문구 상품을 판매한다. 노트와 볼펜, 텀블러, 데스크 매트 등 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고,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켓몬스터 신상품도 내놓는다. 신상품은 25일에 입고되며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브랜드별로 입학 맞이 영패션 특별전을 진행한다.행사에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듀엘·캉골·뉴발란스 등 6층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신학기 가방과 졸업 원피스 등 신학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캉골 메신저백' '뉴발란스 백팩'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원피스' 등이다.목동점도 이달 말까지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라코스테키즈는 신학기 가방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며, 세컨더리 캐비넷은 가방·보조가방·필통으로 구성된 책가방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이마트는 내달 1일까지 신학기 가구 17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하고 노트북 등 디지털가전 행사에 나선다.가성비 가구 브랜드 데코라인은 할인폭을 기존보다 키워 학생가구를 최대 40% 할인하고, 책상·수납장·사무용 의자 전품목을 최대 2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위풍당당 새출발' 기획전을 개최한다. 등교 필수템인 문구류는 균일가로 판매하고,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즘 LED 학습 스탠드 4종은 최대 40%, 나이키 가방 전 품목은 30%, 실내화·슬리퍼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 패션 자체브랜드(PB) F2F의 아동 봄 의류 전 품목과 아동 캐릭터 이너웨어 상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쿠팡은 다음 달 5일까지 학용품, 책가방 등 새학기에 필요한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새학기 일타템' 기획전을 진행한다.오는 23일, 27일 '오늘의 할인 과목' 코너에서 일부 카테고리 품목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스터디룸, 급식, 뷰티 등 카테고리별 특가 상품도 만날 수 있다.대표 상품은 위드그로우 스마트 높낮이 각도조절 책상, 릴팡 포켓몬 큐티스푼포크케이스 세트,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벨벳 커버 쿠션 등이다.티몬은 28일까지 신학기 특별전을 개최하고 500여 개 상품을 최대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가방 및 잡화류를 비롯해 가구, 학용품·준비물, 도서·교구, 졸업·입학 선물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카테고리로 구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2월에는 책가방·의류부터 노트북·가구 등 신학기 용품 구매가 늘어난다"며 '게다가 실내 마스크 규제가 풀리면서 사실상의 첫 '엔데믹 등굣길'이 예상돼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1 14:42
연예

"언니들 무대야" 모니카·립제이·아이키·가비 'SNL코리아2' 출격

언니들이 'SNL 코리아' 무대에 뜬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주역 모니카, 립제이, 아이키, 가비가 오는 5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2' 9회 호스트로 나선다. 이들은 화려한 춤 실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여유로 다채로운 코너 속 콩트 연기를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먼저 감각적인 아이디어로 완성한 디지털숏 코너들이 눈길을 끈다. 각종 하이틴 로맨스를 총망라한 코너 ‘댄서에게 찍혔을 때’에서는 전학생 주현영을 두고 전설의 댄서 모니카와 아이키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무아지경 심쿵 대사 패러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팀 프라우드먼과 훅이 깜짝 카메오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화제작 '지금 우리 학교는'을 패러디한 코너 '지금 우리 회사는'에서는 좀비 사태가 벌어져도 출근해야 하는 K-직장인의 모습을 담아낸다. 모니카, 아이키는 좀비로 변한 후에도 정규직 전환을 위해 애쓰는 인턴으로 열연했다. '마성의 연하남' 코너에서는 모니카, 가비, 크루진 안영미가 치명적인 연하남 신동엽에게 빠진다는 설정 아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는 물론 상상초월 춤과 애교까지 끊임없는 반전 매력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군다. 마지막으로 모니카, 립제이, 가비가 총출동한 코너 ‘스트릿 알바 파이터’에서는 현실의 벽 앞에서 알바 전선에 뛰어든 댄서들의 좌충우돌 알바기가 펼쳐지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속 명장면을 무아지경 패러디한다. 'SNL 코리아 시즌 2' 크루진들의 활약 또한 시선을 모은다. '비운의 20학번'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보다 화상 모임이 더 익숙한 20학번 정상훈, 김민교, 권혁수가 처음으로 캠퍼스에 등교한 모습을 그려내며 현실 공감 웃음을 자아낸다. 한 주의 핫한 이슈를 전하는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개학 시즌 등을 맞아 금주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대선 특별 기획 ‘주기자가 간다’에서는 인턴 기자 주현영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21:46
경제

3월 정상 개학…분주한 유통가

유통 업계가 신학기를 앞두고 분주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바깥나들이가 어려워진 아이들의 '집콕용' 완구 용품과 서적이 꾸준히 팔리는 데다 올 신학기에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커지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아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나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아동 상품군 매출은 개학 시기인 2~3월, 9~10월 높지만 50%가 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교육부가 올해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감염병 상황이 확산하더라도 개학 일정을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3월 2일 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정상 등교 소식에 롯데백화점은 신학기 준비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노스페이스 키즈와헤지스키즈 매장에서는 책가방 세트를 10~30% 할인 판매하며, 휠라에서는 백팩을 구매하면 엘홀더 세트(8종)를, 카본 백팩 구매 시 엘홀더 세트(8종) 및 워셔블 마스크 세트(마스크, 스트랩, 필터)를 점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 이달 25일까지 신학기 가방, 봄 신상 의류 등 패션 및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7.5%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1인 1회 한정해 받을 수 있다. 18일과 19일에는 백팩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신학기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닥스키즈, 네파키즈, 아디다스키즈 등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을 연다. 홈 오피스용 가구 물량은 평소 신학기 행사 때보다 30% 늘렸다. 등교 수업을 하더라도 원격 수업과 병행할 수밖에 없어 홈 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신학기 대전에선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 세트를 3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 단독 모델도 선보인다. 시디즈 T40 홈오피스체어(17만91000원)와 LG그램17(199만원)이 대표적이다. 또 신학기 용품으로 스미글 물병·가방·지갑은 20%, 락앤락 물병·텀블러·도시락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신학기 역시 등교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되며 홈오피스 가구, 디지털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6 07:00
경제

티몬, 학부모 64% 등교 개학 ‘긍정적’

티몬(대표 이진원)이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교 개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가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1주일간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64%가 등교 개학에 긍정적이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52%가 ‘교우관계 구축과 학업 정상화’를 위해 등교 개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학업 격차 걱정을 덜 수 있다(8%)’, ‘힘들었는데 잘됐다(4%)’ 등의 순으로 긍정 응답이 이어졌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응답도 35%로 적진 않았다. 등교 개학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개인위생용품은 역시 ‘마스크’(31%)였다. 이 가운데 KF인증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43%로 가장 높았고, KF-AD(24%), 덴탈 마스크(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외에도 개인 물병(20%), 휴대용 손 소독제(17%), 손 세정제(14%) 등 개인 위생을 위한 제품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등교 개학 준비 비용은 ‘10만원 미만’이 72%로 온라인 개학에 비해 적었다. 온라인 수업 준비 비용은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10만원 초과로 답했으며, 30만원 이상도 27%로 높았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헤드셋(21%), 노트북(19%), 태블릿(13%), 웹캠(11%) 등 고가의 전자제품들을 새로 구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특가에 대한 필요성도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39%가 마스크를 특가로 사는 것을 원했다. 휴대용 손소독제(15%)와 소독용 물티슈(14%), 체온계(12%) 등에 대한 특가 수요가 뒤를 이었다. 한편, 티몬은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을 통해 개인위생용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매일 10시 열리는 ‘10분어택’ 매장에서 KF 인증마스크(80/94) 50매를 1장당 538원(53%할인)의 특가 판매한 결과 10분동안 35만장이 판매되며 1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5 15:26
경제

형지엘리트, 중국 초·중·고 프리미엄 교복 20조 시장 ‘정조준’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중국 전역 29개성의 초·중·고등학교 등교 개학에 발맞춰 현지 교복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상해엘리트는 올해 상반기 상해, 북경, 광둥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 실시로 영업 역량 확장과 더불어, 중국 메신저 위쳇(wechat)의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통한 B2C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약 20조원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중국 교복 시장은 상해엘리트를 포함한 이튼키즈, 챠오즈바이 등 메이저 브랜드와 약 4,000여개의 지역별 소규모 교복 업체가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상해엘리트는 진출 당시부터 프리미엄 교복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고, 관련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말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한 후 2017년 20억원, 2018년 41억원, 2019년 107억원의 매출 달성하는 등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이셩 국제교육그룹과 약 34억 원의 수주계약과 최근 하이량 교육그룹과의 약 11억 원 등 중국 다수의 사립 및 국제학교와의 계약 체결로 8월 말 기준 연간 목표 매출액의 약 91%를 달성하였으며, 사업 4년차인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등교 개학에 맞춰 북경, 상해 등 중국 주요성의 성도를 넘어 2, 3선 주요 도시까지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원가와 판관비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해엘리트는 지난달 ‘2020 상해국제교복박람회’ 교복디자인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 대표 교복 브랜드의 파워를 입증하였다. 또한 10월에는 중국 패션을 대표하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가해 고품질의 프리미엄 디자인 교복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06 12:32
경제

청소년 10명 중 8명, 공부할 때 앱·타임랩스·공스타그램 활용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새로운 공부법이 주목받고 있다. 스터디 앱, 타임랩스, 공스타그램 등을 활용하는 공부법으로, 코로나19로 재택 학습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활용하는 청소년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시 활용할 수 있는 공부법과 더불어 온라인 개학 기간 학습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청소년들은 공부할 때 스터디 앱, 타임랩스, 공스타그램 등을 활용하며, 주로 공부시간 측정, 플래너 기능을 갖춘 ‘스터디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설문 학생 절반 이상이 ‘주 2~3회 이상’ 활용하며, 계획적인 공부, 자기 감시 등을 위해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 공부할 때 ‘스터디 앱, 타임랩스, 공스타그램’ 활용설문 청소년의 83%는 평소 공부를 할 때, ‘스터디 앱, 타임랩스, 공스타그램’ 등을 활용한다고 답변했다. 그 중 ‘스터디 앱(46%)’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공부 타임랩스(12%)’, ‘공스타그램(11%)’, ‘공부 ASMR(10%)’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51% ‘주 2~3회 이상’ 활용하며, 주로 ‘계획적인 공부’에 도움돼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주 2~3회 이상’ 활용하며, ‘시험기간 등과 같이 특정 기간에만 사용(37%)’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사용 장점으로 ‘계획적인 공부(23%)’가 가장 높았으며, 이외 ‘자기 감시’, ‘학습동기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반면에 ‘시간만 채우고 알맹이 없는 공부(28%)’가 될 수 있고, ‘다른 앱이나 콘텐츠를 켜고 싶은 유혹’, ‘과도하게 스마트폰, PC 등을 만지는 것’ 등의 단점들도 있었다. 설문 학생 73% 온라인 개학 동안 활용 증가, 주로 ‘자기주도적 재택 학습’ 위해 사용 늘어청소년의 73%는 온라인 개학 동안 활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주된 증가 이유로 ‘자기주도적 재택 학습(34%)‘을 꼽았으며, ‘등교를 대비해 학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온라인 개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등을 들었다. 청소년들은 등교 개학 후에도 온라인 수업과 병행해도 문제없는 과목을 묻는 설문에는 ‘역사(27%)’, ‘수학(20%)’, ‘영어(18%)’ 순으로 답했다. 역사를 선택한 다수의 학생들의 경우 “암기과목이기 때문에”라는 이유가 많았으며, 수학의 경우 “개념이나 공식만 알면 되기 때문에”라는 의견이 있었다. 청소년의 55%가 등교 후 치르게 될 중간고사, 수행평가 등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다. 또한 ‘생활 패턴을 바꾸기가 힘들다’, ‘학습공백 기간을 어떻게 메꿀지 불안하다’ 등 온라인 개학으로 생긴 문제들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스마트폰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평소 학습을 할 때 스터디 앱, 타임랩스 등을 사용, 계획적인 공부나 자기 감시 등에 도움을 받으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9 07:20
축구

고3 이하 등교 개학 시작, 숨죽여 지켜보는 K리그

무관중 경기로 인해 팬들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프로축구 K리그가 '장미 개학'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찬반 논란과 우려 속에서도 전국 초·중·고생 중 237만 명이 2차 추가 등교 개학에 나섰다.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 개학을 시작한 데 이어 27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 개학을 하고, 유치원생도 등원을 시작했다. 2차 등교 첫날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근 6개교의 등교가 일단 중지되고, 전국적으로는 450여 개 학교·유치원이 2차 등교 개학을 미룬 것으로 집계됐으나 그 외 지역에선 예정대로 개학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도 높았으나, 생활 방역 단계에 접어든 만큼 방역 수칙을 생활화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일상 생활로 복귀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시작하더라도 격일제 등 등교 인원 조절을 통해 학생들을 최대한 분산, 방역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추가 등교에 이어 다음 달 3일에는 초3~4·중2·고1 등교가 예정돼 있고, 8일에는 초5~6과 중1이 등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함을 완전히 지우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추가 등교 개학을 실시한 이유는 질병의 특성에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어진 후에 등교하면 가장 안전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질병 특성상 퇴치는 어렵고 국내외에서도 장기간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학교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생활 속 방역 방법을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생활 속 방역을 통해 최대한 감염을 막고,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추가 등교 개학 첫날인 만큼 더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으나, 초·중·고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무사히 진행될 경우 무관중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스포츠도 유관중 전환을 논의할 명분을 얻게 된다. 현재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 중인 프로축구 K리그의 경우 당초 개막을 연기하던 시점부터 꾸준히 초·중·고 개학을 기준으로 삼아왔다. 초·중·고 개학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단체 생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자,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정도의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권 홍보팀장은 "등교 상황과 문체부 방침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6월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단들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알릴 계획"이라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밝혔다. 물론 유관중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당장 모든 관중석을 개방할 수는 없다. 구단마다 경기장 좌석 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관중석에 간격을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일부 좌석만 입장을 허용하고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점차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28 06:01
축구

또다시 멀어진 유관중 전환 시기, 속 타는 K리그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대를)내려놨어요." 철저한 방역과 무관중 경기로 순조롭게 개막한 하나원큐 K리그 2020 1라운드가 치러진 첫 주말은 평온했다. 전국 11개 경기장에선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홈 경기는 별 탈 없이 무사히 치러졌고, 전세계 36개국으로 팔려나간 중계권 덕분에 세계적인 관심까지 한 몸에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개막한 K리그의 방역 시스템과,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역시 재개를 앞둔 전세계 축구 리그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는 등 K리그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수반됐다. 순조롭게 개막 라운드를 치른 K리그는 안정세에 접어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와 맞물려 조심스럽게 유관중 전환 분위기를 엿보고 있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지되고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되며, 확진자 수도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당초 예상보다 빠른 유관중 전환이 가능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졌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고, TV 중계를 통해 오랜만에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본 팬들 역시 축구장에 돌아갈 날이 조금이라도 빨라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K리그가 관계자들의 노력 속에 무사히 개막 라운드를 치러낸 그 주말, '용인 6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각지에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K리그1이 개막한 8일부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금세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결국 정부는 13일로 예정했던 초·중·고 등교 개학을 다시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등교 개학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관중 전환을 위해 지켜보던 기준 중 하나였다. 연맹은 정부의 생활 방역 지침과 등교 개학 등 코로나19 대응 방침과 사회적 분위기를 통해 유관중 전환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등교 개학이 원래대로 이뤄지고, 코로나19가 잦아드는 추세 속에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상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유관중 전환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등교 일자가 결정된 뒤 각 구단에선 아무리 늦어도 5, 6라운드를 전후해 유관중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구단들도, 연맹도 섣불리 유관중 전환 이야기를 꺼낼 수 없게 됐다. 전국 각지로 퍼진 확진자와 이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유관중 전환은 '무리수'가 될 수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초반만 잘 버티면 곧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아쉽다. 막연한 기다림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며 씁쓸함을 토로했다. 또다른 구단 관계자도 "이태원 사태 이후 (기대를)내려놨다. 어찌됐든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신중한 건 연맹도 마찬가지다. 이종권 연맹 홍보팀장은 "선수와 관중 모두가 안전한 시점에 유관중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원칙이고, 당초부터 특정 시점을 못박은 바는 없다"며 "최근 확진자 증가 상황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관중 전환 시점은 정부의 방침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13 06:00
연예

동아제약 ‘국토대장정’ 올해는 안한다

코로나19로 인해 IMF 외환위기 때부터 줄곧 이어져온 청년들의 뜨거운 도전도 잠시 멈춘다. 청년들의 대표적인 ‘극한 챌린지’라고 할 수 있는 동아제약의 국토대장정이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캠페인인 국토대장정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5월을 맞았다. 예년 같았으면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모두 마무리되었을 일정이다. 하지만 올해는 대원 모집을 위한 접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제23회 국토대장정은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일정을 잡기가 힘들어진 게 사실이다. 이달 내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 여부를 최종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로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는 등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테마 아래 진행되는 국토대장정을 강행할 수 없는 입장이다. 동아제약 측은 질병관리본부와 소통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그렇지만 국토대장정은 스킨십이 많은 캠페인이라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대장정은 보통 6월 말 대학교의 방학과 동시에 20박 21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올해는 대학교의 등교 여부도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온라인 개학을 했다고 하지만 늦어진 학사 일정 탓에 대학교별로 방학 일정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여러 정황을 고려한다면 1998년 IMF 때부터 청년들의 희망 챌린지로 쉼 없이 이어져 왔던 국토대장정은 잠시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144명 모집에 8600명 이상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들이 여름이면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22년째 이어져 온 국토대장정에 참석한 대원은 모두 3143명이고 함께한 시간은 450일, 걸어온 길 1만2609km을 기록하고 있다. 대원들은 매년 600km에 육박하는 국토를 횡단하며 극한 도전에 나섰다. 국토대장정은 동아제약도 가장 신경을 쓰는 캠페인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은 1998년부터 국토대장정 행사위원장을 맡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국토대장정 가족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갈 꿈과 새로운 도전,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줄곧 관심을 표현해왔다. 대원들은 국토대장정 출정식에서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동아제약 슬로건을 외치고 출발하기도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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