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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5분 중단, 비에 날아간 4승...LG 손주영 SSG 상대 2주 전 아쉬움 씻을까

LG 트윈스 손주영(27)이 13일 만에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두 차례 우천 중단으로 가졌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얻었다.손주영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1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손주영에게는 지난달 19일 SSG전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다. 손주영은 당시 SS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두 차례나 중단돼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4회 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이날 경기는 플레이볼 선언 2분 만에 한 차례 중단됐다. 이어 2시 18분에 재개된 경기는 LG가 2-0으로 앞서던 4회 공격 상황에서 또 멈췄다. 3시 21분에 중단된 경기는 오후 5시 40분 정비를 마치고 다시 시작했다. 역대 우천 중단 최장 2위 기록. 결국 어깨가 식은 손주영은 부상 우려 탓에 5-0으로 앞선 4회 말 마운드를 이지강에게 넘겼다. LG가 11-4로 승리, 이지강이 승리 투수가 됐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손주영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다음날 "우천 매뉴얼이 좀 더 명확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손주영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초반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달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19일 SSG전에서 '1승' 추가를 놓친 그는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또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손주영은 2일 SSG전에서 2주 전에 미뤘던 시즌 4승 달성을 간절히 원한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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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1위' 최정, 29일 퓨처스리그서 복귀..."준비는 마쳤다"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돌아온다. 이숭용 SSG 감독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 있다. 최정이 화요일(29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올 시즌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회복 속도가 더뎠지만, 지난 22일 재검사에서 부상 부위가 100%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훈련 강도를 높였고,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러닝도 80% 강도로 뛸 수 있는 수준이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시리즈에 콜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SG는 내달 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최정과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던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23일 삼성 라이온즈전)만 치른 뒤 바로 콜업돼 25일 광주 LG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한 26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정도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않고 콜업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 정도 뛰어야 한다. 이후 경과를 지켜볼 생각이다. 선수도 책임감과 중압감이 있을텐데, 시간을 줘야 한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언제 콜업하든 최정을 한동안 지명타자(DH)로 쓸 생각이다. 실전 감각을 충분히 회복한 뒤 자신의 포지션(3루수) 수비에 나서게 한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 1군에 복귀하면, 현재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한유섬을 좌익수로 쓸 계획도 전했다. 27일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최정은 "시합에 나갈 준비는 모두 마쳤다. 설렘도 크지만 걱정도 크다"라고 실전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SSG는 최정의 복귀가 늦어지고,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오른쪽 허벅지에 종기(모낭염)가 생겨 이탈한 탓에 100%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정은 이에 대해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날이 더워지고 투수들이 지킬 때 우리 타자들이 힘을 낼 것"이라며 타선의 반등을 자신했다.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495홈런을 기록했다. 5개만 더하면 역대 최초 500홈런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최정은 이에 대해서는 "통산 기록은 이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혼자 한 달 정도 쉬었기 때문에 체력은 잘 비축했다. 복귀하면 그동안 팀에 기여하지 못했던 걸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5.04.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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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이다" 최근 8G 타율 0.441 15안타…확 달라진 고명준, 감독은 싱글벙글 [IS 인천]

"(좋아진 게) 안 보이세요?(웃음)"SSG 랜더스 오른손 타자 고명준(23)이 반등했다.고명준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첫 16경기 타율이 0.216(51타수 11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281)과 장타율(0.294)을 합한 OPS가 0.575. 이숭용 SSG 감독이 '미래 전력'으로 낙점한 뒤 전폭적으로 신뢰를 보냈으나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고명준은 지난 1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시즌 최다 3안타를 때려냈다. 타격감을 찾은 걸까. 고명준은 한화전부터 24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8경기 타율 0.441(34타수 15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5경기 연속 포함 7경기에서 멀티 히트.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각각 0.441, 0.618로 수준급이었다. 2할대에 턱걸이한 시즌 타율은 어느새 3할(0.306)을 넘어섰다. 고명준의 반등을 반기는 건 이숭용 감독이다. 부진하더라도 꾸준히 그를 경기에 내보낸 이 감독은 25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달라진 게 보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보이세요?"라고 되물은 뒤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기 시작했다. 타석도 조금 앞에 붙어서 (헛스윙을 두려워하지 않고) 직구 타이밍에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본인이 그걸 망설였는데 하다 보니까 손이 나오기 시작하고, (안타가) 하나 나오니까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감독은 "어차피 명준이는 멀리 쳐야 하는 선수다. 지금보다 더 자신감이 붙고 그러면서 더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4번 자리가 잘 맞는 건지 4번 들어가니까 타점 생산 능력도 좋아졌다"라고 흡족해했다. 최근 2경기 4번 타순에서 10타수 4안타를 기록한 고명준은 다시 한번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 최준우(좌익수) 맥브룸(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한유섬(우익수) 조형우(포수) 석정우(3루수) 정준재(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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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온 거야" 뚝 떨어진 평균자책점, '역대급' 외국인 투수 '풍년' [IS 포커스]

올 시즌 KBO리그의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24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리그 타율(0.277→0.256)이 크게 떨어졌고, 리그 평균자책점(4.91→4.24)은 눈에 띄게 향상했다. 지난 15일 LG 트윈스가 역대 네 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투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투수와 타자의 지형이 바뀌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공인구(경기사용구)의 변화이다.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경기사용구 1차 시험' 결과에 따르면 공인구 반발계수는 평균 0.4123이었다. 합격 기준인 0.4034~0.4234에 포함됐는데 지난해 4월 결과(평균 0.4149)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수치였다. 반발계수가 줄었다는 건 타구의 비거리가 줄어들 수 있는 요인. 여기에 공인구의 솔기 폭(평균 7.64㎜→7.03㎜)도 달라졌다. 그런데 현장에선 '투고타저'를 공인구와 연결하지 않는다. 복수의 선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감독들이 주목한 건 외국인 투수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좋은 투수들이 너무 많다. 메이저리그(MLB)급 투수들이 왜 (한국에) 온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올 시즌에는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터커 데이비슨(롯데 자이언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콜 어빈(두산 베어스) 등 이른바 '뉴페이스' 외국인 투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폰세와 데이비슨은 만년 하위권에 머문 한화와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A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MLB와 마이너리그의 선수 물갈이 폭이 꽤 커졌다. (이전엔 계약이 쉽지 않았던) 입지가 좁아진 (수준급) 30대 전후의 투수들이 적지 않게 유입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KBO리그 경력자인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라이언 와이스(한화)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등도 순항 중이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투수의 뎁스(선수층)가 탄탄해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외국인 투수들이 지금 굉장히 좋다. 네일은 지난번 우리와 경기할 때 보니 (실점 이후 조금 올라갔지만 이닝 중간) 평균자책점이 0.2더라"며 "후라도나 와이스도 마찬가지고 리그에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외국인 투수의 필수 구종이 된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는 여전히 난공불락. 구위형 투수들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B 구단 전력 분석 관계자는 "외국인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책임져 주니 불펜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 선발이 꼬이면 불펜의 부담도 커지는데 지금은 대부분 그렇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향상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즌 순위기 갈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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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기용할 생각" 감독의 자책, 데뷔 첫 4안타 '커리어 나이트'로 빛났다 [IS 피플]

대형 포수 유망주 조형우(23·SSG 랜더스)의 잠재력이 폭발하는 걸까.조형우는 23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에 9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맹타로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조형우가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건 2022년 데뷔 후 처음. 1군에서 손맛을 본 건 2023년 9월 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 이후 598일 만이자 통산 3호였다. 통산 99번째 경기에서 이른바 '커리어 나이트'를 해냈다.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조형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그해 드래프트에서 주목받은 안방 자원이었다. 하지만 2022년 데뷔 후 활약이 미미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1군만 오면 얼어붙었다. 지난 시즌에도 2군에 머문 시간(1군 19경기)이 길었다. 팀이 치열하게 5강 경쟁을 이어가면서 유망주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어려운 탓도 있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생각을 고쳐먹었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출국하기 전 조형우에 대해 "믿고 기용할 생각"이라고 중용 의사를 내비친 것.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 형우를 더 기용했으면 올 시즌에 더 믿고 쓸 텐데 흔들렸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감독의 신뢰를 받은 조형우는 "매년 굳게 다짐했는데 (결과가) 계속 아쉬웠다"며 "이번엔 더욱 독하게 마음먹고 있다. 매년 기회가 오는 게 아니어서 무조건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간절함이 커진 조형우는 겨우내 타격 방법을 바꿨다. 트레이드마크인 레그 킥(Leg-kick)이 아닌 토 탭(Toe-tap)을 장착한 것. 타격 시 자세 이동이 거의 없는 토 탭은 타구에 힘을 싣기 어렵다. 하지만 축이 되는 다리가 흔들리지 않으니,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조정은 일단 성공적. 조형우의 타율은 23일 기준으로 9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이다. 시즌 초반엔 주전 포수 이지영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지영이 지난 22일 부상(햄스트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조형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신인 이율예와 함께 안방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조형우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경기에 나선다. 병역을 아직 해결하지 않아 조급함도 크다. 그는 시즌 전 "누가 봐도 주전 포수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에 어느 정도 다가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의 활약에 따라 SSG의 안방 세대교체가 가속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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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 두 갭니다, 두 개" 애써 웃은 이숭용 감독, "최정·맥브룸까지 합류한다면.." [IS 수원]

"좋은 소식이 두 개입니다. 두 개."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홈런 타자 최정과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의 합류 소식과 함께 '안방마님' 이지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 소식도 함께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수 이지영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지영은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이지영은 대퇴이두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지영의 좌측 햄스트링 검진 결과, 대퇴이두근 Grade 1~2 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3~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지영은 이후 재검 뒤 상태를 판단해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에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이지영의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애써 미소지은 이 감독은 "당분간 조형우를 비중 있게 내보낼 생각이다. 그동안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 믿는다. (오늘 콜업된 신인 포수) 이율예도 1군 분위기를 익혀야 하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직접 보고 싶어 올렸다. 준비한 프로그램에 맞게 움직이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최정의 복귀 소식이다. 최정은 최근 우측 햄스트링 재검사 결과, 근육과 힘줄 부위가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다고는 하는데, 100% 회복 소견을 받았으니 본인이 조금씩 (복귀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본인도 답답했을텐데, 이제 준비를 잘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훈련을 진행, 향후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맥브룸이 메디컬테스트를 잘 통과했다는 소식도 함께 날아 들었다. 맥브룸은 취업 비자가 나올 때까지 적응 훈련(23일)꽈 연습 경기(24~25일)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질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에 두 선수가 돌아오면, 전력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오태곤(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지명타자)-석정우(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김광현이 오른다. 옛 동료였던 오원석이 KT 위즈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을 대비해)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아시다시피, 볼이 좋은 날엔 어느 누구도 치기 어려운 투수다. 제구에 대한 문제점이 있으니 그 부분은 잘 고려해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우상인 김광현과 맞대결에서 자신 있다고 얘기하니까, 우리도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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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회복' 최정이 돌아온다, 그런데 이번엔 이지영이.. "햄스트링 부상, 3~4주 회복 필요" [IS 수원]

SSG 랜더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소년장사' 최정이 '100% 회복' 소견을 받았다.SSG 랜더스 관계자는 22일, 최정의 부상 상태를 전하면서 "우측 햄스트링 재검사 결과, 근육이 100% 회복됐다. 힘줄 부위도 10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올 시즌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약 한 달이 지났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뎠다. 몇 차례 검진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 결과, 이제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최정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훈련을 진행하면서 수비 훈련 및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통산 49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KBO리그 첫 500홈런 고지가 눈앞이다. 부상 복귀 후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하지만 동시에 부상 소식도 날아들었다. '안방마님' 이지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2일 말소됐다. 이지영은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이지영은 대퇴이두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지영의 좌측 햄스트링 검진 결과, 대퇴이두근 Grade 1~2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3~4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지영은 이후 재검 뒤 상태를 판단해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지영이 말소된 자리에는 신인 포수 이율예가 등록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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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첫 승' SSG 6연패 탈출, LG 최단 경기 20승 신기록 도전 무산 [IS 인천]

SSG 랜더스가 길고 긴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최근 6연패(시즌 10승 11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던진 112구는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종전 102구)였다. 타선에선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타율 0.071의 최준우가 1744일 만의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한 박성환과 고명준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렸다. SSG는 상대 선발 김주온의 초반 제구 난조를 틈 타 선취점을 얻었다. 1회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2회에는 2시 2루에서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3회에는 선두 타자 한유섬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고명준이 1사 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2사 후엔 최준우가 바뀐 투수 상대 마무리 장현식의 포크볼을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0년 7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744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LG는 4회 초 문성주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3점 홈런을 뽑아 추격했다. 오스틴은 전날 경기 4회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홈런 부분 단독 3위(시즌 8호)가 됐다. SSG는 7회 말 최준우가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최지훈이 2타점 2루타를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LG는 이날 패배로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 도전이 중단됐다. 전날까지 18승 4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패배로 18승 5패가 됐다. KBO 역대 최소 경기 20승 기록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25경기였다. LG가 20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오는 2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까지 이길 경우 역대 최소인 시즌 24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앞으로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1996년 현대, 2008년 SK의 20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LG는 이날 입단 11년 만에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은 김주온이 1회 말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는 동안 4사구 4개로 1실점 하며 일찍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나흘 휴식한 마무리 장현식(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은 3회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승리로 매듭짓진 못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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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1년 만에 첫 선발 등판, 얄궂은 운명 상대는 친정팀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김주온(29)이 프로 입단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얄궂게도 상대는 친정팀 SSG 랜더스다. 김주온은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우측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한다. 김주온의 선발 등판은 프로 입단 11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2015년 신인 드래트프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삼성 입단 후 줄곧 2군에만 머무르던 그는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의 선택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주온은 전역 후 2020년 1군에 데뷔, 29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했다. 1군 통산 3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에 그친 뒤 지난해 6월 SSG에서 방출됐다. SK 사령탑 시절 김주온을 지켜본 염경엽 LG 감독은 김주온을 영입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이 확정되자 LG 2군에선 "김주온이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추천했다. 김주온은 올해 2군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4와 3분의 2이닝 7실점을 한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81로 좋다. 직구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고, 제구력이 좋다. 2군에서 총 2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4개, 탈삼진은 17개였다. 선두 LG는 일찌감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해 김주온으로선 부담 없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상대가 지난해 자신을 방출한 친정팀이어서 더 의욕적이다. SSG는 간판 타자 최정과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빠진 상태. 최근 10경기 팀 타율도 0.224로 좋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김주온은 엄청난 경험을 한 번 했다. 인생에서 아주 쓴 맛(방출)을 한 번 보지 않았나. 얼마나 절실하겠나"라고 말했다. 김주온에게 1군 선발 등판의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이형석 기자 2025.04.20 09:45
프로야구

베테랑 이용규, 키움 플레잉코치 됐다 "책임감 느낀다, 선수로서도 최선 다하겠다"

키움 히어로즈가 18일, 외야수 이용규를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키움은 "이용규의 풍부한 경험과 선수 생활 내내 보여준 성실함과 꾸준함, 자기 관리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로 선입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용규는 "중요한 직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 젊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며 자기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선수로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1985년생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부터 키움에서 뛰고 있다. KBO리그 통산 2021경기에 나와 타율 0.295, 안타 2132개, 도루 396개를 기록한 베테랑이다.윤승재 기자 2025.04.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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