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연예

[이슈IS] 산이, 여혐 논란 3주만에 꺼낸 '법적대응' 카드

래퍼 산이가 자신을 둘러싼 여자혐오(여혐) 논란을 참지 못하고 결국 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소신 있게 말했기에 두려움은 없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펼쳐왔던 산이지만, 직접적인 성희롱과 인격 모독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논란의 타임라인산이는 11월 15일 이수역 폭행사건(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3명과 여성2명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관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여성들은 "아니 근데 저 XX들 여자 만나본 적 없어서 XX가 뭔지도 몰라" "야 너네 여자 못 만나봤지?"라고 말하고 있어, 산이가 남녀간 성 분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영상이 올라와 여성들은 2차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다.논란 속에 산이는 다음 날 '페미니스트'라는 노래를 유튜브를 통해 기습 발표하고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가사에는 산이가 화자로 설정한 남자의 일방적 시각에서 본 여자 혹은 페미니스트를 말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대됐다. 일부 대중의 비난 속에 17일 요가복 브랜드는 산이의 초청 행사를 취소했고 동료 래퍼 제리케이는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이라는 디스곡을 내고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정면 비판했다. 산이도 18일 디스곡 '6.9cm' 내고 맞대응했다. 한국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한 조롱이 담긴 곡 제목을 비롯해 가사에서도 강도높게 디스했다. 제리케이는 산이의 디스랩에 "대응할 노래 안 만든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고"라고 글을 올렸다.힙합 디스전으로 이어진 남녀 혐오 논란은 더욱 크게 번졌다. 여성혐오가 아니라던 산이의 말과는 반대되는 가사 내용에 실망했다는 팬들의 지적이 일었고, 산이는 19일 가사 해석본을 내놓으며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다. 메타적 장치였는데 설정이 미약했나보다. 남녀혐오라는 사회적 분제점을 강하게 야기하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고 여성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비슷한 상처를 느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산이의 해명에도 여성혐오에 대한 비난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20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리스펙트' GV행사 스케줄이 취소됐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 산이를 출연시키지 말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일부 관객들의 반발에 산이는 27일 "내 마지막 브랜뉴 콘서트"라고 선언했다.논란은 콘서트에서도 계속됐다. 12월 2일 '브랜뉴이어 2018'에 오른 산이는 냉담한 관객들 반응에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이 섞인 랩을 뱉었다.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다"며 공연을 시작했으나, 일부 관객들의 '산이 6.9cm' '나가라' '죽은이(산이 비하) 추하다' 등 발언에 분노한 것. 이어 3일엔 디스곡 '웅앵웅'을 통해 일부 자신을 모욕한 관객들을 저격했다. 일부 관객들의 환불 요구 등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는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과 소신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 사과를 하고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연예인아닌 '소신 래퍼' 택하기로산이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4일 밤 추가 영상을 올리고 "(공연장에서) 성희롱을 당한건 오히려 나다. 핸드폰을 보거나 야유하는 건 괜찮다. 그런데 '6.9cm, 산하다 추이야' 등의 성희롱 발언을 받았다.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물건을 나를 겨냥해서 맞추고 '산이, 죽은이'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SBS 뉴스가 '여혐 래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면서 "성희롱과 모욕 등을 더이상 참지 않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산이는 앞서 무조건적인 비난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자신이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토론을 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내 의도가 누구를 싸우게 하거나, 혐오 조장을 일으키거나, 사회적으로 선동질을 하는 분란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 결국은 그게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일각에선 "산이가 제리케이에 디스랩으로 성희롱을 한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 산이는 관객들에 욕설을 주고 받은 거다"는 지적도 있다. 산이의 대응 방식이 과했다는 반응도 있고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산이는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하기로 했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되어 있더라. 방송국과 회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걱정해야 할 것들이 있고 '내가 이렇게 되면 잃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들 때문에 하고 싶은 말들을 못하게 됐다. 솔직히 괴로웠다. 내가 아티스트인가, 앵무새인가 생각했다"면서 "여러 가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다루겠다. 잃는 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6 08:00
연예

[이슈IS] 산이, 여혐 논란 3주만에 꺼낸 '법적대응' 카드

래퍼 산이가 자신을 둘러싼 여자혐오(여혐) 논란을 참지 못하고 결국 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소신 있게 말했기에 두려움은 없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펼쳐왔던 산이지만, 직접적인 성희롱과 인격 모독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논란의 타임라인산이는 11월 15일 이수역 폭행사건(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3명과 여성2명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관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여성들은 "아니 근데 저 XX들 여자 만나본 적 없어서 XX가 뭔지도 몰라" "야 너네 여자 못 만나봤지?"라고 말하고 있어, 산이가 남녀간 성 분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영상이 올라와 여성들은 2차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다.논란 속에 산이는 다음 날 '페미니스트'라는 노래를 유튜브를 통해 기습 발표하고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가사에는 산이가 화자로 설정한 남자의 일방적 시각에서 본 여자 혹은 페미니스트를 말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대됐다. 일부 대중의 비난 속에 17일 요가복 브랜드는 산이의 초청 행사를 취소했고 동료 래퍼 제리케이는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이라는 디스곡을 내고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정면 비판했다. 산이도 18일 디스곡 '6.9cm' 내고 맞대응했다. 한국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한 조롱이 담긴 곡 제목을 비롯해 가사에서도 강도높게 디스했다. 제리케이는 산이의 디스랩에 "대응할 노래 안 만든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고"라고 글을 올렸다.힙합 디스전으로 이어진 남녀 혐오 논란은 더욱 크게 번졌다. 여성혐오가 아니라던 산이의 말과는 반대되는 가사 내용에 실망했다는 팬들의 지적이 일었고, 산이는 19일 가사 해석본을 내놓으며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다. 메타적 장치였는데 설정이 미약했나보다. 남녀혐오라는 사회적 분제점을 강하게 야기하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고 여성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비슷한 상처를 느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산이의 해명에도 여성혐오에 대한 비난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20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리스펙트' GV행사 스케줄이 취소됐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 산이를 출연시키지 말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일부 관객들의 반발에 산이는 27일 "내 마지막 브랜뉴 콘서트"라고 선언했다.논란은 콘서트에서도 계속됐다. 12월 2일 '브랜뉴이어 2018'에 오른 산이는 냉담한 관객들 반응에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이 섞인 랩을 뱉었다.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다"며 공연을 시작했으나, 일부 관객들의 '산이 6.9cm' '나가라' '죽은이(산이 비하) 추하다' 등 발언에 분노한 것. 이어 3일엔 디스곡 '웅앵웅'을 통해 일부 자신을 모욕한 관객들을 저격했다. 일부 관객들의 환불 요구 등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는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과 소신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 사과를 하고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연예인아닌 '소신 래퍼' 택하기로산이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4일 밤 추가 영상을 올리고 "(공연장에서) 성희롱을 당한건 오히려 나다. 핸드폰을 보거나 야유하는 건 괜찮다. 그런데 '6.9cm, 산하다 추이야' 등의 성희롱 발언을 받았다.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물건을 나를 겨냥해서 맞추고 '산이, 죽은이'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SBS 뉴스가 '여혐 래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면서 "성희롱과 모욕 등을 더이상 참지 않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산이는 앞서 무조건적인 비난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자신이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토론을 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내 의도가 누구를 싸우게 하거나, 혐오 조장을 일으키거나, 사회적으로 선동질을 하는 분란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 결국은 그게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일각에선 "산이가 제리케이에 디스랩으로 성희롱을 한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 산이는 관객들에 욕설을 주고 받은 거다"는 지적도 있다. 산이의 대응 방식이 과했다는 반응도 있고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산이는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하기로 했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되어 있더라. 방송국과 회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걱정해야 할 것들이 있고 '내가 이렇게 되면 잃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들 때문에 하고 싶은 말들을 못하게 됐다. 솔직히 괴로웠다. 내가 아티스트인가, 앵무새인가 생각했다"면서 "여러 가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다루겠다. 잃는 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5 17:39
연예

"나 절대 여성혐오 안 해" 산이, '웅앵웅' 공개 [가사 전문]

래퍼 산이가 '페미니스트' '6.9cm'에 이어 '웅앵웅'을 발표했다.산이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웅앵웅'은 '나 절대 여성혐오 안해' '꼴페미'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페미나치'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지난달 '이수역 폭행 사건'을 계기로 불붙은 힙합계 젠더 논쟁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당시 산이는 '페미니스트'를 발표했고 이에 제리케이가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으로 산이를 간접 디스(Diss)했다. 산이는 '6.9 cm'이라는 랩으로 맞디스했다. 슬릭은 '이퀄리스트'로 산이를 디스했다.산이가 '웅앵웅'을 발매한 배경에는 지난 2일 열린 '브랜뉴이어 2018'에서 벌어진 사건이 있다. 산이가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의 야유가 쏟아졌다. 산이는 "여기에 워마드, 메갈분들 계시냐. 워마드 노(no), 페미니스트 노(no). 너넨 정신병"이라고 말한 뒤 영어 욕을 했다.다음은 '웅앵웅' 가사 전문.쿵쾅쿵쾅쿵쾅쿵쾅쿵 Let's gohook)야 뭐래 웅앵웅 I thought you said something 웅앵웅안들려 what 진짜 웅앵웅미안 뭐라 한것같은데 왜 내 귀엔 걍 sound like웅앵웅 우웅앵웅웅ㅇ앵웅ㅇ웅애ㅜㅇ애애우Oh shit 이건 확실히 들려 그분들좌표 찍고 몰려 오는 소리 쿵쾅쿵야 나 두번 말 안할게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도 아무말 못해 한 적 없기에 메갈 빼애액Woo 꼴페미야 거짓선동 음 몇번속앗다만 첨에야남성혐오 eww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true)워마든 여자도남혐 안하면 적이고욕하지 자기 아빠두남잔 다 범죄자래 풉논리론 이길 자신없고인스타 가계정 악플뿐얼굴은 왜 다 가렷누지들도 챙피한진 아는듯 (they know it)hook)야 뭐래 웅앵웅 (okay)I thought you said something 웅앵웅(에에?) 안들려 what 진짜 웅앵웅미안 뭐라 한것 같은데 왜 내 귀엔 걍 sound like웅앵웅 우웅앵웅웅ㅇ앵웅ㅇ오쓋 이건 확실히 들려 그분들좌표찍고 몰려 오는 소리 쿵쾅쿵 2)야 어떻게 다 들통났어 속임수모든 여성이 니네편이란 온라인 눈속임두같은 여성인걸 악이용 woman right에 독일뿐페미나치 패망 마치 뻔해(나치) 독일군 (lose)불이야 불이야 불화력지원 하는중 (후르르)타는냄새 나는군Not me 워마드 (소추?) 니꺼 갈일 없거든(성추행?) 니가먼저 했거든로보토미 전두엽 절제술 필요 꼴페미 탈출은 지능순악한자가 약 한척하며 가짜 만든 정의뿐범죄 혐오충 신은 문젤 잘못냈어 얘네는 답이 없어날아라 슈퍼보드 얘네 데꾸 얘네는 뉴질랜드 각By the way, concert yesterday 야유해 thats okay 근데 메갈 야유회정식 회원분들 pamphlet 소추라며 성희롱해나를 향해 겨냥해 맞춘 돼지 인형엔 죽어라고 써있네 빈정대며 가운데 손가락 놀리며 산하다 추이야 근데 모두 알지?추한 나방 들이 날아가서 타죽는곳 바로 빛Hook)야 뭐래 웅앵웅 (월)I thought you said something 웅앵웅 (노 오)안들려 what 진짜 웅앵웅 (fo real)미안 뭐라 한것같은데 왜 내 귀엔 걍 sound like웅앵웅 우웅앵웅웅ㅇ앵웅ㅇ웅애ㅜㅇ애애우Oh shit 이제 들린다 메갈은 사회악우월주의 넘어 혐오 KKK America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03 21:39
연예

[종합IS] 산이vs제리케이·슬릭, 힙합계로 번진 '이수역 폭행 사건' 논쟁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불붙은 젠더 논쟁이 힙합계로 번졌다.'이수역 폭행 사건'은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발생한 남녀의 폭행 사건을 말한다. 여성은 남성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남성은 여성이 먼저 시비를 걸고 때렸다고 맞서고 있다. 사건 발생 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건의 실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이를 계기로 래퍼 산이는 지난 16일 '페미니스트'란 곡을 기습 공개했다.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는 글과 함께 유튜브에 올렸다. '나는 페미니스트(I am feminist)'라는 가사가 반복되고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등 직설적인 가사로 젠더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에 제리케이는 같은 날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으로 산이를 간접 디스(Diss)했다. '식상한 표현'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 것도 참 딱한 게 그걸 만든 것도 남잔데 당연 그 아래서 님도 모르게 꿀 빤 게 한두 갤 거 같애? 님이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 등으로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를 반박하고 있다. 또 '36.7% 임금격차 토막 내 그럼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 등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고 '면제자의 군부심'이란 가사로 미국 시민권자로 군 면제자란 점을 꼬집었다.다음 날 산이는 '6.9 cm'이라는 랩으로 제리케이를 맞디스했다. '페미니스트'보다 노골적인 가사로 제리케이를 저격했다. 6.9 cm는 일부 과격 페미니스트가 한국 남성을 조롱할 때 쓰는 단어다. 산이는 1절에서는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좀 맞아야겠다' '기회주의자 XX 일시적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이 좌좀 어떻게 할 수 없냐' 등 날선 랩을 했다. 2절에서는 혐오를 조장하는 건 자신이 아닌 일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했다.슬릭은 '이퀄리스트'라는 곡으로 산이를 디스했다. '참 뻔뻔해 저게 딱 한남 특유의 근자감' '1호선 할배들도 안 하는 소리를 너한테 다 듣는다야' '여성 혐오라는 글자마저 오독하는 놈이 여성 혐오를 논하는 수준 너 빼고 다 알아' 등의 가사가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저격하고 있다. 또 '니가 바라는 거 여자도 군대 가기 데이트할 때 더치페이 하기 여자만 앉을 수 있는 지하철 임산부석 없애기 여성전용 주차장 없애기 결혼할 때 돈 반반 내기'라고 산이의 가사를 저격한 뒤 '내가 바라는 것 죽이지 않기 강간하지 않기 폭행하지 않기' 등을 통해 여성 혐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 같은 디스곡 배틀에 대중은 지지와 비판을 보내고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발표 이후 여성들이 주로 입는 요가복 브랜드 행사 출연이 취소됐다. 제리케이는 산이의 디스랩 '6.9 cm'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대응할 노래 안 만듭니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고요"라고 입장을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18 14:47
연예

산이vs제리케이·슬릭, '이수역 폭행사건'이 촉발한 디스전

래퍼 산이와 제리케이, 슬릭이 이수역 폭행사건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견해를 랩으로 드러내고 있다.산이는 지난 16일 '페미니스트'를 기습 발표했다. 이수역 근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두고 여성혐오 논쟁이 벌어졌다. 산이는 자신의 SNS에 현장 영상을 게재했고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통해 '나는 페미니스트이고 미투 운동도 지지하지만 남녀차별이나 여성혐오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이에 제리케이는 같은 날 '노 유 아 낫'으로 산이를 간접 디스했다. '식상한 표현'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 등으로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를 반박하고 있다. 또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 CEO 고위직 정치인 자리 대신에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로 내는 생색' 등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다음날 산이는 '6.9 cm'이라는 랩으로 제리케이에 맞섰다. 1절에서는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좀 맞아야겠다' '기회주의자 XX 일시적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이 좌좀 어떻게 할 수 없냐' 등 제리케이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2절에서는 혐오를 조장하는 건 자신이 아닌 기자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했다.비슷한 시각 슬릭은 '이퀄리스트'라는 곡으로 산이를 디스했다. '참 뻔뻔해 저게 딱 한남 특유의 근자감' '1호선 할배들도 안 하는 소리를 너한테 다 듣는다야' '여성혐오라는 글자마저 오독하는 놈이 여성혐오를 논하는 수준 너 빼고 다 알아' 등의 가사가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저격하고 있다. 또 '내가 바라는 것 죽이지 않기 강간하지 않기 폭행하지 않기' 등을 통해 여성혐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산이가 '페미니스트'를 발표한 후 한 브랜드는 산이의 행사 스케줄을 취소했다. 또 병역 면제자인 산이가 군대로 자부심을 드러낸다며 조롱하는 의견, 산이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등으로 나뉘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제리케이는 산이의 디스랩 '6.9 cm'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대응할 노래 안 만듭니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구요"라고 입장을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18 14:06
연예

‘이수역 폭행사건’…산이 vs 제리케이, 힙합계 디스전으로 발발

이수역 폭행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페미니스트 곡 발표가 힙합계 디스전으로까지 번질 기세다. 지난 16일 래퍼 산이가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기습 발표했다. 이후 래퍼 제리케이가 산이의 가사를 저격하며 디스전으로 발발됐다. 산이는 15일 자신의 SNS에 남녀 간의 다툼이 담긴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올렸다.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정점을 찍을 시기에 해당 동영상을 게재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산이는 ‘페미니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그는 ‘페미니스트’ 가사를 통해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지금의 네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지금의 네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고저쩌고fxxking fake fact야’라고 말한다. 또한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뭘 더 바라.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그럼 결혼할 때 집값 반반’이라는 가사도 적었다. 산이의 곡이 공개되고 동조와 반박의 의견들이 쏟아지던 와중에 래퍼 제리케이가 등장, 산이를 저격하며 논란은 가중됐다. 제리케이는 자신의 SNS에 ‘노 유 아 낫’이라는 곡을 공개했고, 가사에는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은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라/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Fake fact는 이퀄리즘어쩌구지,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산이 역시 제리케이를 저격했다. 산이는 18일 새벽 ‘6.9cm’를 발표하고 ‘제리케이 참 고맙다/너 때문에 설명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제리케이 넌 이 새벽부터 좀 맞아야겠다/기회주의자 일시적인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입 열 때마다 역겨운 랩' 등의 가사를 넣었다. 이어 산이는 ‘메갈민국 어제 올린 곡 덕분에 행사 취소’ ‘마녀사냥 내게 왜 덮어씌워’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씨(23) 등 남성 3명과 B씨(23) 등 여성 2명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 사건은 여성 일행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이가 SNS에 글을 게시하면서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반박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되기도 했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은 상대 남성들에게 폭행당해 다쳤다며 여성 혐오(여혐) 범죄임을, 남성은 여성이 남성 혐오(남혐) 발언을 하며 시비를 걸고 먼저 손으로 때렸다고 상반된 주장이 반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간 혐오로 번지면서 또다시 성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8 11:24
무비위크

'리스펙트', '쇼미더머니'의 시대 래퍼들의 이야기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12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리얼 다큐멘터리 '리스펙트(심재희 감독)'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늘날 ‘쇼미더머니’의 시대로 대변되고 있는 한국 힙합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 12명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힙합 다큐멘터리 영화 '리스펙트'가 CGV 페이스북을 통해 메인 예고편을 9일 공개했다. 영화 제목이자 힙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신인 ‘리스펙트’에 대한 언급부터 시작되는 '리스펙트'의 메인 예고편은 화려한 성공을 거둔 랩스타의 모습과 상반되는 초라했던 그들의 시작부터 한국 음악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은 ‘쇼미더머니’를 둘러싼 속내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촌철살인 인터뷰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힙합이 자신들의 인생에 끼친 영향력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까지 담긴 솔직 담백한 인터뷰는 영화를 통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그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리스펙트'는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과 함께 호스트로 나선 대한민국 대표 프리스타일 MC 허클베리 피부터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메타, 빈지노, 산이, 스윙스, 제리케이, JJK, 타이거JK, 팔로알토까지 한국 힙합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하고 있는 12명의 래퍼들의 진심이 담긴 리얼 힙합 다큐멘터리다. 오는 28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9 22:39
연예

던말릭, 팬 성추행 인정·사과→소속사 퇴출…"2차가해 삼가달라" [종합]

래퍼 던말릭이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했다는 폭로로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던말릭은 추행을 인정했고 소속사는 다시 한 번 2차 가해를 삼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22일 힙합크루 데이즈얼라이브의 대표 제리케이는 "입장문은 대표의 내 이름으로 나갔을 뿐 던말릭을 포함한 구성원 전원의 의견 교환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던말릭 소속사 퇴출에 대해 말했다. 또 "피해자의 공개고발 내용을 제외한 추측과 의견표명 중 어떤 부분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던말릭은 지난 21일 한 트위터리안이 "수장은 페미라는데 소속 래퍼라는 놈은 여고생 불러다가 성추행하고 어떻게든 함 해보려고 하고, 여고생 데려다가 싫다는데 성추행하고 어떻게 해볼라고 계속 징징댔다"는 폭로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작년 12월 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데이즈얼라이브 또한 즉각 사건을 파악한 후 던말릭을 방출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래퍼 제리케이는 "변명의 여지없이 던말릭은 현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됩니다.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위치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어떤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하지만 던말릭 사과 후 또 다른 피해자 증언이 나왔다. 데이즈얼라이브는 "두 번째 피해자분의 증언 역시 사실임을 인정했다. 데이즈얼라이브라는 단체 혹은 구성원 개인 어느 차원에서든 피해자 편에 설 것이라는 점과 명예훼손 고소, 자해 등 어떤 극단적 선택도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피해자분들 중 한 분과는 별도로 접촉하고 있으며, 다른 한 분께는 접촉의사를 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크루 멤버 슬릭은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그를 전제로 음악을 만들며 삶을 살아내는 저는 스스로에게 그의 동료로, 친한 친구로 이 사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까 끝없이 되물었다"며 "관련 피해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 연락을 달라"고 안타까워했다.던말릭은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데이즈얼라이브 크루 소속으로 퀴어문화축제를 후원하며 페미니스트라고 밝혀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2.23 08:01
연예

[이슈IS] 힙합계도 미투…던말릭, 미성년자 팬 성추행 사과 [전문]

래퍼 던말릭이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했다는 폭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21일 새벽 한 트위터리안은 "수장은 페미라는데 소속 래퍼라는 놈은 여고생 불러다가 성추행하고 어떻게든 함 해보려고 하고"라는 내용을 올렸다. 또 "여고생 데려다가 싫다는데 성추행하고 어떻게 해볼라고 계속 징징댔다"는 글과 함께 래퍼의 초성과 소속사를 공개했다.해당 소속사로 지목된 데이즈얼라이브는 즉각 사건을 파악한 후 던말릭을 방출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래퍼 제리케이는 22일 "변명의 여지없이 던말릭은 현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됩니다.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위치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어떤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던말릭은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데이즈얼라이브 크루 소속으로 퀴어문화축제를 후원하며 페미니스트라고 밝혀왔다.이에 던말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작년 12월 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황지영기자 2018.02.22 09:10
연예

故 신해철과의 이별에 슬픔에 빠진 연예계, 모두가 울었다

별이 졌다. 연예계가 모두 슬픔에 잠겼다.갑작스러운 심정지로 긴급수술을 받은 후 의식 불명 상태에 있던 가수 신해철(46)이 끝내 숨을 거뒀다. 언제나 당당하고 확고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연예계와 네티즌들은 자시의 SNS에 과거 그의 모습을 추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수 정재형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하지 못 할 만큼 슬픔이 큼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하길'이라고 남겼다. 윤도현은 '한국록의 큰별이 떠나갔습니다. 해철이형 미안해요' 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개그맨 이병진 역시 '왜 이렇게 빨리 얄리 곁으로 가신겁니까. 앞으로 해야 될 음악과 가족을 두고, 너무 안타깝고 슬픈 소식입니다'며 슬퍼했다. 가수 오지은은 '뮤지션은 가만히 있는게 낫다고, 음악만 하는 게 모양 안빠지고 좋다고 많이들 만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는 신해철 선배가 그러지 않아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용감한 분을 잃었다'며 생전 당당하고 확고했던 고인의 모습을 추억했다. 가수 나윤권 역시 '좋은 음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며 그를 애도했고, 래퍼 제리케이는 '내 어린날의 영웅, 나에게 음악이 왜 재미있는지 그걸로 뭘 할 수 있는지 알려준 사람, 진짜 마왕, 잘가요. 고마웠어요'며 슬퍼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 역시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던 '마왕'의 빈자리는 지금보다 살아가며 그 크기가 커져갈 것입니다. 신해철씨. 당신의 팬이었음을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그를 추억했다.고 신해철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신해철은 23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응급수술에서 개방복부 상태에서 수술을 마쳤으나, 결국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고인은, 이후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진일보된 노래를 선보였다. 이후 솔로와 그룹을 오가며 종회무진 활약했고 최근에는 넥스트 6집 발표 후 6년 만에 새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표곡은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도시인', '인형의 기사' 등이 있다. 이승미 기자 2014.10.28 08: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