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주목e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번엔 판다리아 모험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다. MMORPG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8년 간 900만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WOW의 인기 비결은 바로 콘텐트다. 장기간에 걸쳐 이용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게임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발전시켜왔다. 특히 WOW는 광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퀘스트(임무)와 공격대 던전, 투기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게이머를 사로잡았다. 실제로 8년 간 3번의 확장팩을 출시해 매번 판매 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첫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은 출시 24시간 만에 240만장 이상이 팔렸다. 두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는 같은 시간 동안 280만장 이상 판매돼 기존 기록을 가뿐히 넘었다. 세번째 확장팩인 '대격변'은 출시 24시간 만에 330만장 이상, 한 달 만에 470만장이 팔려 역대 PC게임 중 가장 빨리 판매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블리자드는 오는 27일 WOW의 네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를 선보이고 신기록 갱신에 도전한다. 이번 확장팩은 게임 속 양대 진영인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오랜 시간 잊혀졌던 대륙인 판다리아의 해안에 첫 발을 내디디며 펼쳐지는 모험을 그렸다. 판다의 형상을 띤 신비의 판다렌 종족이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 직업인 수도사가 추가되고, 최고 레벨도 90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공격대 던전과 도전 모드, 캐주얼 이용자들을 위한 애완동물 전투와 시나리오 모드 등이 각각 추가됐다. 블리자드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대륙 판다리아로 새로운 모험을 떠날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WOW를 무료로 제공한다. 24일부터 3일 간은 '대격변', 27일부터 30일까지는 새 확장팩의 콘텐트를 각각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 다음달 3일까지 워크래프트 페이스북에서 판다리아 쟁탈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 새롭게 적용된 콘텐트를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WOW 이용자로 유명한 연예인 은지원이 출연한 체험 영상도 제공된다. 판다리아의 안개는 15세 이용가 콘텐트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09.19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