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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오리온, 생산관리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오리온은 2024년 생산관리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까지며, 오리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모집 대상은 올해 8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이며, 모집 분야는 공장 생산관리 부문이다.인적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통해 선발하며, 총 4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 후 진행하는 최종면접 결과에 따라 정규직 입사의 기회가 제공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에 의거해 우대한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과 함께 글로벌 식품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3 08:31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 무속인 조언 경영 정황 포착”…카톡 대화 공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무속인은 민 대표의 가까운 친족이 혼령으로 접신한 상태라며 민 대표와 카카오톡으로 경영 전반을 코치해왔다.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년생 박 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 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받았다고 쓰냐 그냥 쓱 이메일을 보내야지. 바보같이 이렇게 소개로 연락한다고 메일을 보내다니..”라고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용 전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민 대표는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읎어”라고 답변했다.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측에 보낸 감사질의서에도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24일 보내온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4:56
산업

포스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 인선작업 관여 의혹' 전면 부인

포스코홀딩스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최정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장 불법 침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최근 특정 시민단체와 일부 유튜브에서 "현직 CEO가 1월 31일 오후 6시경(일부에서는 9시경) 포스코그룹의 차기 CEO 후보 인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후추위 회의장에 불법적으로 방문하여 후보인선작업에 관여했다"는 거짓되고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이 후보 인선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경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개최했다. 결산이사회를 마치고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장소로 이동했다”며 “후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전원)은 별도로 오찬을 한 후 ‘제8차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31일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일 회사 측은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하여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회사 안팎 인사 6명으로 압축됐다.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8차 회의를 열고 심층 면접 심사 대상자인 '파이널 리스트'를 이같이 확정했다. 후추위는 내달 7∼8일 심층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어 후추위는 내달 8일 오후 추가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공개하고,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선임안을 올린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2 12:01
e스포츠(게임)

올해 게임 이용 줄었는데, 비용은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게임 이용률은 감소했지만 이용 시간과 지출 비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게임산업 육성과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8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4세 이하 1만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과 ‘게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했으며,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병행했다.이번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국민의 62.9%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5%p 감소한 것이다. 콘진원 측은 “게임 이용률이 하락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전체 대상자 중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2022년 62.6%에서 2023년 53.2%로 9.4%p 감소해 게임 분야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콘솔 게임 이용률은 2022년 13.3%에서 2023년 15.1%로 1.8%p 상승했다.게임 분야별 이용률(중복응답)은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게임 이용자(6,292명)의 게임 이용률은 모바일 게임 +0.4%p(84.2%→84.6%), PC 게임 +6.8%p(54.2%→61.0%), 콘솔 게임 +6.2%p(17.9%→24.1%), 아케이드 게임 +2.4%p(9.4%→11.8%)를 기록했다.게임 이용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살펴본 결과, 하루 게임 이용시간은 전년 대비 주중 27분(132분→159분), 주말 32분(209분→241분) 상승했다.게임 분야별 지출 비용도 증가 추세다. 지출 비용의 중앙값을 전년과 비교했을 때 PC 게임 월평균 지출 비용 2만원(1만원 상승)이었다. 모바일 게임 월평균 지출 비용 1만5000원(변화 없음), 콘솔 게임 타이틀 연평균 구매 비용 8만원(3만원 상승), 아케이드 게임 월평균 지출 비용 5000원(833원 상승)이었다. 모바일 게임 제외 전 분야에서 상승했다.콘진원 측은 “전체 게임 이용률은 하락했으나 게임 이용 시간과 지출 비용은 상승했다”며 “이는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은 이탈하고, 헤비유저는 유지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작년 성희롱·성차별 문항을 확대해 사이버폭력 경험 문항으로 개선했다. 전체 게임 이용자 중 56.2%가 게임 내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언어폭력(83.9%)이 가장 높았으며, 스토킹(57.2%), 명예훼손(39.3%), 성폭력(39.1%), 따돌림(36.1%), 갈취(26.5%), 신상정보 유출(24.5%) 순으로 나타났다.콘진원 측은 “게임 이용자 및 게임 업계 종사자 대상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이버폭력 근절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31 18:41
프로농구

2024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 평가, 29일 진행

한국농구연맹(KBL)이 ‘KCC와 함께하는 2024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참가자 선발을 위한 실기 평가를 실시한다.KBL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양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KCC와 함께하는 2024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젝트는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면서 “중·고등부 엘리트 선수 총 34명이 실기평가 대상자로 선정됐다”라고 26일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실기평가는 5대5 트라이아웃으로 진행된다. 선수 경력·포지션·신장을 고려해 출전 시간이 균등하게 배분될 예정이다. 연맹은 “경력 및 실기평가 점수를 합산해 중·고등부 각각 상위 4명씩 8명을 선발한다. 오는 11월 2일 진행되는 면접을 통해 중·고등부 2명씩 총 4명의 선수를 최종 선발한다”라고 덧붙였다.해외연수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유망 선수 기량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프로젝트 참가자로 최종 선발된 4명의 선수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IMG 아카데미에서 교육 연수를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3.10.26 11:36
IT

KT 대표 후보 3인 공개…김영섭·박윤영·차상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으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박윤영 전 KT 사장·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이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산업 전문성·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 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또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심층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이승훈 KT 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차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며 "해당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7 21:0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직업계고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 '커리어온' 3기 발대식

신한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명동 익스페이스에서 직업계 고등학생 취업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온' 3기 직무강화교육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4월 모집공고를 내고 전국 61개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직무 맞춤 자기 이해 특강과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법, 면접 밀착 특강 등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이수자 중에서 추가 직무강화 교육과정 이수 대상자 332명을 뽑았다.선발된 학생들은 향후 2개월간 이력서·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작성, 비즈니스 기본 예절, 기본 OA(사무기기) 활용법, 현장 실습 등의 추가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경진대회로 최종 우수자를 선정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커리어온을 선택한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첫걸음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3 16:35
프로야구

팬 서비스...그 어려운 걸 취임 일성으로 전한 신임 단장

지난 8일 선임된 심재학(51)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은 ‘팬 퍼스트’를 강조했다. 9일 공식 취임 인터뷰를 앞두고 말을 아끼면서도 “팬이 납득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최준영 야구단 대표이사와의 면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팬이라고 강조했다고. 경기력은 보통 선수단 구성이나 감독의 운영 능력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팬이 가장 원하는 건 야구단 내 구성원의 일탈 행위 없이, 프로 정신을 잃지 않고, 가능한 많이 이기는 것이다. 물론 이게 어렵다. 팬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를 실현하는 건 현장 선수와 지도자의 몫이다. 단장은 보통 선수 육성과 영입, 구성원에 구단 운영에 비전을 제시해 사기를 북돋우는 일을 한다. 단장이 역량을 발휘해 팬 퍼스트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현재 KIA는 포수 트레이드가 우선 과제다. 새 단장이 정해지자, 포수진의 약한 공격력에 아쉬움을 갖던 KIA팬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주전급 포수 2명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가 구체적인 협상 대상자로 거론되면서 말이다. 실제로 심 단장이 KIA팬에게 줄 수 있는 취임 기념 선물로 딱 알맞다. 그가 말한 팬들이 즐거운 일이 실현되는 것. 물론 일례다. 올 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시속 160.1㎞/h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한화 이글스)다. 2년 차 투수가 현재 리그 넘버원으로 인정받는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와 비견되고 있다.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도 있다. 그도 파이어볼러다. 신인 선수 지명은 스카우트들이 오랜 시간을 공을 들여 만든 보고서에 단장이 사인을 하며 결정된다. 아무리 안목이 뛰어난 베테랑 스카우트를 보유하고 있어도, 단장의 오판에 의해 특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를 놓친 구단도 있다. 모든 단장이 같은 입장이다.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신인 선수를 뽑거나, 팀 내 유망주의 체계적인 성장을 이끄는 게 야구팬을 즐겁게 만드는 기초 공사다. 심재학 단장 앞에 놓인 비교적 큰 숙제다.방송사 해설위원 이력이 있는 야구인의 단장 부임이 이어지고 있다. 차명석 현 LG 트윈스 단장, 정민철 전 한화 이글스 단장, 양상문 전 LG 단장, 이숭용 전 KT 위즈 단장 등.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도 메이저리그(MLB) 구단 스카우트 이력이 더 주목받지만, 잠시 마이크를 잡았다. KBO리그 대표 레전드 박용택·김태균도 현재 해설위원을 하고 있다. 선수 시절 각각 LG와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들은 은퇴 뒤 현장에서 한 걸음을 떨어져 있길 바랐다. 그러면서도 다른 구단들의 운영을 어깨너머로 볼 수 있는 기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해설위원 활동은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게 경험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해설위원 시절이나 KBO(한국야구위원회) 자문위원 활동 등 그동안 심 단장의 행보를 돌아봤을 때 꽤 학구적인 야구인으로 보인다. 물론 10년 동안 코치를 맡아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야구인 심재학은 이제 코치나 해설위원, 기술위원이 아니다. 야구단 운영 부문 책임자다. 그동안 현장 안팎에서 쌓은 모든 경험을 팬 퍼스트를 위해 쏟아야 할 것 같다. 그 어려운 팬 퍼스트 실현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09 09:27
산업

강원랜드, 2023년 신입·경력 직원 총 112명 뽑는다

강원랜드가 2023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에 나섰다.11일 강원랜드는 카지노딜러 44명, 객실/식음서비스 18명, 사무행정 8명,카지노 영업지원 11명, 조리 8명 등 신입직원 100명과 보건 2명, 조경설계 1명, 머신 SW테스터 1명 등 경력직 12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이번 신입직원 채용의 경우 100명 가운데 28명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에서 선발한다. 또한 이들과 IT 및 기술 등 전문 분야 8명을 제외한 64명 중 50%를 폐광지역 7개시‧ 군 (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 문경시, 보령시, 화순군) 출신의 지역인재로 뽑는다.입사지원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며,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분야별 응시자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랜드 신입직원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채용과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학교명, 특정 단체명을 지원서에 기재하면 안 된다.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필기, 면접을 거쳐 6월 말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들은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한편, 강원랜드는 호텔서비스 34명, 조리 6명, 카지노 영업지원 7명 등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56명 계약직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접수는 25일 16시까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1 16:46
산업

인선자문단 5인 공개, KT 차기 대표 '4파전 압축'

KT의 차기 대표자리를 두고 4인 숏리스트가 공개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28일 KT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을 선정했다. 지배구조위는 지난 20일 총 34명의 신청자 중 통보 받은 사외 후보자 2인을 뽑았고, 이어 인선자문단이 압축한 사내 후보자들 중에서 2인을 추가해 총 4인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따. 아울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T 인선자문단 명단을 발표했다.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김주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성철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다. 인선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인선자문단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내·외 후보자들을 검증했다고 밝혔다.특히 면접 시 ‘지속 가능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차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내달 7일 최종 1인을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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