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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잠실] '토종 에이스' 임찬규 14승+5득점 빅이닝…LG 최종전도 5-2 승리, KS 담금질 들어간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기념비적인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이제는 한국시리즈(KS) 통합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144경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86승 2무 56패(승률 0.606)로 2위 KT 위즈와 6.5경기 차 넉넉한 차이 나는 1위다.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게 한 건 올 시즌 LG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30)였다. 지난해 부진했던 그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행사를 1년 미루고 재수를 선택했다. 올 시즌 롱 릴리프로 출발했지만, 이후 선발진에 안착했다. 아담 플럿코, 케이시 켈리,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까지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리던 상황에서 오로지 임찬규만이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임찬규였기에 의미 있는 시즌이었고, 의미 있는 마무리였다. 임찬규는 LG 어린이 팬으로 자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성골' 선수였다. 신인 때부터 필승조로 나서는 등 기대 받았고,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에게 몸쪽 직구를 꽂아 감탄을 부를 정도로 담대했다. 그러나 잦은 등판에 구속이 줄었고,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2시즌 동안 규정 이닝도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임찬규는 150㎞/h 강속구 투수로 부활하는 대신 느린 체인지업과 더 느린 커브를 활용했다. 느린 공으로 직구를 살렸고, 그 노련함으로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4의 에이스로 변신했다. 15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고 146㎞/h의 직구를 살린 건 최저 95㎞/h의 커브였다. 그는 이날 1회 첫 아웃 카운트(1루수 땅볼)부터 114㎞/h 커브로 잡고 출발했다. 이날 임찬규의 실점은 2회 한 점이 유일했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142㎞/h 직구를 던지다 밀어서 2루타를 맞았고, 볼넷과 1타점 내야 안타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럴수록 임찬규는 더 느리고 노련하게 던졌다. 특히 3회 느린 공과 빠른 공을 180도 다르게 배합해 삼자 범퇴를 이끌었다.장타 위험이 적은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는 5구 연속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커브로 범타를 가져왔다. 반대로 장타 위험이 높은 세 번째 타자 호세 로하스에게는 5구 연속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142㎞/h 하이 패스트볼로 내야 뜬공을 이끌었다. 특히 초구 커브 구속이 전광판에 최저 98㎞/h까지 찍혔다. 타석에 선 로하스는 난처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더니 결국 공략에 실패했다. 타선이 임찬규에게 기세를 더했다. 3회까지 무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LG는 4회 말 1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문보경이 내야 땅볼에 그쳐 다시 무득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문성주가 3타점 2루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LG는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도 볼넷과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재현했고,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리드를 5-1까지 벌렸다.득점 지원까지 받은 임찬규는 5회를 막았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까지 책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9이닝에 그쳤던 그가 144와 3분의 2이닝째를 기록,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임찬규의 뒤는 LG가 자랑하는 불펜진이 이어받았다. 6회 2사 1·2루 위기에 등판해 불을 끈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한 후 정우영(3분의 1이닝 무실점)과 유영찬(1이닝 1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 정규 시즌 LG의 마지막 승리를 지켜냈다.최종전까지 상쾌하게 마무리한 LG는 이제 KS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도달했고,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직행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15 17:09
메이저리그

시거에게 기념구 건넨 류현진, 2G 연속 옛동료 상대...'터너 타임' 지웠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경기 연속 LA 다저스 시절 옛동료를 상대 타자로 맞이했다. 이번엔 ‘터너 타임’ 저스틴 터너였다. 류현진은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2회부터 3이닝 연속 이어진 실점 위기에서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는 투구로 박수를 받았다. 토론토는 2-1로 앞선 9회 초 수비에서 투수 채드 그린이 보스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말 공격에서 맷 채프먼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3-2로 승리,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올라섰다.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함께 뛰었던 내야수 저스틴 터너를 상대했다. 터너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그해 12월 보스턴과 2년 계약했다. 터너는 다저스 시절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터너 타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통산 타율 0.288를 기록한 강자타였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하는 두 선수는 이날 세 차례 승부했다. 1회 초 첫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다저스 시절 ‘주 무기’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낮은 코스 공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류현진은 3회 초 1사 2·3루 위기에서 다시 터너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초구 바깥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으로 내야(3루) 땅볼을 유도했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잡아낸 류현진은 후속 라파엘 데버스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아담 듀발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 번째 승부에서도 터너를 제물로 한숨을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터너와의 2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로 헛스윙을 잡아냈다. 이날 류현진은 터너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류현진은 ‘옛동료’ 코리 시거를 만났다. 시거는 류현진이 MLB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던 2019시즌 전반기 유독 그의 등판 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다. 류현진은 1회 초 시거와의 첫 승부에선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4회 두 번째 승부에선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가로지르는 안타를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시거 커리어 1000번째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이후 시거의 1000안타 기념구를 직접 텍사스 더그아웃에 던져주기도 했다. 마지막 승부는 웃을 수 없었다. 5회까지 2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모처럼 6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시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사 뒤 미치 가버에게도 우측 선상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시거에게 맞은 안타는 커브가 몸쪽(좌타자 기준)으로 들어갔지만, 이 공을 타자가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8 16:27
연예일반

인공지능 기술 더해진 가요계 미래는 [줌인]

가요계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었다. 지난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을 시작으로 신한 라이프 광고로 유명한 로지, LG전자가 제작한 김래아,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한 한유아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실제로 음원을 발매하는데 이어 온라인 공연까지 개최, 주 무대였던 SNS를 넘어 진짜 아티스트같이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최근에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비주얼과 목소리 모두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간 멤버로 구성된 그룹 메이브부터 실제 사람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캐릭터 옷을 입고 활동하는 그룹 플레이브까지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처럼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넘어 ‘포카 앨범’까지 판매했다. 이는 전 세계 35개국 팬들이 참여하는 영상통화 이벤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고퀄리티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일주일에 1~2회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나며 데뷔 100일 만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의 흐름에 올라탔다. 하이브는 지난달 15일 새로운 아티스트 미드낫을 공개했다. 공개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미드낫의 정체는 지난 2007년 데뷔한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이현. 미드낫은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새로운 자아라는 것이 이현의 설명이었다. 미드낫을 둘러싼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에는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개발한 ‘보이스테크’(Voice Tech) 기술이 접목됐다.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신곡을 총 6개 국어로 녹음했으며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로 미드낫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음색을 입힌 목소리를 개발했다. 이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각 언어권에 맞는 콘텐츠가 만들어져 공개됐다는 것이다.하이브는 미드낫을 시작으로 음악과 기술의 융합 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알렸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미드낫을 포함한 하이브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협업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도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던 조력자 ‘나이비스’를 에스파의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월드’(MY WORLD) 수록곡인 ‘웰컴 투 마이월드’(Welcome To MY World) 피처링으로 참여시키며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에 발표한 ‘SM 3.0’ 계획대로 버추얼 아티스트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해당 버추얼 아티스트가 ‘나이비스’일지 새로운 얼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으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 기술의 높은 구현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을 기하고 있다.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역시 인공지능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론칭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난 28일 개최된 ‘지니리라’ 론칭 행사에서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인공지능과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은 가요계에 우려되는 요소도 있다.최근 SNS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부르거나 위켄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를 부르는 ‘AI 커버’가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 음원 보컬을 변환한 ‘AI 커버’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또한 대부분의 ‘AI 커버’는 해당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제작되며 일부는 수익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AI 커버’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공개적으로 매체에 등장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대형 기획사의 시도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진지한 접근이 가능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버추얼 아티스트는 가상 가수다. 라이브를 할 때도 인공지능을 통해 노래한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약이 가수의 본질을 흐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버추얼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30 06:30
산업

로레알 "버추얼휴먼 채용? 뷰티 미래는 디지털과 가상공간 아우를 것"

“뷰티의 미래는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가상공간을 아우른다고 본다.”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한국지사 로레알코리아가 처음으로 버추얼휴먼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이유는 이랬다. 로레알은 지난 13일 버추얼휴먼 ‘반자민’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2022년 버추얼휴먼 '이솔'을 단발성 모델로 기용한 적이 있다. 올해는 반자민을 인턴사원으로 맞으면서 신기술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는 뷰티 기업이 로레알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로레알 관계자는 본지에 "우리는 뷰티의 미래가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디지털, 그리고 가상공간을 아우른다고 믿는다"며 "로레알 그룹 차원에서 가상공간과 인게임 경험,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새롭고 몰입감있는 가상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자민은 로레알이 네이버와 손잡고 준비한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 등장해 다양한 브랜드를 라이브로 맛깔나게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레알 역시 이 경험을 통해 한걸음 더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로레알 관계자는 "버추얼휴먼을 로레알코리아의 인턴으로 함께하면서 내부에서 버추얼휴먼과 협업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 라이브 영상을 함께 찍으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버추얼휴먼의 시초는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이다. 그러나 다소 어색한 외모와 괴리감 있는 기술 수준으로 긴 시간 사랑받는데 실패했다.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혔던 버추얼휴먼은 2년 전 '로지'를 기점으로 늘어났다. 채용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괜찮은 버추얼휴먼을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로레알 관계자는 "이번 버추얼인턴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열정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로레알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선보일 수 있는 버추얼휴먼이 반자민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반자민을 만든 펄스나인은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그래픽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가상 아이돌'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4월에는 자체 제작한 가상인간 '제인'이 국내 최초로 웹드라마 정식 배역을 맡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사인 넵튠 등이 주요 투자사로 XR(혼합현실) 기술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버추얼휴먼이 실제 음식을 먹는 '먹방'을 연출하고 이를 구현하는 기술력은 국내 최상위권 수준이라는 것이 펄스나인 측의 설명이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일부에서는 버추얼휴먼이 과포화 상태라는 말도 나오지만 우리는 지금부터 진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술이 발전하는 동시에 보급되면서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되는 버추얼휴먼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버추얼휴먼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4% 성장해 2030년 5275억8000만 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현재 중국의 모 기업은 버추얼휴먼 1명당 744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7~8년가량 뒤엔 무려 730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세가 굉장히 가파르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2 07:01
생활문화

[#여행어디] 낮에는 피크닉, 밤에는 춘향이 보러 '남원 데이트'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했던 전북 남원 여행이 온통 '춘향'이었다면, 어른이 된 후 방문한 남원은 훌륭한 데이트 코스였다. 남원 당일치기 데이트도 좋고, 근교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며 들르기도 좋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싶은 피크닉 스폿과 저녁 광한루원의 야경까지 완벽 그 자체다. 서어나무 숲 '피크닉' 추억 한장 아침 10시부터 서둘러야 하는 곳이 있다. 하루에 딱 2번, 피크닉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는 서어나무 숲이다. 서어나무 숲은 남원시 운봉읍 행정마을 주민들이 해발 500m의 운봉고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허한 기운을 막기 위해 180여년 전 조성한 인공 숲이다. 200년 된 100여 그루의 서어나무가 모인 이 숲은 주민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비보림'이라고 부른다. 남원시 관계자는 "2000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도 수상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여름에도 섭씨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서늘한 서어나무 숲에는 올해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백두대간 생태 정거장 운봉 서어나무 숲'이다. 여기에는 ASMR로 자연의 소리를 체험하는 '숲에서 찾는 힐링의 소리'와 숲과 하나 되어 사색을 즐기는 '숲멍 피크닉'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6일은 아침 10시부터 숲멍 피크닉을 예약한 10여 명의 관광객으로 서어나무 숲이 활기를 띠었다. 프로그램은 100% 예약제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참가비 1만원을 받는다. '힐링의 소리' 체험은 5000원이다. 이날은 관광객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서어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피크닉에 필요한 돗자리와 피크닉 바구니를 안겨준다. 바구니에는 사진 찍기 좋은 핑크색 음료와 마을에서 공수한 블루베리 머핀, 하트모양 거울 등 요즘 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피크닉 용품들이 담겨 있다. 나무 사이 자리를 펴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돗자리를 펴도 괜찮다. 바구니와 테이블, 튤립 조화 등 들어있는 소품들을 예쁘게 세팅하고 나면 이제 인증샷을 찍을 시간이다. SNS에 올리고 싶은 귀여운 그림이 화면 안에 담긴다. 머핀과 음료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대자로 뻗어 누워 서어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느껴봐도 좋다. 서어나무 숲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목~토요일에 예약제로 진행되며 올해 10월까지는 무료다. 예약을 놓쳤다면, 남원의 사진찍기 좋은 스폿이 또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술과 함께 쉬어가는 '김병종 미술관'이다.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은 젊은 관광객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폿 중 하나다. 김병종 미술관은 2018년 3월에 개관해 주말에는 평균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 됐다. 남원 출신의 김병종 작가가 400점의 작품과 5000여권의 서적, 화첩기행 친필 원고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남원시에 무상으로 기증해 설립됐다. '아원고택' '오스갤러리'의 전혜갑 대표가 건축 디자인을 맡아 지었다. SNS 인증샷 스폿은 미술관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길에서다. 계단식 연못을 가로지르는 길 중앙에서 서 있으면, 예술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미술관은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달 2일부터는 김병종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미술관에 걸린다. 대표 시리즈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다. 유치석 김병종 미술관 관장은 "김병종 작가는 '바보 예수'부터 '생명의 노래' 시리즈까지 40여 년간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생명의 노래 시리즈는 작가가 1989년 말에 서울대 근처 자취방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후 고달프고 힘들었던 삶 속에서 느낀 '살아있음에 대한 경외감'을 작품으로 이어온 것"이라며 "'화홍산수'는 생명의 절정을 상징하며, '송화분분'은 생명의 결실, '풍죽'은 생명의 전파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했다. 광한루원 '야경' 보고 추어 정식 한 상 '광한루'로 불리고 있지만, 광한루원이 제대로 된 이름이다. 신선이 사는 이상세계를 지상에 표현하고자 자연과 잘 어울리게 조성된 인공 정원이 광한루원이다. 남원은 춘향이의 고향으로 알려지며, 무조건 가야 하는 곳으로 광한루원이 늘 꼽히곤 했다. 대낮의 초록빛은 서어나무 숲과 아담원에서 만끽했으니, 이번 여행에서 광한루원은 불빛과 조화를 이룬 저녁 야경을 보러 가보자. 오후 6시까지는 어른 입장료 3000원을 받지만,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되니 오히려 좋다. 저녁 식사 후 잔잔한 산책길 걷기도 제격이다. 꼭 걸어야 하는 길은 단연 '오작교'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긴 돌다리라고 한다. 고즈넉하고 아름답게 호수에 비친 광한루와 완월정의 반영은 경주의 '동궁과 월지' 못지않다.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은 입장객 통계자료가 집계된 1980년대부터 꾸준한 관광객 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영화 ‘도리화가’ ‘광해’ 등 오래전부터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남원에 왔으니, 저녁 식사는 '추어 정식'이다. 추어탕도 좋지만, 저녁 식사니 푸짐하게 정식으로 미꾸라지 요리에 도전해보자. 추어 정식은 미꾸라지 요리의 총집합이다. 미꾸라지를 익혀 양념된 부추와 양파에 싸 먹는 '추어 숙회', 깻잎 한장으로 향긋하게 튀겨진 '추어 튀김', 마무리 식사는 물론 '추어탕'이다. 잔가시가 입에서 내내 씹히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비릿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준다. 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추어를 짓이겨내 끓인 탕은 얼큰함의 극치다. 남원(전북)=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31 07:00
연예

로지, 아담 이을 인기 버추얼 가수 될까

로지(Rozy)가 데뷔했다. 로지는 2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Who Am I’를 발매했다. 첫 번째 싱글 ‘Who Am I’는 음원 IP 수익화 전문회사인 뮤직바인(MUSIC VINE)이 첫 프로젝트로, 볼빨간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바닐라맨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뮤직바인은 "버추얼 휴먼으로써 느끼는 로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투영했다. 타인(You)에 의해 나(I)의 가치가 규정되고 판단되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MZ세대부터 나이가 들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는 나다운 첫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래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몽환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위 가상인간 로지의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은 곡이다. ‘오늘도 널 기다려 말해줘 say my name 들려줘 say my name’, ‘눈물이 차올라 a shooting star 지켜보던 너의 손 내밀어줘’라는 가사를 통해 전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진솔한 고백을 담아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소속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얻게 되는 수익금 전액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할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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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아담스패밀리2' 10만 관객 돌파

어려운 시기 애니메이션이 10만을 돌파했다. 영화 '아담스 패밀리2(그렉 티어난, 콘래드 버논 감독)'가 개봉 2주 차 주말을 맞이한 21일 1만35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0만2959명을 돌파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이름을 올린 '아담스 패밀리 2'는 개봉과 동시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담스 패밀리2'는 평범 그 이상, 호러블리 아담스 패밀리가 가족 화합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비밀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위험천진난만 패밀리 투어 어드벤처다. 1편보다 두 배 커진 스케일을 자랑하는 '아담스 패밀리 2'는 가족 화합을 위해 미국 전역을 가로지르는 캠핑카 여행을 떠난 아담스 패밀리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기를 통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예측 불가한 웃음, 가족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꽉 잡은 애니메이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실사 영화를 추억하고 있는 세대부터 '아담스 패밀리' 1편을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과 이번에 '아담스 패밀리 2'를 새롭게 접하게 된 가족 관객들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족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아담스 패밀리 2'는 아담스 패밀리만의 호러블리한 매력으로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개봉 3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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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고준X장나라, 갈대밭 데이트 포착…달달함↑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고준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갈대밭 눈빛 교환을 선보이며 달콤쌉사름한 어른이(어른+어린이) 로맨스를 예고한다.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자발적 비혼맘을 선언한 장나라(장하리)와 함께 그녀의 과속 레이더망에 걸린 '세 남자' 고준(한이상) 박병은(윤재영 ) 정건주(최강으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미운 정이 들게 된 장나라, 고준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폭발적인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고준은 장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슈퍼맨처럼 등장해 심쿵지수를 높였고 나아가 서로 마음을 열고 서서히 상대방에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또한 방송 말미 장나라가 '참 잘했어요' 도장으로 고준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모습이 담겨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와 관련 장나라 고준이 갈대밭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입술이 닿을 듯 가까이 마주 서서달콤한 눈빛 교환을 하고 있다. 은은한 미소와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달달함이 뚝뚝 떨어진다. 특히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고준과 대비되는 아담한 장나라의 덩치 케미가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하며 심장이 두근대는 떨림이 화면 밖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한 고준은 장나라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듯 자신의 카메라에 장나라를 담으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티격태격했던 이전과 달리 깊어진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 신호탄이 터져 본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제작진은 "오늘(27일) 방송될 5회에서는 갈대밭 속 장나라, 고준 두 남녀의 로맨스를 기대해달라"며 "장나라, 고준은 그동안 서로에게 느껴왔던 떨림과 설렘을 폭발시키는 의미심장한 장면을 준비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대본과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 장하리, 한이상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해 현장에 마법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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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2018 감탄팬츠 컬렉션’,놀라운 착용감과 해방감에 감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세계적인 프로골퍼 ‘아담 스콧(Adam Scott)’과 첨단섬유기업 ‘도레이(TORAY)’와 함께 개발한 ‘2018 감탄팬츠 컬렉션’이 입는 순간 놀라운 착용감과 해방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감탄팬츠 컬렉션은 남성들이 옷을 입을 때 착용감과 활동성을 매우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도레이의 테크놀로지가 담긴 신소재로 만들어 매우 가벼우며, 유니클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프로골퍼 아담 스콧이 대회 참가 시 착용할 정도로 뛰어난 신축성을 갖춰 일반 팬츠와는 차별화되는 착용감을 선사한다. 땀을 빠르게 말리는 드라이 기능도 뛰어나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으며, 세탁 후에도 빠르게 건조된다. 실제로 아담 스콧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 마스터스’에서도 감탄팬츠를 비롯한 유니클로의 고기능성 웨어를 착용했다. 아담 스콧은 “유니클로와 함께 기능성은 물론이고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스타일을 더하는 옷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감탄팬츠’는 다양한 기장 및 소재, 색상으로 제공되어 골프 등 레저웨어뿐 아니라 비즈니스 및 캐주얼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쇼트 기장으로도 제공되며, 감탄팬츠의 뛰어난 신축성과 건조력, 활동성을 그대로 적용한 ‘감탄재킷’과 함께 착용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에 셋업(set-up)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감탄팬츠’는 ‘좋은 옷’에 대한 남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초속건, 초경량 및 초신축 등 뛰어난 기능성을 갖췄으며, 입는 순간 느껴지는 차별화되는 착용감으로 남성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라며 “지난 시즌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올해 라인업을 더욱 늘렸다”고 전했다. 유니클로 ‘2018 감탄팬츠 컬렉션’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상품은 상이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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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스트로브 프로젝트 공개

렉서스가 지난 2일 렉서스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AMAZING IN MOTION”의 3편인 “스트로브(STROBE: 섬광등)”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AMAZING IN MOTION”은 지난해 5월부터 렉서스가 전세계 공통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최초로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이다. 렉서스 하면 떠오르는 상상력, 탁월한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AMAZING IN MOTION’의 첫 번째 시리즈는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모형 두 개를 직접 조종해 생명력을 불어넣은 ‘STEPS’. 두 번째 ‘SWARM’에서는 쿼드로터들이 대형에 맞춰 군집을 이루며 날아다니고 정확히 계산된 날렵한 움직임으로 도시를 누비는 것을 표현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3번째 시리즈 ‘스트로브’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밤의 스카이라인에서 곡예사들과 스턴트맨들이 LED빛과 함께 만들어낸 숨막히는 광경으로 화제를 모았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지붕을 가로지르며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 이 ‘라이트맨(Lightman)’들은 손으로 직접 LED섬광등을 이어 만든 옷인 ‘라이트 수트(Lightsuits)’를 입고 있다. 라이트수트의 LED섬광등은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되어 빛의 인간이 인상적인 스피드의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듯 보이는 환상적인 움직임의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러한 놀라운 장관을 연출하기 위해 아담 버그(Adam Berg) 감독을 중심으로 40명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라이트맨들이 와이어에 매달린 상태에서 어려운 동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또한, 라이트맨들이 입은 ‘라이트수트’는 헐리우드 의상디자이너 빈 버냄(Vin Burnham)과 세계적인 특수효과 감독인 아담 라이트(Adam Wright)가 손을 잡고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콘인 스핀드 그릴과 렉서스 RC F LED 헤드라이트 등 렉서스 차량의 디자인을 반영, 6주에 걸친 제작기간을 걸쳐 탄생시켰다. 각 수트 당 1,680 개의 LED 라이트가 사용되었고,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무선조정으로 섬광이 컨트롤된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부회장 마크 템플린은 “’우리는 렉서스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통한 상상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리즈를 제작했다”며,”이 프로젝트는 고객의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과도 소통하고 싶은 렉서스의 바람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AMAZING IN MOTION’의 세번째 시리즈인 ‘Strobe’는 렉서스 인터내셔널 공식 유투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jhBfeYxTUB0)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7.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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