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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텔 캘리’ 종영까지 단 2회…‘이별 선언’ 이세영♥나인우 이대로 끝나나

종영까지 단 2회 앞둔 MBC ‘모텔 캘리포니아’가 주목 포인트를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지난 10회에서 강희(이세영)와 연수(나인우)가 눈물겨운 이별로 ‘23년 첫사랑 서사’의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이세영♥나인우, ‘첫사랑 리모델링’ 성공할 수 있을까강희와 연수는 처음 친구가 된 9살 꼬꼬마 시절 이후 질풍노도의 10대, 멀리 떨어져 서로를 그리워한 20대를 지나, 30대가 된 지금에서야 연인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모텔이 곧 집’이라는 강희의 태생부터 시작해 연수 엄마의 거센 반대, 하나읍 안 출처불명의 소문,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외도까지 온갖 험난한 시련을 딛고 연인 사이로 발전, 23년간 참아왔던 모든 감정들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초달달’ 커플 모멘트로 보는 이들까지 벅찬 설렘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지난 10회에서 강희가 잊고 있던 과거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사고 당시를 기억해 내고, 두 사람이 죽은 원인이 바로 자신의 행동 때문이었다며 이별을 선포해 충격을 선사한 바. 과연 강희가 말한 그날의 진실이 사실일지, 무려 23년을 거쳐 온 강희와 연수의 ‘첫사랑 리모델링’은 이대로 끝나게 될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나읍 앙금, 아빠와의 관계,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 재건할 수 있을까또한 강희가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함께 하나읍에 얽힌 해묵은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강희는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가 한날한시에 교통사고를 당한 그날, 자신이 차 배기구에 인형을 집어넣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며, 아빠 춘필(최민수)과 연수 엄마 수지(지수원)를 찾아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상황. 이에 수지가 그간 강희에게 모질게 굴었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이 비춰졌던 만큼, 강희 역시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하나읍에서의 상처들을 씻어내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도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의도치 않은 상처를 남겼던 강희와 춘필, 연수와 수지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지난 10회에서 춘필이 영정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 눈물을 자아냈던 만큼, 과연 춘필이 강희에게 숨기고 있는 사실이 무엇일지, 두 부녀는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김태형-서예화, 정용주-최희진 ,구자성-이소이…바람 잘 날 없는 하나읍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러브스토리 향방은하나읍 청춘들 사이의 관계성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강희의 든든한 지원군, 석경(김태형)과 에스더(서예화)가 나누는 소꿉친구 그 이상의 우정은 물론, 대기업도 때려치우고 하나읍에서 제2의 인생을 사는 한우(정용주)와 그런 한우에게 난생처음 설렘을 느낀 난우(최희진), 그리고 가정폭력이라는 아픈 가정사를 숨기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살아왔던 아름(이소이)과 고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름을 지켜만 봐왔던 승언(구자성)까지 각자의 아픔과 스토리가 녹아든 청춘들의 각양각색 러브스토리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더욱 흥미를 돋운다.‘모텔 캘리포니아’ 11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09:05
예능

심현섭, ‘11세 연하♥’와 이별 후 오열→재회 성공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이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이별 위기와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담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이날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국진X강수지X최성국X황보라X김지민이 스페셜MC로 찾아온 ‘마린보이’ 박태환과 함께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근황을 들여다봤다. 영상을 보기 전 박태환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데. 좋은 상황이지 않을까?”라며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제작진과 만난 심현섭은 평소와 다르게 차분했다. 그는 “솔직하게 4~5일 정도 냉전이 있었다. 영림이, 그리고 영림의 가족까지 저격한 가짜 뉴스에 많이 힘들었다”며 여자친구의 ‘탈북설’, ‘임신설’ 등 괴소문에 지쳤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잘 만나고 있다. 이상한 루머나 괴소문도 이슈 중 하나라고 생각하겠다. 근데 영림이가 상처를 좀 받았다”며 “우리는 ‘예비부부’로서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고 있다. 올해 봄 장인어른께 인사드리러 갈 때 (결혼 날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해 결혼 준비도 하나씩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그러나 이로부터 이틀 뒤, ‘싸운’ 차원이 아니라 ‘정말 끝났다’는 심현섭&정영림의 이별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한숨도 못 잔 채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심현섭은 수척한 모습으로 “영림이가 상황적으로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퍼진 가짜 뉴스들 탓에 영림의 어머니가 쓰러지셨고, 친척들마저도 “평범한 사람을 만나라”며 이들의 연애를 반대하고 나서 모두가 많이 지친 상황이었다. 이에 최성국, 황보라는 “어머니께서 쓰러지신 건 크다. 나 같아도 감당 못 할 것 같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이후 심현섭은 물론 제작진도 정영림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심현섭은 ‘결추위’ 1대 후원회장 심혜진과 만났다. ‘심고모’ 심혜진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게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무슨 짓을 했냐”며 추궁했다. 알고 보니 심현섭은 울산에 정착하기 위해 사업에 도움을 줄 울산 지인들과 잦은 모임을 가졌었다. 여자친구를 보겠다며 울산에 내려왔지만, 정작 여자친구는 마냥 기다려야 했던 상황. 이 사실을 안 심혜진은 “두 사람이 매일 보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네 번 겨우 보는데, 그것도 소홀하게 대하면 결혼해서 얼마나 잘하겠냐 싶을 거다. 나도 웬만하면 네 편 들어주고 싶은데 이번은 아니다”라며 호통을 쳤다.게다가 심현섭은 아프다며 약을 사달라는 여자친구의 메시지를 바로 확인하지 않고 밤 12시까지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심지어 “네가 사다 먹지”라는 막말까지 했다. 이를 듣고 경악한 심혜진은 “왜 그렇게 오만방자하니? 귀싸대기 맞을 일이다. 연인 사이에 항상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상대를 기분 나쁘게 했다면 빨리 해결 방법을 찾아라. 다른 방법은 없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라”라며 조언했다.심고모의 조언에 따라 심현섭은 급하게 울산으로 떠났다. 이를 본 김지민은 “(김준호와) 싸우고 지방에 내려갔을 때 일주일 동안 연락을 끊은 적이 있었다. 연락 오는 것도 짜증이 났었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찾아오니까 마음이 풀렸다”라며 심현섭과 여자친구 사이의 앙금도 풀리길 기대했다. 이후 심현섭은 연락 두절인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마냥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고, 신혼집으로 꾸몄던 울산의 새 보금자리로 돌아가야만 했다.다음날이 밝았고 심현섭은 이별의 아픔에 오열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내 심현섭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메시지를 여자친구에게 보냈고, 끝내 두 사람은 카페에서 재회했다. 어렵게 여자친구와 만난 심현섭은 미안하다며 입을 뗐지만, “둘이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있었다. 없진 않았다”라며 반박했다. 이후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듯한 심현섭의 답답한 모습과 어색한 침묵에 박태환은 “차라리 운동을 하고 싶다라며 절규했다.그러나 며칠 뒤 두 사람은 “다시 잘 만나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제작진에게 전했다. 정영림은 “생각보다 오빠를 더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전해 감동 엔딩을 선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재회 후 180도 달라진 심현섭이 여자친구를 향해 무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08:15
연예일반

수란, ‘당소말’ 여덟 번째 OST ‘렛 유 고’ 가창

가수 수란(SURAN)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 여덟 번째 OST 가창자로 출격한다. 수란이 가창한 KBS2 수목드라마 ‘당소말’ OST ‘렛 유 고’(LET U GO)가 오는 14일 정오에 발매된다. ‘렛 유 고’는 조금은 어둡고 쓸쓸한 느낌의 팝 발라드곡으로,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편곡, 그리고 후반부 격정적인 감정선을 잘 표현한 스트링 연주가 더해져 더욱더 긴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수란의 유니크한 음색과 짙고 애절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 취하면’(Feat.창모), ‘러브스토리’ 등의 대표곡을 통해 ‘독보적 감성 보컬’로 우뚝 선 수란은 이번 ‘렛 유 고’를 통해 누구나 한번은 겪어 보았을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에 대한 아픔을 그리며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8 13:26
연예일반

[리뷰IS] 레오의 섹시함과 처연함 그 사이…헌신적 세레나데 ‘루징 게임’

그룹 빅스 레오가 헌신적 세레나데를 노래한다. 레오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피아노 맨 오푸스. 9’(Piano man Op. 9)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루징 게임’(Losing Gam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피아노 맨 오푸스. 9’은 레오가 3년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자, 제대 후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남아있어’ 이후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오푸스는 작품 번호를 뜻하는 단어로, 레오가 직접 이번 신보에 ‘오푸스. 9’이라는 번호를 붙였다. 9는 레오가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숫자다.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살고 싶다고 생각한 나이 9살, 그리고 영어로 된 곡을 한글로 적어 처음 따라 불러본 곡의 발매일 1999년에서 따와 시작을 의미하는 것. 3년 만에 신보를 발매하는 레오는 작사와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은 곡으로 가득 채운 ‘피아노 맨 오푸스. 9’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번호를 붙여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피아노 맨 오푸스. 9’은 레오의 성장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가수로서 공백기에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는 신보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졌다. 공연을 마친 후 새벽에도 가사를 쓰고 가이드를 하는 등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 ‘루징 게임’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연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레오는 메인 작사가이자 작곡가, 편곡자로서 김태주, Jimmy Claeson과 곡 작업을 함께했다. ‘이길 수 없는 싸움. 끝을 알고 있지만’, ‘I need you right here’, ‘이것도 사랑이라면 I’ll be fine’, ‘처음부터 이건 losing game’ 등의 가사에서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 알고 있음에도 끝에 다다르기 전까진 포기하지 않는 헌신적인 세레나데를 담았다. 여기에 묵직한 베이스와 미니멀한 편곡은 절제되면서도 내면의 폭발적인 감정을 엿볼 수 있어 몰입감을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레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무드가 담겼다. 레오가 보는 사랑은 아름답고 몽환적인 환상이지만, 현실에서는 타들어 가는 옷, 시들어가는 꽃으로 연출된다. 여기에 레오는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피아노 연주로 표현, 손에 피가 나는 고통과 아픔을 자신의 사랑에 녹여 몰입도를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 슈트를 입고 복근을 드러낸 채 그루브를 타는 레오의 퍼포먼스는 시선을 강탈했다. 사랑했던 기억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섹시함과 처연함으로 담아낸 레오의 ‘루징 게임’은 오랜 시간 레오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단비가 될 것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4 08:30
연예

'화양연화' 유지태♥이보영, 애틋한 입맞춤…서로의 진심 확인

'화양연화' 유지태와 이보영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안방극장을 따스한 기류로 물들였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N 주말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2회에는 아버지 장광(윤형구)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사로잡힌 이보영(윤지수), 그녀의 곁을 지키기로 한 유지태(한재현)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전되는 관계를 보였다. 장례를 치른 후 유품을 정리하던 이보영은 아버지가 생전에 써내려간 수첩을 발견하고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지난 세월 딸에게 모질게 대해 미안했던 마음과 그동안 미처 전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 있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유지태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 일조한 당사자가 다름 아닌 장광이었다는 사실을 안 이보영은 몹시 심란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지태 역시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음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얽힌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몰래 조사하던 그는 5년여 전 모든 일의 전말을 알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 잘못이 아니잖아"라며 이보영을 향한 마음만은 굽히지 않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렇듯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더욱 자리 잡아 가던 두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사랑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유지태를 밀어냈던 이보영은 "인생에서 가장 뼈아팠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선배가 허락한다면 곁에 있고 싶어요"라고 진심을 표현했고, 유지태는 애틋하게 얼굴을 쓰다듬다 입을 맞추며 대답을 대신했다. 과거의 아픔을 씻어내며 함께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키며 앞으로 더욱 짙어질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이보영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뒤 이전까지와는 다른 삶을 시작하려 했으나, 심상치 않은 시련이 예고돼 불안감을 자아냈다. 유지태의 이혼 요구에 분노한 박시연(장서경)은 직접 찾아갔고, 눈앞에서 이혼 서류를 찢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사 간 집 대문에 커다랗게 쓰인 '철거' 표시를 보고 몹시 놀라는 이보영의 모습이 반전 엔딩을 그리며 앞으로의 힘겨운 고난을 예상케 했다. 가족을 덮친 비극의 흔적을 피해 학교를 그만두고 떠난 과거의 전소니(윤지수)와 사라진 그녀를 그리워하는 박진영(한재현)의 이별 후 후폭풍도 시청자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서울을 떠나와 낯선 도시에서 지내던 전소니는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박진영의 사연에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언제나 지수답기를"이라고 마음을 전한 박진영의 기다림과 사랑은 안방극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화양연화'는 유지태와 이보영의 현재와 과거를 함께 비추며, 긴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더 단단해지고 빛나는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1 09:18
무비위크

'화양연화' 박진영 떠난 전소니, 서글픈 눈물 흘린다

전소니가 박진영(GOT7)과의 이별 후에 느끼는 서글픈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해낸다. 오늘(31일) 방송되는 tvN 토일극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 12회에서는 자신을 덮쳐온 비극을 감당하기 힘겨워 사랑하는 박진영(과거 재현)과 친구들의 곁을 떠난 전소니(과거 지수)의 애달픈 감정 변화가 그려진다. 과거 전소니는 엄마와 여동생의 죽음으로 무너져버린 아버지 장광(윤형구)을 위해 학교까지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 군 복무 중이던 박진영은 사라진 그녀를 끊임없이 찾아 헤맸고, 그 마음을 알면서도 그를 원망하게 될까 두려워 멀어지려 하는 전소니의 결심은 이들을 계속 엇갈리게 하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어딘가로 자취를 감춘 전소니가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며 눈길을 끈다. 사진 속 병헌(주영우)과 박한솔(양혜정)은 힘겨운 상황을 겪는 전소니를 따뜻하게 달래주고 있어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픈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떠난 전소니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텨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그런가 하면, 박진영에게서 단호히 돌아섰지만 원하지 않는 이별에 어쩔 수 없이 서글프고 아파하는 진심도 드러난다고. 특히, 힘겨워하는 전소니에게 박진영의 변함없는 마음이 오롯이 전해진다고 해 시선을 모은다. 지난날의 아픈 기억으로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과거가 선명히 그려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과 슬픔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화양연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러브스토리, 아픔을 딛고 진심을 나누는 두 남녀의 깊은 사랑을 안방극장에 전하며 더없이 아름다운 감성 멜로를 완성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31 14:25
연예

[리뷰IS] '자연스럽게' 전인화♥유동근, 20회 전신마취 수술도 이겨낸 사랑

'자연스럽게' 전인화, 유동근 부부가 교통사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해피엔딩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었다. 깨소금 넘치는 모습의 이유였다.2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는 아내 전인화의 집으로 향한 유동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현천마을로 세컨드 하우스를 구한 아내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나선 것. 이날 유동근은 아내 전인화는 물론 김종민, 조병규를 위해 아침식사로 토스트를 준비했다. 토스트와 꿀차를 마련한 상. 맛있게 먹으며 유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유동근과 전인화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고 두 사람은 "올해 결혼한 지 30년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특별한 연애 기간은 없었다. 전인화는 "22살 때 유동근과 처음 만나 혹독하게 연기를 배웠다. 그렇게 1년 동안 함께 연기 연습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뚝 끊기더라. 너무 이상했다"고 언급했다. 유동근은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1년 동안 재활치료를 진행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고 20대인데 이가 다 부러져서 틀니를 껴야 했던 터. 현재도 갈비뼈 2대가 없는 상태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만나면 만날수록 힘들었다. 내 몸은 결혼할 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머니도 '넌 다른 생각 말고 나랑 살자'고 했다. 그래서 연락을 끊었다"고 설명한 유동근. 그런데 연락이 끊기자 전인화가 집에 찾아왔고 틀니가 소독 중이라 입에서 빼고 있던 유동근은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전인화는 그런 성치 않은 유동근을 바라보며 따뜻하게 안아줬고 그렇게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이었다. 이후 유동근은 턱뼈에 쇠를 넣는 대수술을 2번, 결혼한 이후에도 전신 마취 수술을 20번이나 하는 후유증을 겪었다. 그럼에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픔을 극복,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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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임채무X지상렬, 화목한 부부의 집에서 즐긴 맛있는 한 끼 식사

'한끼줍쇼' 임채무, 지상렬이 사랑 가득한 신길동에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임채무와 방송인 지상렬이 밥동무로 출연해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강호동은 이경규를 보자마자 "형님 눈이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경규는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할 게 있다"며 "예뻐 보이려고 눈 밑 지방 재배치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픔이 있다. 지금은 많이 가라앉은 상태지만 처음에는 퉁퉁 부었었다. 우리 집 개가 날 못 알아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강호동은 임채무에게 "형님도 혹시 성형수술 하신 게 있냐"고 물었다. 임채무는 "저는 부모님이 주신 그대로 오리지널이다"라고 답했다. 또 지상렬은 이경규에게 "얼굴에 그렇게 낙서하시면 안된다. 마인드가 아직까지 전지현이다. 꾸준히 관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임채무는 영등포구 신길동과의 깊은 인연을 언급했다. 과거 학창시절 영등포구에 거주했다고 밝힌 그느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등포구 역사를 읊었고, "당시 전차를 타고 다녔는데 250환이었다. 떡볶이 오뎅 순대를 주는데 50환이었다" 등의 다양한 옛날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여의도에서 신길동으로 이어지는 샛강다리를 지나가는 동안 임채무가 계속해서 추억 토크를 쏟아내자, 이경규는 "형님 혹시 100살은 아니시죠?"라며 나이에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안겼다.거리를 걷던 강호동은 "임채무 형님께서 랜드를 운영 중이다. 적자인데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계속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에 임채무는 "주변에서 비전이 없다고 할 때 '나는 비전 보고 하는 거 아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거'라고 얘기했다"며 "남들은 포기할 줄 알았다는데 나는 고고고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잘난 척 한다, 나댄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을 떠올리기도 했다.강호동은 "지상렬 씨는 연인을 위해 낚시는 끊을 수 있지만 반려견을 좋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맞다. 연인이 술과 낚시를 끊으라 하면 끊을 수 있지만 반려견을 안 좋아하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산책길을 걷던 지상렬은 "아내랑 이런 곳을 걸어다녀야 하는데 매일 반려견과 걷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경규-지상렬, 강호동-임채무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임채무가 띵동에 도전했지만 거절당했고, 뒤이어 도전한 지상렬 역시 집주인과 의사소통에 난항을 겪으며 실패했다. 이어 지상렬은 응답을 받은 주민에게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며 "갑상선이 되게 동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내 없이 혼자 밥을 먹고 있다는 집주인의 말에 "내가 아내 역할을 해주겠다"고 설득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이어 이경규-지상렬이 아파트 현관을 열어준 집으로 올라갔고, 주인을 만나고 온 이경규는 "그냥 집에 들어와서 밥만 먹으라고 한다"라며 성공 소식을 알렸다. 이경규 팀을 받아주신 집주인 어머님은 "원래 한끼줍쇼의 팬이다. 재방송까지 챙겨본다"며 애청자임을 밝혔다.임채무, 강호동 팀도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귀가 중이던 젊은 여성에게 한 끼를 제안했다. 여성은 "TV 나오는 게 소원이었다"며 남편에게 허락을 받은 뒤 강호동-임채무를 밥동무로 받아들였다. 29살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사는 집에 입성한 두 사람은 풋풋한 신혼집 분위기에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후 네 사람은 각자 입성한 집에서 부부들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식사를 즐겼다.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오는 12일에는 가수 산들, 정승환, 공원소녀 레나와 함께 종로구 홍지동에서 한 끼 도전이 펼쳐진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6.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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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18년만 부활' 젊은연극상 첫 수상자 성수연 '영예'

배우 성수연이 18년만에 부활한 연극부문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젊은연극상은 성수연에게 돌아갔다.올해 백상예술대상은 18년만에 부활하는 연극부문의 시작과 도약의 의미를 담아 '젊은연극상' 부문을 신설했다.'타즈매니아 타이거' 연출 구자혜, '공주들' 연출 김수정, '비평가' 배우 김신록, '러브스토리' 배우 성수연, '줄리엣과 줄리엣' 연출 이기쁨 등 쟁쟁한 연극인들이 젊은연극상 첫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트로피는 성수연이 거머쥐었다.성수연은 만난 적 없는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들의 일상과 감성에 연기자로서의 상상을 통해 접근해가는 과정 자체를 그린 '러브스토리', 미래의 연극계에서 국민할머니가 된 원로배우 성수연의 간병 로봇으로서 그녀로부터 연기를 배워가며 연기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로봇을 다룬 일인극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 1호'에서 뛰어난 상상력과 설득력을 보여줬다.심사위원들은 "성수연은 장애인 배우들과의 공동작업, 미디어 아트와 협업하는 등 연기의 개념과 영역을 확장시키며 최근 매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기활동을 펼쳤다"고 평했다.한편, 젊은연극상은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연극의 새로운 개념과 미학적 표현을 모색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설정됐다. 생물학적으로 젊은 연극인들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라기보다 과감한 실험과 도전 정신에 방점을 찍고자 한다.심사위원들은 "최근 한국 연극계에는 세대교체 바람과 함께 젊은 연극인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 작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단지 미적 실험이라기보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아픔과 혼란을 직시하고 극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모색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내년 연극부문 시상을 본격적으로 확장시키기 앞서 미래를 기약하는 상징적 의미로 젊은연극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날 젊은연극상 시상에는 연극부문 폐지 직전인 2001년 3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신인상을 받았던 배우 최광일과 장영남이 올라 의미를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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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인생술집' 윤유선X정보석X오현경, 깊어진 연기와 반비례한 인생철학

'인생술집' 무르익은 연기 경력만큼, 이들의 인생 역시 깨달음과 철학으로 가득했다.7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의 주역 배우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MC들은 요즘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언급했다.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가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말에 오현경은 "요즘 초등학생들이 많이 알아본다. 딸도 요즘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패러디 영상 만드는데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해리(빵꾸똥꾸)엄마 역이 원래 내가 아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현경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을 끝내고 연기 변신이 너무 하고싶었다. 정준하랑 같은 회사였는데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2 제작 소식을 듣고 얘기를 꺼냈더니 감독님이랑 식사 자리를 마련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오현경은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1을 안 봤는데 어필하기 위해 '너무 재밌게 봤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내정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대 안했는데 어느 날 '작은 역도 괜찮겠냐'고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하게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정보석은 "캐릭터의 이미지 고착화로 고민하던 중, 김병욱 감독의 작품이 너무 좋아 시트콤을 꼭 하고싶었다"라며 "그러다 꿈만 같이 정말 캐스팅 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촬영이 몇 개월씩 미뤄졌는데도 다른 작품 하지 않겠다 선언했다고.당시 유명했던 힙합 프리스타일 랩 신에 대해서는 "노래를 너무 못해서 그간 작품할 때 계약서에 '노래 금지' 조항을 항상 넣었다. 그런데 당시 '하이킥' 출연이 너무 하고싶어 계약서도 제대로 안 읽어보고 사인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던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MC 김희철은 "정보석 형님이 80년대 최고 미남배우 아니셨냐"라며 "신성일-정보석-장동건에 이어 저까지 미남계보가 내려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보석은 "사실 80년대 저는 그렇게 잘생긴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남의 기준은 남자답게 선이 굵은 최재성, 손창민같은 배우들이었다고. 그러나 이어 공개된 정보석의 과거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정말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윤유선은 "사람같지 않은,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후 세 사람은 자신이 준비한 문장을 공개했다. 먼저 정보석의 문장은 '네 자신의 삶을 만들어봐'였다. 자신이 했던 연극 속의 대사라는 정보석은 "살다보면 자꾸 힘들어지는 이유가 내 것이 아닌 다른 이의 것을 쫓기 때문이지 않나.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을 내가 다 가지려다보니 버거워지는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보석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출 공부를 하느라 거의 연애를 못했다는 정보석은 "내가 4학년 때 신입생이 들어왔다. 난 소심한 편인데 (아내의) 당찬 모습에 반했다"라며 "동기를 통해서 계속 관심을 표하고 후배들이 연극일을 도와주면 가장 편하고 내 옆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켰다. 심지어 1학년 MT도 쫓아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말 결혼을 하고 싶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는 그는 "8개월 간의 시그널 끝에 데이트에 응했고, 데이트 한 날 결혼하자 얘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려다주는 택시 안에서 '가는 동안 대답 안하면 너 포기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엄청난 직진 본능에 패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당시 연출 공부를 하다 연기 공부를 시작하려던 기로에 서있던 때라 확신 없이 연애할 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데이트 첫 날 아내의 승낙을 받고 아내의 집까지 찾아가 부모님께 결혼 얘기를 꺼냈고, 내 진심을 느낀 부모님이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때의 감사함으로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장인어른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정보석.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오현경이 준비한 문장은 '엄마의 선택. 3가지 원칙'이었다. 오현경은 "탄탄대로를 걷던 20대에 아픔을 겪었다. 10년간 공백기를 갖는동안 죽고싶다고도 하고 너무 힘들어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나에겐 딸이 있었다. 딸로도 극복이 안 되게 힘들었다. 오히려 당시엔 너무 버겁게만 느껴졌다. 그러다 기적처럼 찾아온 두 번째 기회가 '조강지처 클럽'이었다"라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일만 하자 생각하고 역할 가리지 않고 다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살다보니 예전엔 고민이 많았다면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후 좋은 배우보단 '좋은 엄마'가 되겠다 다짐했다는 오현경은 "첫째, 죽도록 부지런히 산다. 둘째, 즐겁게 일한다. 셋째, 일과 집안일에 치일 땐 제일 갑갑한 거 세 가지만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을 비롯한 패널들은 "짧은 강연을 보는 것 같았다"며 감동했다.윤유선은 '정말 중요한건!'이라는 문장으로 "심각하게 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이 판사다. 부부싸움 할 때 (남편이) 너무 원론적인, 맞는 얘기만 한다. 그럴 때 여긴 법정이 아니라고 얘기하면 저한텐 연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 남편은 폭 넓은 유머를 가진 사람이다. 일주일 만에 청혼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아이들 앞에서 스킨십도 하고 잘 지낸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인생술집'에는 마마무(화사, 휘인, 문별, 솔라)가 출연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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