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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증권, 퀴즈 풀면 최대 1000만원어치 주식 준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 퀴즈를 맞히면 최대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주는 ‘고구마 줄게 주식 다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벤트는 카카오페이증권에 가입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된다.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미국 주식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 주식 가격의 상승·하락 여부를 예측하는 퀴즈를 풀면 되는 방식이다. 퀴즈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며, 정답을 맞힐 때마다 고구마를 한 개씩 모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벤트 기간 중 모은 고구마를 최대 1000만원 어치의 랜덤 미국 주식으로 교환해준다.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의 경우 퀴즈를 맞힐 때마다 고구마 개수가 2배로 늘어난다.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면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이벤트를 공유해 다음 번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퀴즈를 맞히기 위한 힌트도 제공된다. 예측하고자 하는 종목을 선택하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자들이 선택한 상승과 하락 비율과 전일 종가를 확인할 수 있다. 종목별 ‘토론방’에서도 투자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살펴 퀴즈에 참고할 수 있다.‘고구마 줄게 주식 다오’ 이벤트는 내달 23일까지의 영업일 중 최대 20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20회 퀴즈를 모두 맞힌 사용자는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는다. 퀴즈를 통해 모은 고구마는 이벤트 종료 후 3월 3일부터 31일까지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것뿐 아니라, 관심 종목의 주가 흐름을 재미있게 예측하고 다른 사용자와 의견을 나누며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1 09:09
경제

'완판' 주식 도시락…또 나온다

도시락을 사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는 이마트24의 '주식 도시락'이 추가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24는 오는 28~31일 4일간 주식 도시락을 한정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 9개 기업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준비된 2만주가 모두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11일 주식 1만주 경품을 내건 주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당시 이벤트에서 주식 도시락은 14~17일 2만개가 완판됐다. 이마트24는 이틀 만에 주식 도시락 발주가 2만개를 넘어서자 선제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 지난 23일까지 개설된 신규 계좌는 9000여 개다. 이마트24는 최근 젊은 층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40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 없이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 된 기획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을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 고객 비율은 51대 4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30~40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대와 50대가 각각 19%로 뒤를 이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5 16:20
연예

프로미스나인, 신박한 '랜덤 화면 비율' 안무영상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7일 프로미스나인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두 번째 싱글 '9 WAY TICKET (나인 웨이 티켓)' 타이틀곡 'WE GO(위 고)'의 랜덤 비율 댄스 버전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창의적인 시도와 함께 프로미스나인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랜덤 비율 댄스 안무 영상은 제작진이 랜덤으로 던지는 화면 비율에 맞춰 춤을 추는 방식이다. 멤버들은 안무와 대형에 이어 화면 비율까지 신경 쓰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대를 마친 프로미스나인은 "완벽했다. 우리가 이렇게 협동력이 좋다"라며 스스로 만족해 웃음을 자아냈다. 랜덤 비율 댄스라는 신선한 콘셉트에 맞춰 무대 아래에서 유쾌하고 친근한 프로미스나인의 매력도 담아내 더욱 특별하다. 특히 안무뿐만 아니라 연습을 마치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프로미스나인의 훈훈한 팀워크까지 확인할 수 있다. 프로미스나인은 '9 WAY TICKET'으로 음반 초동 판매 수량(5월17일-23일) 3만 5천장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WE GO'로는 음원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2021년 21주차 가온 BGM 차트 1위, 일본 라쿠텐뮤직 월간 종합 차트 1위 등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롭게 썼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08 14:11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투자가 어려운 '재린이'라면…티끌모아 투자부터

지난 2019년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금융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좌 개설 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았던 것이 '저금통 계좌'에 잔돈을 모으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과거에나 지금이나 '잔돈 금융'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잔돈 금융'은 2010년대 미국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처음 시작했다. 2012년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 '에이콘스'가 잔돈 금융 선구자로 꼽히는데, 이 기업의 슬로건이 "잔돈을 투자하세요"였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에 연동된 카드로 소비자가 결제하면 1달러 미만의 잔돈을 자동으로 모으고, 이를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해 주는 식이었다. 29.45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하면 3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기록되고, 차액인 55센트를 자동 저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돈이 5달러, 10달러 등 투자자가 설정한 금액 이상이 되면 금융 상품에 투자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작년 말 기준 고객 수가 350만명에 이르고, 고객의 75%가 35세 이하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잔돈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투자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재테크'의 'ㅈ'도 모르는 일명 '재린이(재테크+어린이를 합친 말)'도 할 수 있도록 쉽고,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투자해주기도 하니 접근성도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간편결제 이용하면 적립·투자까지 30세 A씨는 간편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사용한다. 카카오페이는 결제할 때마다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주는데, 이 포인트가 모이는 것이 한눈에 들어오니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A씨는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만들어 '알 모으기' 서비스와 '동전 모으기' 서비스도 신청했다. 예컨데, A씨가 카카오페이로 편의점에서 커피 한 캔을 구입했을 때 결제 리워드인 카카오페이포인트가 26원(랜덤)이 입금됐다. 또 카카오페이 계좌의 잔금 9만6930원 중 100원 단위 잔돈 930원이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됐다. 즉, 카카오페이증권에서 A씨가 설정해 놓은 투자 방향에 따라 카카오페이 결제를 통해 모인 포인트와 남은 잔돈을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현재 안정적인 펀드만 골라 5개를 제안하고 있다. ‘미래에셋 합리적인 AI글로벌모멘텀 펀드’, ‘삼성 믿음직한 사계절EMP 펀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ETF분할매수 펀드’, '한화 쏠쏠한 대한민국 펀드', '미래에셋 영리한 글로벌 펀드' 등이다. 각 펀드에 따라 현재 수익률이 보여지며, 포트폴리오와 규모 등과 함께 어떤 펀드인지 카카오톡 대화 형식으로 설명해줘 이해도 돕고 있다. 이처럼 어렵지 않은 투자 방식으로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가입자 수는 지난 연말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서 투자까지 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한 달에 800만건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 주간·월간 자동투자 등 카카오페이증권의 다양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도 170만명(중복포함)에 달한다. 투자에 대한 관심에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연말 정식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누적 개설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인기는 젊은 남성층에서만 높은 게 아니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사용자 연령대는 20대 29%, 30대 29%로 높기는 했지만, 40대 24%, 50대 12%에 남녀 성별 비율도 5대 5 수준으로 비교적 고른 관심을 얻고 있다. 투자 전용 '신용카드'도 나와 신한카드에서 '재린이'를 위한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신한카드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가 협업해 출시한 '더모아 카드'는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자 특화 신용카드다. 이 카드는 재테크에 익숙지 않은 고객도 소비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투자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 포인트 적립 상품이 이용금액에 대해 정률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면, 더모아 카드는 소액결제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2030 고객을 위해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주는 '짠테크' 적립 구조를 적용했다. 이렇게 적립되는 포인트를 매월 신한은행 달러 예금이나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 가능 계좌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1000원 미만 금액이나 1만원 미만의 금액이 투자포인트로 적립되도록 선택할 수 있다. 7560원을 결제할 경우 560원이 적립돼 투자되는 식이다. 이는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건당 결제금액 5000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월 적립 한도 및 횟수 제한은 없으나, 동일한 가맹점의 경우 1일 1회에 한해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2030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별적립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000원 미만 금액이 2배 적립된다. 특별적립 가맹점은 배달앱, 디지털 콘텐트, 이동통신 요금, 백화점, 해외 가맹점 등이다. 비슷하게 지난해 신한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는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을 카드 사용과 연계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는 ‘자투리 투자 방식’과 ‘정액 투자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자투리 투자 방식은 카드 사용 후 남은 자투리 금액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방식으로, 결제액의 1000원 미만 금액의 자투리를 투자하는 방식과 1만원 미만 금액의 자투리를 투자하는 방식이 제공된다. 커피 두 잔을 4800원에 결제했다면, 1000원 미만 자투리 투자 방식은 자투리 금액인 200원을 투자하게 되고 1만원 미만 금액 자투리 투자방식은 5200원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하게 된다. 정액 투자 방식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금액을 결제 건당 인출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결제 건당 최소 100원부터 100원 단위로 최대 2만원까지 고객이 설정해 투자한다. 이 방식은 만약 고객이 투자 금액을 1000원으로 설정해놨다면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000원이 해외 주식에 투자된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정해진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 방식과 투자 종목 변경은 수시로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통해 카드 지출과 연동해 자동으로 투자하는 편리한 투자 습관으로 미래를 준비함과 동시에 돈 버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27 07:00
경제

매주 집으로 호텔 청소 서비스가 온다면…

호텔에서 안락함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군가 정돈해주는 침구와 깨끗하고 물기 없는 화장실 때문일 것이다. 호텔 특유의 청결함에 반해, 호텔 ‘룸 클리닝’ 서비스를 아파트에 옮겨놓은 이가 있다. ‘호텔리브(HOTELIV)’를 운영하는 김지홍 이웃벤처 대표다. 김 대표는 “수도권에 있는 산에 올라가면 아래로 온통 아파트다”라면서 “아파트는 거의 똑같이 생겼으니, 한 단지에서 성공하는 아이템을 만들면 모든 아파트에서 잘 팔리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시작한 호텔리브 서비스는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한 아파트에서는 “우리 아파트에도 서비스해주면 안되냐”며 오히려 영업을 ‘당할’ 정도였다.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김 대표를 만나 호텔리브에 대해 물었다. 그는 “고객의 가장 아픈 부분부터 시작했다. 욕실이다”라며 “욕실은 99%가 똑같이 생겼고 가구를 들이지 않는다. 대상이 똑같으니 분 단위로 쪼개진 매뉴얼을 갖고, 완전 규격화해 제공하는 청소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재구매율 83%…같은 ‘홈프로’가 욕실 청소 호텔리브 서비스는 요즘 트렌드인 매월 ‘구독’으로 이뤄진다. 청소해주는 호텔리브의 ‘홈프로(가사도우미)’들은 매주 혹은 격주로 온다. 처음 화장실을 깨끗하게 만들어 놓으면 다음부터는 호텔이 그렇듯, 깨끗함을 유지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매뉴얼화’ 된 서비스도 그렇지만, 가장 큰 특이점은 매일 방문하는 ‘홈프로’가 같다는 점이다. 고객은 한 번만 특이사항을 요청하면 되고, 매번 다른 가사도우미가 오는 서비스의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1호 ‘홈프로’는 김 대표였다.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그때는 준비된 게 많지 않아서 마트에서 파는 도구들 갖고 서비스했고 매뉴얼을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글로벌 체인 5성급 호텔들의 하우스키핑 매뉴얼들을 찾아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뉴얼은 세 가지 스텝이다. 욕실청소는 공간은 작지만 복잡도가 높고, 유리와 플라스틱 등 소재도 다양하고, 하수구·수도꼭지·환풍기 등 기능이 다른 것들도 많다. 물때나 곰팡이, 세제때 등 오염원도 다양해 청소법이 간단하지 않다.1단계는 ‘스크러빙’이다. 오염물을 대상으로부터 떼어나는 작업이다. 사람의 힘으로 솔과 헝겊으로 문질러야 하지만, 힘이 드니 전동솔을 사용하기로 했다.다음은 ‘워싱’이다. 분리된 오염물을 하수구로 흘러 보내는 과정이다. 그 후에는 가장 중요한 ‘피니싱’ 작업이다. 이 단계는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물기는 곰팡이나 먼지를 모으고, 물 안의 석회와 각종 미네랄이 자국을 남긴다. 그래서 완벽한 건조를 해야 한다. 김 대표는 “완벽한 건조가 정말 어려운데, 정확한 도구를 찾아내서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실제로 사용하는 도구들은 국산을 쓰고 싶었지만, 덴마크나 독일 제품이 완벽히 기능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홈프로들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에는 연수원도 만들었다. 완벽히 훈련된 상태로 고객에게 서비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수원은 욕실을 모델하우스처럼 만들어 매주 30명의 홈프로를 배출하게 된다.김 대표는 “이 서비스가 좋은 일자리의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집 근처의 단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고,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만드는 사람이 셰프 경력이 없어도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내놓는 것처럼, 우리 매뉴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호텔리브를 사용해 본 고객은 재구독을 이어가고 있었다. 현재 서울·수도권에 100개 단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욕실청소 서비스를 재구매한 고객 비율이 83%였다. 현재는 브랜드 아파트 대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소규모 단지부터 오피스텔같이 규격화된 곳이면 어디로든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가사서비스, 고정관념 등 문제 있어 우리나라에서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는 많다. 가사서비스는 이미 오래된 서비스로 크게 시장이 형성되긴 했지만 변화하진 않았다. 김 대표는 “기존에는 동네 직업소개소 등에서 고객과 가사도우미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지금은 그 역할을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가 대신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O2O 서비스만 해도 20개가 넘는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미소’ 등이 있다. 보통 이런 서비스들은 고객과 가사도우미가 랜덤으로 만나게 되는데, 처음 만난 고객과 처음 맞닥뜨린 집에서 서비스해야 하는 것이 녹록치가 않다. 김 대표는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로 서비스해야 하는데 만족도가 매번 다를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규격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규격화가 가능한 것은 아파트 단지의 모든 세대가 똑 같은 평면도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모든 집에 같은 도구로 정해진 시간 안에 서비스를 제공하니, 같은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가사서비스 시장의 문제는 또 있다. 대부분의 가사도우미들이 개인사업자도 아니고 어딘가에 소속된 직원도 아니다. 법적으로 공식화된 경제인력이 아니라는 것이다.‘가사도우미’라는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도 문제다. 김 대표는 “가사서비스는 5060세 여성이 한다는 고정관념이 처음에 힘들었다”라며 “홈프로는 여성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 남성이 하고 있고, 20대부터 40대까지 하고 있다. 호텔 하우스키핑처럼 성별이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가사서비스가 ‘완전 생계위주의 서비스’라고 했다. 그는 이 분야를 ‘생활 서비스’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고객들을 관리하는 전문 영역으로 올리고 싶다고 했다.그는 “고객들이 일일이 일을 시키고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요청하면 예상되는 퀄리티를 제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산업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25 07:00
경제

재벌 등 고위층 항공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

관세청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로 재벌 총수 등 고위층의 항공 휴대품 대리 운반 등 과잉 의전을 금지한다. 또 밀수 통로로 의혹을 받고 있는 상주 직원 통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휴대품 세관 통관 인력도 교체했다. 관세청은 20일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권고안을 수용해 이 같은 내용의 후속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사회 지도층에 대한 과잉 의전을 제한하고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 국회 원내대표 등 법에서 정한 공식 의전 대상자와 사전에 등록된 노약자·장애인 외에는 항공사 의전팀을 통한 휴대품 대리 운반이 전면 금지된다.만약 대리 운반을 하다 적발될 시 세관구역 퇴출을 공항공사에 요청할 수 있으며 해당 휴대품은 100% 정밀 개장 검사를 실시한다. 해외 출입국 횟수, 면세점·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한다. 특별관리대상은 입국 시 100% 검사하고 일정 기간 적발 사실이 없는 경우 지정을 해제한다.공항의 상주 직원 통로는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상주 직원 통로 등의 CCTV 영상을 실시간 공유해 세관 감시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하게 된다. 상주 직원 통로, 외곽 초소 등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해 고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및 불시 점검도 확대된다. 항공사 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의 파우치·플라이트 백의 경우 항공사의 반입 내역 제출, 세관 검사 결과 등록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항공사별 승무원·직원 밀수 적발 사례를 분석해 위반 횟수, 적발 금액·물품 등을 고려해 항공사 차등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대한항공처럼 계열사가 수출입 물류 프로세스 전 분야를 관리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랜덤 검사 비율 상향 등 특화된 세관 관리 방안을 마련해 적용한다.관세청은 항공사와 유착 가능성 차단 및 내부 쇄신을 위해 세관의 휴대품 통관 인력 224명을 교체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20 15:03
연예

워너원, 이번엔 '0+1=1'…또 밀리언셀러 달성할까

워너원이 3월 19일 컴백을 확정했다.워너원은 26일 오후 1시 1분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2018 Wanna One Golden Age를 알리며 시작되는 이번 티저 영상은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반지를 형상화한 골드 '0'과 멤버들의 검지 손가락으로 만든 '1'을 통해 앨범명인 0+1=1(I PROMISE YOU)를 소개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데뷔 앨범 ‘1x1=1(To Be One)’과 프리퀄 리패키지 ‘1-1=0(Nothing Without You)’을 합산해 1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4개월만에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낸 워너원의 컴백에 대중의 관심은 집중됐다.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는 2018년을 워너원과 워너블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워너원의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워너블에게 더 큰 사랑을 드리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워너원은 27일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워너원이 맞이할 따뜻한 ‘황금기’를 의미하는 ‘Day’ 버전과 더욱 화려하게 빛날 워너원의 ‘황금기’를 의미한 ‘Night’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전별 포토북과 함께 랜덤으로 수록되는 황금비율의 11종 포토카드에는 워너블에 전하는 워너원 멤버들의 약속이 자필로 담겨있으며, 반지를 형상화 한 원형의 금빛 미러카드는 황금기를 맞이한 워너원의 약속을 담고 있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워너원은 3월 5일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팬들을 만난지 333일을 기념하는 스페셜 테마 트랙 음원을 발매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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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타파할 새로운 시스템 ‘결제 후 추가 할인’

종합 온라인 쇼핑몰 우고스, 특허 등록하고 2차 오픈 준비 최근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중산층과 서민들의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실제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더 저렴한 온라인 등 다른 유통경로를 이용하는 ‘쇼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물건을 헐값에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쇼핑객들 대부분은 보다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손님을 잡기 위한 쇼핑몰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최근 리뉴얼 후 2차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우고스 쇼핑몰은 새로운 쇼핑 방식을 제시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방식은 ‘결제 후 추가할인’이다. 상품 구매 후 구매확정을 하면 해당 상품가에 대한 추가할인율을 지급하는 것이다. 결제 후 추가할인비율은 최대 100%까지 랜덤 방식으로 제공되어 쇼핑 후 게임을 함께 즐기는듯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결제한 상품에 대한 최대 100% 할인 혜택은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구매확정 후 지급하는 쿠폰이나 기타 혜택과는 차이가 있다. 우고스 관계자는 “결제 후 추가할인은 쇼핑의 즐거움과 게임에서 제공하는 스릴을 적절하게 믹스한 컨버전스형 쇼핑 혜택”이라며 “이미 1차 오픈에 다양한 테스트와 수집된 결과를 통해 고객 호감과 몰입도를 위한 환경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제 후 추가할인에 대한 특허 등록 등 산업 재산권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어 새로운 쇼핑 플랫폼에 대한 선점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소상공인들의 얼어붙은 판매환경을 개선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주 기자 2017.0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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