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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생각하지 않는다, 테스트라도 받고 싶다" 방출생 김동엽의 절실함 [IS 인터뷰]

"조건은 생각하지 않는다. 테스트라도 받고 싶다."베테랑 오른손 슬러거 김동엽(35)이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절박한 의지를 드러냈다.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김동엽은 현재 소속이 없는 무적(無籍) 신분이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그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훈련하고 있다. 기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 러닝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 중"이라며 "지금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이해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인 김동엽은 2016년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SK 와이번스에서 뛴 2018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7홈런을 때려내며 '우타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20년에도 통산 세 번째 20홈런 시즌을 완성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후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되면서 예전 같은 활약을 이어가기 어려웠고, 출전 기회 역시 줄어들었다.키움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3월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손 투수 김유성의 직구에 맞아 오른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대만 전지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개막을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과정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약 3개월간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 복귀했지만, 이미 1군 경쟁에서는 밀려난 뒤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팀의 육성 기조도 맞물리면서 퓨처스(2군)리그 출전 기회 역시 들쭉날쭉했다. 김동엽은 "(방출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 한 차례 방출된 경험이 있어서 충격은 크지 않았다. 다만 야구를 놓을 수 없었다"며 "방출된 다음 날부터 바로 훈련했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하시는데 아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급함이 컸지만, 현재는 문제가 없다. 컨디션도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김동엽의 개인 최고 연봉은 2022시즌 2억1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매년 연봉이 조금씩 삭감되며 올 시즌에는 5000만원까지 줄었다. 이제 그에게 '조건'은 중요하지 않다. 통산 100홈런까지 8개만 남겨 놓은 김동엽은 "경기에 뛸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현역을 이어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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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키움 타선의 중심 잡아 줄 선수" 키움이 72억 안치홍 파격 선택한 이유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키움 히어로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치홍은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각 구단은 이날 2차 드래프트에 앞서 KBO에 35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했는데, 안치홍은 한화의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 전체 1순위인 키움의 호명을 받았다.안치홍은 지난 2024시즌 4+2년 총액 72억원의 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66경기 타율 0.172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된 그는 시즌 후 보호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키움 구단은 "안치홍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풍부한 프로 경험과 뛰어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치홍은 2009년 KIA의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지명, 그해 주전 2루수로 도약해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7년 한 차례 더 팀을 우승시킨 그는 2020년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4년을 활약한 뒤 2024시즌 한화와 계약을 맺으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의 1군 통산 성적은 1814경기 타율 0.294(1859안타) 155홈런 129도루. 이어 키움은 두산 베어스 외야수 추재현과 한화 이글스 투수 배동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을 차례로 지명했다. 키움 구단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선 포지션과 관계없이 기량이 우수하고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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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감일 '손아섭 트레이드'는 왜 일어났을까, 그리고 최종 승자는? [IS 이슈]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에 '깜짝 딜'이 성사됐다.31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손아섭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가 손아섭(37)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한화의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받는다.매해 7월 31일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 야구규약 제86조에는 '선수 계약의 양도가 허용되는 기간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라고 명시돼 있다.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물밑에선 여러 이적설이 나돌았는데 소문이 무성했던 한화의 외야수 보강이 현실화했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한 NC는 추가 움직임으로 선수단 체질을 개선했다. ▶한화는 왜?한화는 지난 6월 15일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쳐 우승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특히 외야 세 자리 중 우익수가 '구멍'이었다. 문현빈과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맡는 좌익수와 중견수보다 우익수의 무게감이 떨어졌다.올해 우익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이진영은 지난 28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상황. 이진영의 빈자리를 채운 김태연이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냈지만, 좀 더 무게감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평가였다. 한화 구단은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2583개)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PS)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NC는 왜?NC는 사흘 전 트레이드로 외야수 2명(최원준·이우성)을 영입, 포지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이 만료되는 '만기 FA' 자원. 마찬가지로 예비 FA인 최원준을 보강한 상황이어서 팀으로선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1988년생 손아섭이 아닌 1997년생 최원준의 가치를 좀 더 높게 바라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손아섭 카드'로 신인 지명권과 현금을 챙겼다고 볼 수 있다. 일종의 메이저리그(MLB)식 운영이다.다만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의 지명권 가치가 낮고 현금 3억원도 적을 수 있다. FA C 등급이 유력한 손아섭은 이적 시 연봉의 150%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그의 연봉이 올해 5억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적 보상금은 7억5000만원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손아섭 선수를 떠나보내는 일은 구단에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장기적인 팀 리툴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손아섭 선수가 남긴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치길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승자는 누구?이번 트레이드에서 웃는 건 손아섭이다. 시즌 뒤 FA 권리 행사를 앞두고 선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은 한국시리즈(KS) 경험이 아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1~12시즌, NC에서 뛴 2023시즌까지 플레이오프(PO)를 총 세 번 경험했는데 모두 KS 문턱을 넘지 못했다. PO 통산 타율이 0.393(61타수 24안타)에 이르지만 매번 웃을 수 없었다.KT 위즈를 상대한 2023시즌에는 시리즈 1·2차전에 승리하며 기세를 높였지만 3·4·5차전을 내리 패해 충격의 '리버스 스윕'으로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2승 뒤 3연패'를 당한 건 1996년 쌍방울 레이더스(상대 현대 유니콘스) 2009년 두산 베어스(상대 SK 와이번스)에 이어 NC가 역대 세 번째. 한화가 만약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 손아섭은 꿈에 그리던 KS 무대에 직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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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3연패 한화의 위안' 노시환-채은성-안치홍 '꿈틀'

프로야구 3연전 첫 경기는 아무리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도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분위기 반전의 여지를 주면 남은 두 경기까지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29일 대전에서의 삼성 라이온즈는 찝찝했고, 한화 이글스는 일말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상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6이닝 동안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고, 불펜 김재윤과 이승민에게는 안타 한 개도 생산해내지 못했다. 특히 이승민에겐 삼진만 3개를 내줬다. 한화 타선은 9회 마지막 이닝에서야 살아났다. 9회 말 투수 육선엽을 상대로 4번 타자 노시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채은성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나갔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안치홍. 지난 한 달 간의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날(29일) 돌아온 안치홍이 안타를 신고하며 타점을 생산했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깔끔한 장타였고, 여기에 좌익수가 담장을 맞고 나오는 공을 잡으려다 놓치는 실책까지 겹치면서 총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안치홍은 3루까지 도달했다. 살아나야 할 중심타선 3명이 나란히 막판에 부활한 건 고무적이다. 9회 전까지 노시환은 안타 하나를 신고하긴 했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채은성 역시 안타 없이 침묵하다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안치홍도 복귀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다. 다행히 9회 마지막에 살아나면서 다음 경기의 희망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2승 무패 ERA 1.76을 기록한 폰세는 한화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다승 1위, ERA 1위, 탈삼진 1위(176개),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1위(0.82), 피안타율 최저 1위(0.176) 등 세부 성적이 압도적이다.성적과 기대대로라면 마운드는 어느 정도 버텨줄 수 있다. 타선만 뒷받침되면 된다. 3연전 첫 경기를 허무하게 끝내지 않았다는 건 확실히 고무적이다. 살아난 중심타선이 4연패 위기에 빠진 한화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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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민, SSG에 임의해지 신청…“새 진로 모색” [공식발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최상민(26)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SSG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최상민 선수가 이날 임의해지 신청됐다”며 “최근 최상민 선수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충분한 논의 끝에 선수의 뜻을 존중해 KBO에 임의해지 신청했다”라고 전했다.SSG에 따르면 최상민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해지 신청됐다. 이에 따라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최상민은 지난 2018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2022년 1군 무대를 밟으며 프로 데뷔했으나, 4시즌 동안 14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2025시즌 23경기 타율 0.143 1안타 1타점 1도루를 올렸다.SSG는 “구단은 최상민 선수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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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홈런 레이스 불참 "올스타전은 참가" [올스타전]

SSG 랜더스의 '홈런 타자' 최정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홈런더비 출전이 불발됐다. 최정은 당초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레이스 예선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KBO 관계자는 "최정이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껴 홈런더비에 참가하지 않는다"라며 "큰 부상은 아니다. 내일 올스타전 본행사엔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합류가 늦었다. 이날 불편함을 호소한 부위도 같은 부위로 알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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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8안타, 중심타선보다 더 무서웠던 LG 하위타순의 대폭발

LG 트윈스의 하위 타순이 폭발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3-5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LG(2위)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총 15안타 4사구 8개로 13점을 올렸는데, 7~9번 구본혁-이주헌-박해민이 8안타 4사구 4개를 기록했다. 이날 팀 안타와 4사구의 절반을 셋이서 합작한 것이다.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구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 8번 타자 포수 이주헌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중견수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얻었다. 이날 오스틴 딘(3타수 1안타)-문보경(5타수 무안타)-문성주(5타수 1안타)로 구성된 중심타선은 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9번 하위타순이 훨씬 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LG는 최근 오스틴과 문보경, 박동원 등 중심타선이 집단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하위타순은 이날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했다. 2-0으로 앞선 1회 말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후속 이주헌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3회에는 1사 후 구본혁-이주헌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LG는 7-0까지 달아났다. 하위 타순의 연속 출루는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9-0을 만드는 발판이었다. 4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의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7회 말 선두 이주헌의 안타, 후속 박해민의 연속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에는 1사 2루에서 구본혁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구본혁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안타를 기록했다. 이주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차례나 출루했다. 박해민은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만큼은 LG의 하위타순이 중심타선보다 훨씬 무서웠다. 이형석 기자 2025.06.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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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홈런 터트린 최정, 열흘 뒤 1군 콜업 예정…다만 풀타임 3루 수비는 어렵다 [IS 고척]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100% 몸 상태로 잔여 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최정은 17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최정이 2군 일정을 소화한 건 이날이 처음. 타격 성적은 4회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 관심이 쏠린 수비도 큰 문제가 없었다.SSG 구단은 1군 재등록 기간인 열흘만 지나면 최정을 바로 콜업할 계획이다. 다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다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은 100% 완쾌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정은 햄스트링 문제로 지난 2일에야 뒤늦게 1군에 등록됐는데 타격감이 들쭉날쭉했다. 시즌 타격 성적은 34경기 타율 0.192(120타수 23안타) 9홈런 26타점. 지난달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을 달성했으나 이후 존재감은 미미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최정의 2군 출전 소식을 전하며 "허벅지는 약간 통증이 있긴 한데 안고 가야 할 거 같다"며 "완전하게 되지 않아 신경이 많이 쓰이나보다. 아무 이상 없으면 이겨내야 하는 건데 본인이 처음 다쳐본 거니까 조금 그런 생각이 있나 보다. 뛰고 이런 건 정상적으로 소화했는데 내일은 이제 5이닝 이상 수비하게끔 얘길 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1군에 재등록되더라도 '풀타임 3루수'로 나서긴 어렵다.석정우나 김찬형 같은 백업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 최정의 수비 공백을 채울 계획이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올 시즌은 그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비를 하더라도 계속 쓰진 못할 거 같다. 합류하게 되면 하루-하루가 될지 이틀-하루가 될지 지명타자하고 번갈아 가면서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다 뛰는 건 무리"라고 전했다. 1할대 타격 부진도 결국 부상이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이 감독은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다. 컨디션 좋게 경기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라는 보장이 없지 않나. 아무래도 몸이 조금 불편하면 거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처음 큰 부상을 당해봤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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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 폭발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22)가 KBO 퓨처스리그(2군) 역대 3번째로 4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허인서는 11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상대 선발 김민규의 초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뽑았다. 이로써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허인서는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전날 경기 3회 말 중월 3점 홈런에 이어 6회와 8회 각각 좌월, 우월 솔로 홈런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의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 기록은 2차례 있었다. 2018년 경찰 야구단 이성규(현 삼성 라이온즈)와 2024년 NC 다이노스 한재환이 기록한 바 있다. 1군 무대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나바로(삼성), 2017년 로사리오(한화) 등 역대 3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2022년 한화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허인회는 1군 통산 10경기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허인회는 올해 퓨처스리그 27경기에 나와 타율 0.278(79타수 22안타) 6홈런 20타점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5.06.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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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VP] 500홈런 대업 최정 "부담 없이 임했다, 다음 목표 두 자릿수 홈런"

'소년 장사' 최정(38·SSG 랜더스)이 KBO리그 역사에 남을 '일주일'을 보냈다.최정은 지난달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통산 50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 4월 이승엽(통산 467홈런)을 넘어 리그 통산 홈런 1위에 오른 그는 전인미답의 '통산 500홈런' 시대까지 활짝 열었다.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지난달 2일에야 1군에 지각 등록됐는데 '타격감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홈런포를 가동했다.대기록을 달성한 뒤에도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NC와의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4안타 3홈런 7타점을 몰아쳤다. 주간 타율은 0.273(22타수 6안타)로 높지 않았지만, 안타의 절반이 홈런일 정도로 순도가 높았다. 주간 장타율은 무려 0.682. 조아제약과 본지는 최정을 5월 셋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최정이 조아제약 주간 MVP로 선정된 건 2023년 6월 넷째 주에 이어 2년 만이다. 최정은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잘한 거 같지 않은데 열심히 했다. 경기를 많이 못 나간 만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일이 있는 거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렇게 500홈런을 빨리 채울 거라고 예상했나."아니다. 5개를 남겨 놓고 있어서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나왔다. 목표가 두 자릿수 홈런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하려고 했다."-100% 몸 상태가 아닌데 홈런이 나오는 비결은."오랜만에 (1군에) 복귀하니까 평소보다 긴장이 좀 더 되더라. 복귀하자마자 홈런이 잘 나오길래 신기했는데 비결이라기보다는 정말 운이 좋았던 거 같다."-신인 때는 야구가 안 풀려서 스위치 타자도 했었는데."오른쪽 타석에서 좀 헤맸다. 스윙이 안 좋아져서 스프링캠프 기간에 조정하려고 했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당시 김경기 코치님이 2군 타격 코치셨는데 (왼쪽 타석에서의) 재능을 보셨는지 '(스위치 타자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셨었다. 2008년에는 스위치 타자를 실제로 했다. 완전한 스위치 타자는 아니었는데, 약점이 있는 언더핸드스로나 사이드암스로처럼 밑에서 던지는 투수를 상대할 때 좌타석에 섰다. (나중에) 도움이 됐다." -2005년 입단 당시 목표는."정말 정신이 없었다. 유명한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그냥 1군의 일부 멤버만 되어도 만족할 정도였다. 정신없게 야구만 했던 거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성인 무대에 왔는데 벽이 너무 높아 보였다."-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사정상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한데."힘들어할 때나 (야구가) 안 될 때는 계속 조언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경기에서 플레이로 모범이 되게끔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어떤 부분을 조언해 주나."투수는 타자 상대할 때 기술적으로 1구를 던졌는데 2구에서 뭘 던지면 심리적으로 어떤지 그런 걸 많이 물어본다. 일단 난 코치가 아니고 같은 선수이기 때문에 내 경험을 토대로 '나는 이렇게 한다, 이런 방법도 있다, 오늘 하루를 이렇게 해서 헤쳐나왔다'라는 걸 얘기해준다." -500홈런 타자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일단 두 자릿수 홈런(현재 리그 최다 19시즌 연속 기록 중)이다. 시즌을 늦게 시작한 만큼 오히려 더 마음 편하게, 개인 기록이 나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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