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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인터뷰] ‘탄생’ 윤시윤 “안성기=영웅이자 롤모델, 신뢰감 있는 배우 되고파”

배우 윤시윤이 영화 ‘탄생’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윤시윤은 ‘탄생’ 개봉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근 혈액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안성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같이 촬영한 시간이 길지도 않았고, 그래서 아쉬운 마음뿐”이라고 운을 뗐다. 윤시윤은 “‘아는 형님’ 나가서도 최근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안성기 선배는 내 롤모델이다. 나도 안성기 선배처럼 신뢰감 있고 멋지고 선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개인당 난로를 두 개씩 두지 않으면 촬영할 수 없을 정도로 추운 날의 촬영을 떠올리며 “선생님이 대사가 진짜 많았다. 그런데 대사 한마디라도 틀리면 미안하다고 연거푸 사과하시더라. 내가 이 영화를 진짜 열심히 찍었던 이유가 안성기 선배님이 이 작품을 보실 거라는 생각에서다. 선배께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안성기 선배는 내게 영웅”이라고 말했다. 윤시윤이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를 연기한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8 11:54
스포츠일반

기수 데뷔 앞둔 오수철·이상규, 더운 여름 활력소 다짐

더운 여름을 청량하게 채워 줄 새로운 얼굴들이 서울경마공원에 찾아왔다. 지난 7월 1일자로 기수 후보생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본격적인 수습 기수로 활약하게 된 기수들이다. 1997년생 오수철 기수와 2000년 이상규 기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첫 경주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오수철 기수는 “아직 경주를 뛰지 않아서 실감이 안 나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 기수가 되기 위해 시험도 보고 후보생 교육도 받았는데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상규 기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기수가 된 게 약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수철 기수는 어릴 때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다. 중학교 때까지 합기도를 했었는데 한계에 부딪혀 진로를 고민했다. 그때 담임 선생님이 체구도 맞고 운동도 좋아하니 말을 타볼 것을 권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오 기수는 제주 성산고를 졸업하고 육성목장에 들어가 일을 하며 말에 대해 공부하고 기승도 경험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기수라는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 이상규 기수는 중학교 졸업 이후 마사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진로를 정하게 됐다. 처음부터 기수를 꿈꿨던 건 아니었지만 본인에게 맞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 1학년 때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시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조언도 많이 해주고 운동도 도와준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수 선배들의 조언들도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다. 둘은 “말 열심히 얻어 타고 인사도 열심히 하라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다. 바로 위 기수인 임다빈 기수가 특히 많은 도움을 준다”며 “처음이라 뭘 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도 해주고 알려주신다. 실제로도 매우 친한 사이”라고 했다. 배우고 싶은 롤모델 선배들도 있다. 이상규 기수는 “임기원 기수의 채찍 쓰는 법과 말몰이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 임기원 기수가 말을 탈 때 굉장히 리드미컬하게 몰고 채찍도 잘 사용한다”며 팬심을 전했다. 오 기수는 한국 경마의 전설, 박태종 기수를 존경한다. 그는 “처음으로 경마 분야에서 알게 된 인물이 바로 박태종 기수였다. 마치 연예인을 보듯이 뉴스나 기사로만 보다가 실제로 뵙고 인사도 드렸었는데 그 순간이 설레고 많이 떨렸다”고 말했다. 이제 갓 첫걸음을 뗐지만 올해 목표는 분명했다. 오수철 기수는 “많은 사람이 믿을 수 있는 기수, 즉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신뢰감 있고 단단한 기수가 되고 싶다”며 “안정적으로 경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쑥스러움을 타는 편인 이상규 기수는 “기승 기회를 많이 얻어 경험을 쌓다 보면 자연스레 승수는 따라올 것 같다. 말 잘 모는 잘 타는 기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5 06:00
연예

'지리산' 성동일-오정세-조한철, 산 지키는 사람들 활약 빛났다

'지리산'에 명품 배우들의 활약이 종주를 향한 힘을 더하고 있다.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있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이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든든한 황금 등반대가 그 종주를 돕고 있다. 바로 성동일(조대진 역), 오정세(정구영 역), 조한철(박일해 역), 주민경(이양선 역), 고민시(이다원 역), 이가섭(김솔 역), 주진모(김계희 역), 김국희(윤수진 역)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국립공원 레인저들은 전지현(서이강), 주지훈(강현조)과 함께 산과 사람을 지키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긴급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분소장 성동일(조대진)의 지휘는 신뢰감을 전했고 겉은 무뚝뚝해도 팀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진심이 내면에 자리하고 있었다. 또 산불 재해에도 앞장서 구조에 나서는 솔선수범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었다. 특히 성동일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해져 한층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고 있다. 오정세(정구영)와 조한철(박일해)은 전지현의 동기로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무엇보다 흔한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며 투덜대던 오정세와 팀장으로서 언제나 진지한 레인저의 사명감을 얘기하던 조한철의 극과 극 면모가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조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반응하고 출동, 조난자를 무사히 살리기 위해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오정세, 조한철의 유연한 완급조절 연기는 캐릭터에 살아 숨 쉬는 호흡을 불어넣으며 생동감을 높였다. 주민경(이양선)은 오정세의 짝사랑을 받아주며 쌍방을 완성, 극의 유일한 로맨스를 담당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조난자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불운하게 수해에 휩쓸린 마지막은 먹먹한 안타까움을 안겼지만 레인저로서 보여준 멋진 용기였다. 병아리 레인저 고민시(이다원)도 진범에게 목숨을 잃었지만, 롤모델인 전지현을 도우며 좋아하던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자아내며 긴장감 속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두 캐릭터를 연기한 주민경, 고민시는 임팩트 있는 마지막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사무소 직원들도 남다른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자원보전과 직원 이가섭(김솔)은 지리산에 관련된 문화, 역사에 대해 알려줘 극 중 캐릭터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고개도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 역시 용의선상에 올라 때때로 보였던 서늘한 얼굴에 시선이 모였던 바, 이가섭의 섬세한 연기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레인저들의 대부인 사무소 소장 주진모(김계희)는 그야말로 매서운 카리스마를 자랑, 특유의 포스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생태복원센터의 박사 김국희(윤수진)는 반달곰, 구렁이 등 동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가 하면 독버섯 음료 테러 사건이 터졌을 때 조력해 용의자를 진범으로 특정하는 데 일조했다. 김국희의 현실적이고도 감칠맛 나는 연기가 깨알 재미를 더했다. '지리산' 속 여러 인물들은 각자 가진 사연으로 얽히고설킨 입체적인 관계성과 모두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극에 몰입감을 배가하고 있다. 이를 연기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 스틸 활약까지 더해져 미스터리의 진실을 쫓는 시청자들의 종주를 한층 힘있게 지탱하고 있다. '지리산' 15회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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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돌' 더맨블랙, 직접 소개한 10가지 입덕 포인트

데뷔 일주일차 신예그룹 더맨블랙(강태우, 고우진, 신정유, 엄세웅, 윤준원, 이형석, 정진환, 천승호, 최성용, 최찬이)을 만났다. '연기와 노래 각개전투가 가능한 팀'이라는 컨셉트 아래 출격한 이들은 장신 비주얼에 개성있는 매력을 겸비한 10인조 보이그룹이다. 각자 상징하는 컬러가 있고 하나가 되었을 때 강력한 색깔인 블랙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더맨블랙'으로 정했다. 리더 정진환은 "대표님이 멤버 별로 색깔을 정해주셨다. 성격이랑 외적인 부분등 이미지를 고려한 색깔이라 우리끼리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더맨블랙은 지난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배리어스 컬러스'(Various Colors) 타이틀곡 '프리폴'(Free Fall)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의 꾸밈없는 목소리와 진솔한 감성이 더해져 잊고 지냈던 첫사랑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가수 데뷔에 앞서 연기 신고식은 이미 치렀다. 멤버 전원이 출연하는 하이틴 히어로물 웹드라마 '고벤져스'를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멤버들은 "그룹과 개인으로 컬러풀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최찬이 "옐로우, 멀티 중의 멀티"2년 전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로 이름을 알렸다. 1년 동안 공연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오래 비춰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소년24'가 끝났고 자연스럽게 더맨블랙의 기회가 찾아왔다. 춤과 노래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연기까지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좀더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더맨블랙으로 활동하겠다. 멤버들 중 부러운 사람은 천승호와 엄세웅이다. 두 멤버 모두 몸의 비율이 좋아 멀리서도 멋있는 기운이 느껴진다.천승호 "오렌지, 패션 스타일"6세부터 15년간 태권도 선수 한길만 걸어오다 어느 날 패션모델 일에 흥미가 생겼다. 어른이 되고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 무얼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이었다. 누가 시키는 일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패션모델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허락을 받아 여러가지 잡지 화보를 촬영했고 런웨이도 걸어봤다. 그러면서 지금 회사 이사님을 만나 더맨블랙에 캐스팅됐다. 운동선수 출신이다보니 운동에는 자신감이 있다. 또 모험심이나 도전욕도 강한 성격이라 주위에서 남자답다고 한다. 멤버 중 부러운 사람은 최성용이다. 팀내 성실함과 도덕적인 면을 맡고 있는데 규칙이나 규율을 철저하게 따르는 바른 사람이다. 엄세웅 "퍼플, 섹시 카리스마"연예계 일이 하고 싶어 4년동안 부모님을 설득해 허락을 받아 서울로 대학교를 왔다. 2년 동안 모델 일을 하면서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우선 군대부터 빨리 다녀왔다. 이후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학교활동부터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 멤버 최성용의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되어 더맨블랙에 합류했다. 내 장점은 7년 동안 검도를 배워 운동을 좋아하고 잘한다. 또 헤어스타일에 따라 이미지 변신이 다채롭다. 회사에서 '섹시 카리스마'라는 별칭을 정해줬는데 굉장히 만족한다. 멤버 중엔 막내 강태우가 부럽다. 태우의 집중력은 스무살 답지 않다. 고우진 "블루, 메인보컬"뮤지컬에 관심이 어려서부터 많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극단에 입단해 전문적으로 배웠다. 예고에 진학했고 대학은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일명 '연예계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더맨블랙에 합류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연극을 준비하던 중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오디션을 봤고 합격했다. 뮤지컬을 극단에 있었기에 아무래도 노래와 무용이 내 장점이다. 탭댄스, 재즈댄스, 발레를 배웠다. 또 보조개가 있어서 웃을 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언젠가 트와이스 선배님들과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 부러운 매력을 멤버 중에서 꼽자면 최찬이의 배려심을 닮고 싶다.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멋있다.강태우 "레드, 막내"고등학교때 진로 상담하면서 연기 이야기를 처음 꺼냈다. 반대하실까 걱정했는데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덕분에 연기학원도 가고 스타디움이라는 회사에서 연습생 기회도 얻었다. 더맨블랙에 합류하며 아홉 명의 멋진 형들이 생겨 좋다. 아홉 명 형들의 매력을 하나씩이라도 습득을 해서 최고가 되고 싶다. 신정유의 섬세함, 정진환의 리더십, 윤준원의 볼수록 지적인 매력, 이형석의 긍정적 분위기, 최성용의 성실함, 고우진의 다정한 성격, 엄세웅의 재치, 천승호의 자존감, 최찬이의 배려심을 모두 습득해 멋진 막내가 되겠다. 내 장점은 집중력이다. 카메라가 들어올 때나 연기를 할 때 집중력이 좋다는 칭찬을 듣는다. 클라리넷 연주도 가능하다. 요즘엔 팬 분들이 진행을 잘한다고 해주시는데 나중에 음악방송 MC를 해보고 싶다. 최성용 "그린, 멘탈매니저"고등학교 2학년 때 모델을 했다. 어머니가 '연기도 배우면 어떻겠냐'고 해서 모델연기과 전공으로 진학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안고 군대부터 다녀왔다. 의장대에 지원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자신감과 담력이 생겼다. 제대 후 페이스 오브 코리아라는 모델 대회에서 1등을 했고, 이 기회로 회사 오디션을 보고 더맨블랙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바른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좋다. 외면적으로 세게 생겼는데 알고보면 배려심이 깊다. 웃을 때 눈웃음이 매력포인트다. 피부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 화장품 광고를 하면 좋겠다. 또 한식과 양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요리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멤버 중엔 천승호의 운동신경이 부럽다. 나도 운동을 하긴 했지만 너무 어렸을 때라 많이 굳었다.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부럽다.이형석 "네이비, 분위기 메이커"팀내 개인기 부자다. 어려서 관찰력이 좋아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린다. 어려서 할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할머니가 TV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나도 TV에 나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어머니가 많이 밀어주셨다. 군대에 다녀오고 운 좋게 더맨블랙에 캐스팅됐다. 예능 출연에 욕심이 있다. 그래서 성대모사 공부를 하고 있다. 롤모델은 이승기 선배님인데 '1박2일' 신서유기'같은 예능에 출연하는 게 꿈이다. 요즘 밀고 있는 개인기는 토종닭 파는 트럭차 목소리다. 윤준원 "그레이, 목소리"미국에 살다와서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 반 정도 거주했다. 장점은 신뢰감있는 목소리다. 그래서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라디오 디제이를 하고 싶다. '고막남친'이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특기는 클라리넷하고 첼로 연주다. 두 곡 정도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다. 요리학원도 2개월정도 다녀 로제 파스타를 만들 줄 안다.정진환 "브라운, 리더"배우를 하고 싶어 연극영화과를 진학했다. 학교에서 공연도 하고 군대에 다녀와서도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그 공연에 회사 이사님이 관객으로 오셨고, 더맨블랙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젝트에 공감해 회사에 들어와 연습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끼를 많이 발굴했다. 저도 모르는 저의 끼를 발굴해주셨다. 어려서 일본에 3년 정도 살아 일본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필자로서 망치, 드릴 등 이런 못질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연출에도 관심이 있다. 여러가지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신정유 "핑크, 러블리"스무살 말에 고향인 부산에서 상경했다. 자신감도 많은 편도 아니고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니라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흥미가 가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사님께서 어떤 가능성을 봐주시고 나를 발탁한 것 같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의지나 노력을 봐주셨던 것 같다. 장점은 15년 낚시 경력이다. 부모님 직업 특성상 바다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나도 낚시를 자주 나갔다. '도시어부'에 나가면 좋겠다. 내가 정말 최고로 흥미를 갖고 보는 예능이다. 내 최종 목표는 '흔한 사람'이다. 여러가지 컨텐트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내가 자주 나타나서 행복과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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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정상회담' 서신애,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데뷔 14년 차 배우 서신애가 본인 고유의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신애는 1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G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올해로 스무 살이 된 서신애는 데뷔 14년 차의 어엿한 베테랑 배우다. 롤모델을 묻자 서신애는 주저 없이 박신혜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박신혜 역시 아역 출신 배우로 현재는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한 만큼 서신애에게 있어서는 그 의미가 남다를 터. 서신애는 "이미지나 자연스러운 연기력 부분이 닮고 싶다. 분위기도 예쁘신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이어 서신애는 "너무 어리게 보셔서 고민이다. 실제로 나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나이보다 더 어리게 보신다"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서신애는 "동네 마트를 지나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제게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다. 근데 저한테 '초등학교 몇 학년?'이라고 물으시더라. 조금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이후 멤버들은 동안파와 노안파로 나뉘어 불꽃 튀는 토론을 진행했다. 외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서신애의 고민에 대해 함께 얘기했다. 마크는 "주름이 있으면 사람을 더 지혜롭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사업 파트너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일부러 나이 들어 보이게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각 나라 관상법에 얘기하며 재미로 보는 관상타임도 가졌다. 서신애의 관상에 대해 MC 성시경은 "이마가 잘생기고, 미간이 넓고 풍부하며 눈썹이 수려하여 출세운이 초년부터 시작해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아역 배우지 않냐"고 놀라워했다.방송 말미 '어떤 인상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서신애는 "갑자기 확 변해서 섹시·성숙해 보이기보다는 박보영 언니처럼 청순하고 단아한 인상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동안이 고민이긴 했지만, 얘기를 듣다 보니 나만의 고유의 매력을 굳이 억지로 바꾸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뜻깊은 자리였다"고 속 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n@jtbc.co.kr 2017.07.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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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서신애 "청순·단아한 인상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종합)

'비정상회담' 서신애가 동안 미모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서신애는 1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이날 서신애는 "스무살이 된 배우 서신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롤모델로 배우 박신혜를 꼽았다. 서신애는 "이미지나 자연스러운 연기력 부분이 닮고 싶다. 분위기도 예쁘신 것 같다"고 말했다.데뷔 14년 차 서신애가 게스트로 등장한만큼 G들은 각국의 아역 배우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왕심린은 "중국에 관효동이라고 4살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가 있다. 미모는 물론 공부까지 잘해 국민의 딸이라고 불린다. 어릴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연애를 한 번도 못했다. 키스신 장면도 대역으로 찍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서신애는 "너무 어리게 보셔서 고민이다. 어리기도 하지만 나이보다 더 어리게 보신다"며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서신애는 "동네 마트를 지나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제게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다. 근데 저한테 '초등학교 몇 학년?'이라고 물으시더라. 조금 상처받았다"고 말했다.이에 전현무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저도 중학생이었는데 '아저씨, 동사무소 어떻게 가냐'고 묻더라. 당시 책가방도 메고 있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이후 멤버들은 동안파와 노안파로 나뉘어 불꽃 튀는 토론을 진행했다. 기욤은 "어려 보인다는 것은 칭찬이다. 어리면 건강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것 같다"고, 알렉스는 "서양의 경우 남자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선호한다. 28세인데 드디어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크는 "주름이 있으면 더 지혜롭게 본다. 사업 파트너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일부러 나이 들어보이게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외모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밝혔다. 왕심린은 "인천공항에서 어떤 분이 저를 보고 엄청 놀라더라. 저를 알아보셨구나 했는데 저를 이대휘로 아시더라. 이대휘라고 하자마자 도망쳤다"고 말했다.각 나라 관상법에 얘기하며 재미로 보는 관상타임도 가졌다. 서신애는 "이마가 잘생기고, 미간이 넓고 풍부하며 눈썹이 수려하여 출세운이 초년부터 시작해 앞으로도 유망할 것"이라는 관상평을 들었다. 이에 유세윤은 "아역 배우지 않냐"고 놀라워했다.끝으로 서신애는 '어떤 인상으로 남고싶냐'는 물음에 "갑자기 확 변해서 섹시·성숙하기보다는 박보영 언니처럼 청순하고 단아한 인상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며 끝인사를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n@jtbc.co.kr 2017.07.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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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8% 신화' 손석희 VS '미운털' 김주하…종편行 명암

정운호가 쏘아 올린 '공'은 어마어마했고 결국 대통령까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신뢰감 높았던 언론인들의 명암도 갈렸다.특히 MBC 선후배에서 나란히 종편에 터를 잡은 JTBC 손석희 사장과 MBN 김주하 앵커는 이번 사건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극과 극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손석희 사장과 김주하 앵커는 MBC에 몸 담았던 시절부터 남녀 언론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유명세를 떨쳤다. 손석희 사장은 25년간 뉴스·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며 냉철한 시각과 뚝심있는 발언으로 '신뢰의 아이콘'이 됐다. 김주하 앵커 역시 '여자 손석희'라 불리며 여대생들이 닮고 싶어하는 롤모델 1위로 선망의 대상으로 추앙 받았다. MBC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언론인을 대표하는 인물이 된 손석희 사장과 김주하 앵커는 끊임없는 비교 대상이 됐고 이후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주목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예측못한 '종편행'을 택하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손석희 사장은 2013년 보도부문 '전권'을 갖고 JTBC 이적을 택했다. 종편의 설립 의도와 신문사가 차리는 방송국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던 대중들은 손석희 사장의 이적에 의아함을 표한 것이 사실.하지만 손석희 사장은 '손석희'라는 브랜드를 지켰고 'JTBC 뉴스룸'을 JTBC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 JTBC는 2015년 시청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로 거듭났고, 손석희 사장은 2016년 일간스포츠 창간 47주년 특집 파워피플 선호도 조사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에 김주하 앵커가 2015년 MBN 이적을 결정지었을 땐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손석희 앵커와 종편의 쌍두마차로 떠오르지 않겠냐는 의견도 상당했다. 하지만 김주하 앵커는 존재감과 전문성에서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최순실 사건'으로 그간 쌓아올렸던 공든탑을 스스로 무너뜨렸다.손석희 사장이 이끄는 '뉴스룸은 2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사건과 관련된 단독 보도를 연일 터뜨렸다. 특히 최순실이 사용했던 것으로 유력한 태블릿 PC를 찾아내면서 온 국민이 주목을 이끌었다.이에 '뉴스룸' 시청률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상승 곡선을 그렸고 전국 유료가구 기준 26일 8.085%, 27일 8.5%라는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상파를 압도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나 SBS '8시뉴스'가 각각 4.8%, 4.2%의 시청률에 머무른 것과 비교하면 '뉴스룸'의 가치는 상상 이상인 것.하지만 김주하 앵커는 '3분 브리핑'으로 대중들의 집단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26일 방송된 MBN '뉴스8' 뉴스초점 코너를 통해 '최순실 씨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내용으로 3분간 앵커 브리핑을 진행했다. 주 내용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최순실에게 "빨리 돌아와 그간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져라"라는 것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일방적인 피해자로 몰아가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화룡점정은 "국민을 대신해 김주하가 전합니다"라는 마지막 멘트. 김주하 앵커가 국민들의 뜻을 대신 전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정작 국민들의 의중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국민'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면서 비난의 불씨를 지폈다. 한 사건을 통해 손석희 사장과 김주하 앵커의 명암은 갈렸다. 두 언론인으로 인해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 역시 달라졌다. '간판'이라는 수식어는 그래서 무겁고 또 크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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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공연예술학 학과장 임용 ‘배우·교수 겸직’

배우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임용된다.이범수가 강의를 맡게 될 공연예술학과는 연기·음악·댄스 분야의 창의적인 미래의 방송영상예술 엔터테이너를 양성할 목적으로 개설됐다. 그는 2014년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중심축이 되어 학과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지난 6일 KBS 2TV 드라마 '총리와 나' 밤샘촬영 중에도 시간을 내어 코엑스에서 열린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시박람회에 참석했다. 이범수는 배우가 아닌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학과장으로 대입을 앞둔 학생들을 만나 직접 입학상담을 진행했다. 배우가 아닌 교수답게 진지한 모습으로 성심 성의껏 상담에 임했으며 연기 꿈나무들의 롤모델인 연기파 배우이자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온 신뢰감 있는 이미지 덕에 수많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함께 온 부모님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입학상담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열정적인 설명회로 마치 팬사인회 현장을 방불케 했다.데뷔 이후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이범수는 매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제 후배양성에 힘쓰며 국민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12.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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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제의 두 남녀 ①] ‘연예특종’ 박수홍 “2~3년 안에는 결혼할 듯”

박수홍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예정보 프로그램 MC로 나섰다. 금요일 저녁 8시45분에 방송되는 JTBC ‘연예특종’이 박수홍에게 마이크를 건넨 프로그램이다. 예능뿐 아니라 교양및 요리 프로그램까지 두루 섭렵하면서 신뢰감을 쌓아온 박수홍에게 딱 들어맞는 자리라는 평가. 두 달여 기간동안 ‘연예특종’을 진행하면서 객관적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특유의 예능감까지 선보이면서 베테랑 MC로서의 역량을 과시해 호평받고 있다. -현직 연예인이 연예뉴스를 전달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내가 잘 아는 연예인의 나쁜 뉴스가 나오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 자제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표정이 안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올해 들어 이혼소식만 아홉번을 전했는데 매번 뉴스를 알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어떤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건 질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거다. 일단, 정보전달이란 측면에서 ‘연예특종’은 이미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개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이 빠르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곤 하는데 ‘연예특종’은 달랐다. 하나의 뉴스를 보여주더라도 심도가 있었다. 정보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려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능 프로그램보다 교양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하게 된 현 상황에 불만은 없나. “절대 없다. 내 스스로 롱런할 수 있는 길을 찾은 거라 생각한다. 원래 내 롤모델이 임성훈 선배님이었다. 개그맨으로 출발했는데도 퀴즈 및 교양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면서 명MC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다.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유사한 길을 따라오긴 한 것 같다. 물론, 예능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아니다. 한쪽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 둥글게 사는 게 내 스타일이다.(웃음)” -웨딩사업은 어떤가. “이제 안정권에 접어든 것 같다. 그동안 내가 나서 홍보도 하고 연예인들의 결혼식을 유치하느라 바쁘게 뛰어다녔다. 하지만, 본업이 연예인인만큼 이젠 방송활동에 좀 더 주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내가 나서지 않아도 형제들이 사업체를 잘 이끌고 있다. 매년 다문화 결혼식을 열면서 좋은 일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수홍의 결혼식이 급선무 같다.  “우리 회사 직원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 연애를 안 해본 건 아닌데 좋은 사람을 만나고도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던 게 문제다. 연예인들의 이혼소식을 전하다 보면 결혼에 대해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게 2~3년 안에는 꼭 결혼할 것 같다는 감이 온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꼭 그 안에는 결혼할 것 같다.(웃음)” -결혼을 결심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뭔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됐던 것 같다. 결혼을 하면서 두 사람 중 한 명이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연예인과 결혼하는 사람의 경우 얻는 것도 많겠지만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내 직업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해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변함없이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타고났지 뭐.(웃음) 농담이고, 사실은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뿐 아니라 식사량 조절도 한다. 한 번은 밤에 라면을 끓여먹는데 어머니가 걱정을 하시더라. 내 몸을 생각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넌 상품인데 이게 뭐하는 거냐’라고하셔서 당황했다. 그런데, 솔직히 맞는말이다. 상품이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 누가 써주겠나.” -요즘 안 먹던 술을 마신다고 들었다.  “유일한 낙이다.(웃음) 일주일에 한두번은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인다. 예전에는 입에도 안 댔던 게 사실이다. 나 자신에 엄격했고 또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했다. 그러다가 술 몇 잔을 기울이니 좀 풀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여유가 생기더라.이제라도 나 자신에게 시간과 돈을 쓸 줄 알게 돼 다행이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5.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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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①] 연예계 사제지간 ‘그 선생님에 그 제자들’

청출어람의 사례는 연예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사제지간의 정이 유독 끈끈한 이들이 있다. 스승과 제자사이로 출발했지만 강의실을 벗어난 후에는 사업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같은 작품에 출연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며 부러움을 자아내는 연예계 대표 사제지간은 누가 있을까?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연예계에서 눈에 띄는 스승과 제자들의 예를 살펴봤다. ▶이재용 “장혁,17년 전 연기학원서 첫 만남…큰 일 낼 줄 알았다”배우 이재용은 장혁의 첫 연기 스승이다. 1994년 장혁이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연기학원 강사였던 이재용과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지금까지 스승과 제자, 그리고 선후배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KBS 파일럿프로그램 '연대기-100인의 전설'에서 겉멋에 찌든 장혁과 이를 꾸짖은 선생님 이재용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최민수신드롬'에 걸린 장혁을 이재용이 매로 다스리면서 올바른 연기자의 길로 인도했다고. 2008년에는 드라마 '타짜'에 동반출연해 동료연기자로서 연기대결을 펼쳤다. 이재용이 떠올리는 장혁은 '어린 나이에도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고 연기에 대한 열의가 뛰어나 큰 일을 저지를 것 같았던 녀석'이었다. ▶이영자·김신영 코미디학과서 인연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 교수와 제자로 연을 맺었다. 방송이나 인터뷰 등에서 사제관계임을 밝혀왔던 두 사람은 2009년 KBS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이영자는 "실기 면접시험에서 표정연기를 하는데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어 놀랐다. 당시 실기시험만 보면 수석입학감이었다"고 김신영을 칭찬했다. 김신영은 "교수 이영자는 호랑이처럼 무섭다. 실물로 치면 '파리지옥'이고 별명은 '빼도박도'다. 한번 걸리면 끝이라는 뜻"이라고 교단에 선 이영자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후에도 각기 활동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개그소재로 쓰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정보석 “윤정희 너무 얌전해 다른 길 권유”정보석은 현재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가 가르친 대표적인 스타가 바로 윤정희. 1999년 입학한 윤정희가 당시 지도교수였던 정보석과 연을 맺은 것. 작년 '좋은아침'에 출연한 정보석은 "윤정희가 워낙 조용하고 얌전해 연기말고 다른 걸 하는게 어떠냐고 권유했던 적도 있다"며 "하지만 잘 버텨내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언젠가 같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정보석의 부름을 받은 윤정희가 모교를 찾아 특강을 하기도 했다. 당시 윤정희는 선생님의 특강요청에 드라마 촬영일정까지 조정해가면서 특강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범수, 하정우·김강우·김동완·황인영 입시연기 지도이범수는 하정우와 김강우·김동완·황인영의 입시 연기지도 강사였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범수가 돈을 벌기위해 연기학원에서 입시강사로 활동하던 중 이들을 만나게 된 것. 당시 가르쳤던 학생들 중 스타가 된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 세 사람이다. 그중 하정우와 김강우는 이범수의 뒤를 이어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동문후배가 됐다. 이범수에 대해 하정우는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진지하고 아카데믹했던 선생님"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범수도 "당시 학생들을 가르쳤던 돈으로 안양에 가 중고차 한 대를 샀다. 그 차가 내 인생의 첫 차"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 장재인 사업 파트너로 러브콜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과 제자로 만났다.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장재인에게 김형석이 러브콜을 했고 현재는 '사업파트너'가 됐다. 김형석이 대표로 있는 키위엔터테인먼트에 장재인을 영입한 것. 장재인을 ‘모셔온’ 김형석은 "'슈퍼스타 K2'에 출연한 장재인이 차가운 바닥에 기타를 들고 앉아 노래를 부르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빈티지소울이나 포크같은 비주류 음악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아이돌이 대세이긴 하지만 장재인의 음악도 하나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형석은 학교에서 만난 장재인 외에도 박진영과 성시경·김조한·나윤권 등 개성있는 보컬리스트들을 배출해낸 국내 정상급 프로듀서다. 박진영 역시 김형석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순재 교수처럼’… 한지혜·이세은·김성은의 롤모델이순재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대표적인 예가 한지혜·이세은·김성은이다. 인터뷰 등을 통해 이순재는 "입학 당시만 해도 혈기만 왕성한 젊은이들이었는데 어느새 스타로 훌쩍 성장해 자리를 잡았다"며 대견해했다. 세종대 학생들에 따르면 이순재는 70이 넘은 나이에도 직접 워크샵 등을 지휘하며 학생들의 연기지도에 열성을 보여왔다. 세종대 출신으로 '롤러코스터'등에 출연했던 서효명은 "이순재 교수님 같은 인품과 연기력을 갖추고 싶다. 배우는 것이 많은 만큼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형인 한양대 교수 스타 제자 즐비최형인은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간판교수'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욕대에서 연기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첫 여성연출가 ·극단대표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문식·안내상·유오성·홍석천·김효진·최진영·설경구 등 한양대 출신 배우들이 최형인 교수의 대표적인 제자들. 이영애도 대학원에서 최형인 교수의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수업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멘토역할을 자처해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는 제자들이 특히 많다. 최근 이범수·이미숙·김갑수 등과 함께 신인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ESI ①] 연예계 사제지간 ‘그 선생님에 그 제자들’▶[ESI ②] 조용필·신승훈, 이경규·강호동 정신적인 사제관계 2011.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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