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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쇼미7' 반전의 루피까지 톱3 확정, 예측불가 1위
'쇼미더머니777' 나플라와 키드밀리에 이어 루피가 표심을 뒤집고 톱3 진출했다. 우승을 향한 래퍼들의 예측 불가 랩 전쟁이 예고됐다.2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는 세미 파이널로 꾸며져 톱3 진출을 위한 래퍼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이날 나플라와 키드밀리는 각각 ph-1과 오르내림을 상대로 1차와 2차 모두 승기를 잡으며 여유있게 진출한 반면, 수퍼비와 붙은 루피는 가까스로 톱3에 안착했다.이날 루피는 연습을 할 때도 박자를 놓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루피가 항상 연습 때 실수하고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믿음을 보였다. 무대에서 루피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사이먼 도미닉이 함께 올라 여심을 흔들었다. 더콰이엇과 창모는 "왜 루피가 인기가 많은지 납득이 간 무대"라고 평했다.이에 맞선 수퍼비는 '쇼미' 우승자 출신인 비와이와 회심의 무대를 준비했다. "쌓아온 랩 실력을 이제 보여야겠다"고 실력으로 상대했다. 1차 베팅 결과 240점을 받으며 루피보다 앞서갔지만, 2차에선 아쉽게도 루피에 점수를 내주며 톱3에 들지 못했다.개코와 무대를 꾸민 나플라는 랩의 정석을 보여줬다. ph-1은 박재범과 관중의 과반수 이상의 성비를 차지하는 여성들을 사로잡는 무대매너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나플라를 넘지 못했다. 1차, 2차를 종합한 결과 나플라가 534표 vs 244표, 290표 차이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나플라는 "진짜 기뻤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갔다"고 말했다.키드밀리는 같은 소속사인 저스디스와 함께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매력적인 두 래퍼의 시너지에 더 콰이엇은 "가장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고 했다. 서사무엘과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오르내림과는 색다른 분위기였다. 키드밀리는 479표 차이로 크게 승리하며 우승권에 한 발 다가갔다.톱3에 진출한 나플라, 키드밀리, 루피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나플라는 "여기까지 왔으니 욕심이 난다. 우승은 내가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루피는 "모두 다 매력이 달라서 나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키드밀리는 "결승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 색깔을 완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기냐, 실력이냐'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9일 '쇼미더머니777' 대망의 우승자가 탄생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0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