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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떨기 꽃이 아닌 ‘홀씨’가 된 아이유, 음원 퀸 시동 건다 ①

아이유가 30대의 첫 앨범을 선보인다. 20일 발매하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은 아이유가 2021년 12월 발매한 ‘조각집’ 이후 2년만의 신보이자, 30대가 된 이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다. 아이유는 ‘스물셋’, ‘팔레트’, ‘라일락’, ‘블루밍’ 등 늘 노래 가사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메시지를 들고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더 위닝’은 아이유의 욕심이 잘 드러난 앨범이다. 미니 음반임에도 정규 앨범에 버금가는 스케일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앨범에 실린 5개 곡 가운데 3곡이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졌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아이유여서인지 뮤직비디오마다 아이유가 등장한다. 무서운 건 화제성이다.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은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리고 발매된 지 4주째인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뜨거운 반응만큼 잡음도 존재했다. 초기 제목은 ‘러브 윈즈’였지만, 해당 문구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문구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제목을 ‘러브 윈즈 올’로 수정했다. 또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에서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캠코더 속에는 장애가 없이 행복한 모습으로 연출된 장면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나왔다.‘러브 윈즈 올’은 논란에도 최근 음악 방송 ‘인기가요’에서 아이유의 출연 없이도 (여자)아이들 ‘슈퍼 레이디’, ‘와이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만으로도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면서 아이유는 스스로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주목해야 할 점은 왜 아이유가 ‘러브 윈즈 올’을 선공개 곡으로 선택했느냐는 거다. 그간 아이유는 ‘나+이’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스물셋’에선 스물셋의 발랄함을, ‘팔레트’에선 다소 깊어진 스물다섯의 속내를 전했다. ‘에잇’에선 성숙한 감정을 끌어냈고, ‘라일락’에서는 20대와의 찬란한 이별을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러브 윈즈 올’에서 아이유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나이’가 아닌 ‘사랑’에 빗대 현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조금은 달라진 방향성을 보인 아이유. 지난해 12월 BTS 슈가의 유튜브 방송 토크쇼 ‘슈취타’에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해 “메시지를 담는 대신 직관적인 가사를 쓸 것”이라는 포부가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인 ‘홀씨’(Holssi)와 ‘쇼퍼’(Shopper)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레 커진다. ‘한 떨기 스물셋 좀 아가씨 태가 나네 ♬.’ 아이유 ‘스물셋’ 가사 중 일부다. 20대에 꽃이 되고 싶었던 아이유는 지난 17일 공개된 ‘홀씨’ 뮤직비디오에서 이렇게 말한다. “전해줘 걔는 홀씨가 됐다고” 그리고 뮤직비디오는 하늘에 홀 홀 나부끼는 홀씨로 화면이 꽉 찬다. 이처럼 아이유는 언젠간 만개할 거라고 생각했던 20대의 자신과 달리, 30대가 된 본인은 꽃이 될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닫고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의 자유로움과 개성은 ‘홀씨’ 가사와 뮤직비디오뿐 아닌 앨범 곳곳에 묻어나 있다.지난 14일 공개된 ‘쇼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한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했다. 어두운 밤, 한 마트를 배경으로 한 곳에서 금발로 염색한 아이유가 망원경을 들고 등장한다. 그때 갑자기 전등이 켜지면서 미지의 공간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독특한 색감 역시 눈에 띄었다. 또 ‘쇼퍼’ 특유의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귀를 자극했다. 청춘 드라마 같았던 ‘러브 윈즈 올’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3번 트랙 ‘쉬(Shh)…’는 화려한 피처링진으로 변주를 더했다. 뉴진스 혜인과 롤러코스터 조원선이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은 주인공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쉬…’ 뮤직비디오에 중화권 배우 탕웨이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속 아이유는 탕웨이의 엄마, 친구 역할을 하며 흥미로운 관계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현재 아이유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경력을 쌓아왔다. 대체 불가한 위치에 있는 건 사실”이라며 “드라마, 영화에도 많이 출연했고 연기에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음악적 위상을 크게 활용하려 한 시도가 이번 앨범에 보인다. 아이유기에 할 수 있는 큰 규모의 뮤직비디오와 앨범”이라고 평가했다.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은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되며, 이와 함께 아이유는 올해 상반기에 5년 만의 월드 투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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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의 성인가요]지수·마일리 사이러스·백설희…꽃노래에 담긴 슬픔과 한

매년 3월 초순이면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해 며칠 사이 개나리꽃과 진달래꽃이 차례로 피고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벚꽃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기 마련이다.덕택에 4월 중순 목련꽃과 라일락꽃이 필 때까지 아름다운 꽃들을 길 따라 산 따라 찾아다니며 차례로 감상하는 즐거움이 쏠쏠했다.그러나 올봄엔 이 모든 꽃들이 한꺼번에 확 피고 한꺼번에 확 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3월 한 달 동안 생긴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꽃나무들이 예년보다 일찍 싹을 틔운 영향 탓이라고 한다. 이 바람에 전국 지자체들이 꽃과 관련된 축제를 1주일이나 열흘씩 앞당겨 개최하는 대혼란이 일어났다. 무엇보다 천천히 구경해야 제맛인 꽃 감상이 일찍 끝나버린 것 같아 섭섭한 마당에 이번에는 황사까지 몰려와 봄 분위기를 크게 망쳐버려 아쉬움이 남는다.날씨야 어찌 됐든 올봄에도 어김없이 꽃노래가 새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블랙 핑크의 멤버 지수가 4월 초 발표한 ‘꽃’이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단 열흘 만에 유튜브에서 1억 회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지난 15일자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선 미국 여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꽃’(Flowers)이 11주간 정상을 밟고 있는 가운데 지수의 ‘꽃’이 뉴 엔트리로 2위에 올라 두 ‘꽃’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성인가요 이야기는 않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묻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필자의 나이 탓인지도 모른다. 두 여가수의 ‘꽃’을 비교하면서 듣다 보니 문득 두 노래의 분위기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의 설정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강렬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지수의 ‘꽃’은 실연의 아픔을 그렸다. 둘은 뜨겁게 사랑했지만 봄이 오면서 싸움 끝에 이별을 맞아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이젠 안녕 굿바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잡지 않은 것은 너이지만 난 괜찮은데 넌 괜찮을까”라고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았음을 숨기지 않는다.마일리 사이러스의 ‘꽃’ 역시 이별의 아픔을 그린 곡이다. 우린 값을 매겨 팔 수 없는 꿈과 사랑으로 가정을 꾸렸지만 그 가정이 불타버리는 걸 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나 자신을 위한 꽃은 내 스스로도 살 수 있다”면서 “내가 이 싸움을 원한 것도 아니고 너를 떠나길 원치도 않았다”며 뭔가 알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음을 밝힌다. 네가 꽃을 사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큰소리치지만 뭔가 남아 있는 미련이 드러난다.70년 전에 만들어진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는 요즘 노래처럼 이별의 아픔을 구체적으로 그리지는 않았다. 다만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면서 가버린 옛사랑의 추억을 아쉬워했다.지수의 ‘꽃’은 “처참하게 짓밟혀진 내 하나뿐인 라일락”이고, 마일리 사이러스의 ‘꽃’은 “네가 남기고 간 장미”였다. 반면에 ‘봄날은 간다’에는 피고 지는 꽃밖에 등장하지 않는다.지수의 ‘꽃’에선 향기를 그리면서 슬픔이 우러나는 반면에, 마일리 사이러스의 ‘꽃’에선 체리 빛 색깔을 손톱에 입히는데 장미꽃의 붉은 색깔이 나타난다는 부분에서 슬픔이 드러난다. ‘봄날은 간다’에서는 꽃 대신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간다는 장면에서 깊이 숨겨둔 한이 느껴진다.지수가 “구름 한 점 없이 예쁜 날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라고 노래하는 부분에서 은근히 슬픔이 드러난다. 사이러스가 “캔 러브 미 베터. 아이 캔 러브 미 베터 베이비”라고 반복해 부르는 장면에서 역설적으로 슬픔이 느껴진다. 옛 가수나 요즘 가수나 심지어는 서양 가수의 것까지도 꽃과 관련된 노래를 들으면 하나같이 슬픔과 한이 느껴진다는 걸 얘기하고 싶어 얄궂은 꽃노래들을 소개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4.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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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제쳤다...유튜브 올해 인기 뮤직비디오 1위 누구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올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영상은 가수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이 차지했다.유튜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과 뮤직비디오, 인기 크리에이터(창작자) 등의 순위를 공개했다.순위에 따르면 최고 인기 동영상은 4일 기준 조회수 3377만여회를 기록한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라온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이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하루 끝’, ‘스물셋’, ‘팔레트’ 등 자신의 히트곡 13곡을 라이브로 노래한다.2위는 EBS 1TV에서 방영된 뮤지컬 애니메이션 ‘포텐독’의 삽입곡 ‘똥 밟았네’였다. 이날 기준 1152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똥 밟았네 똥 밟았네 똥 밟았네 똥”이라는 가사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반복돼 누리꾼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이 밖에도 유튜버 릴카의 춤 동영상,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한 ‘머니게임’ 1화, 개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출연진 이용주와 정재형이 부른 팝 스타 저스틴 비버의 ‘Peaches’ 등이 순위에 올랐다.가장 인기 있는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방탄소년단(BTS)의 ‘버터’와 ‘Permission to Dance’, 아이유의 ‘Celebrity’와 ‘라일락’, 에스파의 ‘Next Level’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구독자 수 변동 순위로 집계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는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1위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종국은 이날 기준 2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피식대학과 ‘논리왕 전기’, ‘슈카월드’와 배구 선수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 등이 그 뒤를 이었다.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12.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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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에필로그' 뮤비로 특별한 정규 5집 활동 마무리

가수 아이유가 ‘에필로그’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정규 5집 활동의 마무리를 찍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5집 앨범 ‘LILAC’의 수록곡 ‘에필로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엔틱한 공간 속에서 몽환적이면서도 낯선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내 새하얀 연기처럼 피어난 라일락과 하나가 되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홀로 춤을 추며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아이유의 정규 5집 ‘LILAC(라일락)’은 20대의 마지막에 대한 화려한 인사와 지금껏 지나온 날들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라일락’ 뮤직비디오에는 아티스트 정재형이 ‘좋은 날’에 이어 또다시 출연해 의미 있는 장면을 그려냈으며 더블 타이틀곡 ‘Coin’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윤석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등장해 큰 화제가 되었다. 정규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에필로그’는 20대를 마무리하는 아이유만의 인사가 담긴 곡으로 지난 날들을 함께 해준 소중한 이들에 대한 마음이 오롯이 담긴 노래다. 이 곡에 대해 아이유는 “수다스러웠던 저의 20대를 기꺼이 이야기를 나눠주신 모든 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지금의 저는 이제 아무 의문 없이 이 다음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이번 신보는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와 전곡 줄세우기를 비롯해 아이튠즈 앨범 차트 11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컴백과 동시에 4년 만에 음악 방송은 물론, 예능과 다채로운 콘텐츠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정규 5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브로커’ 촬영에 돌입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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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아이유, 차원이 다른 음악 세계관

서른살 문턱을 넘기 전 아이유가 20대의 삶을 총망라한 음악을 내놓았다.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LILAC(라일락)'엔 아이유의 20대가 담겨있다.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 앨범 타이틀이 '라일락'인 이유다.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아이유가 선보인 나이 시리즈를 전면에 내걸진 않았다. 하지만 성장하고 변화한 스물아홉 아이유의 이야기와 정서가 곳곳에 담겨있다. '스물셋'에선 방황, '팔레트'에선 성장, '에잇'에선 무력감이 느껴졌다면 이번 앨범의 수록곡 '아이와 나의 바다'에선 조금씩 인생의 답을 찾아간다. '작은 두려움 아래 천천히 두 눈을 뜨면/세상은 그렇게 모든 순간/내게로 와 눈부신 선물이 되고/숱하게 의심하던 나는 그제야/나에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가삿말에서 이전보다 더 스스로에게 확신이 생겼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전작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관계성은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전혀 다른 음악의 연결고리로 아이유는 아이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가요 소속사에서 회의를 통해 아이돌 팬들에게 판타지를 심어주기 위해 만든 억지 세계관과는 차원이 다르다. 8년의 시간을 이어줬던 '너랑 나'와 '시간의 바깥'에 이어 또 한 번 아이유는 과거의 아이유와 현재의 아이유를 음악으로 도킹했다. 2010년 발표한 '좋은날'과 이번 앨범 타이틀곡 '라일락'은 뮤직비디오, 가사, 안무로 교집합이 존재한다. 정재형은 '좋은날'에 이어 '라일락' 뮤직비디오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파란건지/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완벽한지'의 '좋은날' 가사는 2021년 '라일락'에서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바람은 또 완벽한지'로 이어진다. 해당 가삿말에서 추는 안무도 동일하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이런 여러가지 포인트 때문에 '라일락'의 향기는 깊고 진하게 오래 남을 전망이다. 30대엔 어떤 새로운 음악 이야기를 펼쳐낼지, 어떤 음악 향기를 풍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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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자작곡 덜어낸 이유? 보컬리스트 보여주고 싶어"

가수 아이유가 보컬에 충실해 이번 앨범을 꾸렸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NOW. '스물아홉 살의 봄'에서 정규 5집 ‘LILAC’(라일락)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아이유와 팬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며 31만여명이라는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라이브 쇼에 참여한 실시간 채팅 또한 21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에서 아이유는 이번 라이브 쇼의 테마를 ‘여행’이라고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스무 살의 봄’ 앨범의 ‘하루 끝’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베니스를 구현해봤다. 베니스에서 봤던 그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발매 소감으론 “솔직히 앨범이 나와서 ‘신난다’, ‘끝났다’ 하는 기분이 아니라 굉장히 차분한 상태”라며, “앨범명인 라일락의 꽃말이 젊은 날의 추억이다. 꽉 채운 저의 20대를 보여준 ‘BYLAC(바이락)’과 새로운 30대를 향해 인사하는 ‘HILAC(하이락)’ 두 가지 버전의 라일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자작곡이 빠져 섭섭해하시는 팬분들이 많다고 이야기 들었다”며, “원래는 자작곡 6곡, 받은 곡 6곡으로 구성하다가 자작곡들이 이번 앨범 톤에 묻는 느낌이 아니어서 과감하게 들어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제가 프로듀싱을 맡은 후부터 창작자로서의 생각이 들어가다보니 보컬리스트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이 좁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수로서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컬적으로 많은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1번 트랙에서 10번 트랙까지 최대한 다른 목소리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10곡을 질리지 않게 정주행할 수 있을 만한 앨범을 만들려고 열의를 다했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를 이어갔다. 먼저 타이틀곡인 라일락은 “곡이 쫄깃쫄깃하다”며,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등 과거 사용했던 발성과 톤을 오랜만에 사용해 녹음실에서도 즐겁고 재미있었던 곡이다. 중독성이 장난 아닐 것”이라고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코인’, ‘봄 안녕 봄’, ‘돌림노래’, ‘아이와 나의 바다’ 등 앨범 수록곡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봄 안녕 봄’을 함께 작업한 나얼에 대해서는 “선배님과 작업을 하게 돼서 영광이었고 작업을 하는 내내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다”며, “선배님이 직접 디렉팅을 보시면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잠깐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너무 황홀했다. 괜히 ‘갓나얼’이 아니다”라며 작업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액션 씬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라일락’ 뮤직비디오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에피소도 소개했다. “뮤비 촬영 현장도 실제 싸움터를 방불케 했다. 치열하게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형 선배님이 카메오로 흔쾌히 출연해 주셨다. 현장에서도 콘티에 없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열심히 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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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It comes again"…아이유, 20대 끝에서 '라일락'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스물아홉 아이유가 지난 날을 돌아봤다. 20대의 끝에서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훑으며 노래로 작별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했다. 4년만의 정규를 통해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 안에서 풀어낸 음반이다.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명이자 동명의 타이틀곡 '라일락'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소속사는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화려하고, 그리고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아이유만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라일락'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유의 활동과 연관된 소품이나 디테일한 문구가 적혀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준다. 등장씬의 배경엔 아이유가 낸 히트곡들이 플랫폼 명으로 적혀 있다. 가수 정재형은 역무원으로 등장한다. 아이유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좋은 날' 뮤직비디오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영상 말미 아이유는 정재형과 손을 흔들며 인사한 후, 새로운 기차를 맞이하는 듯 환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 노래에 대해 "10년간 열렬히 사랑하다가 봄이 지르는 탄성 속에 기쁘게 이별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봄은 끝나지만 다시 돌아온다'는 문구를 뮤직비디오 말미에 넣어 새롭게 맞이할 30대의 아이유를 기대하게 했다. 앨범에는 '라일락'외에도 '플루'(Flu), '코인'(Coin), '봄 안녕 봄', '셀러브리티'(Celebrity), '돌림노래', '빈 컵', '아이와 나의 바다', '어푸' '에필로그'가 담겼다. 제휘, 김희원, 페노메코, 우기, 딘, 악뮤 이찬혁, 나얼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아이유는 '에필로그'를 통해 '수다스러웠던 저의 20대 내내, 제 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이야기 나눠 주신 모든 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스물세 살의 아이유도, 스물다섯의 아이유도, 작년의 아이유도 아닌 지금의 저는 이제 아무 의문 없이 이 다음으로 갑니다. 안녕♥ -지은 드림'이라는 글을 담아 보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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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아이유, 멜론 '24Hits' 1위 등극…막강 음원파워 입증

가수 아이유가 24시간 누적 차트 정상에 오르며 막강한 음원파워를 확인했다. 26일 오전 10시 아이유의 '라일락'은 멜론 24Hits 차트 정상을 꿰찼다. 역주행 인기인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밀어내고 지난 25일 발매한 신곡으로 누적차트 정상을 밟은 것. 아이유의 막강한 음원파워를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아이유는 국내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앨범 차트 11개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에선 원더케이 채널에 올라온 '라일락' 뮤직비디오가 475만 뷰를 기록 중이다. 소속사는 "아이유의 이번 신보는 20대의 마지막에 대한 화려한 인사와 지금껏 지나온 날들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앨범"이라며 정규 5집 '라일락'에 대해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음악방송 활동도 돌입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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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라일락' 티저 속 상큼한 미모

가수 아이유가 상큼한 미모를 자랑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5집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라일락’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라일락'은 펑키한 리듬의 팝 사운드와 아이유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노래다. 영상에는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기차 플랫폼에 들어선 아이유가 티켓을 꺼내 목적지를 확인하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공간에서 흩날리는 꽃가루를 맞으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유는 연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말미에는 청아하면서도 섬세한 아이유의 보컬과 ‘오 라일락’, ‘봄바람처럼’ 가사 구간이 새롭게 오픈됐다. 4년 만에 새롭게 발표될 아이유의 정규 5집 ‘LILAC’(라일락)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새로운 사운드를 예고했다.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플립이블(Flipevil)이 연출을 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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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네이버 손잡고 컴백 스페셜 라이브쇼 '스물아홉 살의 봄'

가수 아이유가 네이버 NOW. 라이브 쇼 '스물아홉 살의 봄'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LILAC’을 공개하고, 같은 날 밤 10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네이버 NOW. '스물아홉 살의 봄'을 통해 팬들과 함께 컴백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라이브 쇼는 ‘여행’을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 쇼에서 아이유는 팬들에게 새 앨범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앨범 콘셉트, 참여 아티스트, 각 곡에 대한 감상 포인트 등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다양한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아이유에게 의미 있는 여행지를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콘셉트의 세트장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프리뷰 영상을 통해 아이유의 격렬한 액션 씬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라일락’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그 속에 담긴 숨은 의미를 소개하고, 관련 메이킹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10시 네이버 NOW.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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