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소년 명수’ 디 마테오의 ‘챔스 DNA’, 샬케를 16강에 올리다
‘소년 명수’라는 별명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근한 로베르토 디 마테오(44) 감독이 기적을 썼다. 그가 이끄는 샬케04(독일)는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샬케는 11일(한국시간) 류드스키 브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8을 확보한 샬케는 스포르팅 리스본(승점7·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조 2위를 확보했다. 샬케는 위기에 몰려 있었다. 첼시(잉글랜드)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기분 좋게 UEFA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마리보르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꼬이기 시작했다. 스포르팅 리브본을 4-3으로 꺾었지만, 원정에서 2-4로 패했고, 첼시에 0-5로 참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디 마테오 감독은 첼시 전에서 패한 뒤 "참담한 결과다. 실망스러운 밤이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하지만 지난 2012년 첼시에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겼던 디 마테오 감독의 DNA는 숨길 수 없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마리보르 원정에서 디 마테오 감독은 빠른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후반 16분 우치다의 크로스를 받은 막스 메이어가 선제 결승골을 꽂으며 희망을 키웠다. 같은 시간 첼시가 스포르팅 리스본을 3-1로 꺾어주며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지난 시즌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세도 이어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에 이어 샬케가 막차를 타며 독일 분데스리가 4개팀은 모두 16강에 오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가 16강에 오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살아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각각 3개팀을 올려놔 독일을 뒤따랐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사진=샬케04 SNS 캡처
2014.12.11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