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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동우 “고등학교 동창 황정민에 연기 하지 말라고 조언” (‘짠한형’)

코미디언 이동우가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황정민을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 김경식과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이 이동우를 향해 “황정민과 친했느냐”고 묻자, 이동우는 “되게 친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고등학교 때도 연기를 잘했다 하더라”고 말했고, 이동우는 “난 최근 연극 ‘리어왕’을 두 번 봤는데 소름 돋더라. 인간인가 싶더라”면서도 “고등학교 때는 연기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우는 “정민이는 고등학교 때도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 했지만 내가 진심으로 하지 말라고 조언도 했다”며 “여론이 연기를 하면 안 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사투리가 교정이 안 돼서 되게 힘들어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이는 내가 이런 얘길 하는 걸 좋아한다. 내가 따로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안다”며 “정민이는 정말 무던히 열심히 하는 애다. 누군가를 욕하거나 시기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다. 이런 걸 얘기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20:44
드라마

이순재, 갑질배우됐다…’개소리’ 9월 첫방 [공식]

배우 이순재 주연의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가 오는 9월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5일 제작진이 밝혔다.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이순재는 극 중 오랜 세월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전 국민의 희로애락을 책임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순재’ 역을 맡았다. 순재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사건에 휘말려 국민 배우에서 갑질 배우로 전락하게 된다. 큰 충격에 빠져 도망치듯 거제도로 향한 순재는 그곳에서 동네 개 '소피'를 만난다. 어느 날부터 소피의 말이 순재에게만 사람의 언어처럼 들리기 시작하는데. 순재는 소피와 함께 동네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인생 제2막을 연다.연기 68년차 대배우 이순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뿐 아니라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장수상회’, ‘리어왕’ 등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선 이순재의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은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특히, 장르를 불문한 깊은 연기 내공을 통해 맡은 배역의 서사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는 이순재가 소피와 소통하며 선사할 색다른 힐링 판타지가 더욱 기다려진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제작지원한 드라마 ‘개소리’는 논스톱5(MBC)를 집필한 변숙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3인칭 복수’(디즈니플러스)와 ‘훈남정음’(SBS) 등으로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09:56
연예일반

오정연, 완벽 비키니 자태…“혹독한 겨울 나려면 햇빛 적립 시급”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남다른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오정연은 4일 자신의 SNS에 “곧 입추라니 믿을 수 없어! 나 같은 여름 인간은 혹독한 겨울을 잘 날 수 있게 뜨거운 햇빛과 따뜻한 물 한껏 적립 시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는 푸른색 계열 색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는 오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군살 없는 완벽한 비키니 자태가 눈길을 끈다.또 다른 사진에서 오정연은 노을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미소 짓고 있다.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오정연은 2015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마인’,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연극 ‘리어왕’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4 15:15
연예일반

‘성병숙 딸’ 서송희, 오늘(3일) 부친상

연극배우 서송희가 부친상을 당했다.서송희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 경황이 없어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소식 전한다”고 알렸다. 고인은 이날 새벽 71세를 일기로 별세했으며, 최근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고려대구로병원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9시다.서송희는 배우 성병숙 딸이기도 하다. 고인과 성병숙은 서송희가 두 살 때 이혼했다. 서송희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성병숙과 출연, 부모의 이혼으로 겪었던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서송희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졸업 후 연극 ‘가족의 탄생’, ‘장군 슈퍼’, ‘리어왕’, ‘벚꽃동산’ 등에서 활약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20:24
연예일반

[TVis] 이순재 “4작품 강행 후 목욕하다 쓰러져…인생 끝이구나 생각” (‘4인용식탁’)

배우 이순재가 과로로 쓰러질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1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자신의 작업실에 배우 임동진, 소유진,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을 초대했다.이날 이순재는 연극 ‘리어왕’ 공연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이순재는 “체중이 10kg이 빠졌고 침 맞아가며 버텼다”며 “그때 4 작품을 했었다”고 전했다.이어 “작품을 끝냈을 땐 잘 버텼는데 그다음 날 집에서 목욕하다가 쓰러졌다”며 “이걸로 내 인생이 끝이구나 생각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이순재는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 머리는 괜찮았다”며 “채 한 달 되기 전에 드라마를 찍었다. 나 때문에 1년 반 전부터 준비했던 드라마였다. 이것도 6개월 정도 강행을 했다. 이때 눈에 무리가 와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그는 “드라마를 찍다가 일주일 정도 입원을 했는데, 제작자 측에서 3개월 쉬고 다시 찍자고 하더라. 그런데 3개월 공백이 생기면 회사 입장이 이만저만 아니겠더라. ‘내 표정은 보이지?’ 싶어 그냥 찍었다”고 투철한 직업 정신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21:50
연예일반

[IS인터뷰] ‘레이스’ 이연희 “♥남편은 조력자, 결혼 후 여유 생겼다”

“직장생활을 해보진 않았지만, 하시는 분들은 공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어요. 맡은 역할을 잘 표현해내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고 싶어요.”배우 이연희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레이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처럼 답했다. 최근 이연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레이스’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공감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다 재밌다고 해주셨다”며 “보통 오피스물 하면 ‘미생’을 떠올리시는데 ‘레이스’는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것보다 그 자체로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연희가 연기한 박윤조는 극중 세용 경영전략본부 홍보 3팀 대리다. 이연희는 캐릭터가 겪는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윤조는 힘든 상황에서도 캔디처럼 밝게 일어서는 캐릭터예요. 이런 캔디형 친구를 더 응원하게 되지 않나요. ‘저 친구가 바라는 것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윤조 캐릭터가 재밌다고 생각해요.”오피스 드라마는 현실을 기반으로 해 공감을 일으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품이 무거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연희는 ‘레이스’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요즘 친구들처럼 같이 모여 놀면서 풀자는 생각도 있어서 공감이 잘 된 것 같아요. 윤조 캐릭터 자체도 공감이 잘 되는 캐릭터 같고요. 힘든 생활을 겪은 친구들이 일찍 철들어서 더 성숙하달까요. 사회를 더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레이스’는 이연희의 첫 오피스 드라마다.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추천받기도 하고 주변 직장인 친구들에게 조언도 얻었다고 했다. 이연희는 “작가님한테 물어보니 책을 알려주셨다. 홍보인들의 일과 삶, 힘듦을 녹여낸 책들을 통해 이 직업군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주변에 홍보하시는 분들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달라진 부분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이연희는 박재민 역을 맡은 홍종현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다. 극중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이기 때문이다. 진짜 친구처럼 놀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 친해지는 게 필요했다고 전했다.“제가 낯을 가려서 이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우리 밥 먹을래’, ‘술 마실래’ 이랬던 것 같아요. 저도 걱정이 됐던 거죠.(웃음) 이렇게 하다 보니까 연기할 때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편안한 상황에서 연기가 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이연희는 문소리, 정윤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문소리에 대해서는 “너무 쿨하고 멋있다”며 “마인드 자체가 신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편하게 대해주셨다. 같은 여자가 봐도 멋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동방신기 유노윤호로 가수와 연기자를 겸업하고 있는 정윤호와는 ‘레이스’를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다. 이연희는 “윤호 오빠랑 작품에서 만나니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며 “같은 회사에 있었지만, 사적으로 잘 알지는 못했는데 오빠도 열심히 달려왔구나 싶더라.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깊게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04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연희는 어느덧 데뷔 20년을 바라보는 배우가 됐다. 그는 “신인 때는 모든 게 다 서툴렀다. 모르면 선배한테 물어봤어야 했는데 혼자 끙끙 앓기만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먼저 다가와 준 선배들 덕분에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는 이연희.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주목받는 게 겁이 날 때가 있다. 어릴 때는 오히려 (연기하는 것보다)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며 “이 직업을 위해 태어났다기보단 노력해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5년 정도 정신없이 달려왔다면 5년은 엄청 짧았어요. 이 일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불과 몇 년 안 됐죠. 연극 ‘리어왕’(2021)을 기점으로 생각이 변했어요. 전에는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생각을 했다면 연극을 할 때는 처음 연기를 하고 싶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었죠. 너무 설레고 재밌었어요. 그때 이후로 연기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됐어요.”이런 변화에는 남편의 역할도 있었다. 지난 2020년 비연예인인 남편과 결혼한 이연희는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여유가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든든한 조력자가 있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저는 한 우물만 파다보니 그 외의 것은 모를 때가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잘 가르쳐줘요. 그래서 제가 생활 연기가 들어가는 작품들을 선택하게 되나 봐요. 예전에는 주어진 작품들에 임하기 바빴다면 요새는 작품을 지켜보고 찾아보고 공감해야 들어가는 편이에요. 아니면 힘들고 어렵더라고요. 좋고 싫은 게 분명해졌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8 10:00
연예일반

‘데뷔 67주년’ 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 [종합]

“저는 이 정도로 끝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젠 대사 외우는 게 쉽지 않아요. 좋은 후배들이 더 멋진 ‘리어왕’을 표현할 거예요.”올해 데뷔 67주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87)가 2년 만에 연극 ‘리어왕’으로 돌아온다. 2021년 공연된 ‘리어왕’에서도 그는 타이틀롤을 맡아 전 회차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최고령 현역 배우의 위엄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순재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리어왕’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전해, 그의 마지막 ‘리어왕’을 보려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장학빌딩 베리타스홀에서 ‘리어왕’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순재를 비롯해 권민중, 서송희. 지주연, 임대일 외 8명의 배우들과 총괄 프로듀서 윤완석, 연출 김시번이 참석했다.이날 이순재는 “‘리어왕’ 초연 때 걱정이 많았는데 관객들이 성원해 준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며 “고전이라는 건 볼 때마다 다르다. 경험이 쌓일수록 문학성이 달라진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리어왕’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기원전 8세기 고대 브리튼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이순재는 절대 권력을 가졌던 왕이 미치광이 노인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2년 전에 이어 다시 리어왕을 연기하는 이순재는 초연과 다른 점에 대해 “젊은 친구들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인력들이 들어오면서 더 알찬 무대가 됐다”며 “이전에 놓쳤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제대로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공연과 장치에 변화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초연 당시에는 객석에서 배우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엔 없다”며 “이번엔 원칙을 지키면서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단 16회만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회차당 러닝타임만 3시간 20분에 달한다. 이순재는 “이젠 대사 외우는 게 쉽지 않다. 난 이 정도로 끝내지 않을까 싶다”며 “좋은 후배들이 더 멋진 ‘리어왕’을 표현할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 몫을 해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얼마나 깊이 들어가냐의 차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건 다들 갖추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순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연출자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문학과 철학, 풍자들이 다 섞여 있어 배우들이 대사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관객들의 이해도가 달라진다고 전했다.이순재는 “깊은 의미를 지닌 작품이기 때문에 그게 표출되지 않으면 하나의 얘깃거리로 끝나고 만다. 작품 구석구석에 여러 교훈이 있다”며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리어왕’에는 이순재를 비롯해 탄탄한 경력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간교한 말솜씨로 그의 유산을 차지하는 첫째 딸 고너릴 역에는 권민중이, 아부와 아양으로 리어의 유산을 받아내는 둘째 딸 리건은 서송희가 맡는다. 두 언니와는 달리 진실만을 말하는 셋째 딸 코딜리아 역에는 지주연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임대일, 염인섭, 최종률, 김현균, 박용수, 박재민 등이 참여한다.‘리어왕’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관객과 만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0 15:54
연예일반

'생방 중 코피' 박재민 "육아피로, 건강 이상 무"

아침 방송 중 갑작스레 코피를 흘려 걱정을 안겼던 배우 박재민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박재민은 31일 “육아 피로입니다. 건강 이상 없습니다. 아빠의 삶”이라며 글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KBS2 '해볼만한 아침 M&W'에서진행자 박재민은 멘트를 하던 중 갑자기 코피를 흘려 충격을 안겼다. 박재민은 아무렇지 않은 듯 진행을 이어갔지만 함께 진행 중인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재민은 "나 괜찮다. 어디 아파 보이냐"라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레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박재민은 코피를 닦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진행을 이어갔지만, 코피가 계속해 흘러 결국 휴지로 코를 막고 생방송을 했다. 물론 그럼에도 박재민은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않았다. 패널 이대호 기자가 라디오 고정 진행을 맡았다고 알리자 박재민은 축하하며 "내 위치가 위협을 받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지연 아나운서는 "그러니까 컨디션 관리 잘 해야 이아침 방송 중 갑작스러운 코피로 걱정을 안겼던 배우 박재민이 근황을 알렸다. 31일 박재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육아 피로입니다. 건강 이상 없습니다. 아빠의 삶”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KBS2 '해볼만한 아침 M&W'에서는 진행자 박재민이 멘트를 하던 중 갑자기 코피를 흘려 충격을 안겼다. 박재민은 아무렇지 않은 듯 진행을 이어갔지만 함께 진행 중인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냐"라고 묻자 박재민은 "나 괜찮다. 어디 아파 보이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재민은 코피를 닦고 진행했으나, 피가 계속해 흘러 결국 휴지로 코를 막고 생방송을 이어갔다. 또한 패널 이대호 기자가 라디오 고정 진행을 맡았다고 알리자 박재민은 축하하며 "내 위치가 위협을 받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박재민을 향해 "컨디션 관리 잘 해야 이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거다"라고 농담했고, 박재민은 "정신 바짝 차리겠다"라고 응답해 거듭 웃음을 안겼다. 박재민은 2019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박재민은 다양한 스포츠에 능할 뿐만 아니라 서울대 출신의 재원으로 지난 2021년12월 막을 내린 연극 ‘리어왕’에서 불꽃같은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 또한 다시 한번 굳힌 바 있다. 연기 활동을 중심으로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라디오 DJ, 국제 행사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릴 당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의 KBS 해설진으로 활약했다. 또 박재민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하프파이프 국제심판 자격증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스노보드 해설진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같은 다양한 분야의 활약상이 화제가 되어 '십잡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31 20:40
연예일반

“두 번 이상 보길”…이순재의 66년 연극 인생 담은 ‘갈매기’ [종합]

배우 이순재의 연극에 대한 66년 애정을 담은 ‘갈매기’가 관객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연출을 맡은 이순재를 비롯해 소유진, 오만석, 권해성, 진지희, 김서안, 정동화, 권화운, 주호성, 김수로, 이윤건, 강성진, 이계구, 이경실, 고수희, 신도현, 김나영, 전대현, 김아론이 참석했다. ‘갈매기’는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이날 이순재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으니 그 노고의 결과가 궁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는 안톤 체홉의 원작을 그대로 하려 했다.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나 사상, 철학, 문학을 정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작품의 의미와 목적이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배우의 연기력이다. 똑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쏘린 역으로 이순재와 더블 캐스팅된 주호성은 “이순재 선배님이 연기를 지도하는데 우리에게 일일이 지적하는 건 없다. 다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은 자주 했다. 연기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 연기자의 덕목에 대해서는 말해줬는데, 성격을 어떻게 잡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아마도 캐릭터의 성격은 배우가 만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더블 캐스팅은 두 번씩 보는 것이 감명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 두 번 이상 보는 게 배우들의 성격 창조 모습들을 보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수로는 “‘갈매기’를 20회 정도 본 것 같은데 도른 역을 맡으면서 이순재 선생님과 상의를 많이 한 것 같다. 지금은 하이라이트라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본다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블 캐스팅들의 색채가 달라 그 배우들을 다 본다면 고전의 향연이 훨씬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순재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소유진은 “‘리어왕’으로 함께했었는데 이번에도 같이한다 했을 때 자석처럼 끌리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그런데 선생님과 한 공간에 있는 게 벅차고 행복하다. 우리 아버지도 이순재 선생님처럼 너무 멋있으셨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너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18년 전 뜨레블례프 역을 맡았던 오만석은 이번에는 뜨리고린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그는 “18년 전에는 젊은이를 대표하는 역이었고 이번에는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역이다.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지만 나 자신도기성세대의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느낀 것 같다. 좋은 작품은 곱씹을수록 향이 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계속 발견되는 것을 보면 좋은 작품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갈매기’로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진지희는 “너무 많은 선배님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선배님들과 무대에 올라온 것 자체로 영광이다. 선배님들 눈빛만 봐도 같이 열심히 연기하게 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정동화는 ‘갈매기’ 관람을 독려하며 “고전은 쉽게 올라올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이순재 선생님을 필두로 해서 대단한 배우들과 창작진이모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언제 또 이 작품이 (무대에) 오를지 모르니 꼭 한 번씩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자는 합의하에 열심히 연습했다. 이 작품은 언어 전달이 정확하지 않으면 전달이 되지 않는 작품이다. 배우들이 능란한 화술로 충분히 설명해줄 것”이고 덧붙였다. ‘갈매기’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0 18:56
연예일반

‘오겜’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문체부 규제혁신 광고 중단 [종합]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JTBC는 오영수가 지난 2017년 여성 A 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A 씨는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를 다시 수사해 왔다. 지난달에는 오영수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수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JTBC에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라며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즉시 중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이날 문체부 관계자의 말을 통해 “오영수가 찍은 규제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오영수는 1944년생으로 현재 78세다.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데뷔한 그는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리어왕’, ‘파우스트’, ‘3월의 눈’,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 등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하며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받았다. 스크린과 TV를 통해서도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비롯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전 세계 흥행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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