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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인질' 김재범 "1000대1 경쟁 뚫고 캐스팅, 뿌듯한 오디션"
영화 '인질'의 배우 김재범이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도니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범은 17일 진행된 '인질' 화상 인터뷰에서 "1000대 1인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 깜짝 놀랐다. 이렇게 높은 경쟁률에서 합격한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당시 감독님이 여러 요구를 해주셨다. 그 요구를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다른 오디션이라면 조연출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해주시는데, 황정민이 형이 직접 대사를 쳐줬다. 그래서 더 몰입이 쉬웠다. 뭔가 진짜 한 것 같은 오디션이었다. 뿌듯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재범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처음엔 하고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냈던 것 같다. 그만큼 오디션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편했다. 반응도 잘 해주셨다. 딱딱한 분위기였으면 주눅이 들었을 텐데, 좋은 분위기였다. 할 수 있는만큼 잘 해냈다"고 밝혔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김재범은 겁도 없이 황정민을 납치한 인질범 5인방 가운데 리더 역할을 맡았다. '인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NEW
2021.08.17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