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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쿠발과 다르다, 이정후가 맞대결 원했던 웹 "WBC 美 대표팀 끝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뽑힌 로건 웹(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대회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웹은 이번 대회 최소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웹은 "대회 기간 내내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WBC 1경기 등판 후 소속팀에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입장과는 크게 대비된다. 스쿠발은 "그런 조건에도 날 뽑아준 코치진에 고맙다"며 "미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관중으로서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에이스 역할로 기대를 모은 스쿠발이 8강전 이후 등판이 무산됐고,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도 허리 통증 탓에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 웹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이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함께 WBC 미국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웹의 결정이 더 주목받은 건 그가 오는 3월 26일 뉴욕 양키스와 2026 개막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2026시즌 MLB 공식 개막전으로, 양 팀은 나머지 구단보다 하루 먼저 일정을 시작한다. 다만 웹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앞둔 스쿠발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한편 WBC 한국 대표팀의 이정후는 지난 1월 말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WBC에서 가장 맞대결 하고 싶은 투수로 팀 동료 웹을 꼽았다. 그는 "평소에도 웹과 연락을 주고받을 만큼 친분이 두텁다. 그런데 라이브배팅 때 한 번도 웹의 공을 쳐본 적이 없다. 실전 경기 때 중견수 자리에서 공을 보면 정말 좋더라. 그래서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웹은 지난해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고, 빅리그 통산 성적은 70승 53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이형석 기자 2026.02.26 16:53
메이저리그

"오타니는 몸을 바쳤는데…" 미국 야구대표팀 선수 충격 발언에 야구팬 분노, 왜? [2026 WBC]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왼손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26)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미국 야구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는 스쿠발은 WBC에서 대회 끝까지 뛰기보다 한 차례만 등판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겠다고 해 논란이다. 야구 팬들은 비난에 나섰다.현지 매체 야후스포츠는 '스쿠발이 WBC에서 미국 야구대표팀과 함께하는 기간은 짧을 거'라며 '스쿠발은 WBC에 한 번 선발 출전한 뒤 대회를 마칠 거라고 말했다. 녹아웃 라운드(knockout rounds·토너먼트)가 아닌 풀 플레이(pool play·예선 라운드)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소속팀의 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을 거라고 설명했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스쿠발은 WBC 출전과 관련하여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WBC 본선 1라운드 단 한 경기에 등판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크랜드로 돌아가 디트로이트의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2026시즌 MLB는 내달 25일 개막한다. 미국은 7일 브라질, 8일 영국, 10일 멕시코, 11일 이탈리아와 본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스쿠발은 이 같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WBC에서 1경기만 등판할 예정"이라며 "한 차례 선발 등판한 이후 잠깐 머물며 몇 경기는 지켜볼 예정이다. 몇 경기를 더 지켜볼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미국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협상을 해서라도 경기장에 가서 동료들과 함께하며 경기를 보고 싶긴 한데, 어쨌든 한 경기 등판을 마치면 소속팀으로 돌아와 시즌 준비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대표팀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다. WBC 우승을 위해서는 스쿠발이 본선 1라운드뿐 아니라 녹아웃 토너먼트까지 뛰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스쿠발은 현 시대 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24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해 2년 연속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다.아무리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미국 야구팬은 스쿠발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 또한 미국 야구팬의 반응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누리꾼들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말 이기적이다' '단 1경기뿐이라면 왜 출전하는 거야'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 우승을 위해 몸을 바쳤다' '나약한 선수다. 일본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5 16:08
프로야구

후라도·원태인 불투명→ '어쩌면 1선발' 불안하네…'ML 1라운더' 출신 새 외국인, 제구 불안 숙제 남겼다

시작이 불안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연습경기에서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매닝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3볼넷) 4실점했다.사실상 1이닝도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 '투구 수 제한' 규정 덕분에 겨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연습경기 특성상 양 팀 합의하에 특정 투구 수에 도달하면 이닝을 종료할 수 있는데, 매닝은 2사 만루 위기에서 제한 투구 수를 채워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매닝은 앞선 청백전에서도 제구 및 커맨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두 번째 실전이자 KBO리그 팀을 처음으로 상대한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은 이어졌다. 최고 시속 148km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사사구만 4개를 허용했다. 매닝은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지명할당(DFA) 처리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최근 5년간 62경기(34선발)에 등판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잔부상이 잦고 제구가 불안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삼성은 평균 시속 150km를 웃도는 구속과 구위에 주목해 그를 영입했다.아직 연습경기라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흔들린 점은 우려를 자아낸다. 특히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이라는 '최강 원투펀치'의 개막 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매닝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후라도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나마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회를 준비 중이다. 본선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인데, 만약 파나마가 1라운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합류 시기는 더 늦어진다. 이 경우 추가 휴식 시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개막 시리즈 등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비시즌 기간 팔꿈치 굴곡근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훈련 중이다. 빠른 회복을 위해 자청해서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제동이 걸린 만큼, 개막에 맞춰 완벽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무리할 경우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구단 측에서도 시간적 여유를 더 둘 가능성이 크다.최악의 경우 매닝이 개막전 선발을 포함해 1선발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구위와 컨디션으로는 기대에 부응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삼성과 매닝 모두 묵직한 숙제를 떠안게 됐다.윤승재 기자 2026.02.25 06:01
메이저리그

159㎞ 던진 오타니, 결승서 미국 만나면 등판? "상대가 트라웃이라면 아마도"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일본 야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투수와 타자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이번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서 총 3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9.3㎞/h(99마일)를 기록했다. 이후 프리배팅에서 총 35차례 스윙해 홈런 5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구위는 지난번에 더 좋았지만 오늘은 투구 수를 늘리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2023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몸 관리 차원에서다. 현지 취재진이 'WBC 결승에서 미국을 만나 9회 수비 때 자원 등판 가능성도 있나'라고 묻자,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마지막에 나온다면 아마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2023년 이 대회 미국과의 결승에서 3-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2사 후 트라웃을 삼진 처리하고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트라웃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오타니가 재치 있게 투수 등판 가능성은 없다는 의사를 내비친 셈이다. 오타니는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하는 부분이 큰 수확"이라고 반겼다. 또한 '올 시즌 상체가 더 커진 것 같다'는 물음에 오타니는 "지난 2년간 수술 등 여러 일정으로 훈련에 매진할 수 없었다. 올 시즌은 오프시즌을 알차게 준비해 좋았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14:41
프로야구

넘어져 다친 어깨, 다시 공 잡았다…키움 안우진 복귀 초읽기 "느낌 좋다"

"낫 배드(Not bad·나쁘지 않다)."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선발 투수 안우진(27)의 투구를 마친 뒤 보인 미소였다.키움 구단은 최근 공식 SNS(소셜 미디어)에 안우진이 하프 피칭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하프 피칭은 마운드에서 절반 정도 힘으로 가볍게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지난해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 후 재활을 했던 안우진이 하프 피칭을 통해 처음 불펜 투구를 했다는 점은, 그가 복귀를 향한 단계를 착실히 밟고 있음을 의미한다.안우진이 투구를 했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해당 영상은 20일 오후 9시 40분께 조회수 4만9901회를 기록했다. 안우진의 투구 영상 이전 10개의 영상의 평균 조회수가 9115회였다는 점을 비교해 보면 안우진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걸 입증한다. 팬들 또한 '안우진이라는 이름 보고 웃으면서 돌아왔다' '안 장군님(안우진과 장군님 합성어) 기다리고 있었다'고 반겼다.이유가 있다. 안우진은 지난해 훈련 도중 어이없는 부상을 당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해 8월 1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 구단 퓨처스(2군) 청백전에 등판한 그는 경기 종료 뒤 수비 훈련을 소화하다가 넘어졌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결국 수술까지 받았다. 2023년 9월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그는 현재 약 2년 6개월 가까이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영상을 살펴보면, 안우진은 하프 피칭을 소화한 뒤에는 러닝 훈련과 어깨 근육 보강 운동을 진행했다. 그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계획한) 일정대로 계속 (재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연속으로 공을 던지기도 한다. 강도를 올리고 있다. 점점 더 (상태가) 좋아지는 걸 보면 팔이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프 피칭 소감을 밝혔다. 안우진은 "재활한 뒤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처음 던지다 보니 어색할 수 있어 정확히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초반에는 (포수가 앉은) 가운데에만 3~4개 던진 뒤, (타자 기준으로) 몸쪽과 바깥쪽을 던져봤다. 의도대로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강도도 내가 생각한 만큼 안전하게 던진 것 같다. 느낌 좋았다"고 밝혔다.부상, 그리고 재활 훈련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의 몸 상태는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는 초미의 관심사다. 안우진은 "일정대로 진행하면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관리 잘하면 성공일 것 같다. 훈련 강도도 점점 높이고 있는데 통증이 없다. 이렇게 캠프를 보내면 목표한 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리고 계신 거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야구하고 싶다. 안전하게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팀한테도 도움이 될 거"라며 "지금 상태는 너무 좋다. 계속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목표한 일정 안에 복귀해서 팬분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게 목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1 05:01
프로야구

3만7883구 던진 김광현의 어깨 통증,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사실상 무산 분위기 [IS 이슈]

토종 에이스 김광현(38·SSG 랜더스)의 2026시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김광현은 지난 15일 나 홀로 귀국했다. 예정된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지 못한 이유는 왼쪽 어깨 통증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던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이어지면서 선수와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플로리다 캠프 기간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간단한 캐치볼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지만,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조기 귀국을 택했다.어깨 통증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관절와순(연골)이나 회전근개(근육·힘줄)가 손상될 경우 장기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귀국한 김광현은 이달 말 국내외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을 예정. 보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복수의 의료진 소견을 종합해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설령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변수는 남아 있다. 실전 등판을 위한 '투구 빌드업' 과정을 고려하면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내달 28일 예정된 2026시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은 쉽지 않다. 구단 안팎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80승을 기록했다. 송진우(은퇴·210승) 양현종(KIA 타이거즈·186승)에 이은 리그 역대 다승 부문 3위다.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수년째 맹활약했지만, 그만큼 누적 피로도도 적지 않다. 이 기간 9799명의 타자를 상대로 총 3만7883구를 던졌다. 이는 같은 기간 양현종(4만3803구)에 이어 리그 내 누적 투구 수 2위에 해당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캠프 출발에 앞서 "지난 시즌 (김)광현이는 어깨 이슈(염증)가 있었다"며 "조금 편안하게 하면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광현도 "작년에 어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올해는 부상이 가장 중요할 거 같다"며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을야구까지 간다는 가정하에 마지막 경기까지 건강하게 하려면 좀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속된 어깨 통증에 공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복귀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09:38
프로야구

NC,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치른다 "높은 수준 선수들과 경쟁, 좋은 기회"

NC 다이노스가 미국 전지훈련에서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NC는 18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에서 평가전 일정을 공개했다. NC는 "현지시간 기준 2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일에는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이트삭스전은 양 구단의 협의에 따라 8~9회에 NC 투수가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등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NC 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을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각도의 투수 운용과 전력 점검을 병행하는 핵심 일정으로 구성했다. 구단은 "매 경기 전후로 현지 구장 사용 및 훈련 가능 일정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일정이 가능해졌다. 선수단은 경기 당일에도 최상의 훈련 컨디션을 유지하며 평가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NC는 스프링캠프 평가전 일정 확보가 큰 숙제였다. 올해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진행 중인 구단은 NC 외에도 LG 트윈스, SSG 랜더스까지 총 세 팀.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훈련 중인 LG 트윈스는 2월 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국내 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미국 플로리다에 캠프를 마련한 SSG 랜더스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미국에 남아 마지막까지 캠프를 진행하는 팀은 NC가 유일하다. NC는 "MLB 3개 구단과의 평가전 시리즈를 성사시키며 훈련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수준 높은 MLB 구단들과의 실전 중심 경기는 CAMP 2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갖춘 상태로 새 시즌 개막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전망"이라고 반겼다.임선남 NC 단장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번 CAMP 2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5:07
프로야구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 일본, 대만 아닌 체코전의 중요성과 투구 수 제한 [IS 포커스]

"이기기도 해야겠지만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를 두고 한 말이다.야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일본·대만·호주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 이를 위해 3월 5일 열리는 체코전은 조별리그의 출발점이자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로 평가된다.체코는 일본과 대만·호주에 비해 약체로 분류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에서도 체코는 2025년 12월 기준 15로 일본(1위) 대만(2위) 한국(4위) 호주(11위)보다 순위가 낮다. 그러나 대표팀은 과거 WBC에서 '복병'으로 평가받던 팀들을 상대로 고전했던 경험이 적지 않다. 더욱이 대표팀은 체코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일본·대만·호주와 차례로 맞붙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닷새 동안 5경기, 사흘 연속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체코전 결과와 경기 내용이 이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이 체코전에서 '계획된 승리'를 강조하는 데에는 대회 규정도 한몫한다. WBC는 각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투수 보호를 위해 엄격한 투구 수 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30개 이상 투구 시 최소 1일 휴식 ▲이틀 연속 등판 후 최소 1일 휴식 ▲1라운드 경기당 투구 수 65개 제한 등 다양한 규정이 시행된다.특히 투구 수가 50개를 넘을 경우 최소 4일의 휴식이 의무화돼, 체코전에서 제한 투구 수를 초과한 투수들은 사실상 조별리그 추가 등판이 어려워진다. 이는 대표팀이 민감하게 관리하는 조항 중 하나다. 류지현 감독은 "(3월 5일) 체코전에서 투구 수 50개를 넘긴 선수는 (3월 9일) 호주전까지 투입이 안 된다. 전략적으로 선발 투수를 운영해야 한다. 1라운드에서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며 "(체코전을 마치면) 6일 하루 쉬고 3일 연속 경기가 있다. 체코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생각보다 더 많은 투수가 투입된다면 피로나 등판 일정을 고려해 (등판 계획에) 변동이 있어야 한다"고 경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0:03
프로야구

WBC에 나서는 '포스트 오승환'…"정말 중요한 경기, 등판하면 무실점 목표"

오른손 투수 조병현(24·SSG 랜더스)이 가치를 인정받았다.조병현은 6일 발표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조병현은 지난 시즌 6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67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리그 4명의 마무리 투수(박영현·김서현·김원중)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과 피안타율(0.179)도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전성기 '통산 세이브 1위' 오승환(전 삼성 라이온즈, 은퇴)을 연상케 하는 150㎞대 돌직구로 타자를 압박하고 절묘한 포크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다. 현재 SSG의 일본 미야자키 2군 캠프에서 훈련 중인 조병현은 30구, 40구, 50구 순으로 투구 수를 늘려가는 단계별 빌드업을 통해 페이스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SSG는 WBC 대비 1차 사이판 캠프를 소화한 조병현과 노경은의 훈련 일정을 고려해, 비행 거리가 긴 1군 미국 플로리다 캠프 대신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조병현은 "가장 큰 대회인 WBC에 국가대표로 나가게 되어 기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작년에 비해 시즌을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셈이라, 3월 초 대회에 맞춰 스피드가 올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WBC 공인구에 맞춰서 계속 연습하고 있어 적응에는 문제없다. 잘 준비하고 있다.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가 없는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공을 잘 던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노경은 선배님이랑 같이 나가서 너무 좋고 의지가 많이 된다. 팀에서 그랬듯이 선배님 뒤를 잘 막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예선은 무조건 전승을 하고 싶다. 내가 나가는 경기는 모두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20:08
프로야구

'어깨 통증 초비상' 한화 문동주, WBC 출전 좌절…6일 귀국, 병원 진료 "정상적인 모습 기대 어려워"

어깨 통증 문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투수 문동주(23·한화 이글스)가 검진을 받는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가 오늘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7일 병원 진료 후 8일 다시 멜버른으로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문동주는 이날 발표된 WBC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비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태극마크 가능성을 높였지만,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한화 구단에서 처음 연락이 온 건 1월 30일 오전이다. (스프링캠프지에서) 불펜 첫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어깨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날 불펜을 들어가지 못했다, 조금 상태가 안 좋다는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문동주는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어깨 통증 소식이 전해졌다. 류지현 감독은 "그 뒤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한화 구단과) 지속적으로 교감해 왔다. 알려진 대로 지난 1일 불펜을 들어간 거로 확인했고, 영상도 봤다. 그때까지는 첫 불펜에 들어갈 때 느꼈던 통증보다는 조금 사라져 불펜을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4일 오전 불펜을 다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캐치볼 할 때부터 조금 컨디션이 별로였다고 하더라. 통증도 30일 느꼈던 것보다 조금 더 세게 왔다는 표현을 구단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적어도 5일에서 일주일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데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등 그런 과정을 밟는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 컨디션으로는 정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어깨 통증은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 어깨는 구조상 팔꿈치보다 재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자칫 칼이라도 댄다면 2026시즌 등판이 어려워질 수 있다. 2022년 데뷔한 문동주는 지난 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거두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이어서 어깨 상태가 중요하다. 한화 구단은 "애초 상태를 지켜본 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합류 전 진료 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관계로 일정을 당겨 진료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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