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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10주년’ 동료 향한 손흥민의 감동 메시지 “내 가족이자, 믿을 수 있는 사람”

‘대부’ 손흥민이 동료 벤 데이비스를 향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올해로 토트넘에서만 10년째 활약 중인 데이비스를 향해 “내 가족이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토트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웨일스 출신의 수비수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7월 23일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현지시간으로는 오늘이 그의 토트넘 입단 10주년인 셈이다. 데이비스는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3일 저녁 구단 SNS에는 데이비스를 향한 손흥민의 진심 담긴 메시지가 게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먼저 데이비스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 클럽에서 많은 선수와 가까이 지냈지만, 데이비스와의 관계는 정말 특별하고 차원이 다르다”라고 운을 뗀 뒤 “그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다”라고 치켜세웠다.이어 “경기장에서 데이비스는 항상 일관성이 있다. 불평하지 않으며, 팀을 위해 뛴다. 모든 사람이 존경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면서 “그는 나서야 할 때마다 항상 빛을 발휘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팀을 돕는다. 그것이 데이비스의 능력이다. 팀을 위해, 클럽을 위해 존재하는 팀 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에게서 제안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데이비스가 그의 가족으로 초대했을 때 정말 놀라웠다. 비록 내 아들은 아니지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데이비스가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가레스 베일이 팀으로 임대됐을 땐 함께 ‘웨일스 마피아’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262경기 나섰고, 손흥민과는 251경기를 함께 나섰다. 두 선수 모두 2025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만큼, 다가오는 2024~25시즌에 해당 기록이 바뀔 수도 있다. 다만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19경기에 그치며 다소 입지를 잃은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4.07.24 14:33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골프가 아닌 어떤 것 : Something That Is Not Golf(Sting)

독자는 영어 단어 ‘스팅(STING)’을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영국이 낳은 유명한 가수 ‘스팅’을 떠올린다고?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가 틀림 없다. 가수 스팅 말고 다른 것을 떠올린 독자는 없는가? 그렇다. 영화 ‘스팅(The Sting)’이 빠질 수 없다. 스팅은 로버트 레드포드가 한창 때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스팅은 뒷골목에서 자잘한 사기를 쳐서 먹고 사는 사내 후커(로버트 레드포드가 역할을 맡음)가 자신의 동업자를 살해한 마피아 두목 로네간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사기꾼이 무엇으로 복수를 하겠는가? 사기이지. 후커가 로네간을 등치기 위해 손을 잡은 파트너 곤도르프 역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배우 폴 뉴먼이 맡았다. 후커와 곤도르프는 다른 사기꾼 수 십 명을 고용해 경마 사기를 쳐서 로네간으로부터 오십만 달러를 가로챈다. 이 팀은 한국 영화 '타짜'에 나오는 정마담(김혜수가 역할을 맡음)네 팀처럼 한 몸같이 움직여 사기를 치는데 성공한다. 스팅은 지난 1978년에 개봉했다. 영화 속 배경은 1936년이다. 로네간이 날린 오십만 달러를 지금 가치로 치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아무리 마피아 두목이라도 그 돈을 날리고 파산했을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이 영화를 보았다. 혹시 영화를 본 독자라면 누구 편에 서서 가슴을 졸였는가? 물론 사기꾼 후커와 곤도르프 편이었을 것이다. 뱁새라고 별 수 있겠는가? 사기꾼 편이었지. 아니, 점잖은 척 하더니 사기꾼에게 자신을 투영했느냐고? 흠흠. 사기를 치는 대상이 악당인 마피아 두목 아니던가? 골프 칼럼에 느닷없이 웬 영화 이야기냐고? 뱁새가 어디 이유 없이 서론을 길게 뽑은 적이 있던가? 다 이유가 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말하겠다. 뱁새가 몇 달 전에 쓴 칼럼 '왜 그 인간하고만 골프를 치면 공도 안 맞고 기분도 나쁠까?'를 기억하는가? 그 칼럼에서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치는 사람을 당분간 '골퍼가 아닌 어떤 사람'이라고 부르자고 했다.당분간이라고 말한 것은 마땅한 표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뒤로 뱁새는 틈이 날 때마다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 지 고민했다. 뱁새가 존경하는 진정한 골퍼이자 골프 칼럼니스트 박노승님은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콜프'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칼럼을 썼다. 공감이 갔다. 다만 골프의 'G'자 대신 코리아의 'K'자를 넣어 콜프(KOLF)라고 부르는 것이 다소 마음에 걸렸다. 그러다가 뱁새가 좋은 표현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스팅(STING)'이다. 스팅은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말하는 영어 ‘썸씽 댓 이스 낫 골프(Something That Is Not Golf)’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쯤에서 그럴 듯 하다고 감탄한다면 언어 감각이 상당한 독자이다. 에스, 티, 아이 앤, 지! 스팅(STING)! 지금부터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스팅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얼핏 보면 멋지게 보일 지 모르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 사기꾼 이야기인 영화 스팅을 떠올리며 말이다.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스팅이라고 부른다면 골퍼가 아닌 어떤 사람도 뭐라고 불러야 할 지도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스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영어로 어떻게 말하겠는가? 바로 스팅어(STINGER)이다. 스팅어는 '가시 돋친 말'이나 '비꼼'이라는 뜻도 갖고 있기도 하니 더 그럴싸하다. 골프는 클럽으로 골프공을 쳐서 홀에 집어 넣는 경기이다. 클럽이 아닌 다른 것으로 공을 움직이게 한다면? 예를 들어 발로 슬쩍 차서 공을 옮기는 짓을 한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코스는 있는 그대로, 또 공은 놓인 그대로 치는 것이 골프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골프 규칙을 지키지 않고 속임수를 쓴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코스를 보호하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하지 않는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를 지키지 않는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란 플레이 속도를 신속하게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골프를 치지 않고 스팅을 하는 사람은 스팅어이다. 아무리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고 정확한 아이언 샷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숏게임 뛰어나고 퍼팅 감각이 천재적이어도 그렇다. 골프가 아닌 스팅을 한다면 그는 절대 골퍼가 아니다. 스팅어이다. 스팅어가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기는 사람 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로 골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 가운데도 스팅어가 있다. 누구누구인지는 독자도 알 것이다. 속임수를 쓰거나 골프 정신을 어기는 프로 골퍼 말이다.골프 정신을 지키지 않는 골프장은 뭐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몇 회 전 칼럼에 그런 곳은 ‘놀이공원’이나 ‘어뮤즈먼트 파크(Amusement Park)’로 부르자고 이미 이야기했다. 이번 칼럼은 꼭 주위에 공유해주기 바란다. 스팅을 하는 스팅어가 사라지고 골프를 치는 진정한 골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말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9.27 08:23
뮤직

'검은 양 게임' 첫 탈락자 핫펠트 "연예인이라 떨어진 거 같아"

핫펠트 예은이 살아온 인생을 걸고 펼치는 SBS 추리 서바이벌 ‘검은 양 게임 :장르만 마피아’(이하 ‘검은 양 게임’) 탈락에 아쉬웠다. 27일 오후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검은 양 게임’ 3회에서는 첫 번째 희생양이 된 H 핫펠트(예은)의 정체가 공개된다. 그는 “연예인이라 떨어진 거 같다. 뉴스 헤드라인만으로 판단해서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건 많이 받아 왔는데...”라는 눈물 섞인 소감을 마지막으로 양 마을을 떠나게 된다.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핫펠트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지며 추리에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똑똑한 플레이로 무리의 리더로 활약했던 ‘D’(김경훈)가 검은 양 동지를 찾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다 큰 위기에 빠진다. 양 마을 내 최약체로 불리던 남성 잡지모델 ‘C’(김나정)가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D’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인데 이에 ‘C’는 공공의 적이었던 브레인 ‘G’(정재호)와 연합을 맺고 ‘G’를 개인 게임 우승자로 만들려는 킹메이커의 모습을 예고한다. 또 미궁에 빠졌던 ‘검은 양 코드’가 밝혀진다. 그동안 ‘LGBT’, ‘페미니스트’, ‘빚쟁이’, ‘금수저’, ‘왕따’ 등 다양한 검은 양 코드 후보가 언급되었던 가운데, 첫 번째 검은 양인 ‘D’가 숨기고 있던 ‘출생의 비밀’은 무엇이었을지 밝혀질 예정이다. ‘검은 양 코드’가 밝혀지며 플레이어들은 자신과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사회에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한 검은 양 게임에 접속(참가)한 플레이어들은 차별과 편견에 대한 경험을 통해 나와 다른 상대의 코드에 대한 접점을 모색하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한편 ‘검은 양 재판’ 또한 더 강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검은 양 재판에서 ‘C’와 ‘D’의 갈등은 절정에 치달으며, ‘D’는 자신을 검은 양으로 몰고 가는 C에게 “너는 무지성으로 나를 몰고 있다”라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모두의 신임을 받던 ‘B’(고인호)가 의심 선상에 오르는 반전도 엿볼 수 있다. 제단에 올라가게 된 B는 “내가 특수부대에 간 이유는 XX이라서요”라며 눈물 섞인 깜짝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6 17:40
연예

[초점IS] '시지프스' '펜트하우스2' '빈센조' 2월 드라마판 흔든다

2월 신상 드라마가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대작들의 행진이다. 먼저 내일(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JTBC 개국 10주년 특별드라마다. 이 같은 수식어에 어울리는 높은 완성도와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시지프스'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찬란한 유산' 등을 이끈 진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판타지면 판타지, 일상적인 서사면 서사, 디테일한 CG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연출이기에 JTBC와 처음으로 손을 잡은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배우들 역시 믿고 볼만하다. 연기력에 있어서 단연 빠지지 않는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중심을 잡는다. 조승우는 단 1분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전율을 선사하는 연기로 tvN '비밀의 숲' 시리즈와 JTBC 드라마 '라이프'를 수놓았던 주인공.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어 '시지프스'로 돌아올 조승우의 모습에 주목된다. 박신혜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꾸준하게 성장을 시도한 배우다. 탄탄한 팬덤도 갖추고 있어 조승우와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JTBC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다. 여기에 오랜 시간 공들인 액션과 특수효과까지 수준급으로 곁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을 뛰어넘어 조승우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박신혜(강서해)의 여정이 어떻게 담길지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시즌2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든 SBS '펜트하우스' 시즌2와 배우 송중기의 다크 히어로 면모를 담은 tvN '빈센조'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일명 '욕하면서도 보게 만드는 드라마'로 불린 '펜트하우스'는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가 가지는 스토리텔링의 확장 범위를 지키지 않는 '무규칙 플레이어' 면모를 자랑하며 무서운 중독성을 과시했다. 김순옥 작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의 파격을 더했기에 시즌2에서 얼마나 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시즌1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김소연과 궁지에 몰리며 또 하나의 악녀로 떠오른 유진, 이젠 완벽한 악당이 된 엄기준의 활약, 죽음을 맞았던 이지아가 이대로 사라질지, 돌아올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송중기는 '한국판 다크 히어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해 한국까지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로 분해 다시금 안방극장을 달굴 조짐이다. 넷플릭스 '승리호'에 이어 '빈센조'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박재범 작가의 신작이다. 몰입도 높은 에피소드들이 송중기와 만나 어떻게 버무려질지, '왕이 된 남자' '돈꽃'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희원 감독이 얼마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지도 흥미롭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6 10:42
게임

프로게이머 이윤열의 첫 모바일 게임 ‘마피아3D’ 사전예약 시작

1세대 프로게이머이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창업한 이윤열 대표가 첫 작품을 선보인다. 이윤열 대표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나다디지탈은 오는 22일 정식 출시하는 캐주얼 추리 장르의 모바일게임 ‘마피아3D’의 사전예약을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피아3D는 가상의 공간에서 마피아 플레이어를 찾아내야 하는 추리 게임으로,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참여하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게임 참여 시 이용자는 마피아팀과 시민팀으로 직업을 배정받으며, 이용자 간 심리전을 통해 마피아를 색출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피아3D의 고정 직업으로는 마피아, 경찰, 의사, 시민 등이 있고, 그 외 다양한 직업들 만나볼 수 있다. 기존 마피아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3차원 입체 캐릭터로 즐길 수 있으며, 펫 시스템도 지원한다. 또 이용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의상 및 꾸미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나다디지탈은 게임 런칭 후 한정판 ‘프레임’과 게임머니 ‘500다이아’를 오는 10월 25일까지 한 달여간 지급한다. 올해 4월에 게임 스타트업 나다디지탈을 창업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이윤열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게임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윤열 대표는 “프로게이머 시절 게임 아이디인 ‘나다’(NADA)라는 이름을 걸고 창업한 개발사라 더욱 책임감이 크다”며 “마피아3D는 이용자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고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개발했다. 나다디지탈의 첫 작품인 ‘마피아3D’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5 11:44
생활/문화

게임은 손맛? 보는 재미 '눈맛'도 있어야 뜬다.

요즘 하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직접 하지 않아도 고수들이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며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게이머들은 이른 바 '눈맛'이 있으면 직접 플레이를 해 보기도 하면서 게임이 자연스럽게 흥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보는 재미에 입소문→흥행으로 이어져 보는 재미로 성공한 게임으로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꼽힌다. 배틀그라운드는 국산 PC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빅 히트를 치고 있다. 지난 3월 베터 버전이 출시됐음에도 지금까지 누적 매출 1억 달러(1143억원), 판매량 400만 장을 넘어섰다. 전체 판매량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는데,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미국(24%) 중국(19%) 러시아(6%) 순이다.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100명이 최후의 1인으로 생존하기 위해 대결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라는 이색적인 게임성과 함께 고수들의 개인방송이 한 몫 단단히 했다.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자마자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고수들의 플레이 영상이 수없이 올라왔고 시청자도 몰려들었다. 트위치에서는 지난달 초 동시 시청자 수 32만 명을 넘어서며 '하스스톤'과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전체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동시 시청자 수가 35만 명까지 늘어났다. 블루홀 측은 트위치 전체 시청자 중 15%에 해당하는 12만 명가량이 매일 배틀드라운드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시청자는 게임 구매로도 이어졌다. 블루홀 관계자는 "출시 초반에 마케팅도 하지 않았는데 트위치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플레이 영상이 올라오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영상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들이 게임을 직접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게임사 슈퍼셀의 신작 모바일 게임 '브롤 스타즈'도 보는 재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3 대 3 실시간 총싸움 대결을 벌이는 내용으로, 캐나다 애플 앱마켓에 베타 버전이 출시돼 매출 순위 톱5에 올랐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플레이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영상들은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작은 맵에서 벌이는 화끈한 전투 모습을 담고 있어 게임을 전혀 몰라도 금방 이해가 되고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청자들은 국내에 언제 론칭되느냐며 빨리 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들 '눈맛' 적극 반영보는 재미를 게임에 적극 반영하는 경우도 생겨 나고 있다.컴투스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눈맛'을 가미해 다시 인기몰이에 나섰다. 서머너즈 워는 올해 초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 모드인 '월드아레나'를 업데이트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실시간 대결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관전' 기능도 추가했다. 단순히 즐기는 게임이 아닌 보는 게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서머너즈 워는 이를 활용해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모바일 마스터즈 인비테이셔널 2017'의 실시간 중계 방송에 3만5000명이 시청했다. 이는 트위치 전체 방송 중 톱5 수준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진지 점령전 게임인 ‘펜타스톰 for kakao’에서 개인방송 파트너 BJ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펜타스톰 관련 영상 콘텐트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보는 재미를 강조한 게임도 나오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오는 7월 선보일 ‘마피아 리벤지’는 차를 타고 총싸움을 벌이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화려한 액션과 전략적 플레이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네시삼십삼분 하선희 이사는 "요즘 워낙 여러 게임이 나오다 보니 게임을 직접 해 보기 전에 게임 방송을 보고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요즘 게임사들은 개발 초기보다 보는 재미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2017.06.29 07:00
스포츠일반

폴 푸트 부르키나파소 감독 “스타들도 승부조작 연루”

유럽 공통 경찰기구 유로폴이 5일(한국시간) 세계축구 승부조작 스캔들 수사 결과를 발표해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현직 축구 감독이 "승부조작은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도 가담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벨기에 출신의 폴 푸트(57) 부르키나파소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 영국 BBC 등 유럽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부조작은 축구계에 늘 존재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른바 스타급 선수들 중 다수가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개 지도자로서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면서 "비단 축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푸트 감독은 한때 승부조작에 연루돼 지도자 자격이 정지된 과거가 있다. 2005년 벨기에 1부리그 클럽 리어르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두 차례의 리그 경기에 고의로 2군 멤버를 내보내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가 적발돼 3년간 축구계를 떠났다. 푸트 감독은 "유로폴의 발표로 드러난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승부조작은 축구계 관계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면서 "승부조작은 선수나 감독 혼자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관여한다. 나 또한 구단 윗선으로부터 '특정 경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았고, 마피아에게 협박까지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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