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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고객 초청 '쌍용어드벤처! 마인드 샤워' 개최

쌍용자동차가 지난 27~28일 전용 오토캠핑장 캠핑빌리지에서 쌍용패밀리데이(SFD) 이벤트 '쌍용어드벤처! 마인드 샤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기나긴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떠나 보내면서 자연과 함께 마음을 힐링하자는 의미에서 ‘쌍용어드벤처! 마인드 샤워'로 타이틀을 정했다. 캠핑빌리지 홈페이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선정된 50여 가족(20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3D펜을 이용한 입체작품 만들기, 직접 그린 그림으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비눗방울 퍼포먼스 마술인 매직버블쇼는 어린이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베이스로 제작한 '로드칸' 등 캠핑카 2대를 다양한 캠핑 용품과 함께 전시해 캠핑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뉴 렉스턴 스포츠 오너 임승효 씨(43, 경기 과천시)는 “모처럼 도심을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구급안전 교육, 음악회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유익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행운에 감사하며 쌍용차를 구매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캠핑빌리지는 쌍용차 보유고객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예약을 비롯해 자세한 내용은 오토캠핑빌리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카카오톡채널 쌍용어드벤처로 문의하면 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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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넷플릭스에 문 활짝 열었다

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면서 영화계 지형이 바뀌고 있다. 홀드백 기간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멀티플렉스 업계 상위 업체들과 넷플릭스가 최근 합의를 통해 일부 영화 상영을 결정한 것. 덕분에 남은 11월과 12월에는 다양한 넷플릭스 영화를 많은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 3사 중 가장 먼저 OTT 영화에 빗장을 풀고 다양한 콘텐츠 상영에 앞장선 만큼, 더욱 다양한 넷플릭스 영화와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큰 스크린과 완벽한 사운드를 갖춘 극장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먼저 11월 11일에 개봉한 '힐빌리의 노래'가 절찬 상영 중이다. 위기의 가족이 진짜 버팀목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뒤흔든 감동실화를 담았다. '뷰티풀 마인드'로 제 7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에이미 애덤스와 글렌 클로스 두 배우의 명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 '맹크'는 개봉 당일인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진행한 GV 이벤트 티켓이 빠른속도로 판매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장 개봉 영화로만 경험할 수 있었던 GV 행사를 넷플릭스 영화로도 접할 수 있게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 오는 12월 2일에도 코엑스점에서 정성일 평론가 GV 이벤트가 예정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맹크'는 193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며,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만이 인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개봉작은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상영되며 메가박스 사운드 특별관 MX관과 차세대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 시네마를 통해 ‘사운드 샤워’까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2월 2일 개봉하는 '더 프롬'은 토니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하는 코미디 뮤지컬 영화로, 생생한 사운드 체험 또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메릴 스트립과 니콜 키드먼 등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역시 12월 개봉작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조지 클루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제작 소식과 동시에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매혹적인 SF영화다. 더불어 메가박스는 이번 넷플릭스 영화 상영을 기념해 멀티플렉스 최초이자 단독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진행하는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20일까지 넷플릭스 영화 개봉작 4편을 메가박스에서 모두 관람하고 이벤트 댓글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와 스페셜 월렛, 웰컴카드로 구성된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 굿즈’, 돌비 시네마 2D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20명에게는 돌비 시네마 오리지널 굿즈와 일반 2D 초대권 1매를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관객들이 넷플릭스 영화로도 극장 관람의 다양한 요소를 경험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인식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극장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프시어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작년 10월 멀티플렉스 최초로 OTT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메가박스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더 킹: 헨리 5세',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영화를 순차적으로 상영, 보다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넷플릭스 작품을 관람하고 싶었던 영화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렇듯 관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의 변화를 포용해온 메가박스는 앞으로도 콘텐츠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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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M코리아, 더 리츠칼튼 발리 독점판매

괌을 비롯하여 하이난과 발리 등의 다양한 호텔들과 GSA를 체결하고 있는 HNM KOREA(대표 현우진)가 ‘더 리츠칼튼 발리(The Ritz-Calrton Bali)’와 새롭게 독점판매 계약(GSA)를 체결했다.더 리츠칼튼 발리는 현지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하이엔드(High-end) 리조트로써, 전 객실이 스위트 및 풀 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성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허니무너들 이외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리조트가 위치한 누사두아는 발리 내에서도 에메랄드 빛의 맑고 투명한 해변으로 유명하며, 그 중에서도 더 리츠칼튼 발리가 위치한 해변은 누사두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파도가 낮아 해수욕이 적합하다. 또한 가파른 절벽 위에 위치한 로비에서 내려 보게 되는 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총 313개의 객실은 스위트와 빌라로 나뉘는데 스위트 동은 279 객실, Villa 동은 34 채로, 가장 낮은 룸 카테고리인 스위트 동의 주니어 스위트조차 100㎡의 면적을 자랑하며, 일반적인 동남아 리조트 대비 2.5~3 배 정도의 넓이이다. 빌라 동의 가장 낮은 룸 카테고리인 파빌리온 빌라 위드 풀 억세스 (Pavillion Villa with pool access)는 120m2 이며, 빌라로써의 Privacy를 누릴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허니무너들 뿐만 아니라 가족을 동반한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더 리츠칼튼 발리는 총 6개의 레스토랑 및 라운지를 보유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부터 일식, 보편적인 양식 이외에도 스페인 음식까지 맛 볼 수 있다. 특히나 조식을 제공하는 센시스에서는 다양한 뷔페 스테이션과 더불어 각종 즉석 요리 스테이션이 준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많은 호텔 및 리조트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인피니티 풀이나 프라이빗 해변은 더 리츠칼튼 발리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간주된다.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최첨단 인테리어와 투숙객 개개인의 취향과 만족도를 고려한 다양한 장점들을 리조트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리츠칼튼(Ritz-Carlton)'이라는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전 객실의 어메니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품 브랜드인 아스프리(Asprey)를 사용한다. 실제로 리츠 칼튼의 아스프리 어메니티는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유료로 거래가 될 정도로 그 가치와 인기가 높다.객실의 침구류는 핸드메이드로써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잠자리를 위하여 필로우(pillow) 초이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홈(ihome)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객실뿐만 아니라 욕실에도 TV를 설치한 점이 눈에 띈다.매일 요가를 포함한 스포츠 및 수공예, 요리 클래스 등 다양한 10 여 가지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적인 리조트의 단조로운 단점을 상쇄시켰으며, 자녀를 동반한 투숙객을 고려하여 리츠키즈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대부분의 타 리조트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하는 반면, 리츠칼튼 발리는 키즈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액티비티가 무료로 운영되어 가족단위 투숙객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또한, 기업과 그룹 관광객을 위한 최첨단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미팅룸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해변 앞에 위치한 마제스틱 채플 (Majestic Chapel)에서는 발리 현지 및 호주 관광객들의 웨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5살 자녀를 둔 한 한국 투숙객은 자녀를 리츠키즈에 맡기고 이 곳에서 리마인드 웨딩 사진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를 ‘인생에 단 한 번’뿐 인 경험이라 극찬하기도 했다.일반적으로 동남아 항공 스케쥴이 늦은편임을 감안하여 리츠칼튼 발리에서는 체크아웃 후에도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또한 운영되고 있으며, 샤워시설과 각종 음료 및 스낵이 제공된다.발리가 기존에는 허니무너들에게만 인기 여행지였다면, 점차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들 또한 증가하는 추세며, 리츠칼튼 발리는 이러한 트렌트에 최적화된 리조트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HNM KOREA의 현우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어떤 유형의 여행상품에도 부합되는 만큼 모든 투숙객들에게 ‘일생에 한번뿐인 순간(Once-In-a-Lifetime moment)’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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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돌②] 아스트로 차은우 "모든 게 느린 진진, '키우는 맛' 있어요"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아스트로는 '청량돌' 답게 밝은 에너지가 넘쳐났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레스토랑에 모인 아스트로는 레스토랑에 자리잡은 넓은 마당에서 놀기 바빴다. 그네도 타고 바위에도 앉고 셀카 놀이에도 푹 빠져 있었다.아스트로는 '차은우 그룹'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차은우가 이끄는 그룹이기 때문. 자칫 다른 멤버들이 섭섭해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담담했다."옆에서 은우가 고생하는 걸 바라보면 안쓰러워요. 개인 스케줄에 가서도 아스트로 홍보를 많이 해요.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아요."게다가 다른 멤버들의 매력도 각양각색이었다. 진진은 느리지만 진중하고 배려심이 깊었다. 문빈은 남자다운 시원한 성격을 갖고 있었고, MJ는 의외의 곳에서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아스트로는 최근 발매한 곡 '베이비'로 데뷔 2년 만의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대세돌'로 입지를 다졌다."다음 앨범엔 1위 하는 거예요. 하나 하나 이뤄 나가면 언젠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가수가 돼 있지 않을까요."'청량돌'인데 술을 마시며 인터뷰한다고 해서 살짝 놀라기도 했다는 이들은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청량 음료 CF는 물론 맥주 CF까지 노려야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멤버들이 보는 멤버들의 매력은 뭘까요.문빈 "진진 형은 엄청 착해요. 착하다는 걸 사람들이 적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결정을 신중하고 느리게 해요."은우 "진진 형은 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어요. 제가 해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키우는 맛이 있어요. 형이지만 분위기를 잡지 않고, 동생들에게 먼저 말도 걸고요."- 키우는 맛이라는 건 어떤 건가요.은우 "진진 형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과정이 보여요. 만약에 제가 형을 놀렸어요. 그럼 형 표정에 '좋은 건가, 안 좋은 건가. 좋았다가 안 좋은 말이잖아'라는 게 다 티나요. 결국 '야, 너 놀리는 거잖아'라고 해요. 그런 모습이 형이지만 귀엽고 매력적이에요. 놀리고 싶어요.(웃음)"- 진진은 원래 느린 편인가요.진진 "가족이 다 그래요. 형도 느려요. 아빠는 사회 생활을 하시다보니 괜찮아진 것 같아요. 가족 분위기가 '느릿느릿' '오픈 마인드'예요. 유학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급한 걸 별로 안 좋아해요."- 문빈의 숨겨진 매력은 뭘까요.진진 "빈이는 팀 내에서 가장 남자다운 성격을 가졌어요. 제가 답답하다면 빈이가 속시원하게 얘기해 줄 때가 있어요. 의견 조율할 때 제가 놓쳤던 부분을 캐치를 해줘요. 가끔 즉흥적이기도 해요."은우 "키도 크고 멋있어요. 발란스가 정말 좋아요."- MJ의 매력은요.문빈 "노래를 굉장히 잘해요. 노래 경연하는 프로그램에 나갔으면 좋겠어요. 떨지만 않으면 정말 잘해요. 은우가 말했던 것처럼 형 라인이 천장지축 같아요. 저희보다 더 짖궂은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아스트로의 밝고 긍정적인 색깔은 MJ 형으로부터 나왔어요." - '팬 바보'네요.진진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어요. SNS나 카페를 통해 최대한 아스트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안 바쁠 땐 커뮤니티도 매일 챙겨봐요."- 팬 자랑 시간을 드릴게요.MJ "우리 팬은 친화력이 좋아요. 옆사람을 서로 모르지만 '옆사람과 하트 해달라'고 하면 해 주세요. 말도 잘듣고 예의도 바르고 귀여워요. 아스트로가 평균 연령이 높은 그룹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큰다는 느낌이 있어요."- 팬 연령층은 주로 10대죠.은우 "어린 친구부터 중학생, 저희 나이대까지 다양해요. 그래도 10대가 주 팬층이죠."- 다들 스마트폰을 갖고 있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뭔가요.MJ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으로 해놨어요. 애완동물을 정말 좋아해요. 숙소에서 키우고 싶지만 숙소가 더러워서 아이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요. 또 집을 비우는 날도 많아 잘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엔 먼치킨이란 고양이에 푹 빠졌어요."진진 "저도 강아지 포메라니안 사진이에요. 목욕 시키려고 물을 뿌렸는데 털이 녹아내린 것 같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에요."은우 "무미건조할 수 있지만 프로필 사진를 해본 적이 없어요.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기본 이미지였어요. 상태 메시지도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요. 이름은 본명인 이동민으로 돼 있고요."문빈 "좋아하는 가수로 해놨다가, 풍경 사진을 좋아해서 보고 있으면 편해지는 걸 해놨다가, 지금은 예전에 저·은우·산하와 함께 찍은 화보로 해놨어요. 산하도 저와 같은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해놨어요. 그래서 멤버들이 가끔 누가 톡을 보냈는지 헷갈린대요."- 라키의 프로필 사진도 궁금해요.진진 "라키는 자기 사진으로 해놨어요. 자기애가 강한 친구예요. 배경화면도 자기 사진이에요. 팬분들이 선물해 준 케이스에도 자기 이름을 써놨더라고요.(웃음)" - 다들 잘 먹네요. 다이어트는 안 하나요.문빈 "우리가 알아서 관리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식단을 조절했는데 못 견디겠다고 회사에 요청을 했어요. 회사에서 '절대 찌지 말라'는 말과 함께 흔쾌히 수락해 줬어요.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어요."- 어떤 음식들을 좋아하나요.은우 "크림 파스타를 정말 좋아해요. 샌드위치 같은 것도요. 그런데 최근에 사랑니 뽑고 나니까 국밥도 맛있더라고요. 식성이 좀 바뀌었어요."- 숙소 방은 어떻게 나눠서 쓰고 있나요.문빈 "은우와 제가 게임에 이겨서 2인실을 쓰고 있어요. 나머진 한 방에서 4명이 써요."- 바꿀 생각은 없나요.문빈 "곧 이사를 간다는 말도 있어요. 그 땐 두 명 씩 방을 쓰지 않을까요."- 4명이 쓰는 방은 많이 어지럽겠네요.진진 "네 명이 쓰나 둘이 쓰나 방은 더러워요.(웃음)"은우 "저희 방은 틀은 있는데 옷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더러움이죠."MJ "저희 방은 틀 자체가 없고 그냥 더러운 느낌이에요. 애들이 하도 많으니까요.(웃음) 수납공간이 없어서 그래요. 변명 같나요."- 옷을 벗는 대로 나두는 스타일을 기찻길이라고 하잖아요. 아스트로도 기찻길을 만드는 멤버가 있나요.진진 "아스트로 기찻길은 문빈이에요. 샤워하고 나와서 안 치워요. 멤버들도 안 치우고 있으면 나중엔 겨우겨우 치우더라고요."- 가장 깔끔한 멤버는요.MJ "라키가 깔끔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없어졌어요. 이불도 정리잘하고 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에게 물 들었어요. 4명 방을 쓰다가 최근엔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 이상한 작업 공간을 만들어놨어요."은우 "멤버들끼리 옷을 섞어 입는 편인데, 라키는 자기 옷만 옷걸이에 딱 걸어놓고 못 입게 해요. 그런데 라키는 제 걸 입어요."문빈 "라키는 자기 옷을 입으면 입으면 뭐라고 해요. 입으면 '제 거 입었네요'하면서 꼭 티를 내요. 패션 철학도 있어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걸 중요하게 여겨요. 춤을 추는 아이라서 선이 드러나는 옷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가끔 분홍색 바지에 민소매를 입는데 난감해요.(웃음)" - 다들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진진 "그럼요.(웃음)"은우 "진진 형이 정말 인기 많았어요. 학교에 선글라스 쓰고 다녔어요. 돈 다발 들고.(웃음)"- 왜 그랬나요.진진 "졸업사진 찍는 날이라 어떻게하면 특이하게 찍을까 고민하다가 선글라스 쓰고 돈다발 들고 찍어서 찍었어요. 이게 팬들 사이에서는 쇼크였죠."- 다들 한림예고 동창이죠.문빈 "네. 그렇지만 많은 추억이 없어요. 중간에 전학 왔거든요. 오히려 전학 전 고등학교가 추억에 더 많이 남아요. 예고 전학 후에는 조퇴를 자주해서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친구는 많나요.문빈 "고등학교 친구들이 평생간다고 하잖아요. 전 평생갈 친구가 있어요."진진 "저도 중학교 때 친구 1명, 고등학교 때 2명이 있어요. 친한 친구가 있으면 인생 성공이라고 하던데 우린 성공한 것 같아요."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취중돌①] 아스트로 문빈 "차은우는 모범생? '허당기' 감추고 있어요" [취중돌②] 아스트로 차은우 "모든 게 느린 진진, '키우는 맛' 있어요" [취중돌③] '꿈 많은' 아스트로 "4년 안에 판타지오 패밀리 콘서트 열고파" 2017.08.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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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장혁 "어릴땐 열정이면 다 되는줄…건방졌다"

"아침에 운동하고 왔어요. 매일 하는거라 이젠 중독 수준이에요." 갓 샤워를 마친 듯 뽀송뽀송한 민낯을 뽐낸 장혁이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미소년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깊이감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다.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은 2017년 현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80년대 대한민국 이야기를 담았다. 그 중심에서 장혁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세 번째 악역을 그려 넣었다.눈빛은 탁하고 감정은 없다. 느릿느릿한 말투는 현실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와 연기에 충실했을 뿐이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 평소에는 정해진대로 생활하는 편인가."거의 그렇다. 촬영이 없을 땐 오전 10시쯤 회사에 출근해 신문을 읽는다. 사설만 읽는다. 사설은 사람에 따라 논평이 다르고 기승전결이 다르다. 소리내서 읽다 보면 독백같은 느낌으로 대사 연습, 연기 연습이 된다. 그게 끝나면 근처 복싱장에 간다. 프로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데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나를 반성하게 된다. 존경스럽다. 운동이 끝나면 사무실에 다시 들어가 작품 이야기를 좀 하고 퇴근해 아이들과 함께 한다.(웃음)"- 운동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에너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를 판가름 할 수 있다. 나를 계속 다듬을 수 있다. 이젠 중독 수준이라 하루도 안 하면 안 된다.(웃음) 그리고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체력적인 면에서?"기술력이 생긴다고 해야할까. 첫 스파링을 뛸 땐 주먹을 못 내민다. 맞을까봐. 손을 떼 봐야 상대방이 어떻게 오는지 알고, 내가 어떻게 갈지 전략을 짤 수 있다. 개개인마다 템포도 있고 리듬감도 있다. 거기에 맞추다 보면 트레이닝이 된다. 집중력과 끈기가 생긴다. 아주 쉽게는 액션 연기를 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일반적인 연기를 할 때도 상대 배우의 리듬감을 파악하기 좋다."- 이시영은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남다를 것 같은데. "사실 운동을 같이 했다. 이시영을 키운 코치님이 지금 내가 다니는 체육관의 관장님이다.(웃음) 이시영의 행보는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운동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 봤으니까. 훈련과 트레이닝의 무한 반복이다.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겼다."-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가끔 긴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나."계속 복싱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피아노를 많이 친 분은 피아노에 대입해 말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비유로 생각해 달라.(웃음) 시합을 하면 몇 승, 몇 패라는 성적이 남는다. 그리고 몇 번의 스파링을 뛰느냐에 따라 나만의 노하우가 달라진다. 배우도, 연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싸워 본 놈이 싸움도 잘 한다고 많이 경험해 본 사람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쏟아낼 수 있는 것 같다."- 연기도 하면 할 수록 좋아진다는 것인가."힘을 준 사람이 풀 줄 알고, 맞아 본 사람이 피할 줄도 알고 때릴 수도 있게 된다. 내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할 때 한 선배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절대 한석규라는 배우에게 연기로 들이대지 말아라' 근데 왠지 들이대 보고 싶더라. 피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 어디 한 번 눈 뜨고 맞아보자' 싶었고 실제로 많이 맞기도 했다.(웃음)"- 어떻게 덤볐나."술을 마시고 연기를 한 적도 있다. 한 신은 내가 절대 석규 형에게 밀리면 안 되는 신이라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캔 맥주를 벌컥 벌컥 마시고 들어갔는데 석규 형이 '좋았다'는 한 마디를 해 주시더라. 그 말이 너무 좋았다. 이게 어떤 인정을 받았다는 느낌 보다는 '내가 그래도 저 사람에게 반응은 받았구나' 정도였는데 기쁘더라."-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많은 것 같다."'내가 이걸 왜 하려고 했지?' '여기서 왜 막혔지?'라는 의문이 들 때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그리고 계속 뚤어 보려는 의지가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현장은 무한하고 언제 어느 작품에서 어떤 배우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 내 중심이 명확하게 잡혀 있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나만의 색깔이 생긴다." - 현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마인트컨트롤의 일환인가."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기는 하다. 솔직히 현장에 나가면 집으로 가고 싶은 이유가 100가지다. '추워. 어제 몇 시간 못 잤는데' '이 대사가 맞나? 이 캐릭터 오늘은 아닌 것 같아' 등 나를 막으려는 것들이 많다. 근데 왜 이 현장에 있어야 하는지 단 한 가지 이유를 찾으면 꽤 괜찮은 하루를 보낼 수 없다. 설득력이 없었다면 또 다른 것을 찾는다. 그러다 보면 가야 하는 이유들이 더 많아진다."- 역시 열정은 따를 수 없다."아주 어렸을 때 '화산고' 촬영 때인가. 주연 배우에게는 의자를 놓아줬는데 난 거기다가 '열정개척 장혁'이라는 이름을 붙여놨다. 내가 그렇게 써 달라고 했다. 그 땐 열정만 있으면, 힘을 갖고 있으면 그냥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주 건방졌다.(웃음) 근데 열정과 내공은 다르더라. 배우도 다듬어져야 하고, 시간을 많이 들이면 들일 수록, 체험을 하면 할 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 때의 열정과 지금의 열정은 좀 다른 것 같다. 지금도 아니까 아는 만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반대로 교태해 질 수도 있고. 다만 원동력은 늘 갖고있고 싶은 마음이다."- 한석규와는 한 날 한 시 경쟁을 펼친다."한석규 선배와는 동지에서 적이 됐고, 김래원과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맞붙게 됐다. 내가 '뷰티풀 마인드'를 할 때 김래원은 '닥터스'에 출연했다.(웃음) 그냥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작게 보면 경쟁작이지만 크게 보면 한 배를 탄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어쨌든 한국 영화다. 같이 오래 걸려 있었으면 좋겠다."조연경 기자사진= sidusHQ 2017.03.30 10:03
스포츠일반

[새해특집] 20살 된 손연재의 ‘사소한 소원 ○○○○’

뻣뻣한 몸치 기자의 새해 소원은 ‘웨이브 한 번 멋들어지게 해보는 것’이다. 스포츠 스타들의 새해 소망은 뭘까. ‘부상 없이 건강한 한 해 보내고 싶다’ ‘득점왕이 되고 싶다’ 이런 소원은 사절 했다. ‘메인’ 메뉴야 어자피 뻔하지 않은가. 그래서 톡톡 튀는 ‘사이드’ 메뉴를 요구했다. 그랬더니 숨겨진 스타들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갖고 싶거나 탈출 하고 싶은 것들. 자 여기 모두 풀어 놓았다. 스포츠 1팀손연재(19·세종고) “운전면허 딸래요.” 스무살. 대부분의 금기가 풀리는 나이다. 새해 한국 나이로 20세가 되는 손연재는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20살이 돼서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일종의 ‘20살 로망’이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하니 “넓디넓은 모스크바에서 생활하는 데도 유용”할 것 같단다. 새해엔 운전하는 ‘요정’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 "장가 가기!"그동안 매체를 통해 공개 구애도 해봤다. 자신을 “알아서 스스로를 챙기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남자”라고 소개했지만, 여전히 그는 솔로다. 부모님께 단 하나 남은 바람은 아들 장가가는 것. 박지성은 부모님 소원도 들어드려야 한다. 심각하든 사소하든 박지성의 목표는 “장가 가기!”. 장가가는 걸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서 그동안 못갔으니 올해는 사소한 목표로 삼겠다는 게 박지성의 목표 달성 전략이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한국 음식 최대한 먹기"셀틱 시절 “두리 형의 ‘저녁 먹으러 오라’는 소리가 가장 반가웠다”는 기성용. 가족 없이 스완지시티에서 홀로 보내는 20대 꽃미남의 소박한 소망은 “맛있는 한국 음식을 최대한 먹는” 거다. 그동안 한국 팬들이 보내준 과자로 집 한켠이 가득찼는데, 이젠 바다 건너 온갖 한국 음식이 날아갈 지도 모를 일이다.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 “독일어 완전 정복”욕심 많은 구자철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수준의 독일어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아직 전술 등을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하는 그에게 지금은 “코칭스태프가 전체 미팅 뒤 따로 불러 설명을 해준다”고. 구자철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아우크스부르크 시내 어학원을 다니는 데 새해엔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사소한 목표마저 이렇게 진지하다니. 역시 ‘바른생활 사나이’ 구자철 답다. 손흥민(21·함부르크)“애송이 근육 탈출?” 185cm의 76kg. 건장한 체격이지만,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그를 “애송이”라고 부른다. 손 감독은 쉰이 넘은 나이에도 무술 배우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두 사람은 훈련을 끝낸 뒤 함께 샤워를 하며 복근과 허벅지 근육, 팔 근육 등을 일일이 비교한다. 손흥민에겐 근력을 얼마나 키웠는지 검사 맡는 시간이다. 손흥민은 “내년엔 반드시 아버지 근육을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손웅정 씨는 “근육이 자리잡으면 흥민이의 스피드가 15%는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신욱(25·울산) “마케팅 공부 좀 해보려고요.” 김신욱은 보기와 달리(?) ‘독서광’이다. 아침에 15분, 자기 전 30분은 꼭 책을 본다는 그는 지금까진 주로 종교 서적이나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서적을 읽었다. 선배 이영표의 거침없는 마케팅 철학에 영향을 받았을까. 새해엔 “마케팅 책을 보고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키 큰 사람 싱겁다는 건 완전 잘못된 말이다. 하대성(28·서울) “통역 없는 영어” 하대성은 그동안 데얀의 구박을 참아왔다. 공격수 데얀과 미드필더 하대성은 경기장에서 수시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사이. 하대성은 “그동안 데얀과 영어로 얘기를 해왔다. 그런데도 맨날 나한테 ‘영어 못한다. 공부 좀 하라’고 면박을 준다”고 투덜 거렸다. 그래서 하대성의 목표는 “영어 제대로 하기”다. 조건은 “통역 없이”.문창진(20·포항) "노래 배우기" 지난해 U-19(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운 문창진. 그런데 문창진은 청소년대표팀 내에서 이미 스타였단다. 동료 이창근은 “창진이가 대표팀 최고 가수”라고 증언했다. 애창곡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단,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로이킴이 부른 버전이다. 올해는 “노래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데, 이러다 ‘제 2의 구자명’이 나오는 건 아닐지.홍명보(44·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가족들 잘 지내는 거죠."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사소한' 소원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예의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연수 차 홀로 러시아로 떠나는 만큼 가족들 걱정이 앞섰다. "가족들이 무탈하길 바라는 것"이 가장 홍명보의 새해 소망이다. 홍 감독은 1월 중순 러시아 클럽 안지에 합류해 히딩크 감독 아래에서 지도자 수업을 한 뒤 5월 말 귀국할 예정이다. 2013.01.02 07:00
야구

몸도 마음도 건강히…두산은 지금 ‘힐링캠프’ 중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두산은 지금 '힐링캠프' 중이다. 두산은 지난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26일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지 딱 일주일째 되는 날이었다. 김진욱(52) 두산 감독은 "출발이 상쾌하다. 훈련할 때 집중력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선수단 전체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변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어두웠던 마음이 밝아졌다. 두산은 지난해 팀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현수(24)는 "2011년만큼 힘들었던 해가 또 없었다. 다들 그럴 것"이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신뢰도가 높다. 특유의 '오픈 마인드' 자세로 제자들과 소통하며 지친 마음을 달랜다. 선수들이 먼저 느낀다. '두목곰' 김동주(36)는 "감독님은 대화의 달인이시다. '이분이 나를 믿고 맡겨주신다'는 느낌이 든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조건적인 믿음은 자칫 방만으로 흐를 수도 있다. 김동주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지난해 힘든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 성적 부담이 컸다. 감독님이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주시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분위기가 팀 내에 흐르고있다." '오픈 마인드'는 코칭스태프들간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시즌 두산은 일본프로야구 감독 출신인 이토 쓰토무(50) 수석을 비롯한 일본인 코치 두 명과 한 배를 탔다. 2000년대 이후 일본인 코치를 받아본 적이 없는 구단. 그만큼 소통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캠프지에서 첫 날 미팅만 내가 주재했고, 이후 이토 수석에게 넘겼다. 이토 수석의 경험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야구 문화가 다르다. 이토 수석 역시 미팅 초반에는 소통하는 데 작은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지금은 무난하게 적응 중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선수단과 조화를 이루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몸도 치료 중이다. 두산은 현재 피오리아 구장(클럽하우스·그라운드 2면)을 쓰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팀인 시애틀과 샌디에이고가 이 구장을 사용한다. 시설도 최고 수준이다. 특히 클럽하우스 안에 설치된 아쿠아 치료실(가로·세로 3m, 깊이 1.5m) 인기가 상당하다. 재활군 선수와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근육을 풀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따끈하게 데워진 물 속에서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체조를 한다. 몸에 작은 튜브를 달고 입수해 하중이 실리지 않는다. 전재춘 두산 트레이너는 "어깨나 다리가 결릴 때 회복하는 데도 효과 만점이다. 마사지 효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내친 김에 아쿠아 치료실을 잠실구장에도 설치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아쿠아 치료실의 만족도가 높다.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김태룡 단장과 김승영 사장께 잠실구장 내 설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구단 측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두산 선수들은 이번 시즌부터 잠실구장 샤워실 내 따로 마련된 아쿠아 치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 홍보팀 관계자는 "애리조나에는 웨이트 장비 등 선수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청명한 가을 날씨라 훈련하기에도 적합하다. 애리조나로 훈련을 온 것은 처음이지만, 다들 마음에 들어한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사진=두산베어스 제공 2012.0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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