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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버추얼 스트리머 팬덤 커뮤니티 강화…메타버스에 '팬덤 월드' 구축

숲(옛 아프리카TV)은 버추얼 스트리머 팬덤 커뮤니티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단순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넘어 팬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최근 숲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가 빠르게 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버추얼 팬덤 커뮤니티가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버추얼 스트리머들은 숲의 온라인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대화하고 버추얼 e스포츠 대회, 글로벌 버추얼 토크쇼 등 게임과 예능 콘텐츠를 함께 즐긴다.숲이 후원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대형 콘서트는 불과 3분 만에 전석 매진울 기록했다.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릴파의 단독 콘서트는 이세계아이돌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숲이 공식 후원했다.이 콘서트는 오프라인 티켓 오픈 3분 만에 약 8000개의 현장 좌석이 모두 팔린 데 이어, CGV와 메가박스 전국 10개 상영관에서 동시 생중계 예매를 시작하자 약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이런 버추얼 스트리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숲은 지난 6월부터 버추얼 스트리머에게 광학식 모션 캡쳐 스튜디오 대관을 지원하고,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한 게임 대회나 e스포츠 리그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이달 2일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e스포츠 대회 '버종대(버추얼 종합 대회)' 첫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숲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는 스트리머 '우왁굳'이 만든 '왁타버스'를 비롯해 '포코톤', '프리아' 등 다양한 버추얼 크루 생태계와 유저들이 손잡고 콘텐츠를 만드는 팬덤 커뮤니티가 호응을 얻고 있다.숲의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는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팬미팅과 직관 미니 콘서트 등 유저 참여형 팬덤 콘텐츠가 기획·제작되고 있다.버추얼 스트리머 '미르'는 지난 4월 생일 기념 팬미팅과 콘텐츠를 프리블록스에서 선보였다.팬미팅에서 팬들은 아바타로 메타버스 행사장에 접속해 포토존에 줄을 서서 한 명씩 스트리머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화이트보드를 이용한 방명록 작성, 스트리머 관련 퀴즈 대회 등으로 스트리머와 팬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숲은 버추얼 크루들이 자유롭게 합동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나는 '팬덤 월드'를 구축하는 등 프리블록스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팬덤 월드는 팬들의 모임 공간은 물론 월드 내 임무 수행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부담 없이 콘서트나 쇼케이스, 팬미팅 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와 연계된 아이템과 굿즈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7 11:00
프로야구

20대 여성 파워: KBO리그 관중 대폭발 '태풍의 눈' [IS 포커스]

프로야구 관중 흥행 키워드로 '20대 여성'이 떠올랐다.올 시즌 KBO리그 관중은 대폭발 조짐이다. 지난 14일 10구단 체제 사상 첫 '시즌 100경기 매진'을 달성하더니 이튿날 역대 두 번째로 빠른 345경기 만에 시즌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시즌 전체 일정(720경기)의 반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2017년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840만688명)은 무난하게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현장에서 주목하는 건 연령과 성별이다. A 구단 관계자는 "20대 여성이 많이 늘었다. 그건 확실하다"며 "구단 유튜브 시청 분포를 봐도 60%가 여성인데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한 구단의 경우 올 시즌 구단 애플리케이션과 티켓 사이트 전체 구매 비율의 51.2%가 여자다. 여성의 연령대 중 20대가 21.2%(2위 30대 13%)로 가장 높기도 하다. 강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해 분석한 '종목별 리그 고관여 팬 특성' 자료를 보면 프로야구 관중의 성별 분포는 남성(36.2%)보다 여성(63.8%)이 압도적이다. 고관여 팬은 관심 있는 리그의 지난 시즌 우승팀과 응원 구단의 선수를 모두 알고 유니폼 등을 보유한 말 그대로 '찐팬'이다. 연령별 고관여 팬에선 20대 비중(37.7%)이 가장 높아 '20대 여성 파워'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올 시즌, 이 흐름이 가속하는 모양새다. B 구단 관계자는 "특정 팀을 좋아하는 하드코어 팬보다 야구장을 즐기는 트렌드 문화가 생긴 거 같다"며 "이른바 '뉴비(초보자·입문자)'들이 늘고 있다. 야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야구장에서 3시간 정도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그걸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일련의 과정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 구단 관계자는 "야구장이 젊은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기 좋은,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게 주효하다"라고 비슷한 얘길 했다. 이른바 '가성비'를 언급하는 관계자도 꽤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관람 시 1인당 평균 소비 비용은 평균 5만5625원이다. 입장권(2만2695원)과 교통비(1만885원) 그리고 식음료비(2만2045원)를 모두 포함한 금액. D 구단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야구장 입장권은 사실상 동결이었다. 다른 레저와 비교해 시간 대비 가격으로 보면 부담이 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관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티켓값은 평일 기준 1만4000원, 주말엔 1만5000원 수준이다. 영화 관람 시간이 100분 안팎인 것과 달리 야구는 평균 3~4시간 진행된다. 시간당 가격으로 보면 야구가 효율적일 수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20대 여성들이 좋아할 포인트가 야구장에 꽤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선수 중 잘생긴 선수가 늘어난 거 같다. 야구장 먹거리나 20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굿즈(구단 제품)도 많아졌다"며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SNS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크다. TV로 따지면 예능 프로그램 같은 걸 만들어 공유하니 이를 보고 야구장을 찾는 팬의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E 구단 관계자는 "여성 팬이 늘어난 것도 맞는데 전체적으로 팬이 확장한 느낌"이라고 전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1월 도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관람한 20대 여성 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곳곳에서 달라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KBO리그가 '20대 여성 훈풍'을 타고 사상 첫 900만을 넘어 1000만 관중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9 08:48
스포츠일반

‘코리안 좀비’ 정찬성 티켓 파워 ‘대박’…ZFN 매진 행렬→첫 대회 기대감↑

ZFN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개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이 압도적인 티켓 파워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세계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코리안 좀비’로 잘 알려진 정찬성이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의 발전을 위해 기획 및 론칭한 ZFN(Z-Fight Night) 대회가 오는 6월 29일 첫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ZFN은 지난달 일 차 얼리버드 티켓에 대한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수량을 오픈했고, 이달 10일 오픈된 차 티켓 또한 VIP석과 R석의 수량이 3분 만에 예정된 수량이 빠르게 매진됐다. 이는 종합격투기 대회로서 이례적인 성과로 정찬성의 흥행 저력과 ZFN을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정찬성의 은퇴 후 첫 번째 공식 행보로 출범한 ZFN은 알파벳의 마지막 철자인 ‘Z’의 의미를 살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마지막 리그가 되겠다는 포부를 지닌 종합격투기 대회다. 팬들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물론 종합격투기의 장벽을 낮추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정찬성이 기획 및 준비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ZFN은 인기 웹콘텐츠 좀비트립에서 검증된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 Z-Royal, 아마추어 신예 선수 발굴을 위한 대회 Z-Amateur, 프로 선수들의 대회 Z-Nation, ZFN의 메인 넘버링 대회 ZFN Numbered Event 등 총 4개 부문의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종합격투기 시장의 새로운 선구자가 될 ZFN은 오는 6월 29일 서울 성북구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포문을 연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8:52
프로축구

이승우, 여름 ‘수원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5)가 ‘수원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세 번째 ‘수원 더비’다.먼저 이번 경기의 관전 요소는 홈팀 수원 삼성의 ‘도장 깨기’다. 지난 4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최하위를 전전한 수원 삼성은 7월 상승세에 힘입어 마침내 12위를 탈출했다. ‘병수볼’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지난달 대구FC(7위) 대전하나시티즌(6위) 포항 스틸러스(2위) 울산 현대(1위) 강원FC(12위)를 상대로 2승 3무를 기록, 승점 9를 추가해 리그 11위(4승6무14패 승점18)에 올랐다. 10위 수원FC와의 격차는 승점 2에 불과하다. 이날 수원 삼성이 승리한다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뀐다는 의미다.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 포함 8경기 무승(2무 6패) 늪에 빠졌다. 장점으로 평가받은 공격력은 무뎌지고, 약점으로 지적받은 수비는 더욱 위태롭다. 이 기간 8득점 21실점을 기록하는 등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의 만남이다. 이번 짧은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쳤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특히 수원FC에선 이승우의 발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리그 14골을 터뜨리며 재능을 입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3골에 그치고 있다. 특유의 골 세리머니도 보기 힘들었다. 수원FC의 공격진에는 여전히 이승우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승우 역시도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다짐했다.앞서 지난달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위해 팀 K리그에 합류한 이승우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수원FC 성적이 좋지 않아 표정이 좋을 수 없다”면서 “마지막으로 이긴 상대가 수원 삼성이었다. 이미 2번 이겼으니까, 3승도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 삼성에 대해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 삼성 선수들도 경기가 재밌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해서 수원 더비에서 질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뿐만 아니라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앞선 대결에선 수원FC가 두 번 다 2-1로 이겼다. 이승우는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날 수원 삼성의 골망을 겨냥한다.김우중 기자 2023.08.05 05:30
프로축구

K리그-EA SPORTS 동행은 4년 더…파트너십 재계약

프로축구연맹과 EA SPORTS의 동행이 2026년까지 이어진다.연맹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팀 K리그 팬 사인회에서 EA와의 계약을 4년 연장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날 연맹과 EA는 함께 만들어갈 EA스포츠의 글로벌 FC FUTURES(FC 퓨처스)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도 했다.행사에는 조연상 연맹 총장과 유휘동 EA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이어 팀 K리그 백승호·설영우·이승우·나상호·배준호와 150명의 K리그 팬들이 자리해 양 사의 파트너십 체결을 함께했다.연맹은 “EA와 함께 2020년부터 eK리그를 발족, 축구 및 게이머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EA 코리아와 함께 FC 퓨처스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FC 퓨처스는 EA가 전 세계적으로 축구 및 게이머 팬 확장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연맹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축구 훈련 프로그램 개발하고 축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부 등과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유휘동 EA코리아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 협업해 온 K리그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K리그와 함께 EA 새로운 브랜드 FC의 중요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K리그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류선영 EA Asia Football Partnerships 실장은 “K리그는 EA Sports FC의 세계적 축구 게임의 가치를 전달할 아시아의 중요한 축구 파트너로서, 미래 축구경험 확장이라는 FC24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리그와 함께 EA Sports FC 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조연상 연맹 사무총장은 “EA 코리아는 K리그의 가장 오래된 파트너로 앞으로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 EA 코리아와 K리그는 2020년부터 eK리그를 만들어 게임팬들에게 다가가는 한편, 앞으로는 FC 퓨처스 프로그램으로 풀뿌리 축구 발전을 위해 양사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EA 코리아와 K리그가 함께 만들어갈 한국 축구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12:10
해외축구

[IS 상암] 그리즈만 떴다! 아틀레티코 vs 팀 K리그 베스트11 공개… 이승우·백승호도 출전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아틀레티코는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알바로 모라타, 스테판 사비치, 사무엘 리누, 토마 르마르, 그리즈만,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이보 그르비치가 선발 출격한다. 팀 K리그는 이승우, 배준호, 이재익, 김영권, 주민규, 한국영, 이승우, 백승호, 나상호, 정태욱, 이창근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월드 스타인 그리즈만이 선발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팬, 선수 할 것 없이 ‘원픽’이었다. 그리즈만은 한국 입국 날 공항에서 가장 크게 이름이 불린 선수 중 하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나선 팀 K리그 세징야는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모두가 수준이 높다. 그중 한 명을 고르면 그리즈만과 붙어보고 싶다. 내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고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리즈만은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이기에 (내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김영권 역시 “(대결이 기대되는 선수를)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그리즈만 선수가 있더라. 그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봤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도 많이 봤다. 아틀레티코 경기도 많이 봤는데,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세웠다. 팀 K리그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의 출전이 단연 눈에 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유년 시절 FC바르셀로나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팀 K리그에서 아틀레티코를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이다. 백승호는 지로나에서 뛴 경험도 있어 더욱 익숙 할만하다. 친선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크게 이야기하면 미래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꿈을 줄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이면 리그에 있는 최고의 기량과 인기를 갖춘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많은 분의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것을 통해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리라 공언했다.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아틀레티코를 대표해서 왔는데, 이런 친선 경기를 했을 때 클럽이 매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며 “리그에서 첫 경기할 때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7.27 20:05
프로축구

후배들의 도전 응원한 이승우 “어린 나이의 유럽 진출, 훌륭한 선택”

' 이승우(수원FC)가 최근 후배들의 연이은 유럽 진출에 대해 반겼다. 이승우는 27일 오전 서울 메이필드호텔 데이지홀에서 열린 팀K리그 미디어 자율 인터뷰에 참석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팬 투표로 선정하는 팀K리그 ‘팬 일레븐’에서 공격수 부문 최다 득표를 얻으며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이승우는 최근 후배들의 연이은 유럽 무대 진출을 반겼다. 그는 “이적이라는 게 쉽지 않다. 구단·선수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규성이, (양)현준이, (권)혁규 모두 잘 간 것 같다. 그 나이대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반겼다. 동시에 스스로도 여전히 유럽 도전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당연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적이라는 게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앞서 스페인·이탈리아·벨기에·포르투갈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최근 유럽 땅으로 향한 후배들에게 ‘언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가 돼야 선수들과 호흡하고,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서 “물론 본인의 실력적인 부분, 감독님과의 궁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어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특히 덴마크라는 낯선 환경에 도전한 조규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인데, 도전 정신으로 간 게 아니겠는가. 굉장히 잘 한 것 같다”고 반겼다. 한편 팀K리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이승우는 유소년 시절 이후 오랜만에 아틀레티코와 만남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이승우는 과거 아틀레티코와의 맞대결 경험에 대해 “12~13세 때, 스페인 진출 후 첫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것 같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면서도 “그때 3-0으로 이겼던 것 같다. 공격 포인트 여부는 모르겠는데, 제가 그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에 대해선 “수비적으로 강한 팀이고, 워낙 좋은 선수·감독이 있다. 아틀레티코 하면 거칠고 강한 플레이를 하는 인상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 생각하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폼 교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스페인어에 능통한 이승우는 아틀레티코 선수단과 소통에 원활하다. 이에 이승우는 “작년에 (손)흥민이 형과 얘기하고 돌아와 보니 아무도 없더라. 집에 내 유니폼만 있었다”면서 “올해는 유니폼이 2개니까, 모두 바꿔 보겠다. 교환하고 싶은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이나 호드리고 데 파울이다”고 웃었다. 강서구=김우중 기자 2023.07.27 16:02
프로축구

설영우 “기억에 남는 경기? 전북전 역전승..” 웃음 넘친 팀K리그 팬 사인회 [IS 상암]

K리그 팬들은 팀K리그 선수들을 향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선수들은 재치 있는 답변으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3관에서 ‘팀K리그 팬 사인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팬 투표로 선정된 팀K리그 ‘팬 일레븐’ 나상호·백승호·설영우·배준호·이승우가 참석했다. 앞서 소셜 미디어(SNS) 응모를 통해 당첨된 150여 명이 넘는 팬들은 설렘을 가득 안고 선수들을 맞이했다. 팀K리그 선수들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큰 환호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인기가 실감 되는 장면이었다.행사 진행 중에는 팬들이 선수들에게 보낸 질문이 공개됐다. 팬들은 선수의 패션 취향, 여가 보내는 법 등 사소한 내용부터 ‘특별한 운동 루틴이 있는지’와 같은 질문도 이어졌다. 한편 선수들의 외모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팬은 백승호에게 “스스로 잘생긴 것을 알고 있는가”고 물었는데, 그는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팬들 사이에선 ‘너무 겸손하다’는 외침이 나오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이어 설영우에겐 ‘오늘 5명 중 자신의 외모 순위는 몇 등인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설영우는 주변을 둘러보다 ‘1위’라고 외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시에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설영우는 옆자리에 앉은 백승호를 쳐다보다 “지난해 35라운드 전북 현대전 역전승이 생각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당시 우승 경쟁을 펼친 울산 현대와 전북은 후반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35라운드 맞대결에서 마틴 아담이 후반 45분 이후 2골을 몰아 넣으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올린 울산은 강원FC를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웃은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울산은 ‘1강’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K리그1 24라운드 종료 기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격차가 무려 12다. 설영우는 ‘올 시즌 우승 확률은?’이라는 질문에 “99%”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질의응답 뒤 본격적인 팬 사인회가 시작됐다. 팬들은 질서를 지키며 선수들과 교감했다. 선수들 역시 사인은 물론 기념 촬영에도 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행사 뒤 팀K리그 선수들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한다. 이어 2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날 팬 사인회 행사 전에는 연맹과 EA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조연상 연맹 사무총장과 유휘동 EA코리아 대표이사가 함께 단상에 올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소식을 전했다. 유휘동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올해는 양측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다. K리그는 40주년, EA코리아는 ‘EA스포츠FC’를 공개한 해다. EA코리아와 K리그는 항상 축구 커뮤니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울 것이다. 축구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풀뿌리 축구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FC FUTURES(FC 퓨처스)’를 연맹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26 19:05
프로축구

팀K리그 ‘팬 일레븐’과 함께하는 사인회·축구 클리닉 응모 시작

팀K리그 팬 일레븐에 선정된 나상호(서울)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이승우(수원FC)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팬들과 먼저 만난다.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팀K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팬사인회와 축구클리닉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먼저 팬 사인회는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3관에서 진행되며, 팀K리그 팬 일레븐으로 선발된 나상호·배준호·백승호·설영우·이승우가 참석한다. 축구클리닉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일일 강사로 나설 선수들의 명단은 추후 공지된다.이벤트 참가 방법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인스타그램 바이오링크를 통해 팬 사인회 또는 축구클리닉 응모를 선택해 신청양식을 기입하고 제출하면 된다. 팬 사인회 모집 인원은 70명(35명 선정, 동반 1인 가능)이다. 축구클리닉은 초등학생 한정 성별 무관 총 10명(10명 선정, 가족 동반 관람 가능)이다.이벤트 응모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다. 당첨자는 21일 오후 중 개별 통보된다. 팬 사인회와 축구클리닉에 중복 응모는 가능하지만, 중복 당첨은 불가능하다.끝으로 연맹은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팬 사인회와 축구클리닉 당첨자 전원에게는 당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팀K리그 오픈트레이닝 입장권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당일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팀K리그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입장권, 2023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오션즈(팬 사인회 한정)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07.17 17:58
연예일반

극장 스크린으로 야구를? ‘2023 WBC’ 스크린 상륙

메가박스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경기를 국내 영화관에서 유일하게 단독 생중계한다.메가박스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WBC는 전 세계 주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코로나19 여파로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경기에는 전체 20개국, 각 국가를 대표하는 현역 선수 332명이 참가한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B그룹에 속해 오는 9일 호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일본에 이어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본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2009년 이후 약 14년 만에 열리는 한·일전이다.메가박스는 오는 10일 열리는 한일전과 13일 열리는 중국전을 전국 메가박스 51개 지점에서 중계하고, 1라운드 결과에 따라 2라운드의 중계도 진행할 계획이다.메가박스는 2013년에도 WBC를 생중계 한 바 있다. 당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좌점율은 95%를 기록하는 등 야구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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