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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고윤정·박지현·한지현·곽선영… 2022년 안방극장 뒤흔든 여성 캐릭터들

올해 유독 여성 캐릭터가 반짝반짝 빛난 한 해였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시청자 유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며 그중에서도 여성 캐릭터와 서사를 앞세운 작품들이 주요 화제작에 올랐다.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의 ‘글리치’, tvN이 선보였던 ‘작은아씨들’, ‘슈룹’ 등은 ‘여성 서사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의 도전, 용기, 연대, 강인함 등을 다채롭게 담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특히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꼽을만한 젊은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의 고윤정,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박지현, 종영 드라마 ‘치얼업’의 한지현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곽선영 등 각각 다른 매력을 내뿜는 이들이 시청자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고윤정은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환혼: 빛과 그림자’는 전 시즌 낙수(정소민 분)의 얼굴을 지닌 신비로운 신녀 진부연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진부연은 극 중 장욱(이재욱 분)만 생각하는 ‘장욱바라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고윤정은 연애에 서툰 풋풋한 모습부터 거침없는 애정 표현 등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장욱에게 대뜸 “나랑 혼인해 줄래? 네가 나의 신랑이 되어줬으면 해”라는 직진 프러포즈는 솔직하고 당돌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도. 이처럼 고윤정은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을 덧입히며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파트1 주인공이었던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여자 주인공이 교체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최근 4회 시청률 평균 9.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남다른 야망을 내세웠다. 드라마는 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내용이다. 박지현은 극 중 순양가의 장손자 진성준(김남희 분)과 정략결혼한 모현민을 맡아 신스틸러 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박지현은 캐릭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풀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등장 때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성준에게 느낀 기대감과 실망감, 서늘하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순양가 사람들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박지현의 표정과 눈빛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목표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야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풀어내 ‘박지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가하면 사랑스러움의 대명사를 내 것으로 만든 이도 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치얼업’의 히로인 한지현은 대학신입생이자 망해가는 응원단의 새내기 멤버 도해이로 나와, 첫 회부터 친구하고 싶은 귀여움을 터트렸다. 한지현은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보여주며 특히 MZ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도해이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당차게 해결하는 인물. 한지현은 도해이의 복잡한 가정사, 믿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을 청춘의 이면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한지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도해이의 모습부터 친구들과의 우정,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표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인혁, 김현진과 연기한 알콩달콩한 삼각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는 평이다. 한지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역경을 이기고 견디는 캐릭터라 더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얼업’과 한날 종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의 곽선영은 일 잘하는 여성으로 환영을 받았다. 곽선영이 연기한 메쏘드엔터의 팀장 천제인은 14년 차의 프로 매니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들을 능숙하게 이끌고, 이슈가 터지면 반드시 해결하는 책임감이 넘쳤다. 곽선영은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천제인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냈다. 또랑또랑한 눈빛과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터프함, 어떻게 해서든 이뤄내는 불같은 면모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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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둘째이모 김다비, 매니저 프러포즈 지원 사격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가 매니저의 프러포즈를 지원 사격한다. 8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52회에서는 둘째이모 김다비 매니저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매니저의 깜짝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 그런 가운데 김신영은 매니저를 향해 "어쩐지 그동안 전화 한 통 없더라"라면서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고. 이어 김신영은 매니저의 프러포즈 계획을 듣더니 "여자들이 그거 제일 싫어해!"라며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결국 김신영의 부캐릭터인 둘째이모 김다비가 등판, 프러포즈 이벤트를 도와준다. 김다비 이모가 매니저의 프러포즈에 두 팔 걷고 나선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이 놀랄 매니저의 서프라이즈 소식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김다비 이모는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와 함께 프러포즈 준비에 나선다. 특히 김다비 이모는 매니저에게 "조카야~최악이다"라며 직접 이벤트 연출에 공을 들였다고. 하지만 이내 김다비 이모는 송은이 대표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마주했다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매니저의 예비 신부는 모두가 깜짝 놀랄 상대였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니저가 "바로 그분이다"라고 예비 신부를 소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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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진, '비밀기획단' 세 번째 의뢰인 등장

남성진(50)이 아버지 남일우(82)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6일 방송되는 JTBC '비밀기획단'에서는 배우 남성진이 세 번째 프러포즈 의뢰인으로 등장한다.남일우·김용림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남성진이 아버지이자 연기자 선배인 남일우에게 선사하는 고백의 현장이 그려진다. 남성진은 1959년 성우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일우를 축하하기 위해 비밀 기획단을 찾아왔다. 남성진은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의뢰하게 됐다"며 "입원 한 번 해본 적이 없던 아버지가 최근 건강이 안 좋아졌다. 기억력도 점점 안 좋아지셔서 대사를 외우기 힘들어하신다. 더 늦기 전에 이번 기회에 이벤트를 통해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남성진을 위해 김아중·하하·유세윤이 준비한 세 번째 프러포즈 컨셉트는 시상식. MC 김아중은 남일우의 60년 연기 인생을 망라할 영상 작업을 맡았다. 김아중은 구성부터 내레이션까지 준비하며 완벽한 프로듀서로 분했다. 하하는 시상식에 초대할 남일우의 지인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파주까지 달려갔다. 유세윤은 단 하나뿐인 시상식을 펼칠 특별한 장소를 섭외하고 남일우 매니저와 비밀리에 접선했다.이윽고 이벤트 당일, 남성진은 초조함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남성진은 광화문 한복판을 뛰어다니며 동분서주했다. 본격적인 고백쇼가 시작되고 아들과 아버지가 만난 순간, MC는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방송은 6일 오후 10시 50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0.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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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전참시' 이용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허세 스웨그

이용진은 일상이 허세였다. 그 모습 자체가 미워할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도, 절친 양세형도 귀엽게 바라보는 허세였다.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개그맨 이용진과 3년째 그와 함께한 매니저 박이레가 모습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3년을 같이 일했는데 아직도 형을 잘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용진의 일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글라스를 쓰고 지하 주차장에 나타난 이용진은 허세 가득한 표정으로 쓰레기를 버렸다. 특유의 제스처를 뿜어내 시선을 압도했다. 차에 올라 음악을 들으며 창문을 열었다. 그리곤 머리를 털었다. 그것이 이용진이 머리를 말리는 방법. 이용진은 자신의 모습에 심취한 모습이었다. 매니저는 "대체 왜 그러는지 묻고 싶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알고 보니 허세에 허당미가 더해져 있었다. 평소 길치였던 것. "형에겐 뚫려 있으면 길이다"란 매니저의 증언처럼 길을 안다고 했지만 헤매기 일쑤였다. 매니저가 귀찮아할까 묻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그 모습 자체가 귀여웠다. 매니저 역시 "귀엽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이동할 때 쉴 새가 없었다. 그것 자체가 매니저에게 힐링됐고 그래서 더 이용진의 스케줄에 욕심난다고 밝혔다. 평소 표현 자체를 잘 못한다는 이용진은 겉으론 무뚝뚝했지만, 인증샷으로 그 마음을 대신 표현하는 스타일이었다. 앞으로는 고마움을 좀 더 표현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4월 14일 결혼을 앞둔 이용진은 예비신부에게 "지금 결혼해 준다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집에 있는 꽃 한 송이를 들고 프러포즈를 했다. 나만 꺼이꺼이 울었고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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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신이, 재기 향한 본격 시동·진심 전한 프러포즈[종합]

신이가 재기를 노렸다. 진심을 전한 프러포즈는 해피엔딩을 기대케 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배우 현영, 신이, 클레오 출신 채은정, 배우 박재민, 가수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이는 "영화,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기 위해 예능에 출연했다. 소식 없는 캐스팅에 매니저를 추궁했더니 네 얼굴을 알려야 한다고 하더라. 비포 앤 애프터가 너무 다르니까 얼굴 좀 알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외모에 따라 나라별 인기가 달랐다고 털어놨다. 성형수술 후 붓기가 덜 빠졌을 때 호주에서 인기가 많았고, 30% 정도 붓기가 빠졌을 땐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날 신이는 "현영 씨는 내가 키운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해 궁금증을 키웠다. 영화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의 연출작이었던 SBS '패션70's' 캐스팅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한 것. 신이는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는데 교통사고가 났다. 병원에서 TV를 보는데 현영 씨가 내 역할을 하고 있더라. 그 역할로 상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현영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천방지축 발랄했던 캐릭터가 들어왔다. 감독님이 나를 알아보고 주셨구나 했는데 오늘 이 얘기를 처음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이는 "현영 씨였기 때문에 더 잘 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배우로서 재기를 꿈꾸는 것과 동시에 개인적인 목표도 뚜렷했다. 신이는 "2019년 목표는 임신이다. 결혼하고 임신하면 되는데 결혼은 할 수 있지만 임신은 빨리할 수 없다. 아기가 너무 가지고 싶다"면서 동참시키고 싶은 남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좋아하는 건 내 자유지 않나. 짝사랑일 수 있겠지만 상대도 알 것이다. 이미 시그널을 보냈다. 배란기에 맞춰서 만나자고 했다. 여자가 배란기 때가 되면 더 예뻐 보인다고 하더라. 배란기에 맞춰서 만나면 내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올해 안에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스킨스쿠버 동호회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워왔던 신이. 그를 향해 영상 편지를 보내려던 순간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렸다. 눈물로 증명한 사랑이었다. 신이는 "시간 있으면 올해 결혼할래?"라면서 대시에 나서 응원케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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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영자·매니저, 서로에게 마음의 문 활짝…土夜 힐링 물결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와 매니저의 힐링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는 등 마음의 문을 활짝 연 모습이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9회에는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 이영자와 매니저의 힐링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자연과 도시를 넘나드는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29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9.1%, 2부가 10.2%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4.2%, 2부가 5.2%를 기록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은 모두 동 시간대 1위,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을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선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는 자연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햄버거를 먹으며 도시 음식을 즐겼다. 이에 대해 매니저는 "도시음식을 의식처럼 먹는다. 전장에 나가기 전에 준비하는 마음으로 먹고 출발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지로 이동하는 중 매니저는 이승윤이 겉옷을 벗는 걸 보고 자신의 겉옷도 같이 벗었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훈남 매니저는 "승윤이 형과 같이 다니며 생긴 버릇이다. 같이 일을 하면서 느낀 건 (승윤이 형이) 부탁하는 게 없더라. 그래서 어떤 걸 원하는지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자신을 생각하는 매니저의 마음에 크게 감동했다.자연이 아닌 도시 스케줄을 소화하는 이승윤과 매니저의 모습이 펼쳐졌다. 불교TV 라디오국에 도착한 이승윤은 라디오 DJ로서 의욕 넘치게 오프닝 멘트를 시작했지만, 멀쩡하던 마이크가 갑자기 말썽을 부리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당황했다. 갑작스럽게 고장이 난 마이크는 매니저의 테스트로 원상복귀 됐고 이 모습에 이승윤이 더욱 당황했다.참견인들을 마음마저 완벽한 훈남 매니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은이는 "성실함이 외모 때문에 가려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윤은 "젊은 친구들을 생각할 때 오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선입견을 깬 친구다. 예의 바르고 잘한다. 배울 점 많은 소중한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소백산으로 여행을 떠난 이영자와 송팀장의 힐링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줄다리기에 참여하는가 하면 행사 진행을 자발적으로 맡는 등 체육 대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영자는 대가 없이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해 자신에게 시골의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매니저는 체육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려는 찰나 이영자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카페에 가겠느냐고 제안했고 이에 이영자는 좋다며 흔쾌히 응했다. 매니저가 이영자를 데리고 간 카페는 탁 트인 절경을 자랑하는 위치에 있었다. 자신이 데려간 카페인 만큼 이영자에게 커피와 빵을 대접하길 원했고 이영자는 매니저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이때 매니저는 떨어진 휴지를 줍기 위해 경사가 급한 내리막 쪽으로 향했고 이를 본 이영자는 그의 뒷덜미를 덥석 잡고 끌어올려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자신이 읽고 좋았던 책을 선물했고 두 사람은 책 내용과 함께 깊은 대화를 시작했다. 매니저는 목차에서 제일 끌리는 제목으로 '타인은 나를 모른다'를 골랐다. 그는 앞서 방송 출연 이후 주위의 달라진 반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던바, 이영자는 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이 시간을 그리워할 것 같아"라고 말문을 연 이영자는 "고맙다"고 담담하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매니저의 결혼식과 아이 돌까지 참석하겠다며 "그때까지 있어 달라. 칠순 때 와 달라"며 20년 장기 계약을 제안해 매니저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이영자는 "나는 진짜 송 팀장 없으면 안 돼"라며 진심 가득한 고백을 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에 송은이는 "엄청난 프러포즈"라며 감탄했고 양세형 또한 "최고의 말이다 진짜"라며 이영자의 마음에 감동했다. 매니저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이영자는 군인들이 뽑은 '가장 만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꼽히면서 백룡부대로 강연을 떠났다. 매니저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니 1위로 꼽힐 만하다 생각했다"고 밝히며 이영자를 위하는 매니저의 모습을 보여줬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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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세vs대세"…'한끼줍쇼' 박성광X문세윤, 입만 열면 빵빵

대세 개그맨 박성광과 문세윤이 넘치는 예능감을 뽐냈다.박성광·문세윤은 2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개화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등장부터 달랐다. 문세윤은 방송국 경비원으로 분해 규동형제를 반겼다. 신들린 강호동 성대모사로 이경규의 혼을 빼놓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문세윤은 앞서 유민상과 김준현이 '한끼줍쇼'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주변에서는 제가 나온 줄 알더라. 아내까지 '또 나가?'라고 물었다. 그놈이 그놈이라 답답해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박성광은 손수 준비한 레드카펫 위를 반려견 광복이와 함께 걸었다. 실제로 광복절이 생일인 박성광은 "강아지 이름이 광복이인데, 이 친구 생일도 광복절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 임송 씨와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있고 있는 바, 임송의 근황도 전했다. 박성광은 "요즘 매니저가 저보다 더 유명하다"면서 "지금은 휴가를 떠났다. 많이 바쁘다. 그 친구 스케줄에 따라 제가 움직이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치어리더 출신의 아내가 자신에게 먼저 프러포즈했음을 밝히며 "우리 같은 뚱보들을 한번 안기 시작하면 다른 뼈들은 안을 수가 없다"고 능청스레 말했다.이어 "사실 그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가 않았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군대도 가기 전이어서 힘들었다. 제가 지금 결혼하면 둘 다 고생이니 하지 말자고 말렸는데, 아내가 '그 고생, 내가 같이 할게' 하는 거다. 그러니까 할 말이 없더라. 이후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후 박성광과 문세윤은 개화동 주변을 탐색했다. 두 사람은 도심 속 숨겨진 풍경과 맑은 공기에 감탄했다. 이때 강호동이 "저기 소가 있다!"면서 문세윤에게 눈짓했고, 문세윤은 곧바로 소 울음소리를 냈다. 이에 박성광도 갑자기 까마귀 소리를 내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대세 개그맨답게 척하면 척이었다.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돼서도 박성광과 문세윤은 각자 본인의 유행어를 남발하는가 하면, 배우 주현 성대모사로 집주인에게 어필해 폭소를 안겼다. 이를 본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우리가 할 게 없다"고 만족해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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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드라마 속 명장면 그곳에 서니 나도 스타… 로케이션 매니저가 추천하는 여행지 17선

헌팅 디렉터 또는 로케이션 매니저라는 직업이 있다. 영화나 TV 드라마 내용 등과 어울릴 만한 매력적인 풍경을 가진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드라마 속 한 컷에 나올 멋진 장소를 찾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다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봄 여행 주간(4월 28일~5월 13일)에 이들이 정해 준 끝내주는 경치를 자랑하거나 운치 있는 여행지에 한 번쯤 가 보기를 추천했다. 이름하여 '로케이션 매니저가 추천하는 TV 속 여행지'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가장 먼저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을 꼽았다. 공유가 나오는 '맥심 카누' 광고와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이제훈이 신민아에게 프러포즈를 하던 그 장소다. 산속에 감춰진 뮤지엄 산(SAN)은 우리가 아는 그 '산'이 아니라 스페이스 아트 네이처(Space Art Nature)의 약자다. 자연의 품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원형 박물관이다. 일본인 유명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의 작품으로 2013년 5월에 개관했다. 충남 부여의 '궁남지'도 가족 여행지로 추천됐다. 영화 '계백'과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배경이 된 곳이다. 궁남지는 지난 2015년 백제역사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백제 무왕 35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인공 정원 중 가장 오래됐다. 설화 속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며, 옛 선인들의 로맨틱한 명소로도 유명했다. 6월부터는 하나둘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만개하는 7월에 한 번쯤 가 볼 만한 곳이다. 전남 담양의 '죽녹원'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여행지다. 드라마 '일지매'에 나왔는데 성인산 일대 16만㎡에 울창한 대나무 숲을 조성해서 2003년 5월에 개관했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준다.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경북 안동의 '노송정 종택'도 있다.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부라더'의 촬영 장소였다. 노송정은 퇴계 이황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부라더는 종가와 차종손의 숙명이 빚는 가족 간 갈등과 오해 그리고 화해 과정을 풀어내는 내용이다. 부라더는 노송정 종택이 가진 역사적 배경이 잘 녹아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애인과 데이트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강원도 강릉의 '헌화로'가 첫손에 꼽혔다. 드라마 '시그널'의 촬영지다. 주인공 조진웅의 명대사 "20년 후에도 거긴 그럽니까? 뭔가 바뀌었겠죠?"에서 '거기'가 바로 헌화로다. 헌화로의 비경을 바라봤을 조진웅은 아마도 20년 뒤에도 헌화로의 모습이 바뀌지 않고 아름답기를 소망했을 듯하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동해안 최고의 숨은 비경을 간직한 장소기도 하다. 전북 완주의 '아원고택'도 가 볼 만하다. 드라마 '발효가족'과 삼성 QLED 광고에 나왔던 곳이다. 아원고택은 경남 진주에 있던 250년 된 한옥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산자락 아래 오성마을에 옮겨 놓은 것이다. 현대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미술관과 생활관이 공존하는데 현대와 전통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는 단아한 정원으로 유명하다. 맑은 날보다 산안개가 낀 흐린 날씨일수록 풍경이 더 경이로운 장소다.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전북 고창의 '학원농장'에 지금 가면 드넓은 밭에 청보리가 물결치고 있다. 또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과 노란 해바라기가 춤을 춘다. 언제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로맨틱한 명소로 유명한데, 드라마 도깨비 속 명대사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를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경남 하동의 '최참판댁'은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를 배경으로 지은 한옥이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해를 품은 달' '육룡이 나르샤' 등 수많은 드라마 촬영지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보면 넓게 펼쳐진 악양벌과 그 너머에 넘실대는 섬진강 물줄기를 볼 수 있어 눈맛이 시원하다.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이 아니면 어떠하리. 그냥 마음 맞는 친구끼리 떠나는 것도 좋을 터다. 강원도 동해의 '논골담길'은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왔다. 여주인공 박신혜가 살던 집이 있다. 1941년에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알록달록 다양하고 예쁜 벽화들과 어우러진 감성 스토리 마을이다. 벽화를 감상하면서 정신없이 걷다 보면 길을 잃을 정도로 좁은 골목들이 많다. 그래서 더 정겨운 곳이기도 하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배경지인 전북 군산의 '철길마을'도 좋다. 경암동 철길마을에는 기차가 멈춘 이정표 없는 폐철길이 있다. 평생 사랑과 거리가 멀었던 영화 속 주인공 황정민이 사랑하는 한혜진과 함께 걸었던 이정표 없는 철길이 바로 철길마을이다. 하지만 이정표가 없기에 스스로 우리 삶의 이정표를 그려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최근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전남 화순의 '화순적벽'은 영화 '쌍화점'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에서 왕과 왕비가 봄나들이를 나왔다가 복면 무사들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지난 2014년 30년 만에 개방된 곳으로 전남 제1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수직 붉은색 절벽으로 조선시대 때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다녀가면서 수려한 경관을 보고 감탄한 것을 글로 남겼다.경남 합천의 '황매산'은 철쭉으로 유명하다. 지금부터 5월 말까지 온통 산이 붉게 물든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나왔다. 고산자에서 김정호가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사계절 비경 중 봄의 철쭉이 만개한 압도적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 50대 여행지 중에 한 곳이다. 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지인 '삼성궁'은 경남 하동에 있다. 김유신이 낭도들과 수련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15년 전 한풀 선사가 제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둘 돌을 쌓아 올린 기묘한 형상의 1500여 개 돌탑이 주변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 가끔 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찾아가 볼 만한 곳은 강원도 고성의 '화암사 신선대'다. 영화 '신과함께'에 나왔다. 화암사 신선대의 그 거대한 스케일을 보면 인간의 모든 고뇌를 모래알처럼 작아지게 만든다. 화암사의 수바위는 사람들이 가진 욕심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는 전설을 품고 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신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에 충분한 장소다.충북 단양의 '새한서점'은 영화 '내부자들'에 나왔다. 조승우와 이병헌이 소주 한잔 기울이며 서로 처한 현실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찍었던 곳이다. 충남 보령의 '청소역'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기자 피터가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주인공들과 조우하고 그들과 함께 역사의 중심지로 떠나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항선에 있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다. 전남 해남의 '대흥사'도 영화 '쌍화점' 촬영지다. 대흥사는 호국의 성지자 차 문화의 성지기도 하다.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 공부를 하던 장소기도 하다. 예부터 큰 인물을 길러 낸 터로 특히 큰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글=이석희 기자 사진=한국관광공사 2018.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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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박명수 "결혼 10주년 맞아 리마인드 웨딩하고파"

'싱글와이프' MC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17일 공개된 SBS '싱글와이프' 선공개 영상 'MC들의 존대일탈-반말인터뷰'에서 아내 한수민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놓았다.먼저 박명수는 "'싱글와이프' 하면서 좋았던 것은 이유리를 만난 것이다. 요새 더 잘한다"고 칭찬했다.박명수는 함께 출연했던 한수민을 언급하며 "아직 한수민에게 프러포즈를 못 했는데, 내년이 결혼 10주년이다. 그에 맞춰 리마인드 웨딩을 할까 한다"면서 "가족과 독일을 가보고 싶더라. 최근 '아내DAY' 특집에 나왔던 장소들이 참 예쁘고 좋았다"고 말했다.'언제 한수민이 걱정됐냐'는 질문에 "한수민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며 독일 옥토버 페스트에 갔을 때가 가장 걱정됐다. 다행히 매니저가 동행해줘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또 '수민이 좋냐? 민서가 좋냐?'라는 질문에는 "수민"이라고 말하면서도 '민서는?'이라는 추가 질문에 "더 좋다"라는 영리한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이 밖에 박명수는 인터뷰에서 '수민'으로 이행 시를 짓고, "쇳독보다 더한 아토피 때문에 힘들다", "100억 복권 당첨되면 이 바닥 뜰 거다"라고 대답하는 등 재치 넘치는 답변들을 내놨다. 이유리와 박명수의 '반말인터뷰'는 17일 오후 네이버 TV와 SBS 공식 홈페이지 및 'SBS NOW'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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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아이해' 김영철♥김해숙 황혼 결혼…역대급 해피엔딩(종합)

역대급 해피엔딩이다.27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52회(마지막회)에서 김영철(윤석)과 김해숙(영실)은 황혼 결혼식을 진행했다.이 날 김영철은 새 신분증을 받았다. 아들 민진웅(준영)에게 새 신분증을 받았다. 민진웅은 "이거 하려고 엄마 아빠 고생시키면서 공무원 한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아들한테 받으니까 더 좋다"며 미소지었다.강석우(규택)·송옥숙(복녀)·류수영(정환)·이유리(혜영)의 관계도 좋아졌다. 네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으며 화목함을 뽐냈고, 특히 송옥숙은 아버지 김영철의 변호를 맡았던 며느리 이유리를 매우 흡족해 했다.안효섭(철수)·류화영(라영)도 이병준(홍식)의 교제 허락을 받았다. 이병준은 안효섭에게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 말했고, 류화영에게는 홍보 마케팅자리를 제안했다.이준(안중희)과 정소민(변미영)도 결혼을 약속했다. 이준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옥상에서 '안중희 결혼임박. 미모의 전 매니저와 결혼 전제로 교제중'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는 기사를 건네며 "내일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가 담긴 종이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하지만 정소민은 기사를 막으며 "기사는 한 달 전에 내고 이거 반지 아니냐. 안 끼워줄거냐"며 이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김영철과 김해숙도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이유리(혜영)은 류수영(정환)에게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했다. 이유리는 "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보다 나 자신으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여전히 많다. 근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깨달았다. 난 차정환과 결혼을 한 것이었다. "선배가 아니었다면 이번 아빠 일로 몰아닥친 폭풍우를 뚫고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각각 준비한 반지를 서로에게 끼워주며 역대급 쌍반지 프러포즈를 완성했다.김영철과 김해숙은 황혼 결혼식을 올렸다. 김영철은 "당분간 아버지 자리는 내려놓겠다. 내 마음속 1순위는 사랑하는 아내 나영실의 남자로 살겠다"고 밝혔다.김해숙 역시 "나도 잠시 엄마 자리에서 은퇴하려고 한다. 솔직히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것이 없다. 할 만큼 했다. 나 같은 엄마 없다"며 "남은 인생은 당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자.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진심을 표했다.'아버지가 이상해'는 마지막으로 모든 커플들의 커플댄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는 드라마에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배우들의 메시지이기도 했다.선물은 또 있었다. 이유리는 "엄마 아빠 최고의 결혼 선물이 될 것 같다. 재심 청구 받아 들여졌다. 재심 재판 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회까지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다. 막장없이 사랑받은 '아버지가 이상해'는 다시 없을 해피엔딩을 완성하며 50회가 넘는 기간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2TV 방송 캡처 2017.08.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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