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은 25일 자신의 SNS에 “이순재선생님 사랑합니다. 진정한 어른이자 존경하는 스승님의 따뜻한 가르침들 함께했던 시간들 하나하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평안을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은 이순재와 소유진이 함께 한 여러 순간들인데, 2021년 연극 ‘리어왕’과 2023년 ‘갈매기’에서 함께 호흡한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사진=소유진 SNS. 최근작에서 남다른 인연을 보인 두 사람은 지난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도 함께 출연했다. 당시 이순재는 자신의 절친으로 소유진을 직접 초대하며 인연을 과시했다.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건강 문제로 연극에서 하차한 뒤 회복에 전념했으나 끝내 영면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27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