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프로야구

트윈스 마무리 새 역사 고우석 "LG 마무리 자부심, 맞더라도 당당하게"

고우석(24)이 LG 트윈스의 마무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1-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9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2013년 봉중근이 달성한 LG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38세이브를 경신했다. 남은 경기에서 세이브 1개만 추가하면 LG 선수로는 역대 최초 한 시즌 40세이브 고지까지 돌파하게 된다. 이어 25일 선두 SSG 랜더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선 1-2로 뒤진 8회 말 구원 등판, 2이닝 무실점 호투로 6-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고우석은 팀 승리 못지않게 인천 원정의 악몽을 떨쳐내는 의미 있는 투구였다. 고우석은 사실상 세이브왕을 예약했다. 부문 공동 2위 KT 위즈 김재윤과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상 31세이브)이 남은 전 경기에서 세이브를 챙기더라도 고우석이 세이브 하나만 추가하면 생애 첫 구원왕에 오른다. LG 출신 마지막 세이브 1위는 2003년 이상훈이었다. 고우석이 트윈스 선수로는 19년 만에 최고 마무리로 우뚝 서게 된다. LG는 김용수-이상훈-봉중근으로 마무리 계보가 이어진다. 고우석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그는 "대단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록이 생겨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수 선배님은 영상으로 봤고, 이상훈 선배님은 2016년 시구 영상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봉중근 선배는 함께 뛰었지만 부상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만 봐서 가슴이 짠하다"고 말했다. 2017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고우석은 2019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다. 시속 150㎞ 후반대에 이르는 직구에 고속 슬라이더와 각이 큰 커브로 승부한다.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나이(23세 10개월 11일, 최연소 임창용 23세 10개월 10일)에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고우석은 "LG 마무리 투수의 자부심을 안고 있다"고 말한다. 마운드에 오를 때 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는 "내가 등판해 부진하거나 맞으면 (팀이) 진다. 그래서 더 집중한다"면서 "혹여 맞더라도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한 모습 보이려고 한다. LG의 마무리 투수로서 (벤치에서) 가장 믿고 마지막에 내보내는 투수인데 고개를 숙이면 자존심을 깎아 먹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10개 구단 최고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다. 블론 세이브는 2차례로 가장 적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일부 팀이 마무리 투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지만, LG는 이런 걱정에서 자유롭다. 고우석은 "근거 있는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27 08:44
야구

트럼프 美 대통령, 8월 NYY-BOS전 시구 계획

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시구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야구가 돌아왔다는 것은 국민에게 심리적으로 엄청난 위안을 줄 것이다"고 전한 뒤 "뉴욕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8월 16일 열리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한 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0시즌에 한 뒤 시구 계보가 끊겼다. 24일은 석 달 넘게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날이다. 현재 워싱턴과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진행 중이다. 워싱턴과 양키스의 경기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양키스 레전드 마리아노 리베라와 리틀 야구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4 11:30
무비위크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 11일 첫 공개..강호동의 아이돌 댄스 정복

JTBC의 새로운 멀티플랫폼 콘텐트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이 11일 첫 공개 된다.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은 TV와 JTBC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는 멀티플랫폼 콘텐트로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멤버들이 각자 ‘형님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방과 후 수업’으로 배워보는 외전 격 프로그램이다. 첫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한 ‘오싹한 과외’(뭉쳐야 찬다 외전)에 이어 또 다른 JTBC 멀티 플랫폼 콘텐트의 성공 계보가 될 지도 관심사다. ‘형님 학교’에서 첫 방과 후 활동을 진행할 멤버는 바로 ‘통’ 강호동이다. 그는 ‘동 선배’ 신동과 함께 염원이었던 아이돌 댄스 정복에 나선다. 지난 ‘아는 형님’ 방송에서 아이오아이, 선미, 모모랜드 등의 댄스 커버부터 EXO 뺨치는 엑소라지(EXO-Large) 변신까지 춤에 대한 무한 욕망을 드러냈던 강호동은 슈퍼주니어의 춤꾼 선배, 신동에게 댄스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오랜 숙원을 풀어낼 예정. 강호동X신동이 결성한 ‘동동신기’가 회가 거듭될수록 진화할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호동은 “사실 ‘천생연분’에서 댄스 신고식을 외치던 시절에도 가장 춤을 추고 싶었던 건 내 자신”이라며, “늘 댄스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완벽히 진화한 춤 실력을 멋진 무대로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강호동이 상상 이상으로 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의외로 춤 선도 예뻐서(?) 방과 후 활동이 마무리 될 즈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실력이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동 선배’ 신동과의 호흡 역시 기대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강호동을 필두로 새로운 매력을 뽐낼 형님들의 모습은 오는 7월 11일 ‘아는 형님’ 본 방송이 끝난 오후 10시 40분에 TV 및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30 17:13
야구

롯데 마운드, 김유영-차재용 성장이 '절실'한 이유

롯데 마운드의 약점 중 한 가지. 바로 빈약한 좌투 라인이다. 주형광, 장원준을 잇는 좌완 선발 투수 계보가 이어질 수 있을까. 베테랑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불펜진도 새 얼굴이 나올 수 있을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굴과 성장을 도모해야한다.현재 롯데가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좌투 라인 보강에 고민이 크기 때문이다. 원래 롯데는 지난 2년 동안 뛰던 조쉬 린드블럼을과 재계약하고, 브룩스 레일리 대신 다른 왼손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레일리가 좋은 투수인 건 맞지만 후반기 급격한 성적 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린드블럼이 개인사로 인해 스스로 재계약을 포기하고,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레일리보다 나은 좌완 투수를 물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예단할 순 없지만 그래도 2년 동안 KBO리그에 적응한 레일리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문제를 그저 외인 투수 영입 문제로 국한할 수 없다. 토종 투수 중 선발 후보로 내세울 수 없는 상황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2014년 팀 프랜차이즈 선수던 장원준이 FA 자격을 얻은 뒤 두산과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롯데는 급격히 낮아진 선발 보강을 위해서 노력했다. 이상화, 김승회, 심수창, 이성민 등 기존 자원들이 보직을 바꿔 기회를 얻었다.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던 장성우를 내주며 2년 차 투수 박세웅을 데려왔고, 올해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치가 더 높다는 판단 아래 고원준을 보내고 노경은을 데려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좌완 투수는 없다. 레일리를 제외하고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 좌완 투수는 35살 베테랑 이명우 단 1명이다. 그마저도 선발진을 메워야할 때 임시로 투입됐다. 불펜은 강영식이 홀로 막아야했다. 그가 부상을 입거나 부진하면 좌타자를 상대로 내세울 투수가 마땅하지 않았다. 육성이 필요하다. 일단 이종운 전 감독 체제던 지난해부터 주목받은 김유영이 내년 시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강영식이 2군으로 내려간 6월 이후 기회를 얻었다. 34⅓이닝을 소화하며 1세이브·3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55. 올 시즌 조원우 감독의 기대를 받은 차재용도 단 2경기지만 1군 경험을 했다. 롯데는 지난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김유영과 차재용, 그리고 지난해 신인 우완 배제성까지 3인방을 팀 훈련이 아닌 일본 리그 팀 지바 롯데로 파견 보냈다. 주형광 육성군 투수 코치가 합류했다. 별동대를 만들만큼 이들의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좌완 두 투수는 내년 시즌 1군 전력이 돼줘야 한다.이밖에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대기 자원도 있다. 지난해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한승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6이닝을 소화했다. 8점 대 평균자책점은 아쉽지만, 전보다 근력은 강해졌다는 평가다. 성적은 2012년 입단한 김웅이 돋보였다. 36경기(49⅔이닝)에서 6승·2패·1세이브·5홀드를 기록했다. 불펜 투수들은 입을 모아 "언제 등판할지만 알아도 크게 도움된다"고. 좌완 투수가 없는 롯데 불펜 투수들은 상대 주축 좌타 라인 타순이 돌아오기 전, 자신이 나설 지 명확히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이 없어져야한다. 당장 선발 진입을 바랄 순 없다. 하지만 1군 불펜 요원으로는 최대한 빨리 성장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12.31 16:19
야구

[슈퍼주니어 리포트] ⑤ 김상수 ‘포스트 박진만’ 꿈꾸는 샛별

삼성은 역대로 명 유격수 계보가 있다. 프로야구 초창기 80년대 초반에는 오대석이 있었고 류중일이 87년 입단해 90년대를 주름잡았다. 현역 최고의 유격수인 박진만이 2005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올해 경북고를 졸업하는 신인 유격수 김상수(19)는 박진만 이후의 유격수 계보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 꾼김상수는 경북고 시절 1학년 때부터 유격수와 1번 타자를 활약할 만큼 인정을 받았다. 작은 체구(178㎝ 69㎏)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타격을 뽐냈고 빠른 스피드로 도루 능력도 갖췄다. 3학년 여름 봉황대기에서 팀을 결승까지 진출시켰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8년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의 주역이다. 메이저리그 텍사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예전의 이종범을 연상케할 정도로 공·수·주가 모두 뛰어나 &#39제2의 이종범&#39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성근 삼성 스카우트 차장은 "발이 빠르고 수비의 안정감이 있다. 공격은 손목 힘이 좋아 강한 스윙을 하고 나이에 비해 변화구 대처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마무리 훈련부터 지켜본 선동열 삼성 감독은 "배팅도 괜찮고 스피드도 빨라 미래가 기대된다. 올해 백업 요원으로 1군에 데리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 끈김상수의 아버지 김영범(45)씨는 실업 야구 선수였다. 자연스레 어릴 때부터 야구공과 글러브를 갖고 놀며 야구 선수로 성장했다. 김상수는 "어릴 때 아버지 손을 잡고 야구장에 자주 갔다"고 말했다.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는 "아버지는 &#39화려한 스타플레이어보다 훌륭한 인품을 지닌 야구선수가 돼라&#39고 격려하신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3학년 봄 때 경북고 대선배인 류중일 삼성 코치로부터 글러브를 선물받은 사연도 있다. 류 코치는 "대구에 좋은 내야수가 있다고 하길래 몇 번 지켜봤다"며 모교 훈련장을 찾아 김상수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글러브를 선물했다.자신을 뛰어넘은 명 유격수로 성장하라는 격려였다. 김상수는 봉황대기 준우승 당시 류 코치가 선물한 글러브를 끼고 있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2009 시즌 1차 지명을 받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 끼김상수는 &#397번&#39에 대한 애착이 크다. 명유격수인 이종범과 박진만을 닮고 싶어하는 열정이 담겨 있다. 김상수는 고교 시절 "최고의 유격수·톱타자로 활약한 이종범 선배를 존경한다. 이종범 선배의 플레이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에 입단한 이후로는 박진만이 생생한 교본이다. 김상수는 "박진만 선배의 훈련 장면을 옆에서 유심히 지켜본다. 포구부터 송구까지의 완벽하게 부드러운 연결 동작을 본받고 싶다"며 감탄했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97번&#39을 놓고 동료들과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던 그는 프로 데뷔 후 7번 대신 2번을 달았다. 7번은 박진만의 몫이기에 넘볼 수 없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배번(2번)을 달고 최고의 유격수가 되겠다"는 큰 포부다. 한용섭 기자 ▷① LG 오지환 ‘최고 유격수 꿈꾼다’▷ ② 장영석, 솔선수범 몸에 밴 ‘제2의 이대호’▷ ③ KIA 정성철 ‘신인왕 타이틀 거머쥐겠다’▷ ④ 한화 구본범 ‘마운드 세대교체 이뤄낼까?’ 2009.02.03 11: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