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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세vs대세"…'한끼줍쇼' 박성광X문세윤, 입만 열면 빵빵
대세 개그맨 박성광과 문세윤이 넘치는 예능감을 뽐냈다.박성광·문세윤은 2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개화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등장부터 달랐다. 문세윤은 방송국 경비원으로 분해 규동형제를 반겼다. 신들린 강호동 성대모사로 이경규의 혼을 빼놓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문세윤은 앞서 유민상과 김준현이 '한끼줍쇼'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주변에서는 제가 나온 줄 알더라. 아내까지 '또 나가?'라고 물었다. 그놈이 그놈이라 답답해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박성광은 손수 준비한 레드카펫 위를 반려견 광복이와 함께 걸었다. 실제로 광복절이 생일인 박성광은 "강아지 이름이 광복이인데, 이 친구 생일도 광복절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 임송 씨와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있고 있는 바, 임송의 근황도 전했다. 박성광은 "요즘 매니저가 저보다 더 유명하다"면서 "지금은 휴가를 떠났다. 많이 바쁘다. 그 친구 스케줄에 따라 제가 움직이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치어리더 출신의 아내가 자신에게 먼저 프러포즈했음을 밝히며 "우리 같은 뚱보들을 한번 안기 시작하면 다른 뼈들은 안을 수가 없다"고 능청스레 말했다.이어 "사실 그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가 않았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군대도 가기 전이어서 힘들었다. 제가 지금 결혼하면 둘 다 고생이니 하지 말자고 말렸는데, 아내가 '그 고생, 내가 같이 할게' 하는 거다. 그러니까 할 말이 없더라. 이후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후 박성광과 문세윤은 개화동 주변을 탐색했다. 두 사람은 도심 속 숨겨진 풍경과 맑은 공기에 감탄했다. 이때 강호동이 "저기 소가 있다!"면서 문세윤에게 눈짓했고, 문세윤은 곧바로 소 울음소리를 냈다. 이에 박성광도 갑자기 까마귀 소리를 내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대세 개그맨답게 척하면 척이었다.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돼서도 박성광과 문세윤은 각자 본인의 유행어를 남발하는가 하면, 배우 주현 성대모사로 집주인에게 어필해 폭소를 안겼다. 이를 본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우리가 할 게 없다"고 만족해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30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